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8 199-208 (434일)

우리가 셋째 천사의 기별을 전할 때 우리는 반대를 당할 것이다. 사단은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어진 믿음을 무효로 만들기 위하여 가능한 모든 계략을 다 꾸밀 것이다. “여럿이 저희 호색하는 것을 좇으리니 이로 인하여 진리의 도가 훼방을 받을 것이요 저희가 탐심을 인하여 지은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를 삼으니 저희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저희 멸망은 자지 아니하느니라” (벧후 2:2, 3). 그러나 반대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이 진리의 말씀을 듣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은 모든 영속적인 개혁의 기초이다. 우리는 분명하고 뚜렷한 방법으로 이 율법을 순종할 필요를 세상에 제시해야 한다.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순종은 근면과 절약과 진실과 사람 상호간의 공정한 관계에 대한 가장 큰 동기가 된다.

하나님의 율법은 가정에서 교육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부모는 이 율법을 순종하고 가장 엄격한 성실의 모본을 자녀들에게 보여야 할 가장 엄숙한 의무를 지고 있다.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 그들의 감화가 멀리까지 미치고 있는 자들은 그들의 길과 사업을 잘 지키고, 그들에게서 언제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이 떠나가지 않게 해야 한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시 111:10). 여호와의 음성을 부지런히 듣고 그분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들은 하나님을 보는 무리 가운데 있게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로 오늘날과 같이 생활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그 명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니라 할지니라” (신 6:24, 25).

진리를 믿는 자로서의 우리의 사업은 하나님의 율법의 불변성을 세상 앞에 제시하는 것이다. 목사들과 교사들, 의사들과 간호사들은 하나님의 율법 준수의 중요성을 제시하기 위하여 하나님과 언약으로 묶여져 있다. 우리는 계명을 지키는 한 백성으로 구별되어야 한다. 주께서는 이 세상을 위하여 이루어져야 할 한 사업이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그것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가? 최선의 길을 찾기 위하여 노력하고 주님의 뜻을 이루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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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보다 높은 상급 학교를 위하여 훈련하는 학교이며, 이생은 장차 올 생애를 위한 준비 기간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늘 왕궁에 들어갈 준비를 이루어야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빛 가운데서 성도들과 함께 본향을 위한 준비를 완료할 때까지 진리를 받아들이고 믿고 실천해야 한다.

우리의 위생병원들은 이 시대를 위한 진리의 선포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하여 세워져야 한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치료를 위하여 찾아오는 자들의 마음에 진리의 편에서 결정적인 감명을 줄 수 있게끔 운영되어야 한다. 각 일꾼의 행동은 의의 편에 서서 대변하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전해야 할 경고의 기별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의 열심, 하나님의 사업에 대한 우리의 헌신은 진리에 대한 증거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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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시야

캘리포니아 주 세인트 헬레나

1903년 10월 30일

의료 선교사들에게

위대한 의료 선교사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진리의 이상 (理想) 으로서 우리의 세상에 오셨다. 진리는 그분의 입술에서 결코 기운을 잃지 않았고, 그분의 손에서 결코 손해를 입지 않았다. 진리의 말씀은 그분의 입술에서 생기와 새로운 계시의 능력을 가지고 떨어졌다. 그분은 하늘나라의 신비를 펼치시고, 진리의 보석을 차례로 끌어내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권위를 가지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백성들이 알아야 할 필수적인 모든 진리를 분명한 지식으로 이루어진 단호한 확신을 가지고 선포하셨다. 그분께서는 공상적이거나 감상적 (感傷的) 인 것은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어떤 궤변도, 어떤 인간적인 견해도 제시하지 않으셨다. 아름다운 언어로 입혀진 어떤 쓸데없는 이야기도, 어떤 거짓 이론도 그분의 입술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그분께서 하신 말씀은 개인적인 지식에 의하여 정립된 진리들이었다. 그분께서는 세상을 충만하게 할 기만적인 교리들을 미리 보셨다. 그러나 그것들을 펼쳐 보이지는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가르침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불변의 원칙들을 강조하셨다. 그분께서는 일반 사람들이 깨닫고 일상의 경험에 실천할 수 있는 단순하고 실제적인 진리들을 존귀케 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심오한 과학의 진리들을 사람들에게 설명해 주실 수도 있으셨다. 그분께서는 정통하는 데 여러 세기 동안의 수고와 연구가 필요한 신비의 열쇠를 열 수도 있으셨다. 그분께서는 시대의 끝까지 사상을 위한 양식과 발명을 위한 자극물을 제공해 줄 과학 분야에서의 제안들을 하실 수도 있으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세상의 위대한 것에 대하여 문을 열므로 호기심을 만족시키거나 사람의 야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아무런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모든 가르침에서 사람들의 마음과 무한하신 분의 마음을 접촉시키셨다. 그분께서는 사람들을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과 그분의 행적에 관한 사람들의 이론들을 연구하도록 지도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행적에서 그분의 말씀에서 그리고 그분의 섭리에 의하여 나타난 그대로의 하나님을 바라보도록 그들을 가르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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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에 대한 그리스도의 승리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이 지상에 계시는 동안 인자이셨다. 그러나 그분의 신성이 번쩍인 때가 더러 있었다. 그분께서 중풍 병자에게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마 9:2) 고 말씀하신 때가 그 한 경우였다.

