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5 649-658 (328일)

사람들을 바라보지 말고, 그들은 실수할 수 없다고 생각함으로 그들에게 그대들의 희망을 걸지 말고, 예수님을 끊임없이 바라보라. 우리의 믿음에 욕이 돌아갈 말은 전혀 하지 말라. 그대들의 은밀한 죄는 그대들의 하나님께만 고백하라. 그대들의 사정을 처리하는 법을 완전히 아시는 분에게 그대들의 갈등을 알려 드려라. 만일 그대들이 이웃에게 잘못을 범했으면 그에게 그대들의 죄를 인정하고 변상을 함으로써 그 사실에 대한 결과를 보여 주라. 그리고 축복을 구하라. 그대들의 현실 그대로 하나님께 나와서 그대들의 모든 약점들을 고쳐 달라고 하라. 그대들의 사정을 은혜의 보좌 앞에 내놓으라. 그 일을 철저하게 하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와 그대들 자신의 영혼을 다루는 일에 있어서 신실하라. 만일 그대들이 진정으로 통회하는 마음으로 그분께 나오면 그분께서는 그대들에게 승리를 주실 것이다. 그리하여 그대는 자유에 대한 감미로운 간증을 할 수 있을 것이며 그대들을 흑암에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 가운데로 들어오게 하신 분의 영광을 나타내게 될 것이다. 그분은 그대들을 오해하거나 잘못 판단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대들의 동료 인간들은 그대들을 죄에서 놓아 주거나 그대들을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줄 수 없다. 예수님은 그대들에게 평안을 주실 수 있는 유일의 분이시다. 그분은 그대 자신들을 사랑하면서 그대들에게 그분 자신을 주셨다. 그분의 위대한 사랑의 마음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 (히 4:15) 하셨다. 그분께서 용서하실 수 없을 만큼 큰 죄가 무엇이겠는가? 어떤 영혼이 그분께서 구원하실 수 없을 만큼 깊은 흑암과 죄에 눌려 있겠는가? 그분은 은혜로우시므로 우리에게 있는 공로를 보시지 않고,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우리의 반역을 고쳐 주시고 우리를 무조건 사랑해 주시는 그분 자신의 무한한 자비를 보신다. 그분은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욘 4:2; 벧후 3:9).

흥분의 정점에 달하고자 애쓰지 말고,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일하러 나가고, 그들을 참을성 있게 가르치라. 지금 그대들은 각 사람이 고백해야 할 악의 무거운 짐이 있다는 것을 추측하고 싶을 것이다. 그리고 그대들은 이것을 공격의 목표로 삼는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대들은 모든 사람을, 그대들이 지나온 것과 동일한 곳으로 데려오고자 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대들은 모든 사람이 동일한 회개의 과업을 거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대들은 그대들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영으로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맡을 마음이 없게 될 것이며, 그대들 자신의 마음은 마음 속 깊은 데서 이루어지는 정결케 하는 일로 부드러워지고 양순해지지 않을 것이다. 그대들은 그대들 스스로의 정신을 발휘함으로 하나님의 사업을 망치는 큰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만일 그대들이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영혼들을 위하여 일하고, 그분의 영의 광채가 그리스도와 같은 품성을 통하여 그대들에게서 반사되고, 동정과 친절과 인내와 사랑이 그대들의 생애에서 산 원칙이 된다면, 그대들은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축복이 될 것이다. 그대들은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에게 거칠고, 비난하는 정신을 나타내지 않을 것이다. 그대들은 그들의 사상이 그대들의 표준에 맞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게 될 것이며, 예수님의 사랑과 의의 평강의 열매들이 그대들 안에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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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격동하고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 (갈 5:22-26).

