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8 169-178 (431일)

교인들이 이 분야의 사업을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들이 빛을 따라가지 않고, 그들의 위대한 지도자이신 예수님을 한 걸음씩 따라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의료 선교 사업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그분의 기호 (記號) 를 지니고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사람이 그 사업에 간섭하지 않아야 하고, 자기 자신의 생각대로 그것을 관리하고자 하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기별은 세계적인 기별이다. 그러므로 자금이 사업의 한 분야에 흡수되므로 마지막 복음 사업이 새로운 지역으로 들어갈 수 없게 되어서는 안 되는 반면에 의료 선교 사업은 어떤 이유로도 업신여김을 받아서는 안 된다. 그것은 열등한 사업으로 대표되어서는 안 된다. 세상은 하나의 큰 나병원 (癩病院) 이다. 세계는 그 거민들 때문에 부패해지고, 불행이 팽배하다. 주께서는 우리의 지도적인 의사에게 하나님의 큰 날에 설 수 있는 한 백성을 준비시키는 일을 도와주는 사업을 맡기셨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감독 아래서 일을 해야 한다. 그의 활동에는 우두머리 일꾼의 원칙을 따라 더욱 밀접하게 꼴 지어져야 할 어떤 일들이 있다.

교회 안에 있는 빈곤의 원인

이 시대를 위한 사업에서 한몫을 담당하도록 택함을 받은 자는 그에게 지워지는 엄숙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 우리는 영원을 위하여 일하고 있다. 우리가 만일 하늘에서 온 떡을 먹는다면 우리는 정신과 품성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같아 질 것이다. 우리는 영적인 태만이 있어서는 안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각 영혼은 하늘의 생명의 전류로 충전을 받아야 한다. “교회 안에 영적인 능력이 결핍된 원인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대답은 이렇다. “교인들이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떠나가도록 허용한다.” 우리는 먹는 것에 의하여 육체적인 구조를 이룬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적인 품성은 정신에 주어진 식물에 의하여 결정된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므로 정신과 마음에 적합한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선언하신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나는 하늘로서 내려온 산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나의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로라…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요 6: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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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해야 하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안에 거하셔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 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의 사업은 개인적인 사업이다. 하나님의 일꾼들은 비난하는 일을 그쳐야 한다. 그것이 죄가 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들의 동료 일꾼들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그들 스스로를 개선해야 한다. 생명의 떡을 먹음으로써 그리스도 안에 사는 것이 그들의 특권이다. 이렇게 하는 자들은 건강하고, 성장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며, 그들이 이사야 58장에 규명된 사업을 할 때 하나님의 의가 그들 앞에 행할 것이다.

각 사람에게 그의 일이 주어짐

하나님의 사업의 각 분야는 인정을 받아야 한다. “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엡 4:11, 12). 이 성경은 상이한 일들과 상이한 기구들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각 사람은 각기 다른 사업을 갖는다. 아무도 다른 사람의 일을 장악하라는 요구를 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비록 비슷할지라도 자기 사업을 하고자 노력하라.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그의 능력에 따라 일을 주셨다. 어떤 사람은 그의 위치가 다른 일꾼들에게 명령을 하도록 그에게 권위를 주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아니다. 그들의 사업에 관하여 무지한 나머지 그는 축소해야 할 곳에서 확장하고 확장해야 할 곳에서 축소한다. 그는 자기가 활동하고 있는 포도원의 부분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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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위하여 살라. 구주의 교훈을 그대의 생애의 한 부분으로 삼으라. 그리하면 그대의 길은 밝고 빛나는 광명으로 환해질 것이다. 그대는 하늘의 기름부음을 받게 될 것이고, 큰 실수를 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대가 주님의 포도원의 한 부분에서 하고 있는 사업에 지나치게 몰두함으로 다른 사람들이 포도원의 다른 부분에서 하고 있는 사업의 진가를 식별할 수 없게 되어서는 안 된다. 그들은 그들의 달란트를 성실하게 계발해서 그것들을 배로 늘여 하나님께 돌려 드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각 사람은 자기 자신의 일을 잘 돌보아서 그 완성을 훼손케 하는 티나 주름 잡힌 것이 없이 완전해진 것을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사업에 대해,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예할지어다” (마 25:23) 라고 말씀하시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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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의 연합

뉴 사우스 웨일즈, 쿠란봉

1899년 4월 17일

난처한 처지에 있는 한 의사에게

나의 형제여:

나는 그대와 그대의 사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나는 그대에게 편지를 쓸 때 주께서 나의 편을 이끌어 주시도록 기도한다. 주께서 그대를 그분의 택한 사람으로 만드셨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대의 조력자가 되어 왔다. 주께서 그대를 현재의 위치에 서게 하셨는데, 그 이유는 그대가 실수가 없기 때문에서가 아니고 그분께서 당신의 성령을 통하여 그대의 마음을 지도하고자 하시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그대가 접촉하는 자들에게 현대 진리의 지식을 나누어주기를 바라신다. 그대에게는 중대한 책임이 지워져 있다. 그러므로 그대의 감화가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을 약화시키는 일에 얽매이도록 그대 자신을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된다. 주께서는 그대가 그분께서 지정하신 자리를 채우고 의료 전문직에 서되, 세상의 영향에 따라 꼴 지워지지 않고 사람들의 마음을 꼴 짓도록 그대를 택하셨다. 매일 그대는 하나님의 감독 아래 있어야 한다. 그분은 그대의 창조자이시며, 구속자이시다. 그분께서는 그대가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로부터 분리되지 않고 그들과 연합하여 해야 할 일을 그대를 위해 갖고 계신다. 그대는 그분께서 그대에게 주신 지식을 그대의 형제들에게 전해 줌으로써 그들에게 큰 축복이 되어야 한다.

그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역사해 오셨고, 지금도 여전히 역사하고자 하시며, 그대에게 중요한 책임을 맡기심으로 그대를 영광되게 하고자 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 (고전 3:9) 다. 만일 우리가 그분의 지도를 받아들일 것 같으면 그분께서는 그분의 사업에 착수하는 그대와 나와 각 사람을 사용하실 것이다. 각 사람은 자신의 망대 위에 서서 성령께서 그에게 말할 수밖에 없는 바를 주의 깊이 듣고, 그의 모든 말과 행동이 자기 자신의 품성에 뿐만 아니라 그와 접촉하는 자들의 품성에도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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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집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고전 3:9). 이 비유는 하나하나 이루어져야 할 인간의 품성을 나타낸다. 매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집을 대상으로 일하시고 건물이 완성되도록 공정을 차례로 거쳐 당신을 위한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신다. 사람은 하나님과 협력해야 한다. 각 일꾼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바라시는 그대로의 사람이 되어 마침내 그의 품성이 하나님과 사람에게 영광이 되는 균형 잡힌 건물, 훌륭한 성전이 되기 위하여 순결하고 고상한 행동으로 그의 생애를 건축해야 한다. 건물에는 흠이 없어야 한다. 그것은 주님의 집이기 때문이다. 각 돌은 그 위에 놓이는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완전하게 놓여져야 한다. 잘못 놓여진 하나의 돌은 전체의 건물에 영향을 줄 것이다. 그대와 모든 다른 일꾼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경고하신다. “그대의 건물이 폭풍과 광풍의 시험에 견딜 수 있으려면 그대가 어떻게 지어야 할 것인지 유의하라. 그 건물은 영원한 반석 위에 세워지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사실 그대로 드러나게 될 시험과 시련의 날을 위해 그대가 준비를 갖추기 위하여 분명한 기초 위에 돌을 놓으라.”

산 돌들로 이루어진 성전

하나님께서는 이 경고가 특별히 그대의 행복에 필요한 것으로 내게 보여주신다. 그분께서는 측량할 수 없는 사랑으로 그대를 사랑하신다. 그분께서는 믿음 안에 있는 그대의 형제들을 사랑하신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그대와 함께 일하시는 바와 동일한 목적으로 그들과 함께 일하신다. 지상에 있는 그분의 교회는 산 돌들로 세워진 하나의 성전으로서 세상 앞에서 거룩한 몫을 담당하여 피차간에 빛을 반사해야 한다. 그것은 숨기우지 못할 산 위에 세운 동네처럼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 그것은 서로 가깝게 놓여진 돌들, 돌과 돌이 잘 맞는 것들로 세워진 튼튼하고 견고한 건물을 이룬다. 모든 돌들이 똑같은 형태와 모양으로 되어 있지는 않다. 어떤 돌들은 크고 어떤 것들은 작다. 그러나 그 각자는 차지해야 할 자신의 자리가 있다. 그리고 각 돌의 가치는 그것이 반사하는 빛에 의하여 결정된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시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모든 일꾼들이 이 시대를 위한 사업에서 지정된 그들의 자리를 채우기를 바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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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지막 날의 위기 가운데서 산다. 우리는 모든 정신적, 육체적 능력을 지혜롭게 계발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교회를 위대한 설계자의 지혜를 나타낼 건물로 만들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재능들은 그분의 선물이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피차간에 바른 관계를 이루어 하나의 전체를 만들 수 있도록 이용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재능들과 정신력들을 주시고, 인간은 품성을 형성한다.

