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8 279-288 (442일)

하나님에 대한 거짓 지식과 참 지식

추상적인 이론

“오묘한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구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신 29:29). 하나님께서 그분의 말씀을 통하여 주신 그분 자신에 관한 계시는 우리의 연구를 위한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이해하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그 이상의 것은 우리가 간파할 수 없다. 가장 높은 지성이 지칠 때까지 하나님의 본성에 관하여 추측할지라도 스스로 혹사만 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노력은 허사가 될 것이다. 이 문제는 우리에게 해결하도록 맡겨지지 않았다. 어떤 인간의 정신도 하나님을 이해할 수는 없다. 유한한 사람은 그분을 설명하기 위하여 시도하지 않아야 한다. 어떤 사람도 그분의 본성에 관해서 추상적인 생각에 빠져서는 안 된다. 여기에는 침묵이 웅변이다. 전지 하신 분은 토론의 대상이 아니시다.

구원의 계획이 세워질 때 심지어 천사들까지도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의논에 참여하도록 허락되지 않았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오묘 속으로 억지로 끼여들고자 하는 인간들은 영원한 영적 사물에 대한 그들의 무지를 보여준다. 자비의 음성이 아직 들리고 있는 동안, 그들이 스스로를 티끌 속에 낮추고 하나님의 길을 그들에게 가르쳐 달라고 그분께 탄원하는 것이 더욱 좋을 것이다.

우리는 어린아이들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무지하다. 그러나 우리는 어린아이들처럼 그분을 사랑하고 순종할 수 있다. 그분의 본성이나 대권 (大權) 에 관하여 추리하는 대신에, 우리는 그분께서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시 46:10) 라고 하신 말씀에 유의해야 한다.

“네가 하나님의 오묘를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온전히 알겠느냐 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어찌 하겠으며 음부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 그 도량은 땅보다 크고 바다보다 넓으니라”. 욥 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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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는 어디서 얻으며 명철의 곳은 어디인고 그 값을 사람이 알지 못하나니 사람 사는 땅에서 찾을 수 없구나 깊은 물이 이르기를 내 속에 있지 아니하다 하며 바다가 이르기를 나와 함께 있지 아니하다 하느니라 정금으로도 바꿀 수 없고 은을 달아도 그 값을 당치 못하리니 오빌의 금이나 귀한 수마노나 남보석으로도 그 값을 당치 못하겠고 황금이나 유리라도 비교할 수 없고 정금 장식으로도 바꿀 수 없으며 산호나 수정으로도 말할 수 없나니 지혜의 값은 홍보석보다 귀하구나 구스의 황옥으로도 비교할 수 없고 순금으로도 그 값을 측량하지 못하리니 그런즉 지혜는 어디서 오며 명철의 곳은 어디인고… 멸망과 사망도 이르기를 우리가 귀로 그 소문은 들었다 하느니라 하나님이 그 길을 깨달으시며 있는 곳을 아시나니 이는 그가 땅 끝까지 감찰하시며 온 천하를 두루 보시며… 비를 위하여 명령하시고 우레의 번개를 위하여 길을 정하셨음이라 그 때에 지혜를 보시고 선포하시며 굳게 세우시며 궁구하셨고 또 사람에게 이르시기를 주를 경외함이 곧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라 하셨느니라”. 욥 28:12-28.

하나님의 존재의 신비를 통찰하기 위하여 땅의 깊은 곳을 살핌으로써도, 헛되게 노력함으로써도 지혜는 발견되지 않는다. 그렇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분께서 주고자 하시는 계시를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생애를 그분의 뜻에 일치시킴으로 그것은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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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나님의 위대하심

성령께서 그분의 선지자들에게 나타내신 바에 따라 우리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배우도록 하자. 선지자 이사야는 기록한다.

“웃시야왕의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은 모셔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그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그 발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이 같이 창화하는 자의 소리로 인하여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집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때에 그 스랍의 하나가 화저로 단에서 취한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그것을 내 입에 대며 가로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 졌느니라 하더라” (사 6:1-7).

“여호와여 주와 같은 자 없나이다 주는 크시니 주의 이름이 그 권능으로 인하여 크시니이다 열방의 왕이시여 주를 경외치 아니할 자가 누구리이까”. 렘 10:6, 7.

-282-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감찰하시고 아셨나이다 주께서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며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통촉하시오며 나의 길과 눕는 것을 감찰하시며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주께서 나의 전후를 두르시며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시 139:1-6.

“우리 주는 광대하시며 능력이 많으시며 그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시 147:5.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데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단 2:22).

“즉 예로부터 이것을 알게 하시는 주의 말씀이라.”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뇨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뇨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뇨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으리로다” (행 15:18; 롬 11:34-36).

“만세의 왕 곧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고.”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 신 분에게 “존귀와 영원한 능력을 돌릴지어다” (딤전 1:17, 6:16).

