교회증언9 179-188 (465일)

섹션 5

상이한 민족들간의 연합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7:37, 4:14).

우리가 이러한 약속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생수의 부족으로 갈증을 느끼고 말라죽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의 잘못이다. 만일 우리가 육신의 부모에게 가는 아이처럼 단순하게 그리스도께로 가서 그분께서 약속하신 것을 달라고 구하고 그것들을 받을 것으로 믿을 것 같으면, 받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가 마땅히 발휘해야 할만큼 믿음을 발휘했다면 우리의 모임에서 우리가 지금껏 받았던 것보다 더 풍성하게 하나님의 영으로 축복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 나는 집회가 며칠 더 남아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금 문제는 우리가 샘으로 나가서 마실 것인가, 진리의 교사들이 모본을 보일 것인가 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을 그분의 말씀 그대로 모신다면,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해 큰 일을 이루실 것이다. 아, 우리가 여기에서 다 같이 하나님 앞에 마음을 겸비하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집회가 시작된 이래로 나는 사랑과 믿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도록 역설해야 할 것으로 느껴왔다. 그것이 바로 이 증언이 그대들에게 필요한 이유이다. 이 선교 지역에 들어온 어떤 사람들은 말했다. “당신은 프랑스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당신은 독일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반드시 이런 방법으로 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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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는 이렇게 묻겠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시는가? 당신의 종들에게 백성을 위한 기별을 주시는 분은 그분이 아니신가? 그분께서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아신다. 그러므로 기별이 그분에게서 그분의 종들을 통하여 직접 백성에게로 전해진다면, 그 기별이 전해진 곳에서 그 기별의 사업은 이루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 기별은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분명히 미국 사람일지라도 그들은 틀림없이 그리스도와 같이 될 것이다.

유대의 성전은 산에서 채석되어 잘려진 돌로 건축되었다. 그런데, 모든 돌은 예루살렘으로 운반되기 전에 잘리고 깎이고 검사를 받아 성전의 제자리에 꼭 맞게 손질되었다. 그리하여 모든 것이 땅으로 운반되었을 때는 도끼나 망치 소리 없이 건축이 조화롭게 이루어졌다. 이 건물은 모든 나라와 방언과 백성, 빈부 귀천과 학식의 유무를 막론한 모든 계층으로부터 모여진 재료로 구성된 하나님의 영적 성전을 나타낸다. 이것들은 망치와 끌로 다듬어져야 할 죽은 물질이 아니다. 그들은 진리로 세상에서 채석되어 나온 산 돌들이다. 위대한 건축자, 성전의 주인께서는 지금 그들을 자르고 닦으셔서 영적 성전에서 그들을 적소에 맞게 손질하고 계신다. 완성될 때, 이 성전은 모든 부분이 완전하여 천사들과 사람들의 찬탄을 받게 될 것이다. 그 성전을 건축하고 만드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아무도 자기에게는 매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습관과 생각이 모두 완전한 사람도, 민족도 없다. 사람은 서로간에 배워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상이한 민족들이 함께 섞여 판단이 하나가 되고 목적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신다. 그 때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연합이 실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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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나라에 오기를 거의 두려워하였다. 나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유럽의 상이한 민족들은 독특하기 때문에 어떤 특정한 방법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부족을 느끼고 그것을 위해 구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지혜가 약속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진리를 받아들일 곳으로 그들을 인도하실 수 있다. 주께서 마음을 소유하셔서 마치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서 빚어지는 것처럼 빚어지게 하라. 그리하면 이런 차별은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형제들이여, 예수님을 바라보라. 그분의 태도와 정신을 본 받으라. 그리하면 그대들은 이 상이한 계층의 사람들과 접촉하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우리는 따라야 할 모본을 여섯, 혹은 다섯을 가진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단 하나의 모본밖에 없다. 그 모본은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만일 이탈리아의 형제들과 프랑스의 형제들과 독일 형제들이 그분과 같아지고자 노력한다면 그들은 자기들의 발을 동일한 진리의 기초 위에 놓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한 사람 안에 거하는 정신이 다른 사람 안에도 거하게 될 것이다. 곧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께서 그들 안에 거하실 것이다. 형제 자매들이여, 나는 상이한 민족들 사이에 칸막이 벽을 만들지 않기를 경고하는 바이다. 반면에, 그 벽이 존재한다면 어느 곳에서든지 그것을 헐어버리도록 노력하라. 우리는 모든 사람을 예수님 안에 있는 조화 속으로 인도하여 한 가지 목적, 곧 우리의 동료 인간을 구원하는 목적을 위하여 활동해야 한다.

