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5 129-138 (276일)

내가 어떤 말을 함으로 젊은이들을 감동시킬 수 있을 것인가? 이전에는 그처럼 위태로웠던 적이 결코 없었다. 오늘날 활동 무대에 등장하는 사람들에게처럼 한 세대에 그처럼 중요한 결과가 좌우된 적은 결코 없었다. 한 순간도 그들은 훌륭한 품성을 소유하지 않고서 신임받는 어떤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마치 가시떨기에서 포도를,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고자 기대하는 것과 같을 것이다. 훌륭한 품성은 벽돌을 하나씩 차례로 쌓아야 하고, 쏟는 노력에 따라 매일 자라남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사람들이 하늘로 가져갈 특성은 그들 자신의 능력을 부지런히 발휘하고, 하나님의 섭리로 그들에게 주어지는 모든 장점을 이용하고 모든 지혜의 근원되시는 분과 연결됨으로 얻어져야 한다. 낮은 표준을 목표로 삼지 말라. 그대들의 마음이 열등한 주형에서 주조되지 않도록 하라. 요셉과 다니엘의 품성은 그대들이 따라야 할 훌륭한 모본이지만, 그리스도는 완전한 모본이시다.

_____ 교회의 형제 자매들 중 어떤 사람들은 이미 훌륭한 선교 사업을 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관심이 시들어져서는 안 된다. 그들의 힘이 미칠 수 있는 범위 이상의 일을 한 사람들도 몇 있지만, 그렇게 하는 것은 그들의 음식과 음료이었다. 모든 사람이 이 사업의 한 부분을 담당할 수 있으며, 아무도 면제되어 있지 않다. 예수님은 당신의 이름을 믿노라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들이 열렬한 일꾼이 되기를 바라신다. 모든 교인은 개인적으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워질 필요가 있다. 각 사람의 영적 기초를 극도로 비틀고 시험할 폭풍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모래 바닥을 피하고, 바위를 찾으라. 깊이 파고, 그대들의 기초를 분명하게 놓으라. 아, 지으라, 영원을 위하여 집을 지으라. 눈물로 건축하고 마음을 찢는 기도로 건축하라. 그대들 각 사람은 지금부터 선한 행실로 그대들의 생애를 아름답게 꾸미도록 하라. 갈렙과 같은 사람들이 이 마지막 때에 가장 필요한 사람들이다. 우리의 교회들을 활기있게 만들고 그들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만드는 것은 떠들썩한 사업이 아니고, 조용하고 겸손한 사업이며, 과시하고 과장된 활동이 아니고 인내하고, 경건하고, 오래 참는 활동이다.

-130-

그리스도께서는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마 12:30) 라고 말씀하셨다. 오늘날 설 수 있는 남녀들은 전심 전력하고, 철저하게 결심한 자들이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리스도 교회의 기초를 놓기 위하여 한때 다만 열 한 명과 성실한 소수의 여자들만이 남을 때까지 당신을 따르는 자들을 거듭거듭 체질하셨다. 짐을 져야 할 때에 물러설 자들이 있다. 그러나 교회가 모두 열성으로 꿇게 되면 그들도 열심을 내어 노래하고 부르짖고, 열광적이 된다. 그러나 그들을 관찰해 보라. 그 열기가 사라져 버리면, 다만 성실한 소수의 갈렙들만이 앞으로 나와서 불굴의 원칙을 보여 준다. 이 사람들은 맛을 잃지 않은 소금이다. 교회에 진정한 조력자들이 등장하는 때는 사업이 난관을 뚫고 나갈 때이다. 이 사람들은 자아에 대하여 이야기하지 않고, 자아를 옹호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의 자아를 잃어버릴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에서 크게 되려면 겸비에 있어서, 믿음의 단순함에 있어서, 그리고 사랑의 순수함에 있어서 어린 아이가 되어야 한다. 모든 교만은 멸절되고, 모든 시기는 극복되고, 최상권을 위한 모든 야망은 버린 바 되고, 어린이의 온유와 신뢰가 권장되어야 한다. 그런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가 그들의 보호의 반석이요 그들의 강한 망대임을 발견할 것이다. 그들은 그분을 절대적으로 신뢰할 것이며, 그분께서는 그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으실 것이다.