원수는 심지어 그대들의 신앙 활동에까지 침투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이기심과 교만이 그대들의 사업에 혼합되지 않도록 모든 통로를 성실하게 지켜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만일 자아가 그 정과 욕심과 함께 진정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버리면 그 열매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좋은 업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그대들의 업적이 퇴보되지 않도록 하라고 호소하는 바이다. 언행이 일치되고, 균형이 잘 잡힌 그리스도인이 되라. 마음의 애정이 그리스도께 바쳐졌으면, 옛 것은 지나갔고, 모든 것은 새것이 되었다.

우리의 신앙은 지성적이어야 한다. 위로부터 온 지혜가 우리를 강하게하고, 굳게 세우고, 안정하게 해야 한다. 우리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더 밝은 빛을 향하여 전진하고 향상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는 나타내지 않으실지라도 우리에게는 당신의 영광을 여전히 나타내실 것이다.

미시칸 주 배틀크릭에서

1889년 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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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장 — 하나님의 임재는 실재 (實在) 임

사랑하는 Q 형제에게:

나는 그대가 오늘 _____ 에 있게 되어 기쁘다. 만일 그대가 그대의 의무를 이행한다면 그대는 올바른 위치에서 올바른 사람이 될 것이다. 자아를 보지 말라. 비록 이것이 자연스런 일이 될지라도, 그것이 들어와서 사업을 망치게 하지 말라.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라. 사욕 없는 열성으로 주님을 위하여 일하고, 하나님이 우리 앞에 언제나 임재해 계심을 깨닫도록 하자. 모세를 생각하고, 어떤 인내와 감내가 그의 생애를 특징지었는지 생각해 보라. 바울은 히브리인들에게 보내는 그의 편지에서,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 (히 11:27) 다고 말한다. 바울이 모세에 대하여 이와 같이 묘사하는 특성은 단순히 수동적으로 악을 저항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고 올바른 위치에서 인내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언제나 주님을 자기 앞에 모시고 있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그를 도와주기 위하여 언제나 그의 우편에 계셨다.

모세는 하나님의 직접적인 임재를 깊이 느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나타나실 시대를 전망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특별한 방법으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줄곧 여행하고 계신 그리스도를 보았다. 하나님은 그에게 있어서 실제적이었고, 언제나 그의 사상 속에 임재하고 계셨다. 오해를 받았을 때, 위험에 직면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욕을 참을 수밖에 없게 되었을 때, 그는 보복 없이 참았다. 모세는 하나님을 그에게 필요한 분으로, 또한 그의 필요에 따라 그를 도와주실 분으로 믿었다. 하나님은 그에게 있어서 실제적인 도움이 되셨다.

우리가 아는 믿음 중 많은 것은 단순히 이름뿐이다. 실제적이며, 신뢰하고, 인내하는 믿음은 드물다. 모세는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이 당신을 부지런히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분이 되실 것이라는 약속을 깨달았다. 그는 보상을 중요시했다. 여기에 우리가 연구하기를 원하는 믿음에 관한 다른 점이 있다. 하나님은 믿음과 인내력을 가진 사람에게 상 주실 것이다. 만일 이 믿음이 생애의 경험이 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시험을 견딜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모세는 믿음을 활용해 왔기 때문에 하나님을 완전히 신뢰했다. 그는 도움이 필요했고, 그것을 위하여 기도했고, 그것을 믿음으로 붙잡았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를 돌보신다는 믿음을 그의 경험이 되게 했다. 그는 하나님이 특히 그의 생애를 지배하셨다고 믿었다. 그는 생애의 모든 세밀한 면에서 하나님을 보고 인정했으며, 그가 동기를 헤아려보고 마음을 시험하시는, 모든 것을 보시는 분의 시야에 들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는 하나님을 보았으며, 온갖 형태의 유혹의 더럽힘을 받지 않고 통과할 힘을 얻기 위하여 그분을 신뢰하였다. 그는 특별한 과업이 그에게 맡겨졌다는 것을 알고, 할 수 있는 대로 그 사업이 완전히 성공하게 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그는 완고해서 다루기 힘든 사람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이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하나님의 임재는 그가 사람이 처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상황들을 통과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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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단순히 하나님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그분을 보았다. 하나님은 그 앞에 끊임없이 보였다. 그는 그분의 얼굴을 결코 잃어버리지 않았다. 그는 예수님을 그의 구주로 보았고, 구주의 공로가 그에게 입혀질 것을 믿었다. 이 믿음은 모세에게 있어서 하나의 추측이 아니었다. 그것은 실재였다. 이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이며, 시험을 견딜 수 있는 믿음이다. 아, 우리가 우리의 예수님을 주목하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자주 유혹에 굴복하는가! 우리가 방종 때문에 죄를 지음으로 우리의 믿음은 줄기차지 못하며, 우리는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히 11:27) 참을 수는 없다.