목회 사업에 종사하는 나의 형제들이여, 그대들은 하나님의 풍성한 약속을 붙잡겠는가? 그대들은 자아가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고 예수께서 나타나시게 하겠는가? 하나님께서 그대들을 통하여 역사하실 수 있기 전에 자아는 죽어야 한다. 나는 여기 저기에서 자아가 하나씩 갑자기 나타나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느낀다. 나는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그대들의 의지가 죽어야 하고 그것들은 하나님의 의지와 같아져야 한다고 말하는 바이다. 그분께서는 그대들의 자취를 사라지게 하고 모든 더러움에서 그대들을 깨끗하게 하기를 원하신다. 그대들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해지기 전에 그대들에게는 이루어져야 할 큰 과업이 있다. 나는 그대들이 이 집회가 마치기 전에 그분의 풍성한 축복을 깨닫기 위하여 그분께로 가까이 나아가기를 간절히 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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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와 책망의 큰 빛을 받은 자들이 이곳에 있다 책망이 주어질 때마다 원수는 책망을 받은 자들 속에 인간적인 동정을 얻고자 하는 욕망을 일으키고자 노력한다. 그러므로 나는 그대들이 다른 사람들의 동정심에 호소하며 과거의 시련 속으로 되돌아가서 그대 자신을 확립시키고자 노력하는 중에 동일한 점에서 다시 실수하지 않도록 경고하는 바이다. 주께서는 실수하는 당신의 자녀들을 거듭거듭 같은 장소로 데리고 가신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계속해서 그분의 영의 권고에 유의하지 않고, 실수한 모든 점을 개혁하지 않을 것 같으면 그분께서는 마침내 그들의 약점 그대로 버려 두실 것이다.

형제들이여, 나는 그대들이 그리스도께 나와서 구원의 물을 마음껏 마시고 또 마시기를 간청하는 바이다. 그대 자신의 감정에 호소하지 말라. 감상주의가 신앙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모든 인간적인 지주 (支柱) 를 떨쳐 버리고 그리스도를 굳게 의지하라. 그대들이 영혼 구원의 사업에 종사할 준비를 갖추기 전에 그대들은 새로운 채비가 필요하다. 그대들의 말, 그대들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대들은 하나님의 날에 그대가 끼친 그 영향에 직면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계 3:8) 고 말씀하신다. 그 문에서 빛이 비치고 있다. 우리가 원하기만 하면 그 빛을 받는 것이 우리의 특권이다. 우리의 눈을 그 열린 문 안으로 돌려서 그리스도께서 즐겨 주시고자 하는 모든 것을 받도록 노력하자.

각 사람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죄를 정복하기 위하여 치열한 싸움을 할 것이다. 이것이 때로는 매우 힘들고 낙망적인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의 의의 옷을 입어야 할 때에 우리는 품성에 있는 결함들을 깨닫고 계속해서 그것들을 쳐다보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도성의 진주 문을 통과하는 모든 사람은 정복자로 그곳에 들어갈 것이다. 그런데 각 사람의 최대의 정복은 자아에 대한 정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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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하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그 영광의 풍성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엡 3:14-19).

형제 자매들이여,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전능하신 분의 팔에 완전히 의지하라. 연합을 위하여 일하라. 사랑을 위해 일하라. 그리하면 그대들은 세상에서 하나의 능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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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함

캘리포니아 주 로마린다

1905년 8월 24일

칼리지 뷰의 출판 사업과 관련된 우리의 형제들에게

1904년 9월에 개최된 대총회 행정협의회에 참석해 있는 동안 나의 마음은 우리의 사업에 수반되어야 할 연합 때문에 매우 괴로웠다. 나는 모든 집회에 다 참석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밤에 하나 하나의 장면들이 내 앞을 지나갔으며, 나는 많은 지역에 있는 우리 백성에게 전할 기별이 있음을 느꼈다.