아, 현대 진리를 믿는 모든 사람이 주님을 찾도록 경고를 받게 되었으면 좋겠다.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와 그분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생각은 모든 사람에게 그분의 본을 따르도록 영향을 끼쳐야 한다. 그러나 상황이 그렇지 않다. 우리의 자매들 중 어떤 사람들은 의복과 과시를 좋아하는 데 지나치게 거리낌없이 몰두한다. 그들은 우리의 거룩한 믿음에 전혀 일치되지 않게 의복을 입는다. _____ 자매가 사실상 그렇다. 세상은 이 자매가 보여 준 것보다 더 좋은 모본을 보아야 한다.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책임을 느끼고 그의 영향력을 하나도 남김없이 그리스도 편에 기울이고 그와 접촉하는 사람들이 보다 세속적으로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와 _____ 자매가 스스로 검소한 옷을 입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렇게 장려하였을 것 같으면 그들은 교회에 더 큰 유익이 되었을 것이다. 양재를 하고 최신 유행의 옷을 연구하는 그 자매들은 교회 안에 있는 다른 사람에게 그들의 의복을 세상의 본을 따라 재단하고 장식하도록 권유함으로써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을 하도록 흔히 이끈다. 그들의 생애에서 장식을 덜하고, 천박하고 세속적인 이야기를 덜하고, 방문 (訪問) 을 덜하는 것이 보였다면, 또한 그대들을 위한 목회활동에 대하여 불평하고 투덜거리는 일을 덜하고 더 많이 기도하는 것과 성경을 읽는 것이 보였다면, 선을 행하기 위한 그 자매들의 활동은 하나님께 훨씬 더 가납되었을 것이다.

-131-

주님께서는 교회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목회직에 있는 그들의 형제들 중 몇 사람들에 대하여 취한 행동을 불쾌히 여기신다. 그분께서는 그대들의 매정한 말을 그치고, 투덜거리고 불평하고 결점을 찾는 말 대신에 용기를 주는 말을 하도록 그대들에게 명령하신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성도들을 통하여 그대들에게 말씀하고 계시지만, 그대들은 그분의 권면을 멸시하고 그분의 책망을 거절했다. 이런 일을 더 이상 하지 말라. _____ 목사는 동부에서 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서 해야 할 사업이 있다. 만일 그가 예수님 안에 감추어지기만 하면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 하시고 그를 형통하게 하실 것이다. 결코 잘못이 없는 사람이 아니므로 그가 때때로 판단을 잘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하도록 명령하신 말이 효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그대들이 어떻게 말할 것인지 주의하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면 그는 비록 생명이 희생될지라도 그것을 행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그대들 중 많은 사람들이 다만 어떻게하면 자신을 기쁘게 하고 안락한 생활을 할 것인지만을 계획하고 있는 동안, 그의 온 생애와 관심은 하나님의 사업에 온통 파묻혀 있다. 사업을 위하여 연구하고 계획하는 동안, 그는 때때로 꼼꼼하고 날카로운 점을 나타냈고, 그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잘못된 판단을 받게 되었다. 그의 목적은 자기 자신을 이롭게 하는 것이 아니고, 그가 사랑한 사업을 이롭게 하는 것이었다. 주님께서 그대들에게 그분의 시련당하는 종들의 손을 성실하게 붙들어 주기를 바라시면서, 그분은 새로 믿음에 들어온 자들이나 과거의 생애와 활동을 잘 모르는 자들을 지나치게 신임하지 않도록 그대들에게 경고하신다.