나의 형제여, 그리스도를 매일, 매 시간의 친구로 삼으라. 그리하면 그대는 믿음이 없다고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를 명상하라. 그분의 품성을 보라. 그분에 관하여 이야기하라. 그대가 자아를 적게 높이면 높일수록 그대는 그대가 예수님 안에서 높여야 할 것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그대가 해야 할 사업을 갖고 계신다. 주님을 언제나 그대 앞에 모셔라. Q 부부여, 그리스도의 품성을 더욱 분명히 보기 위하여 높이, 더 높이 올라가라. 모세가, “원컨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출 33:18) 라고 기도했을 때, 주님께서는 그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그의 기도를 응답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에게,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을 네 앞으로 지나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반포하리라” (출 33:19) 고 선언하셨다. 우리는 하나님과 떨어져 있다. 그분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은 이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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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의 그리스도의 임재

나의 형제, 나의 자매여, 주님께서 그대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그대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취급하는 방법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 그대들이 믿기만하면 주님께서 얼마나 큰일을 하실 수 있는지를 그분께서 그대들에게 가르쳐 주시기를 바라신다. 예수님을 그대의 친구로서 교실 안으로 모시고 가라. 그대가 말할 때 그대의 입술에서 친절의 법이 나올 수 있도록 그분을 그대 앞에 계시게 하라. 이 문제에 있어서 다른 어떤 사람이 그대를 꼴 짓도록 허락하지 말라. 그대들 자신도 마찬가지지만, 그대들의 보호 아래 있는 어린이들이 개성을 갖게 해 주라. 언제나 그들을 지도하기 위하여 애를 쓰고, 결코 그들을 몰지는 말라.

나는 본받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몇 가지 것들을 이 곳 스위스에서 본다. 학교의 교사들은 학생들이 놀고 있는 동안 자주 그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서 즐겁게 노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어떤 무질서나 잘못을 제지해 준다. 때때로 그들은 선생님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서 함께 긴 산보를 한다. 나는 이런 일을 좋아한다. 나는 어린이들이 유혹에 굴복할 기회가 적어진다고 생각한다. 교사들은 어린이들의 놀이에 관하여 그들을 통제하는 것 같다. 나는 어린 아이들이 언제나 신임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어린이로서 행동해서는 안된다고 느껴야 한다는 사상을 어떤 면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 그러나 교사들은 어린이들의 유희에 참여하여 그들과 하나가 되고, 그들이 즐겁게 지내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어린이들은 자신 (自信) 을 갖게 될 것이다. 그들은 사랑으로 지배를 받아야지, 엄격하고 딱딱한 가혹함으로 그들의 식사와 유희가 통제받게 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여기서 자기 자신의 자녀들을 결코 가져 본 적이 없는 자들은 다양한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의 정신을 현명하게 다룰 최고의 자격을 일반적으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는 바이다. 그들은 그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항의도 있을 수 없는 한 법칙을 만들기 십상이다. 교사들은 그들로 한때는 어린 아이들이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그들의 가르침을 어린 아이들의 마음에 맞추어야 하고, 그들 스스로를 그들과 일치되게 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어린이들은 교훈과 모본으로 가르침을 받고 다 같이 유익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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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정신을 받아들여서 그대의 마음을 꼴 짓고, 그대의 품성을 이루고, 그대의 영혼을 숭고하고 고상하게 하기를 바란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 18:3) 고 말씀하셨다. 이 무쇠의 규칙들을 버리고, 이 죽마 (竹馬) 에서 내려와 어린이처럼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아, 엄격한 정신이 사랑의 정신으로 바뀌고, 행복과 햇빛이 낙망과 슬픔의 자리를 대신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81 장 — 증언들의 특성과 영향