상이한 기구들

주께서는 그대와 더불어 일을 하셨고, 그분의 일꾼으로서 그대의 몫을 담당할 수 있게 해 주셨다. 그러나 그분의 기구로서 그들의 몫을 담당해야 할 다른 일꾼들도 있다. 이 사람들은 전체적인 몸을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모두는 하나의 큰 유기체의 부분들로서 연합을 이루어야 한다. 주님의 교회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분에게서 활동 능력을 얻는 생기 있고, 역동적인 매개체들로 구성된다. 그들은 그들에게 맡겨진 사업을 조화롭게 추진해 가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그대의 일을 주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다른 기구들도 가지고 계시며, 그들에게도 그들의 일을 주셔서 모두가 진리의 거룩함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살과 뼈로 된 그분의 몸의 지체들이 될 수 있게 하셨다. 그리스도를 나타냄으로써 우리는 현실과 영원을 위하여 행동하게 된다. 그리하여 사람들, 심지어 세속적인 사람들까지도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있었고 그분을 배운 것을 우리에게서 알게 된다.

단 하나의 진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질서와 조화, 언행일치와 아름다움이 부족하여 혼란에 빠져서는 안 된다. 주님의 백성들 사이에 분열이 있을 때 주께서는 크게 모욕을 받으신다. 진리는 하나의 단위이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의 기도를 응답 받으려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연합을 날마다 계발해야 한다. 마지막 자비의 기별이 세상에 증거되어야 할 것을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 사이에 생존을 위해 다투는 분열은 있을 자리가 없어야 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업의 발전을 놀랍게 방해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분의 종들은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이셨던 것처럼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들의 능력은 빛을 받고, 영감을 받고, 성화되어 하나의 완전한 전체를 이루기 위해 연합되어야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따로 떨어져서는 안 된다. 그들은 함께 뭉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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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의 말

주께서는 당신의 충성된 일꾼들을 버리지 않으신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누리는 삶은 하나의 순례에 불과하다는 것과 하늘이 우리가 찾아가고 있는 본향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하나님을 믿어라. 나의 말이 그대의 영혼을 상하게 하고 상처를 주었다면 미안하다. 나 역시 상처를 받고 아픔을 당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우리의 사업, 놀라운 사업, 위대한 사업은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함께 묶어 준다. 그대는 그대의 갑옷을 벗어버리지 못할 것이다. 그대는 그것을 끝까지 입고 있어야 한다. 주께서 그대를 해방시켜 주실 때, 그대의 갑옷을 그분의 발아래 내려놓을 때가 될 것이다. 그대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그분의 군대에서 봉사하도록 징집되었다. 그러므로 그대는 탈주함으로써 그대 자신의 명예를 더럽히고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해서는 안 된다.

주께서는 나에게 펼쳐 주셨던 많은 문제들을 그대에게도 펼쳐 주시기를 바란다. 사단은 하나님 사업의 명예를 손상시키고자 기회를 찾고 있다. 나는 그대의 위험을 보았다. 나는 또한 그대를 보호하는 천사가 그대를 그대 자신으로부터 거듭거듭 지키고 있는 것을 보았고, 그대가 믿음의 파선을 당하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것을 보았다. 나의 형제여, 깃발을 높이 들고, 그것들을 치켜들라. 그리고 낙심하지 말고 용기를 잃지 말라.

나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빛을 대총회의 지도자들과 선교 임원들에게 전했다. 그 빛은 그대와 그들이 함께 의논해야 한다는 것, 그들이 초연한 자세를 취할 것이 아니라 그대의 동료 조력자들이 되어야 한다는 것, 그대가 책임 있는 위치에 서도록 하나님께 임명을 받았은즉 그대는 비난 대신에 도움이 필요했다는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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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가야 할 똑바른 길을 그대가 마련해야 한다는 나의 간절한 열망 때문에 나는 그대에게 진지한 말로 편지를 썼다. 그러나 결코, 결코 그대를 비난하거나 정죄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아, 그대에게 대한 나의 깊은 관심이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깨우쳐 주시기를 바란다. 나는 그대가 확고부동하고, 믿을만하고, 진실하신 하나님 안에 굳게 서기를 가장 열렬하게 소원한다. 나는 주께서 그대가 승리의 면류관을 갖게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안다.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힌 자를 사로잡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그가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혹은 복음 전하는 자로, 혹은 목사와 교사로 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엡 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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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 축복의 중보이신 그리스도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 발락라바