-132-

번영하고 행복한 교회가 되게 하는 것이 그대들의 특권이다. 그대들 각 사람은 스스로의 마음을 살피고, 더러워진 영혼의 성전을 정결케하고, 깨어 기도하라. 그대들이 발견할 때까지 예수님을 찾고자 결심하라. 그분의 사랑이 그대들의 마음 속에 거하고, 그분의 정신이 그대들의 생애를 지배하고 그대들의 품성을 꼴 지워 줄 때까지 그분을 붙든 손을 놓지 말라. 그리고 믿으라. 그러면 그분께서 그대들의 기도를 들어주신다는 것을 알고 담대하게 그분의 보좌 앞에 나갈 수 있다.

11 장 — 하나님의 일꾼들

큰 추수장에서 일하는 동료 일꾼들이여, 우리에게는 일할 시간이 조금밖에 남아 있지 않다. 지금은 우리에게 주어질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기회이다. 그러므로 매 순간을 참으로 주의 깊이 이용해야 한다. 우리 구주께서는 영혼들을 구원하는 사업에 너무도 헌신했기 때문에 그분은 당신의 피의 침례까지도 갈망하셨다. 사도들은 주님의 열성에 사로잡혀, 위대한 그들의 사업을 완수하기 위하여 확고하고, 착실하고, 열렬하게 앞으로 전진하고, 정사와 권세와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대항하여 싸웠다.

우리는 사도 시대보다 더 큰 열성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 속한 목사들 중 많은 사람들에게는 불안한 정신과, 현대 부흥사들의 허황된 스타일을 본받고자 하는 욕망과, 무엇인가 큰일을 하고, 선풍을 일으키고, 유능한 설교자로 인정을 받고, 그들 스스로 영광과 명예를 얻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 만일 그런 사람들이 위기를 당할지라도 영웅들에게 주어진 명예를 받을 수만 있다면 그들은 지칠줄 모르는 정력으로 사업에 종사할 것이다. 그러나 거의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생애하고 활동한다는 것, 무명의 상태에서 예수님을 위하여 수고하고 희생하고, 사람들에게 특별한 칭찬을 받지 않는다는 것 — 이것은 불과 소수의 사람들만이 소유하고 있는 건전한 원칙과 확고한 목적을 요구한다. 하나님과 겸손하게 동행하기 위하여 더 많이 노력하고, 사람을 보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를 위해서만 활동할 것 같으면, 훨씬 더 많은 것이 성취될 것이다.

-133-

목회직에 있는 나의 형제들이여, 완전한 겸손과 온유로 예수님을 찾으라. 사람들의 주의를 그대들 자신에게로 끌고자 애쓰지 말라. 그대가 예수님을 높이고 있는 동안, 그들이 도구를 볼 수 없게 해주라. 예수님을 이야기하고, 예수님 안에서 자아를 잊어버려라. 갈바리와 십자가는 잊어버린 바 되는가 하면, 우리의 신앙 주변에는 너무도 많은 소동과 소란이 있다.

우리가 서로 칭찬을 받을 때, 서로를 높이기 위하여 공모를 할 때, 우리는 가장 큰 위험에 빠지게 된다. 바리새인들의 가장 큰 관심은 사람들의 칭찬을 받는 데 있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그것이 그들이 받을 상급의 전부라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우리에게 지정된 일을 맡아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하도록 하자. 우리가 궁핍을 당한다면 그것이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 되게 하자. 거룩하신 우리 주님은 고난을 통하여 완전하게 되셨다. 아, 우리가 그분께서 일하신 것처럼 일하는 사람들을 언제 보겠는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표준이다. 모든 사랑의 행동, 모든 친절한 말, 고난과 압제받는 사람들을 위한 모든 기도는 영원한 보좌 앞에 보고되고, 불멸의 하늘 기록에 올려진다. 하나님의 말씀은, 가장 어두워진 이해력에 빛을 비추어 주고, 그 빛은 가장 교양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무능과 죄악상을 느끼게 해준다.

원수는 오늘날 매우 헐값으로 영혼들을 사고 있다. 성경은 “너희가 값없이 팔렸” (사 52:3) 다고 말한다. 어떤 사람은 세상의 칭찬을 얻기 위하여, 어떤 사람은 돈을 위하여, 어떤 사람은 저속한 정욕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또 어떤 사람은 세속적 오락을 위하여 자기의 영혼을 팔고 있다. 그런 매매는 매일 이루어진다. 사단은 그리스도의 피로 산 바된 자들을 사기 위하여 입찰하고 있으며, 사람들을 위하여 지불한 무한한 값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헐값에 사고 있다.