마지막이 가까워지고 세상에 최후의 경고를 하는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현대 진리를 받아들이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섭리로써 세 천사의 기별의 시작과 함께 그 사업과 연결지으신 증언들의 특성과 영향을 분명히 이해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다음의 글은 내가 과거 40년 동안 기록한 것들에서 발췌한 것이며, 이 특별한 사업에서의 나의 초기의 경험을 말하는 것들이다. 또한 그것은 증언들의 특성과 중요성, 그 증언들이 어떻게 주어졌으며 그것들이 어떻게 존중되어야 할 것인지를 하나님께서 내게 보여 주신 것을 나타내고 있다

“내게 첫 이상 (異像) 이 주어진 것은 1844년의 시기가 지나간 얼마 후의 일이었다. 나는 마음이 서로 맞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귀중한 자매를 방문중이었다. 우리 다섯 여자들은 가족 제단에서 조용히 무릎을 꿇고 있었다. 우리가 기도하고 있는 동안, 하나님의 능력이 전에 결코 느껴보지 못한 정도로 내게 임하였다. 나는 빛에 둘러싸인 것처럼 보였고, 땅에서 점점 더 높이 올라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 이 때에 나는 재림을 믿는 자들의 경험과 그리스도의 오심과, 성실한 자들에게 주어질 상급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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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이상에 이어서 곧 받게 된 두 번째 이상에서, 나는 내가 통과해야할 시련들과 하나님께서 내게 계시해 주신 바를 다른 사람들에게 가서 말하는 것이 나의 의무이라는 것을 보았다. 나의 활동은 큰 반대를 당하고, 나의 마음은 고민으로 찢어지겠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일을 통하여 나를 지탱해 주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사실도 내게 제시되었다. 이 이상의 내용은 나를 심히 근심시켰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람들에게 가서 그 사실을 알려 주는 것이 나의 의무임을 지적했기 때문이다.

나를 엄습한 하나의 큰 공포는, 내가 만일 의무의 부름에 순종하여 나가서 내 자신이 백성들을 위한 이상과 계시를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서 받을만큼 은총받은 자로 주장한다면 나는 죄악적인 교만에 사로잡히고 내가 지켜야 할 정당한 위치에서 벗어나게 되고, 하나님의 불쾌히 여기심을 스스로 초래하여 내 자신의 영혼을 잃어버릴 것이라는 점이었다. 내가 지금 서술한 바와 같은 여러 경우들을 알고 있었음으로 나의 마음은 견디기 어려운 큰 시련으로 위축되었다.

내가 만일 나가서 주님께서 내게 보여 주신 바를 말해야 한다면 나는 부당한 교만에 빠지지 않도록 보호를 받아야 한다고 간구했다. 천사는 말했다. ‘그대의 기도는 상달되어 응답될 것이다. 만일 그대가 두려워하는 이 악이 그대를 위협하면, 하나님의 손이 그대를 구원하기 위하여 펼쳐질 것이다. 고통을 줌으로써 그분은 그대를 그분께로 이끄시고 그대의 겸비를 유지하게 해 주실 것이다. 기별을 성실하게 전하라. 끝까지 견디라. 그리하면 그대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고 생명수를 마시게 할 것이다.” *

