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역사의 마지막이 가까워짐에 따라, 위기와 위험이 우리 주변에 점증한다. 경건의 공언만으로는 쓸모가 없다. 우리의 믿음을 공언하는 자들을 통하여 가장 교묘하고 은밀한 방법으로 우리 가운데로 들어오고 있는 악을 분별하기 위한 영적 시력을 소유하려면 하나님과의 산 연결이 이루어져야 한다. 가장 큰 죄는, 성화되었다고 공언하고 죄를 지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을 통하여 들어온다. 이 부류에 속한 많은 사람들은 날마다 죄를 짓고 있으며 마음과 생애는 부패하다. 이와 같이 자부심이 강하고 독선적인 자들은 그들 스스로의 의의 표준을 만들고 있으며, 성경의 표준에 전혀 이르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드높은 주장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약속의 언약에 대하여 외인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외고집을 참으시고, 그들을 땅만 폐하는 자로 베어 버리지 않으시고 아직도 용서받을 가능성을 남겨 주시는 것은 큰 자비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계속적으로 이용당하고 그분의 자비는 남용당한다. 다윗은 그 당시에 사람들이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의 경계를 넘어갔기 때문에, 그분께서 그분의 명예를 옹호하고 불의를 제지하기 위하여 간섭하셔야 한다고 생각했다.
_____ 씨는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는 교리를 가르치는 교사이다. 그에게는 희망의 빛이 거의 없다. 그는 너무 오랫동안 자기 자신을 속이고 다른 사람들을 미혹해 왔기 때문에 사단이 그의 마음과 몸을 거의 완전히 지배해 버렸다. 그가 공언하는 의의 옷이 그에게서 찢겨지고 그의 비열한 목적과 사상이 폭로됨으로 그가 다른 사람들을 계속해서 지옥의 길로 이끌어 갈 수 없게 되는 것, 이것이 우리 모두가 기대할 수 있는 전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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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하나님의 경고가 하나님의 율법의 빛에 비추어서 자기 자신의 잘못된 길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 경고를 싫어하고 그 다음에는 거절했다. 여러 달 여러 해가 지나가도 회개의 각성이 없는 것은 눈을 멀게 하는 죄악의 영향에 대한 가장 슬픈 증거 중 하나이다. 그는 고집스럽게도 자신이 택한 내리막길을 따라갔다. 그는 후회의 쓰라린 감정도 없고, 하늘의 보복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거짓말과 기만으로 자기의 죄를 눈에 띄지 않게 할 수만 있으면 그는 만족한다. 의와 불의에 대한 모든 감각은 그의 안에서 죽은 상태이다. 그가 무서워 떨면서 거둬들이게 될 수확이 그 앞에 있다.
이 경우에 있어서 가장 악한 면은 그의 모든 극악한 일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표자라는 가장하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빛의 천사처럼 가장한 한 죄인은 측량할 수 없는 해를 끼칠 수 있다. 음험하고도 무서운 계획들이 남편과 아내를 분리시키기 위하여 신중하게 세워진다. 사도는 “저희 중에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자들이 있으니 그 여자는 죄를 중히 지고 여러 가지 욕심에 끌린 바” (딤후 3:6) 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음탕한 인물들은 존경할 만한 가정에까지 몰래 들어가 그들의 기만적인 간계와 술책으로 양심적인 사람들을 타락시킨다. 가증한 이단설이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바 되고, 가장 반역적인 죄들이 의의 행동처럼 범해진다. 왜냐하면 양심이 혼미해지고 마비되었기 때문이다.