-134-

우리에게는 큰 축복과 특권이 있다. 우리는 가장 귀중한 하늘의 보화를 얻을 수 있다. 목사들과 백성들은 복음의 진리가 구원하지 못하면 파멸시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날마다 자비의 초청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영혼은 그의 심령을 분기시키는 감동하나 없이 미구에 가장 긴급한 호소를 듣게 될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일꾼으로서 우리는 더욱 열렬한 경건과 보다 적은 자고 (自高) 가 필요하다. 자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하나님의 영의 증언을 믿는 믿음은 더욱 감소될 것이다. 하나님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자들은 그분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아는 자들이다. 영적인 자들은 영적인 사물을 분별한다. 자기 자신을 완전히 신뢰하는 자들이 하나님의 영의 증언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점점 덜 보고있는 동안, 그런 사람들은 주님께서 그들의 잘못을 지적해 주신 것을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다.

우리의 사업에는 깊은 겸손과 금식과 기도가 수반되어야 한다. 우리는 모든 일에 평안과 기쁨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슬픔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거두게 될 것이다. 흑암과 절망이 때때로 자아 희생적인 사람들의 마음에 들어올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그들을 대적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더욱 열렬하게 찾도록 해주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인지도 모른다.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갈렙과 같은 사람들, 성실하고 진실한 사람들이다. 나태는 오늘날에 있어서 너무도 많은 사람들의 생애를 특징짓고 있다. 그들은 인내하면서 그들의 모든 힘을 적극적으로 활동시켜야 할 바로 그 때에 분발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종들이여,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비취시리라” (엡 5:14). 그대들의 활동은 자아가 너무 강하게 부각되므로 그리스도는 잊어버린 바 된다. 그대들 중 어떤 사람들은 응석받이로 자랐으며, 치켜 세워졌고, 우쭐해 한다. 노아의 때와 같이, 지나치게 많이 먹고 마시고 심고 집을 짓고 있다. 세상은 그리스도의 종들의 힘을 도적질해 갔다. 형제들이여, 그대들의 신앙이 불신자들에 의하여 높임을 받게 하고자 한다면 거기에 부응하는 행동을 통하여 그대 자신이 그것을 높이라. 난관과 세상의 압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밀접한 연결과 성경의 진리에 대한 엄격한 집착을 통하여 그대들이 진리의 정신을 자녀들의 마음 속에 넣어 줌으로 그들은 하나님의 손에 들린 선을 위한 기구로써 그대들과 함께 효과적으로 일하게 될 것이다.

-135-

많은 사람들은 과식과 호색적인 정욕을 채움으로 말미암아 정신적·육체적 활동 모두를 할 수 없게 된다. 도덕적·영적 특성이 약해지는 반면에 동물적 성벽은 강화된다. 우리가 크고 흰 보좌 주위에 둘러설 때, 거기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생애의 기록은 어떠할 것인가. 그 때에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남용하지 않았을 것 같으면 그들이 무엇을 이루게 되었을지 보게 될 것이다. 그 때에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위탁하신 모든 육체적·정신적 능력을 하나님께 바쳤을 것 같으면 그들이 도달하였을 지적 위대함의 높이를 깨닫게 될 것이다. 후회의 번민 속에서 그들은 그들의 생애를 다시금 살아보고자 갈망할 것이다.

나는 빛의 전달자 — 양떼의 모본 — 로 공언하는 자들에게 모든 악에서 떠나라고 호소하는 바이다. 이제 그대들에게 맡겨진 조그마한 나머지의 시간을 잘 이용하라. 그대들은 가장 무서운 핍박이 닥칠 때 그대들의 신앙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하나님을 굳게 붙들고 있으며, 그분의 사업에 헌신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깊은 사랑만이 우리에게 박두한 시련 가운데서 영혼을 지탱해 줄 것이다.