그러나 “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공개적으로가 아니고 “마음에 의논하기를”, “이 참람한 말을 하는 자가 누구뇨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막 2:6; 눅 5:21) 고 말했다.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가라사대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마 9:4-6).

위대한 의료 선교사께서는 중풍 병자의 죄를 도말하시고 그가 용서받은 것으로 하나님께 제시하셨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그에게 육신적인 치료도 제공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에게 영원한 보좌를 붙잡을 능력을 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 자신의 인격으로 서 계신 동안, 영원한 보좌의 풍부한 빛 가운데서 간직하셨던 영광된 지위의 광택을 반사하셨다.

다른 한 경우에 그리스도께서는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라고 간구하셨다. 그러자 거기에 대한 응답으로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가로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 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요 12:28) 고 하였다.

이 음성이 완고한 사람들을 감동시키지 못했다면,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강한 이적으로 나타낸 능력이 유대인들을 믿을 수 있게 만들지 못했다면, 우리는 오늘날 남녀들이 의심 많은 자들과의 끊임없는 교제를 통하여 유대인들이 나타낸 것과 동일한 불신을 나타내고 똑같이 왜곡된 이해력을 계발시키고 있는 위험에 빠져 있는 것을 발견하더라도 크게 놀라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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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큰 빛을 받은 배틀크릭과 우리 사업의 다른 중심부들의 상태에 관하여 내 앞에 펼쳐진 것을 깊이 생각할 때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슬퍼진다. 과거에는, 일들이 잘못된 것으로 알려지면 잘못을 깨달았고, 거기에 따른 고백과 회개와 철저한 개혁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억제 받아야 할만큼 악을 억제하는 충성된 청지기들이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므로 큰 영적 맹목이 있는 것에 대하여 우리가 놀랄 수 있겠는가?

복음 사업에 종사하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온유와 겸손을 그분에게서 배우고, 그들의 생애가 허물과 죄로 죽었다가 다시 태어났다는 것을 세상에 입증하기 위해 철저하게 회심할 필요가 있다. 의료 선교의 일꾼들 역시 회심할 필요가 있다. 그들이 회심할 때, 그들의 감화는 세상에서 선을 위한 하나의 능력이 될 것이다. 그들은 형제로부터 즐겨 조언과 도움을 받고자 할 것이다. 그들이 진리로 말미암아 거룩해졌기 때문이다. 날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 위해서 하늘로부터 풍성한 은혜의 공급을 받을 것이다.

주께서는 택하신 모든 종들에게 기별을 보내신다. “그대의 의무의 자리에서 그대의 위치를 확보하라. 그리고 의를 위하여 굳게 서라.” 나는 모든 사람에게 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대의 자리를 발견하라. 하나님께로부터 가르침을 받지 않은 사람들의 공상적인 감정을 받아들이지 말라. 그리스도께서는 그대에게 하늘 사물들에 대한 통찰력을 주고자 기다리고 계시며, 그대의 영적 맥박을 되살려서 쇄신된 활동을 하게 하고자 기다리고 계신다. 더 이상 미래의 영원한 사업들에 대한 요구가 이 세상 생애의 일반적인 업무들에 예속되지 않게 하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 6:24). 깨어라, 형제들이여, 깨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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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의료 선교 사업의 범위가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 오늘날 요구되는 의료 선교 사업은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주신 사명에 요약되어 있다. 그분께서는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 28:18-20).