이 사람은 자신의 신앙적 경험을 정직한 척 가장하기 위하여 제칠일이 주님의 안식일이라는 인기 없는 교리를 받아들였다. 우리의 견해가 우리의 출판물들을 통하여 분명히 밝혀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사실을 은폐해 버리고, 진리에다 자기 자신의 모독적인 이단설을 혼합시켜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그에게 성경에 관한 새 빛을 주신것으로 믿게 하고자 노력했다. 이와 같이 그는 넷째 계명의 안식일과 그것과 유사한 진리들에 관하여 백성들을 위한 큰 빛을 가지고 있노라고 공언함으로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지도를받아 온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러나 일단 신임을 얻게 되면, 그는 하나님의 율법에 정죄된 간음이 일반적으로 이해되고 있는 바와 같은 뜻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고자 노력함으로써 성경의 참뜻을 곡해시키는 자신의 극악한 사업에 착수한다. 그는 분별 있는 여자들에게, 아내들이 그들의 결혼 서약에 성실하지 않는 것이 하나님께 불쾌한 일이 아니라고 믿게 만들고자 진지하게 노력한다. 그는 이것이 일곱째 계명을 범하는 것임을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다. 사단은 안식일을 준수하노라고 공언하지만 그로 하여금 그들의 마음과 애정을 지배하도록 허용하는 죄인들을 교회 안으로 들여보내 다른 사람들을 기만하고 타락시키는데 그들을 사용하기를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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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락한 시대에 많은 사람들은 죄악의 가증함에 대하여 너무 눈멀어 있기 때문에, 죄악이 육신적이고 왜곡된 마음의 경향에 맞는다는 이유로 육욕적인 생활을 택한다는 사실을 나타낼 것이다. 거울인 하나님의 율법을 들여다보고 그들의 마음과 품성을 하나님의 표준에까지 올리는 대신에 그들은 사단의 대리자들이 그의 표준을 그들의 마음 속에 세우도록 허용한다. 타락한 사람들은 그들의 타락과 죄를 포기하고 마음과 생애를 순결하게 하기보다는 죄악 속에 있는 그들을 지지하기 위하여 성경을 그릇되게 해석하는 것이 더 쉽다고 생각한다.
이런 유형의 사람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욱 많으며, 우리가 마지막 때에 접근해 감에 따라 그들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성경의 진리 안에 뿌리를 박아 굳게 서지 않고, 하나님과 산 연결을 이루고 있지 않는 한 많은 사람들은 분별력을 잃고 기만당하게 될 것이다. 보이지 않는 위험들이 우리의 길을 둘러싸고 있다. 우리의 유일한 안전은 끊임없이 깨어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가 그리스도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우리는 그분의 순결하고 거룩한 품성에 더욱 참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죄는 우리에게 더욱 가증스럽게 보이고 그리스도의 순결과 밝음은 더욱 고상하고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날 것이다.
자신의 타락한 생애를 가리우고 그의 죄를 무해한 것으로 나타나게하고자, 이 사람은 성경에서 훌륭한 사람들이 유혹에 넘어진 예증들을 열거할 것이다. 바울은 그 당시에 바로 그런 사람들을 만났으며, 교회는 각 시대를 통하여 그런 사람들 때문에 저주를 받아 왔다. 밀레도에서 바울은 교회의 장로들을 함께 불러모으고, 그들이 직면하게 될 일에 관하여 경고했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행 20: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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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가운데서 진리를 신봉하고, 그것을 믿는 자신의 믿음을 역설하면서도, 자신의 언행 불일치의 생활로써 날마다 진리를 해치는 자는 자기자신을 사단을 섬기는 일에 바치고 영혼들을 파멸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이 부류에 속한 사람은 타락한 천사들과 교통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는 일에 그들의 도움을 받는다. 매혹시키는 사단의 능력이 사람을 지배하게 되면, 하나님은 잊어버린 바 되고 타락한 목적으로 충만해진 사람은 높임을 받는다. 은밀한 방종이 하나의 미덕처럼 기만당한 이 영혼들에 의하여 자행된다. 이것이 일종의 마법이다. 갈라디아인들에게 한 사도의 질문은 다시 반복해 볼 만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앞에 밝히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갈 3:1). 이단과 방종에는 언제나 꾀는 힘이 있다. 마음이 너무 흐려져 있기 때문에 이지적 (理智的) 으로 판단할 수 없고, 환상은 마음이 순결에서 떠나도록 끊임없이 이끌고 있다. 영적 시력이 흐려져 있기 때문에 지금껏 흠이 없던 도덕적인 사람들이, 빛의 사자로 공언하는 사단의 대리자들의 미혹시키는 궤변 때문에 혼란해진다. 이런 대리자들에게 힘을 주는 것은 이와 같은 미혹이다. 만일 그들이 떳떳하게 나타나서 공공연하게 행세했을 것 같으면 그들은 한 순간도 지체하지 않고 배척을 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처음에는 동정을 얻고 그 다음에는 그들이 하나님께 속한 거룩하고 희생적인 사람이라는 신임을 얻기 위하여 활동한다. 하나님의 특별한 사자로서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무효로 만들어 버리고자 시도함으로 영혼들을 바른길에서 떠나가게 하는 간교한 그들의 사업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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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들이 그들에 대한 백성들의 신임을 이렇게 이용하여 영혼들을 파멸로 이끌게 될 때, 그들은 그들의 공언이 큰 그만큼 자신을 보통 죄인보다 훨씬 더 죄 많은 상태로 만든다. 하나님의 날에 하늘의 큰 원장 (元帳) 이 펼쳐지면, 마음과 생애가 순결한 것처럼 행세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탁받은 것으로 공언하면서도 그들의 위치를 이용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도록 영혼들을 유혹해 온 목사들의 이름도 거기서 발견될 것이다.