“그는 북편 하늘을 허공에 펴시며 땅을 공간에 다시며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수면에 경계를 그으셨으되 빛과 어두움의 지경까지 한정을 세우셨느니라”. 욥 26:7-10.

“그가 꾸짖으신 즉 하늘 기둥이 떨며 놀라느니라 그는 권능으로 바다를 흉용케 하시며… 그 신으로 하늘을 단장하시고 손으로 날랜 뱀을 찌르시나니 이런 것은 그 행사의 시작점이요 우리가 그에게 대하여 들은 것도 심히 세미한 소리뿐이니라 그 큰 능력의 우레야 누가 능히 측량하랴”. 욥 26:11-14.

“여호와의 길은 회리바람과 광풍에 있고 구름은 그 발의 티끌이로다”. 나 1:3.

-283-

“여호와 우리 하나님과 같은 자 누구리요 높은 위에 앉으셨으나 스스로 낮추사 천지를 살피시고”. 시 113:5, 6.

“여호와는 광대하시니 크게 찬양할 것이라 그의 광대하심을 측량치 못하리로다 대대로 주의 행사를 크게 칭송하며 주의 능한 일을 선포하리로다 주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위엄과 주의 기사를 나는 묵상하리이다 사람들은 주의 두려운 일의 세력을 말할 것이요 나도 주의 광대하심을 선포하리이다 저희가 주의 크신 은혜를 기념하여 말하며 주의 의를 노래하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지으신 모든 것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가 주를 송축하리이다 저희가 주의 나라의 영광을 말하며 주의 능을 일러서 주의 능하신 일과 주의 나라의 위엄의 영광을 인생에게 알게 하리이다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 내 입이 여호와의 영예를 말하며 모든 육체가 그의 성호를 영영히 송축할지로다”. 시 145:3-21.

뻔뻔스러움에 대한 경고

우리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 대하여, 그리고 우리 자신이 그분의 눈에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하여 배우면 배울수록 우리는 그분 앞에서 두려워 떨게 될 것이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옛적에 하나님께서 거룩하다고 선언하신 것에서 버릇없이 벗어나고자 한 자들의 운명에서 경고를 받아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블레셋 땅에서 돌아오는 중에 있던 법궤를 열어 보았을 때 그들의 불경한 대담성은 두드러지게 벌을 받았다. “벧세메스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들여다 본 고로 그들을 치사 오만 칠십 인을 죽이신지라 여호와께서 백성을 쳐서 크게 살육하셨으므로 백성이 애곡하였더라 벧세메스 사람들이 가로되 이 거룩하신 하나님 여호와 앞에 누가 능히 서리요” (삼상 6:1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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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사에게 내린 심판을 다시 생각해 보라. 다윗의 지도 아래 법궤가 예루살렘으로 운반되고 있을 때 웃사가 손을 뻗어 그 궤가 흔들리지 않게 하고자 했다.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을 만지고자 한 뻔뻔스러움 때문에 그는 즉시 죽임을 당하였다.

불타는 떨기나무 앞에서 모세가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지 못하고 그 놀라운 광경을 보고자 돌이켰을 때 명령이 주어졌다.

“이리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우매” (출 3:5, 6).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왔을 때에 눈을 들어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섰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 그가 가로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 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가로되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수 5:13-15).

지상에서 하나님의 거처의 상징이 되었던 성소와 성전에서, 한 칸은 그분의 임재하심에 바쳐졌다. 그룹을 수놓은 그 입구의 휘장은 한 사람 외에는 어떤 사람의 손으로도 들려져서는 안 되었다. 그 휘장을 들어올리고 명령 없이 지성소의 거룩한 신비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죽음이었다. 왜냐하면 속죄소와, 머리 숙여 경배하고 있는 천사들 위에 지극히 거룩하신 분의 영광, 어떤 사람도 쳐다보고는 살 수 없는 영광이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지성소의 봉사를 위하여 지정된 일년 중 한 날에 대제사장은 향의 구름이 그의 눈에서 영광을 가리우고 있는 동안 떨면서 하나님의 임재 앞에 들어갔다. 성전 뜰 전역에는 모든 소리가 조용해졌다. 어떤 제사장들도 제단에서 봉사하지 않았다. 경배자의 무리들은 침묵의 두려움 속에서 머리를 숙이고 하나님의 자비를 얻고자 탄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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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고전 10:11).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합 2:20.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니 만민이 떨 것이요 여호와께서 그룹 사이에 좌정하시니 땅이 요동할 것이로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광대하시고 모든 민족 위에 높으시도다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지어다 그는 거룩하시도다”. 시 99:1-3.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 안목이 저희를 감찰하시도다” “여호와께서 그 높은 성소에서 하감하시며 하늘에서 땅을 감찰하셨으니”. 시 11:4, 102:19.

“곧 그 거하신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을 하감하시도다 저는 일반의 마음을 지으시며 저희 모든 행사를 감찰하시는 자로다”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계의 모든 거민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시 33:14, 15, 8.