1898년 3월 25일

위생병원 의사에게

나의 사랑하는 형제에게:

나는 방금 그대의 편지를 받았다. 나는 그대가 재정적으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나는 그대가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로 더불어 화친할 것이니라” (사 27:5) 는 말씀 속에 있는 격려에 유의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도 기뻐한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자. 그분을 신뢰하자. 그분께서는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을 모두 이해하시고, 우리를 위해 역사하실 것이다. 우리가 그분을 신뢰하고 우리의 모든 어려움을 그분께로 가져갈 때, 그분께서는 영광을 받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시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을 인하여 영광을 얻으시게 하려 함이라” (요 14:13) 고 말씀하신다.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약속과 허락은 제한이 없다. 은혜의 보좌 자체가 그분을 아버지로 부르도록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분에게 점유되어 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 3:16).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사랑으로만 둘러싸여 있는 동안 구원의 계획이 완성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본성으로 옷 입으신 한 대언자를 당신의 제단 곁에 두셨다. 우리의 중보자 되신 그리스도의 직분은 우리를 하나님께 당신의 아들과 딸로 소개하는 것이다. 그분은 당신을 받아들이는 자들을 위하여 중보하신다. 그분께서는 당신 자신의 피로써 그들의 몸값을 치르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공로의 덕으로 그들에게 왕족의 가족, 하늘 왕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의 친구들을 당신의 친구로 받아들이고 환영하시므로 그리스도께 대한 당신의 무한한 사랑을 입증하신다. 그분께서는 이루어진 속죄를 만족해하신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아들의 성육신과 생애와 죽음과 중보에 의하여 영광을 받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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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의 간구가 아버지께 상달된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시고,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사용하고 즐기고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도록 당신의 은혜의 모든 보화를 열어 놓으신다. “내 이름으로 구하라” 고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니 아버지께서 친히 너희를 사랑하심이니라. 나의 이름을 사용하라. 그것이 그대들의 기도를 효력 있게 해 줄 것이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는 그분의 은혜의 부를 그대들에게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연결 고리이시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개인적인 중보를 약속하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의의 모든 공로를 간구자 편에 놓으신다. 그분은 사람을 위하여 탄원하시고,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자기 자신을 위하여 탄원하며, 세상의 생명을 위하여 자신의 생명을 주신 분의 영향력을 사용한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공로에 대한 감사를 하나님 앞에서 시인할 때 우리의 중보에는 향이 주어진다. 우리가 구속주의 공로를 힘입어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면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당신 곁에 가까이 두시고, 당신의 인성의 팔로는 우리를 안으시고, 당신의 신성의 팔로는 무한하신 분의 보좌를 붙드신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탄원을 독려하기 위하여 우리의 손에 쥐어져 있는 향로 안에 당신의 공로를 향기로운 향처럼 넣어 주신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간구를 듣고 응답해 주기로 약속하신다.

분명히, 그리스도께서는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서 기도의 중보가 되셨다. 그분께서는 또한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서 축복의 중보가 되셨다. 그분께 신성과 인성이 결합되었다. 사람들은 그들 자신의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그분과 협력해야 하고, 그리고는 죽어 가는 자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열렬하고 끈질긴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는 낮이 계속되는 동안, 지금 일을 다해야 한다. 아무도 일할 수 없는 밤이 오기 때문이다. 나는 주님 안에서 용기가 충만하다. 나는 영혼들을 도와주지 않고 방해하는 상황들이 교회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는 때가 더러 있다. 그럴 때는 내가 여러 시간, 때로는 여러 날 심한 고민을 겪는다. 진리의 지식을 가지고 있는 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다. 그들의 감화는 세상 사람들의 감화보다 낫지 못하다. 그들은 세상 사람들처럼 말하고 세상 사람들처럼 행동한다. 아, 그들의 비그리스도인적 행동 때문에 구주께서 얼마나 수치를 당하시는지를 생각할 때 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그러나 그 고민이 지나가고 나면 나는 불쌍한 영혼들을 회복시켜 그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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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지 않는 믿음과 신뢰로 기도하고, 또 기도하라. 언약의 사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의 믿는 자녀들의 기도를 가납되게 해 주시는 중보자이시다.

교회증언 8권 pp. 16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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