남녀들이 타락시키는 사단의 능력 아래 들어가면, 그들을 그 무서운 함정에서 건져내어 다시 순결한 사상을 갖게 하고 하나님의 요구를 분명히 깨닫게 해 주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그들의 미혹된 마음에는 죄가 목사들에 의하여 거룩해졌으므로 하나님께서 죄를 보시는 것처럼 다시는 그렇게 가증한 눈으로 죄를 보지 않게 된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도덕적 표준이 낮추어지고, 그들의 판단이 왜곡되면 그들은 죄를 의로, 의를 죄로 보게 된다. 성향과 습관이 고상하고 순결하지 못한 이런 사람들과 교제함으로써 다른 사람들도 그들과 같이 된다. 그들의 취향과 원칙이 거의 모르는 사이에 받아들여진다.
덕스럽고 순결한 사람과의 교제보다는 불순한 마음과 방종된 습관을 가진 사람과 교제한다면 그것은 취향과 성향이 일치하고 있으며 도덕적 수준이 낮아졌다는 확실한 징후인 것이다. 기만당하고 미혹된 이 영혼들은 이 수준을 고상하고 거룩한 심령의 친근성, 곧 영적 조화라고 부른다. 그러나 사도는 그것을 우리가 열렬하게 대항하여 싸워야 할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 (엡 6:12) 이라고 말한다.
기만자가 기만하는 그의 일을 시작할 때 그는 빈번히 취향과 습관의 차이를 발견한다. 그러나 경건을 크게 가장함으로써 그는 신임을 얻고, 일단 그렇게 된 다음에는 그의 간교하고 기만적인 능력을, 자신의 계략을 수행하기 위한 방법 그대로 발휘한다. 이런 성분의 사람들과 교제함으로 여자들은 불순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습관화되고, 거의 모르는 사이에 동일한 정신으로 바뀌어진다. 그들의 본질은 잃어버린 바 되고, 그들은 그들을 유혹하는 자의 그림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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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빛을 가지고 있노라고 공언하고, 개혁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 시대에 존재하는 이단설을 믿고 교회의 영적 상태에 만족하지 못하는 특정 부류의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발휘할 것이다. 진실하고 정직한 마음을 가진 이런 사람들은 더 좋은 것에 대한 변화, 더 높은 영적 수준에 이르는 것을 보고자 한다. 만일 성실한 그리스도의 종들이 이런 부류의 사람들에게 순결하고 순수한 현대 진리를 제시한다면 그들은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 진리에 순종함으로 자신들을 순결케 할 것이다. 그러나 언제나 깨어 있는 사단은 미심쩍어 하는 이 영혼들의 발자취를 따른다. 개혁자라고 크게 공언하면서 그들에게 오는 어떤 사람은 마치 사단이 빛의 천사처럼 가장하여 그리스도에게 온 것처럼 그들에게 와서 그들을 바른길에서 더 멀리 떠나가게 한다.