이 때에 첫째 기별을 믿어 왔노라고 주장하는 어떤 사람들 사이에 광신이 있었다. 교리와 행동 속에 심한 오류들이 들어 있었으며,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견해를 받아들이기를 원치 않는 모든 사람을 정죄하고자 했다. 하나님께서는 이 오류들을 내게 보여 주시고 당신의 잘못된 자녀들에게 나를 보내어 그들에게 알려 주게 하셨다. 그러나 나는 이 의무를 수행하는 중에 심한 반대와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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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자들에 관하여 내게 보여진 것을 그들에게 말해 주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하나의 큰 십자가였다. 다른 사람들이 괴로워하거나 슬퍼하는 것을 보는 것은 나를 크게 고통스럽게 했다. 그러므로 불가불 기별을 전하지 않을 수 없을 때에 나는 그들을 편안하게 해 주고 할 수 있는대로 개인에 대하여 호감을 나타내고자 했으며, 그러고는 고독해져서 심령의 고민을 안고 울곤 했다. 나는 오직 자신의 영혼만을 돌봐야 할 자들을 바라보고 만일 내가 그들의 상태에 있다면 불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분명하고 예리한 증언들을 말하기란 어려웠다. 나는 결과를 염려스럽게 관찰했고, 만일 책망받은 사람들이 그 책망에 반대하여 일어나거나, 후에 그 진리를 반대하게 되면 이런 질문들이 나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곤 했다. 나는 기별을 당연히 전해야 할 그대로 전했는가? 거기에는 그들을 구원하기 위한 어떤 길이 없었던가? 그처럼 고통이 나의 영혼을 눌렀기 때문에 나는 가끔 죽음이 반가운 사자 (使者) 가 되고 무덤이 평안한 안식처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나는 이상 중에 예수님 앞에 가기 전까지는 그런 태도의 위험과 죄를 깨닫지 못했다. 그분은 찡그린 얼굴로 나를 보시고 내게서 얼굴을 돌리셨다. 내가 그 때에 느낀 고통과 고민은 묘사할 수가 없다. 나는 그분 앞에서 얼굴을 떨어뜨렸으나 한마디도 말을 할 힘이 없었다. 아, 나는 그 무섭게 불쾌감을 띤 얼굴에서 가리워지고 숨겨지기를 얼마나 바랐던가! 나는 잃어버림을 당한 자들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계 6:16) 고 부르짖을 때에 그들의 마음이 어떠할 것인지 어느 정도 깨달을 수 있었다.

곧 한 천사가 나에게 일어나도록 명령했다. 내 눈에 들어온 광경은 거의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내 앞에는 머리카락과 의복이 헝크러지고 헤어진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의 얼굴은 절망과 공포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었다. 그들이 내게로 접근해 와서 그들의 옷을 내 옷에 문질렀다. 내가 옷을 바라보았을 때 나는 피로써 나의 옷이 더러워져 있는 것을 보았다. 다시 나는 나와 동행하는 천사의 발 앞에 죽은 사람처럼 쓰러졌다. 나는 한마디의 변명도 할 수 없었고, 그 거룩한 장소에서 떠나가고자 열망했다. 천사는 내게 일어서라고 명령하고 이렇게 말했다. ‘이것은 지금 그대의 상황이 아니다. 그러나 이 장면은, 만일 그대가 주님께서 그대에게 보여 주신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일을 등한히 할 때 그대의 상황이 어떻게 될 수밖에 없는지를 알려 주기 위하여 그대 앞에 지나갔다.” 내 앞에 펼쳐진 이 엄숙한 경고를 가지고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책망과 교훈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말해 주기 위하여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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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증언들

여러 개인들에 대하여 내가 받은 기별들은 흔히 그들을 위하여 쓰여졌으며, 많은 경우에는 그들의 절실한 요구에 따라 이 일이 이루어졌다. 나의 사업의 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이 일은 나의 활동 중 중요하고 힘겨운 부분이 되었다. 증언 15호가 출판되기 전에 내가 권면하고 책망한 사람들은 기록된 증언들에 대한 많은 요구를 내게 했다. 그러나 나는 지나친 활동 때문에 크게 지친 상태에 있었으므로 그 일을 꺼려 왔고, 특별히 그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매우 부족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알았고, 주어진 경고가 그들에게 어떤 결정적 변화를 일으킬 희망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그러했다. 이 때 나는 다음과 같은 꿈을 꾸고 크게 용기를 얻었다.