이 말씀은 우리의 일터와 우리의 사업을 가리켜 준다. 우리의 일터는 세상이며, 우리의 사업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세상에 오셔서 선포하신 진리를 선포하는 것이다. 남녀들은 현대 진리에 관한 지식을 얻을 기회를 가져야 하고, 그리스도께서 그들의 구주가 되심을 알고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는 사실을 알 기회를 가져야 한다.

집중화에 대한 경고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선교 사업에 세계를 포함시키셨다. 그러므로 주께서는 하나님의 섭리로 길이 열리는 대로 많은 지역에서 무엇인가 이루어져야 할 시대의 필요성이 요구될 때에 큰 중심부들을 마련하고 큰 기관들을 세워서 세계의 모든 지역에 있는 우리 백성들의 자금이 소수의 큰 기관들을 지원하는 데 소모되게 하는 것은 그분의 계획이 아니라는 사실을 계시를 통하여 내게 보여주셨다. 전 세계의 여러 지역에 시설들이 세워져야 한다. 처음에는 한 곳에서, 그리고 그 다음에는 다른 곳에서 하는 식으로 포도원의 부분들이 경작되기 시작하여 마침내 모든 부분이 경작되어야 한다. 필요가 가장 큰 곳은 어디거나 간에 노력이 투여되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 공격적인 전쟁을 치르면서 동시에 소수의 지역에 과도한 자금을 지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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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크릭 위생병원은 지나치게 크다. 찾아오는 환자들을 돌보기 위하여 대단히 많은 일꾼들이 요구될 것이다. 그 기관으로 오는 환자들의 십분의 일이 한 의료 선교 센터에서 최상의 성과를 가지고 돌볼 수 있는 수이다. 주께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다는 것을 세상에 경고하기 위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위대한 사업을 알지 못하는 모든 도시에 중심부들이 마련되어야 한다. “한 장소에 너무 많이 있다” 라고 위대한 교사께서는 말씀하셨다.

외국에서 의료 선교 사업에 종사하기 위해 스스로를 적응시켜 온 자들은 그들이 활동의 일터로 삼고자 기대하는 지역으로 가서, 그 백성들 사이에서 바로 사업에 착수하고, 일을 하면서 언어를 배우도록 하라. 매우 신속하게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단순한 진리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우리 가까이에서 등한시 된 일터

이 나라에는 개척되지 않은 하나의 큰 일터가 있다. 수천 수만을 헤아리는 유색 민족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실하고 경험이 풍부한 신자들의 심사숙고와 동정을 호소한다. 이 사람들은 외국에 살고 있지 않으며, 또한 그들은 나무와 돌로 된 우상들에게 절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우리들 사이에 산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거듭거듭 당신의 성령의 증언들을 통하여 우리의 주의를 그들에게로 돌리게 하셨고, 여기에 등한히 여겨진 인간들이 있다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위탁물로 주신 빛을 요구하고 있는 이 넓은 일터가 개척되지 않은 채 우리 앞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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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모본이신 그리스도

캘리포니아 주 세인트 헬레나

1903년 10월 30일

의료 선교사들에게

의료 선교의 일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주님의 성령의 지도이다. 위대한 의료 선교사이신 그리스도께서 활동하신 것처럼 활동하는 자들은 영적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의료 선교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이 성령의 지도에 굴복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닦여진 터 위에 나무, 풀, 짚, 곧 불의 시험을 견딜 수 없는 물질을 가져오고 있다.

나는 복음 의료 선교 사업을 구성하고 있는 것을 그대에게 제시할 지혜와 능력을 하나님께로부터 받기 위하여 기도한다. 이 사업은 우리 교단 사업의 크고 중요한 한 분야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만족스런 의료 선교 사업의 기초가 되는 순결하고 고상한 원칙들을 시야에서 놓쳐 버렸다.

나는 일년 전, 1902년 10월 29일에 쓴 일기에서 다음의 글을 발견한다. 오늘 아침, 나는 일찍 일어났다. 나는 나의 주의력을 촉구한 문제들을 적절하게 표현하기 위해 지혜와 마음의 명석을 얻고자 가장 열렬하게 기도한 후, 약 10쪽의 교훈을 기록했다. 나는 주께서 당신의 백성 앞에 제시되어야 할 중요한 문제를 종이 위에 기록하도록 나를 도와주신 것을 안다.