방종에 따라 야기되는 불행과 타락은 헤아릴 수 없다. 세상은 그 거민들 때문에 더럽혀진다. 그들은 죄악의 양을 거의 채웠다. 그러나 가장 심한 형벌을 가져올 것은 경건의 가면 아래 자행되는 죄악이다. 세상의 구속주는 아무리 큰 범죄일지라도 진정한 회개를 결코 외면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바리새인과 위선자들에게 심한 책망을 하셨다. 이 부류의 사람들보다 공공연한 죄인에게 훨씬 더 큰 희망이 있다.
“이러므로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않음으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희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살후 2:11, 12). 이런 사람과 그에게 기만당한 자들은 진리를 사랑하지 않고 불의에서 쾌락을 얻고 있다. 방종과 간음 가운데 하나님께 불쾌한 것은 조금도 없다는 것보다 더 강한 미혹이 그들을 엄습할 수 있겠는가? 성경에는 이런 죄에 대한 많은 경고들이 있다. 바울은 디도에게, “하나님을 시인하나 행위로는 부인하니 가증한 자요 복종치 아니하는 자요 모든 선한 일을 버리는 자” (딛 1:16) 등에 관하여 편지한다.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여럿이 저희 호색하는 것을 좇으리니 이로 인하여 진리의 도가 훼방을 받을 것이요” (벧후 2:1, 2). 여기에 언급된 자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공공연하게 주장하는 자들이 아니고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면서도 그들의 품성의 비열함 때문에 진리를 비난받게 하고 그것을 훼방하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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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탐심을 인하여 지은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를 삼으니 저희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저희 멸망은 자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한 것을 훼방하고 저희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 불의의 값으로 불의를 당하며 낮에 연락을 기쁘게 여기는 자들이니 점과 흠이라 너희와 함께 연회할 때에 저희 간사한 가운데 연락하며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지고 범죄하기를 쉬지 아니하고 굳세지 못한 영혼들을 유혹하며 탐욕에 연단된 마음을 가진 자들이니 저주의 자식이라 저희가 바른길을 떠나 미혹하여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좇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자기의 불법을 인하여 책망을 받되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것을 금지하였느니라” (벧후 2:3, 12-16).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니 저희를 위하여 캄캄한 어두움이 예비되어 있나니 저희가 허탄한 자랑의 말을 토하여” 그들의 빛과 진리에 대한 그들의 지식과 사랑을 자랑하지만, 그들은 “미혹한 데 행하는 사람들에게서 겨우 피한 자들을 음란으로서 육체의 정욕 중에서 유혹” (벧후 2:17, 18)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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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원수 마귀가 우는 사자처럼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는 이 타락한 시대에, 나는 경고의 음성을 높일 필요를 깨닫는다.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막 14:38).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사악하게도 사단의 사업에 자신을 바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세상에서 나왔노라고 공언하며 그 흑암의 일에서 떠났노라고 하는 한 백성에게 내가 어떤 경고를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나님께서 당신의 율법의 보관자로 삼으셨지만, 잎만 무성한 무화과나무처럼 바로 전능하신 분의 면전에서 외관상으로 무성한 가지들만 자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열매를 맺지 않는 한 백성에게 무슨 경고를 할 것인가? 그들 중 많은 사람들은 불순한 사상, 부정 (不淨) 한 상상, 저속한 정욕을 소유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나무에 맺힌 열매를 미워하신다. 사단이 즐거워하는 동안, 순결하고 거룩한 천사들은 그런 사람들의 행동을 가증하게 바라본다. 아, 그런 남녀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범함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본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하한 환경에서도 그리고 모든 환경에서 범죄는 하나님께 대한 모독이요 사람에게 저주가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외관이 아무리 좋아 보이더라도, 그리고 누가 저질렀던지간에 죄를 그와 같이 간주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나는 현대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그대들이 불결에 조금이라도 접근하는 일을 즉시 후회하고 불순한 암시를 토로하는 자들과의 교제를 버리도록 호소하는 바이다. 가장 강한 증오심으로 더럽게 하는 이 죄들을 혐오하라. 