극기와 십자가는 우리의 몫이다. 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일 것인가? 우리들 중 아무도 마지막 큰 시련들이 우리에게 엄습할 때 필요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자아 희생적, 애국의 정신이 계발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된다. 정말로 그렇게 기대하지 말 것이다. 이 정신은 우리의 매일의 경험에 혼합되어 교훈과 모본을 통하여 우리 자녀들의 정신과 마음 속에 주입되어야 한다. 이스라엘의 어머니들은 그들 스스로 용사들이 되지는 않을지라도, 여호와의 날에 전신 갑주를 입고 용감하게 싸울 용사들을 기를 수는 있다.

목사들과 백성들은, 그들이 주님의 날에 설 수 있으려면 회개시키는 은혜의 능력이 필요하다. 세상의 죄악과 인간의 타락이 하나님의 간섭이 필요되는 지점까지 급속히 접근하고 있다. 그 때에 그분을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은 그분의 거룩한 율법에 대한 충성심에서 더욱 두드러져야 한다. 그들의 기도는 다윗의 기도와 같아야 할 것이다. “저희가 주의 법을 폐하였사오니 지금은 여호와의 일하실 때니이다.” 그들의 행동을 통하여, 그들은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을 금 곧 정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라고 말할 것이다 (시 119:126, 127).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나타내는 바로 그런 모독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이 전면에 나서서 짓밟힌 그분의 율법에 대한 존중과 존경을 보여 주어야 할 충분한 이유이다.

-136-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마 24:12). 대기 자체가 죄로 더러워져 있다. 미구에 하나님의 백성들은 불같은 시련으로 시험을 받을 것이다. 오늘날 순수하고 참된 것처럼 보이는 자들 중 매우 많은 비율의 사람들이 천한 금속임이 판명될 것이다. 반대와 위협과 모욕으로 강해지고 굳세어지기는커녕 그들은 비겁하게 반대자들의 편에설 것이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삼상 2:30) 라는 약속이 있다. 세상의 대부분이 하나님의 율법을 폐하고자 시도해오고 있다고 해서 우리가 그 법에 애착심을 덜 가질 것인가?

이미 하나님의 심판은 폭풍과 홍수와 폭풍우와 지진을 통하여 보여진바와 같이 이 땅에 널리 내리고 있다. 위대하신 영원자존자 (永遠自存者) 께서는 당신의 법을 폐하는 자들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진노가 세상에 쏟아질 때, 누가 능히 설 것인가? 지금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원칙에 진실함을 스스로 보여 주어야 할 때이다. 그리스도교가 가장 크게 모독을 당하고, 그분의 율법이 가장 크게 멸시를 받을 바로 그 때 우리의 열성은 가장 뜨겁고 우리의 용기와 확고함은 가장 불굴의 것이 되어야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우리를 버릴 때 진리와 의를 옹호하여 굳게 서고, 투사가 적을 때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는 것 — 이것이 우리의 시험이 될 것이다. 이 때에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냉 (冷) 에서 열 (熱) 을, 그들의 비겁에서 용기를, 그들의 반역에서 충성을 취해야 한다. 이 국가는 큰 반역의 지도자 편에 설 것이다.

-137-

시험은 분명히 올 것이다. 36년 전에 나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이 일어날 것을 보았고, 여호와의 거룩한 안식의 날이 짓밟히는 반면에 법왕권 제도의 준수가 일요일 법령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강요될 것을 보았다.

우리의 구원의 대장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싸워야 할 싸움을 위하여 그들을 강하게 해주실 것이다. 사단이 그의 군대를 총동원하여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을 엄습하여 죽음이 목전에서 그들을 노려보고 있을 때 열렬한 기도가 믿음을 통하여 싸움터에 있는 여호와의 군대의 대장에게로 상달되어 전세가 역전되고 압박받는 자들이 구원을 받은 경우가 얼마나 흔했던가.