이렇게 쓰고 있을 때에 나는 심한 긴장감을 느낀다. 그러나 교훈을 기록한 후에는 해방감이 나의 마음에 밀려온다. 왜냐하면 나는 그 때에, 비록 그 주제가 나의 마음에서 지나가 버릴지라도 내게 제시되었던 주제의 문제는 잃어버린 바 되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여러 십자가가 인간 가족을 위한 소망의 중심이 되는 것을 깨닫는 자들만이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복음을 이해할 수가 있다. 그분께서는 세상과 하늘 우주 앞에서 인류를 유리한 위치에 세우기 위한 목적만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셨다. 그분께서는 타락한 인류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그분의 능력과 효능을 믿는 믿음을 통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하여 오셨다. 오직 그분만이 죄인들을 위한 속죄를 이루시고 타락한 인류에게 낙원의 문을 열어 주실 수 있으셨다. 그분께서는 친히 천사들의 본성이 아닌 인간의 본성을 취하시고, 이 세상에서 죄로 더렵혀지지 않고 생애하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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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생애와 죽음을 통하여 사람이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함으로써만 안전과 진정한 위대함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치셨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시 19:7). 하나님의 율법은 그분의 품성의 사본이다. 그것은 태초에 순종의 표준으로 인류에게 주어졌다.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이 율법이 상실되었다. 홍수 후 수 백년만에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고,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의 율법을 높일 것이라는 약속을 받았다. 시대가 흘러가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으로 들어갔고, 그 곳에서 그들은 많은 세월 동안 애굽인들의 손에 혹독한 압제를 받았다. 그들이 거의 400년 동안 노예로 지낸 후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능력의 놀라운 표현으로 그들을 구원하셨다. 그분께서는 당신 스스로를 우주의 통치자, 모든 이교의 신들보다 위대한 분으로 애굽인들에게 나타내셨다.

시내산에서 율법이 두 번째 주어졌다. 무서운 위엄 가운데서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계명들을 말씀하셨고 친수 (親手) 로 십계명을 돌판 위에 새기셨다.

여러 세기를 지나옴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의 율법이 순종의 표준으로서 다시 한 번 분명하게 계시되어야 할 때가 온 것을 발견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신성한 율법의 요구를 옹호하기 위하여 오셨다. 그분께서는 율법의 요구에 순종하는 생애를 사시므로 사람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없다고 사단이 한 비난의 허위성을 입증하기 위하여 오셨다. 그분께서는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유혹을 대항하셨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힘으로 승리하셨다. 그분께서는 두루 다니시며 선을 행하시고 사단에게 고통받는 모든 자들을 고쳐 주시므로 하나님의 율법의 성격과 그분의 봉사의 본질을 사람들에게 밝혀 주셨다. 그분의 생애는 우리들도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을 증거한다.

-208-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율법의 원칙에 대한 충성에서 결코 일탈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아버지의 뜻에 반대되는 것은 어떤 것도 결코 하지 않으셨다. 천사들과 사람들과 마귀들 앞에서, 그분께서는 다른 어떤 사람의 입술로부터라면 모독 죄가 되었을 말씀, 곧 “내가 항상 그의 기뻐하시는 일을 행” (요 8:29) 한다는 말씀을 하실 수 있으셨다. 3년 동안 날마다 그분의 원수들은 그분을 따라 다니면서 그분의 품성에서 어떤 흠을 찾고자 노력했다. 사단은 그의 모든 악의 연합체를 동원하여 그분을 정복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나 그들은 유리한 위치를 얻을 수 있는 어떤 것도 그분에게서 발견하지 못했다. 마귀까지도 당신은 “하나님의 거룩한 자” 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기 희생

어떤 언어가 우리의 구속을 위해 하나님의 독생자를 선물로 주심으로써 표현된, 인간 가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그처럼 강렬하게 나타낼 수 있을까? 흠 없는 분께서 범죄자의 징계를 받으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저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요 3:16-18).

그리스도께서는 잃어버린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속죄 제물로 내어 주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받으실 대우를 우리로 받게 하시고자 우리가 받아야 할 대우를 받으셨다. 그분께서는 전혀 우리의 몫이 아니었던 그분의 의로 우리를 의롭게 하고자 전혀 그분의 몫이 아니었던 우리의 죄 때문에 정죄를 받으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것이었던 생명을 우리로 받게 하고자 우리의 것이었던 죽음을 받으셨다.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사 53:5).

교회증언 8권 pp. 199-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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