우리는 능력과 가능성을 최고의 상태로까지 발전시킬 이처럼 놀라운 동기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리스도의 사업에서 난쟁이가 되었는데 여기에 만족하는 것을 볼 때 나의 마음은 아프다. 하나님의 일꾼들이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남녀들이 되는 것이 하나님의 바람이다. 생명력이 있는 곳에는 성장이 있다. 성장은 생명력에 대한 증거이다. 말과 행동은 그리스도교가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에게 어떤 일을 하는지를 세상에 보여주는 산 증거이다.

그대들이 다툼이나 다른 사람을 비평하는 일 없이 맡겨진 사업을 수행할 때, 그대와 관련된 기관과 사업에 품격과 영향을 줄 일종의 자유와 빛과 능력이 따르게 될 것이다.

그대들이 화를 내고, 그대들 가까이로 오는 모든 사람을 바로 잡는 짐을 진다면 그대들은 결코 유리한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대들이 다른 사람들을 비평하고, 그들의 결점을 지적하고, 그들이 행하는 것을 헐어 버리고 싶은 유혹에 굴복한다면 그대들은 아마도 자신이 맡은 부분을 고상하고 훌륭하게 감당하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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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모든 사람과 모든 교인들이 자신의 사업의 모든 부분을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과 철저하게 일치시켜야 할 때이다. 끊임없는 경성과 열렬한 기도와 그리스도와 같은 언행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회에 바라시는 바가 무엇임을 세상에 보여주어야 한다.

영광의 왕이시며 하늘의 주권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높은 위치에서 사람들의 상태를 보셨다. 그분께서는 연약함과 죄악 가운데 있는 인간을 동정하시고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어떤 분이 되는지 보여주고자 이 땅에 오셨다. 그분께서는 하늘 왕궁을 떠나 당신의 신성을 인성으로 바꾸어 입으시고 우리를 위하여 완전한 품성을 이루고자 친히 이 땅에 오셨다. 그분께서는 세상의 부자들과 거처를 함께 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빈곤 속에서, 비천한 부모의 태생으로 태어나셔서 멸시받는 나사렛 마을에서 사셨다. 도구를 다룰 만한 나이가 되자마자 그분께서는 가족의 생계를 돌보는 짐을 나누어졌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이 만나서 견디어야 하는 유혹을 당하고 시련들을 견디기 위하여 스스로를 낮추고 인류의 선두에 서셨다. 그분께서는 유혹 받는 자들을 어떻게 구조할 것인지 알기 위하여 인류가 타락한 원수에게서 당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셔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심판주가 되셨다. 하늘 아버지께서는 심판주가 아니시다. 천사들도 아니다. 인생을 스스로 입으시고 이 세상에서 완전한 생애를 하신 분께서 우리를 심판하셔야 한다. 오직 그분만이 우리의 심판주가 되실 수 있다. 형제들이여, 이 사실을 기억하겠는가? 목사들이여, 이 사실을 기억하겠는가? 아버지 어머니들이여, 이 사실을 기억하겠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심판주가 되시기 위하여 인성을 취하셨다. 그대들 중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들의 심판자로 임명되지 않았다. 그대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대 스스로를 징계하는 일뿐이다. 그대들이 스스로를 재판 자리에 결코 앉히지 않기 위하여 그분께서 주시는 명령을 명심하도록 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탄원하는 바이다. 이 기별이 날마다 내 귀에서 울렸다 “재판석에서 내려 오라. 겸손하게 내려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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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스스로를 부인하고 날마다 십자가를 져야 하는 것이 지금보다 더 절실한 때는 일찍이 없었다. 우리는 어느 정도로 극기를 즐겨 실천하고자 하는가?