하나님의 맹렬한 진노가 사람들의 자녀들에게 쏟아질 때 우리가 숨김을 받기 위하여 하나님과 밀접히 연결되어야 할 때는 지금이다. 우리는 옛지계표를 떠나 방황하고 있다. 이제 돌아가도록 하자. 만일 여호와가 하나님이면 그분을 섬기고,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섬기자. 그대들은 어느 편에 서겠는가?

12 장 — 사단의 앞잡이들

사단은 죄를 짓도록 유혹하고 그것을 매력 있게 만드는 앞잡이로서 남녀들을 사용한다. 그는 이 앞잡이들이 죄를 잘 변장시키도록 충실하게 교육시켜서 그가 더욱 성공적으로 영혼들을 멸망시키고 그리스도에게서 그분의 영광을 빼앗을 수 있도록 만든다. 사단은 하나님과 인류의 큰 원수이다. 그는 그의 앞잡이들을 통하여 자기 자신을 빛의 천사로 변장시킨다. 성경에서 그는 파괴자, 형제들을 참소하는 자, 기만자, 거짓말쟁이, 괴롭히는 자, 살인자로 불리워진다. 그는 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있지만, 그가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을 자신의 극악한 사업에 사용하게 될 때 가장 성공적이다. 그들의 영항력이 크면 클수록 그들의 지위가 높으면 높을수록, 그들이 하나님과 그분의 사업에 관하여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노라고 공언하면 할수록 그는 더욱 성공적으로 그들을 이용할 수 있다. 누구든지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자는 그의 앞잡이이다.

-138-

동부의 장막회들 중 하나에 참석하고 있는 동안 나는 어느 금요일에 여러 명의 여자들과 어린 아들과 함께 하나의 천막을 쓰고 있는 한 사람에게 소개되었다. 그날 밤에 나는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나의 심령은 매우 무거워졌다. 밤에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는 동안, 여러 해 전에 나단풀러의 행동이 책망을 받던 당시에 주어진 이상이 나의 마음에 뚜렷하게 되살아났다. 그 때에 나는 경건을 공언하면서 동일한 죄악의 길을 가고있던 세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을 보았다. 이 사람은 그 세 사람 중 하나였다. 오전 집회에서 내가 증언할 때, 하나님의 능력과 영이 내게 임하였다. 그러나 나는 개인의 경우들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후 낮에 나는 나의 의무에 관하여 분명히 느끼고, 그의 경우에 대하여 가장 분명하게 증언하였다. 이 행동을 통하여 이 사람은,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 (살전 5:22) 는 사도의 지시를 완전히 어기고 있었다. 그는 넷째 계명을 지키고 있노라고 공언하면서 일곱째 계명을 어기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기만을 통하여, 마치 성실한 아내가 남편을 따르듯이 이 장소에서 저 장소로 따라다니는 한 무리의 여자들을 그의 주위에 모으고 있었다.

한 백성으로서, 우리는 독특한 백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리의 위치와 믿음은 우리를 다른 모든 교단과 구별지어 준다. 만일 우리가 생애와 품성에 있어서 세상 사람들보다 낫지 않으면, 그들은 조소의 손가락질을 하면서, “이 사람들이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이다”, “일요일 대신에 제칠일을 지키는 백성의 한 표본이 여기에 있다” 라고 말할 것이다. 그런 부류의 사람들에게 마땅히 찍혀야 할 낙인이 양심적으로 제칠일을 지키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와 같이 찍히게 된다. 아,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진리를 순종하는 체하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이 사람이 주님의 이름으로 책망을 받아야 하고, 그와 함께 있던 여자들도 그와 헤어지고 잘못된 그들의 신뢰를 버리도록 권고를 받아야 할 것을 느꼈다. 그들이 들어간 길에는 불행과 파멸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늘의 책은 이 사람을, “남의 집에 가만히 들어가 어리석은 여자를 유인하는 기만자, 간음자” 라고 증거한다. 그의 간악한 궤변으로 얼마나 많은 영혼들을 파멸시킬 것인지 심판만이 보여 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계속적인 치욕을 안겨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즉시 그들은 책망을 받고 창피를 당해야 한다.

교회증언 5권 pp. 129-138

Posted in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