“한 사람이 흰 천으로 된 직물을 내게 가지고 와서, 각종 크기와 특성과 생활 환경에 속한 사람들을 위한 옷이 되도록 끊으라고 명령했다. 나는 그것들을 끊어서 요구가 있을 때 옷을 지을 수 있도록 완전히 준비하여 걸어 두라는 지시를 받았다. 나는 옷을 재단하도록 요구받은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입을 가치가 없다는 인상을 받았다. 나는 그것이 내가 끊어야 할 마지막 옷감이냐고 묻자 그렇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한 가지를 끝내면 즉시 착수해야 할 다른 것들이 내게 있었다. 나는 내 앞에 있는 엄청난 양의 일을 보고 용기가 꺾여서, 내가 20년 이상 다른 사람들의 의복을 재단하는 일에 종사해 왔지만 나의 노력은 인정을 받지 못했고 나의 일이 성과를 거둔 것을 보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나는 내게 천을 가져다 준 사람에게, 특히 한 여자 즉 그 여자를 위하여 옷을 재단하라고 여자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나는 그 여자가 그 옷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리라는 것과 그에게 그 옷을 마련해 주는 것은 시간과 물질의 손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가난하고, 지능이 낮고, 습관이 단정치 못했으므로 그 옷을 곧 망가뜨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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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대답했다. ‘옷을 재단하라. 그것이 그대의 의무이다. 손실은 그대의 것이 아니고 나의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보는 것처럼 보시지 않으신다. 그분은 자신이 이루시고자 하시는 사업을 계획하신다. 그대는 이것이 잘될른지, 저것이 잘될른지 알지 못한다.’

그 때 나는 오랫동안 가위를 사용했기 때문에 무디어진 손을 멈추고 이런 종류의 일을 계속한다는 생각을 하면 아찔해 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사람은 다시 되풀이 해서 말했다.

‘옷감을 자르라. 그대가 휴식할 때는 아직 오지 않았다.’

매우 피로하다는 느낌으로 나는 일에 착수하고자 일어났다. 내 앞에는 새롭고, 잘 갈아진 가위가 놓여 있었다. 나는 그것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즉시 피곤한 느낌과 좌절감은 내게서 떠나갔다. 그 가위는 내가 거의 힘을 쓰지 않아도 잘리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래서 나는 비교적 쉽게 옷감을 차례로 잘랐다” *

하나님의 영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생애의 평범한 것들에서 생기는 많은 꿈들이 있다. “거짓 이상들과 마찬가지로 거짓 꿈들이 있는데 그것들은 사단의 정신에서 나온 것들이다. 그러나 주님으로부터 주어진 꿈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이상으로 분류되고, 이상들처럼 진정으로 예언의 신의 열매이다. 그 꿈을 꾼 사람들과, 그 꿈을 꾸게 된 환경들을 침작해 보면 그런 꿈들은 그 진실성에 대한 그 자체의 증거들을 내포하고 있다.” *

개인의 상황에 대한 증언 속에 주어진 경고와 교훈이 특별히 이런 방법으로 지적되지 않은 많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호소력을 가지고 적용되기 때문에 교회의 유익을 위하여 개인에 대한 증언들을 출판하는 것이 나의 의무인 것처럼 보였다. 증언 15호에서 이렇게 할 필요성에 관하여 이야기 하면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증언들을 알려 주는 것 외에 일반적인 위험과 오류들에 관한 나의 견해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모든 사람들의 의무를 제시해 주는 더 좋은 길이 없음을 안다. 아마도 주님께서 내게 보여 주신 것을 제시해 주는 더 직접적이요 강력한 방법은 없을 것이다.”

교회증언 5권 pp. 649-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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