은혜와 평강의 생애

만일 그대들이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 (벧후 1:5-7) 한다면 그대들은 은혜와 평강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약속을 베드로후서 1장에서 발견할 것이다. 이 덕성들은 놀라운 보배이다. 그것들은 “사람을 정금보다 희소케 하며 오빌의 순금보다 희귀케” (사 13:12) 한다.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 (벧후 1:8).

우리는 이생에서 우리에게 맡겨진 얼마 안 되는 시간에 우리가 가진 재능을 최선껏 활용하여 은혜에 은혜를 더하고, 능력에 능력을 더하므로 우리가 하늘에 능력의 근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자 노력하지 않겠는가? 그리스도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 (마 28:18) 다고 말씀하신다. 무엇 때문에 그분에게 이 권세가 주어졌는가? 우리를 위하여 주어졌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우리의 맏형님으로서 하늘로 돌아가셨고, 그분께서 받으신 무한한 권세를 우리가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하셨다는 사실을 우리가 깨닫기를 바라신다.

사도 베드로를 통하여 교회에 주신 교훈을 생애에 실천하는 자들은 위로부터 능력을 받게 될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면서 덧셈의 계획대로 살아야 한다. 우리는 모든 말과 행위로 그리스도를 대표해야 한다. 우리는 그분의 생애를 살아야 한다. 그분께서 생애하신 원칙들이 우리가 교제하는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행동을 꼴 지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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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분명히 닻을 내리게 될 때 우리는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는 능력을 소유하게 된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가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들, 인류의 선두에 서서 죄의 점이나 흠이 없는 품성을 계발하기 위하여 인성의 옷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분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들이 되기 때문이다.

왜 우리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그처럼 약하고 무능한가? 그 이유는 우리가 그리스도와 그분의 품성을 연구하는 대신에 자아를 바라보고 우리 자신의 기질을 연구하므로 우리 자신과 우리의 개성과 우리의 특성에 맞는 위치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미국인이나 유럽인, 독일인이나 프랑스인, 스웨덴인, 덴마크인, 혹은 노르웨이인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그리스도를 배운다면, 함께 조화를 이루어 일을 할 수 있는 형제들이 다른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섞여 그들의 나라와 민족의 특성을 잃어버리게 되고 무엇인가가 그 자리를 채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형제들이여, 이 모든 것을 다 내어버리자.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기호와 우리의 공상에 계속 골몰할 권리가 없다. 우리는 동료 일꾼들을 우리에게서 분리시키는 우리 자신의 특성과 성격과 개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유지해야 할 품성이 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품성이다. 그리스도의 품성을 간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업을 함께 해 나갈 수 있다.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형제들 안에 계신 그리스도와 만나실 것이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세상에 보여주는 마음과 행동의 연합을 주실 것이다. 주께서 우리를 자아에 대하여 죽고 거듭나게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셔서 우리를 거룩하게 지켜 줄 하나의 활동적인 산 원칙, 하나의 능력이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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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을 위하여 열렬하게 노력하라. 그것을 위하여 기도하고, 그것을 위하여 일하라. 그것은 영적 건강, 고상한 사상, 고결한 품성, 하늘에 속한 마음을 가져다주고, 이기심과 악한 추측을 극복할 수 있게 해 주고, 그대들을 사랑하사 자신을 주신 분으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게 하실 것이다.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 다른 사람들을 그대 자신보다 더 낫게 여기라. 그리하면 그대들이 그리스도와 하나가 될 것이다. 그대들은 하늘 우주 앞에서, 그리고 교회와 세상 앞에서, 그대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증명해 보여 줄 것이다. 그대들이 보여주는 모본으로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세상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마음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함께 묶여지는 이적이 이루어진 것을 볼 필요가 있다. 세상은 주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함께 앉는 것을 볼 필요가 있다. 그대들은 하나님의 진리가 그분을 사랑하고 섬기는 자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한 증거를 생활로 보여주지 않겠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이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아신다. 그분께서는 그대들이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들이 될 때 그분의 은혜가 그대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아신다.

교회증언 9권 pp. 179-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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