심지어 대화를 통해서라도 그런 길로 마음이 달려가게 하고자 하는 자들에게서 피하라.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 (마 12:34) 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더럽히는 죄를 범하는 자들이 세상에서 꾸준히 증가되고 있고 그들이 우리 교회 안으로 침투하고자 하는 때에, 나는 그들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말라고 그대들에게 경고하는 바이다. 유혹자들에게서 돌아서라. 비록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로 공언할지라도 그들은 인간의 형상을 입은 사단이다. 그는 그의 주인을 더욱 잘 섬기기 위하여 하늘의 옷을 빌려 입었다. 그대들은 한 순간이라도 불결하고 탐욕적인 암시가 용납될 자리를 주어서는 안 된다. 마치 불결한 물이 그것을 통과시키는 수로를 더럽히는 것처럼 이런 것이 심령을 더럽힐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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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로 영혼을 더럽히기보다는 차라리 궁핍과 비난과 친구들과의 분리와 어떤 종류의 고난이라도 택하라. 불명예나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기보다는 죽음을 택하겠다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표어가 되어야 한다. 개혁자라고 공언하며 가장 엄숙하고 순결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간직하고 있노라고 공언하는 한 백성으로서 우리는 표준을 현시대에 있는 것보다 더 높여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감염되지 않도록 교회 안에 있는 죄와 죄인들은 신속히 처리되어야 한다. 아간과 같은 사람들에게서 장막을 정결하게 하기 위한 더욱 철저한 사업을 하는 데는 진리와 순결이 필요하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어떤 형제에게 있는 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 그가 죄를 버리든지 교회에서 떠나든지 해야 한다는 사실을 그에게 알려 주라.
교인들 한사람 한사람이 온유하고 겸손한 구주를 진정으로 따르는 사람으로 행동할 것 같으면, 죄를 가리워 주고 변명하는 일은 적어질 것이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면전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그들은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의 눈이 그들을 주시하고 있다는 것과 가장 은밀한 생각도 그분께서 아신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품성, 동기, 욕망과 목적 등은 전능하신 분의 눈에 햇빛과 같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명심하는 자는 별로 없다. 많은 부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정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모든 사람들이 얼마나 무서운 문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너무도 모른다.
그처럼 큰 빛을 받았노라고 공언해 온 그대들이 낮은 수준으로 만족할 것인가? 아,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와,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고 온 세상의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신다는 엄숙한 진리를 깨닫기 위하여 참으로 열렬하고 끊임없이 구해야 한다. 그대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의롭고 거룩한 요구를 무시할 수 있겠는가? 그대들은 바로 여호와의 면전에서 어떻게 범죄할 수 있겠는가? 그대들은 순결한 천사들과, 그대들을 모든 불법에서 구속하고 정결케 하여 선한 일에 열심하는 특별한 백성으로 삼으시기 위하여 자신을 주신 구속주께서 훤히 보는 앞에서 부정한 사상과 저속한 정욕을 품을 수 있겠는가? 그대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비취는 빛 가운데서 그 문제를 명상할 때, 죄가 영원한 세계의 바로 경계에 서 있는 지금 탐닉하기에는 너무도 비열하고 위험하게 보이지 않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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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우리 백성들에게 말한다. 만일 그대들이 질서 정연한 생활과 경건한 대화로써 그리스도께 가까이 나가고 그대의 믿음의 고백을 단장하고자 노력할 것 같으면 그대들의 발은 금지된 길로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될 것이다. 그대들이 만일 경계하고, 끊임없이 깨어 기도할 것 같으면, 그대들이 또한 바로 하나님의 면전에 모든 일을 할 것 같으면, 그대들은 시험에 굴복하지 않도록 구원을 받고, 끝까지 순결하고, 흠이 없고, 더럽힘이 없이 보존되기를 바랄 수 있을 것이다. 만일 그대들이 시작할 때에 확실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대들의 길은 하나님 안에서 굳게 세워질 것이다. 은혜로 시작된 것이 우리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광으로 관 씌워질 것이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 5:22, 23).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우리는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