사람이 탐구함으로써 하나님을 발견할 수 없다. 어떤 사람도 그분의 영광을 감추고 있은 휘장을 뻔뻔스런 손으로 들어올리고자 시도하지 말라. “그의 판단은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롬 11:33). 그분의 능력이 숨겨져 있은 것은 자비의 증거이다. 하나님의 임재를 감추고 있는 휘장이 들려진다는 것은 죽임이 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의 마음도 전능하신 분께서 거하시고 역사하시는 비밀을 꿰뚫을 수 없다. 그분께서 계시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보시는 범위에서만 우리는 하나님에 대하여 이해할 수가 있다. 이성 (理性) 은 자기보다 우월한 하나의 권위를 인정해야 한다. 마음과 지성은 위대하신 자존자 (自存者) 께 머리를 숙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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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을 계시하심

사람이 하나님에 관하여 알 필요가 있거나 알 수 있는 모든 것은 그분의 아들의 생애와 품성으로 계시되었다.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요 1:18).

인성을 취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와 하나가 되시고 동시에 죄 많은 인간들에게 우리의 하늘 아버지를 나타내시기 위하여 오셨다. 그분께서는 모든 일에 그분의 형제들과 같이 되셨다. 그분께서는 우리와 똑같이 육신을 입으셨다. 그분께서는 배고프고 목마르고 피곤하셨다. 그분께서는 음식으로 지탱되셨고 수면으로 생기를 얻으셨다. 그분께서는 인간의 운명을 함께 나누셨다. 그러나 그분은 흠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그분께서는 이 땅에서, 곧 이 세상에서 나그네와 체류자이셨으나 세상에 속하지는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오늘날의 남녀들처럼 시험과 시련을 받으셨지만 죄와 상관없는 생애를 사셨다.

부드럽고 인정 많고 동정 깊고 언제나 다른 사람들에게 사려 깊으신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품성을 나타내셨고, 하나님과 사람을 위해 끊임없이 봉사하고 계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 1:14).

그분께서는 말씀하셨다.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저희 안에 있고 나도 저희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 17:6, 26).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명령하셨다. “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로우시니라”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너희 아버지의 자비하심 같이 너희도 자비하라” (마 5:44, 45; 눅 6:35,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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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영광

사람들에게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계시는 십자가에 중심을 두고 있다. 그 완전한 의미는 혀로 말할 수 없고, 붓으로 묘사할 수 없고, 사람의 마음으로 깨달을 수 없다. 갈바리의 십자가를 쳐다봄으로 우리는 다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고 말할 뿐이다.

우리의 죄를 위하여 돌아가신 그리스도,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그리스도, 하늘로 승천하신 그리스도는 우리가 배우고 가르쳐야 할 구원의 과학이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 2:6-8).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롬 8:34; 히 7:2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히 4:15).

여기에 무한한 지혜, 무한한 사랑, 무한한 공의, 무한한 자비, 곧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 (롬 11:33) 이 있다.

우리가 온갖 축복을 받는 것은 그리스도의 선물을 통해서이다. 그 선물을 통하여 여호와의 선하심의 물줄기가 끊임없이 날마다 우리에게 주어진다. 섬세한 색깔과 달콤한 향기를 가진 각종 꽃도 그 한 선물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어진다. 해와 달은 그분에 의해 만들어졌다. 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어떤 별도 그분께서 만드시지 않은 것은 없다. 우리의 식탁 위에 놓이는 어떤 식료품도 그분께서 우리의 생계를 위해 제공하지 않으신 것은 없다. 그리스도의 표제 (表題) 가 그 모든 것 위에 있다. 모든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한 선물, 곧 하나님의 독생자를 통하여 사람에게 공급된다. 이 모든 풍요가 하나님의 일꾼들에게로 흘러가게 하고자 그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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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동산의 생명나무의 열매는 초자연적인 효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을 먹으면 영원히 살게 되어 있었다. 그 열매는 죽음의 해독제였다. 그 잎사귀들은 생명의 지탱과 불멸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사람의 불순종 때문에 죽음이 세상에 들어왔다. 아담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그에게 만지지 못하도록 금지되었던 열매를 먹었다. 그의 범죄는 우리 인류에게 불행의 수문을 열었다.

죄가 들어온 후 하늘의 농부께서는 생명의 나무를 하늘의 낙원으로 옮겨 심으셨다. 그러나 그 가지는 담을 넘어 아래 세상으로 늘어졌다. 그리스도의 피로 이루어진 구속을 통하여 우리는 여전히 생명을 주는 그 열매를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스도에 관하여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 1:4). 그분은 생명의 근원이시다. 그분께 순종하면 영혼을 기쁘게 하는 생명력이 주어진다.

그리스도께서는 선언하신다.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요 6:35, 57-63; 계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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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요일 3:1).

교회증언 8권 pp. 279-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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