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6 399-408 (378일)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빌 2:1-5).

우리가 그리스도께 더 가까워지고, 우리가 더욱 온유하며 겸손하며 자기를 신뢰하지 않으면 않을수록 우리는 그리스도를 더욱 굳게 잡을 것이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인들을 회심시킬 우리의 능력은 더욱 커질 것이다. 왜냐하면 영혼을 감동시키는 것은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늘의 존재들이 인간 중개자와 협력하여 마음에 진리를 감동시킨다.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 우리는 남들에게 영향력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 28:20) 하신 분의 임재 때문에 가능하다. 사단을 극복하는 우리의 힘은 우리 안에서 그 선하신 뜻대로 결정하시고 이루시는 그리스도의 역사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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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진리를 부드럽게 제시함

진리는 거룩한 기지와 부드러움과 예의 바름으로 제시되어야 한다. 그것은 부드러워지고 동정적으로 된 마음으로부터 나와야 한다. 예후에게 발생했듯이 자아가 일어나지 않도록, 그리고 시들은 식물들을 소생시키는 이슬이나 가랑비와 같지 않은 온당치 못한 격한 말들을 내뱉지 않도록, 하나님과 밀접한 교통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우리에게 있다. 영혼을 구원하고자 노력할 때에 우리의 말이 부드럽도록 하라. 거룩한 원천으로부터 지혜를 구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지혜가 되실 것이다. 우리는 사방에서 기회를 찾아야 한다. 우리는 기도로 깨어 있어야 한다. 우리 안에 있는 소망의 이유를 온유와 두려움으로 말할 채비를 항상 갖추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한 영혼에게라도 잘못된 인상을 주지 않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들어올려야 한다. 그리하여 기회가 올 때에, 때에 맞는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만일 하나님의 사업을 이런 식으로 수행하면 하나님의 영이 그대의 조력자가 될 것이다. 성령께서 영혼에 대한 사랑으로 발해진 말씀을 적용하실 것이다. 그리스도의 은혜의 감화 아래서 전해진 진리는 살리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계획은 우선 마음에 이르는 것이다. 진리를 말하라. 그리고 그분께서 개혁의 능력과 원칙을 수행하시도록 하라. 반대자들이 말한 것을 언급하지 말고 진리만이 개진되도록 하라. 진리는 아픈 곳을 찌를 수 있다. 그 모든 감명으로, 말씀을 명백히 드러내라.

시련이 우리 주위를 에워쌀 때에 우리 진중에 분리와 연합이 나타날 것이다. 현재 무기를 들고 싸울 채비가 된 사람들 중 어떤 이들은 진짜 시련의 때가 되면 그들이 굳센 반석 위에 집을 짓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게 될 것이며, 그들은 시험에 굴복할 것이다. 위대한 빛과 귀중한 특권을 가졌으나 그것들을 증대하지 아니한 자들은 이 핑계 저 핑계로 우리 진영에서부터 떠날 것이다. 진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받지 않음으로 그들은 원수의 속임에 빠질 것이며 그들은 속이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에 귀를 기울여 급기야는 믿음에서 떠날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 핍박의 폭풍이 우리에게 엄습해 올 때에 참된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들을 것이다. 잃은 자를 구원하기 위한 자아 부인의 노력이 기울여질 것이며, 우리에서 떠나간 많은 이들이 위대한 목자를 따르고자 돌아올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함께 모여서 원수와 맞서는 일에 연합 전선을 구축할 것이다. 공동으로 당한 위험을 적시하고, 우열을 다투는 일은 그칠 것이다. 누가 가장 크냐는 싸움이 없어질 것이다. 참된 신자 중 아무도 “나는 바울에게 속하였고, 나는 아볼로에게 속하였고, 나는 게바에게 속하였다” 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모든 사람은 제각기 이렇게 간증할 것이다. “나는 그리스도께 붙었으며 나의 구주인 그분 안에서 기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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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진리는 실생활 속에 나타날 것이며, 수치와 죽음을 당하시기 직전에 발하신 그리스도의 기도는 응답될 것이다.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요 17:21).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과 우리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우리가 예수와 함께 지냈으며 그분께로부터 배운 사실을 세상에 증거할 것이다. 그러면 셋째 천사의 기별은 확장되어 큰 외침이 될 것이며 온 세상은 여호와의 영광으로 환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확신들은 매일의 겸손하며 진실된 기도와 말씀으로 보강되어야 한다. 우리 각자가 개성이 있고 우리의 깨달은 바들을 굳게 잡아야 하지만, 우리는 그것들을 하나님의 진리로서,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 안에서 붙들어야 한다. 우리가 그리하지 않으면, 그것들은 우리의 손에서 곡해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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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말씀이 최고

하나님의 백성은 인간 정부를 하나님이 정하신 제도로 인정하며 그것에 대한 순종을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신성한 의무라고 가르칠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주장이 하나님의 주장과 상치할 때, 하나님의 말씀이 모든 인간의 법률보다 위에 있는 것으로 인정되어야 한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는 것이 교회나 국가가 말하였다는 것 때문에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의 면류관이 세상의 유력자들의 면류관보다 높이 들려야 한다.

우리가 지금 고수해야 하는 원칙은 종교개혁 시대에 복음의 옹호자들에게 의해 유지되었던 것과 같은 것이다. 1529년 스파이어스 의회에 군주들이 모였을 때에 세상의 희망은 묵살될 것처럼 보였다. 이 회집에서 종교 자유를 제한하며 개혁 교리들이 더이상 파급되지 못하게 막는 황제의 칙서가 제시되었다. 독일의 제후들이 그 칙서를 받아들일 것인가? 아직도 여전히 흑암 속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의 빛은 가려져야 하는가? 세계를 위한 중대한 사활의 문제가 현안이었다. 개혁 신앙을 받아들인 자들이 함께 모여서 만장 일치로 다음과 같은 결의를 채택하였다. “그 칙령을 거부합시다. 양심의 문제에 있어서 다수결은 아무런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이 종교 개혁자들이 높이 들었던 진리와 종교 자유의 깃발이 마지막 투쟁을 위해서 우리에게 위임되었다. 이 위대한 선물의 책임이 하나님께서 그분의 말씀의 지식으로 축복한 사람들에게 놓여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최고의 권위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그 진리들을 몸소 수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연구하여 그 진리들을 찾아낼 때에야 비로소 그 진가를 알아볼 수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삶의 인도자로 삼을 때에야 비로소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다음과 같은 기도가 응답될 것이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요 17:17). 언행 속에서 그 진리를 인정하는 것이 우리 믿음의 고백이다. 그렇게 할 때에만 남들도 우리가 성경을 믿는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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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프로테스탄트라는 이름을 전해 준 개혁자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사 세상에 복음을 나눠 주라 하신 것을 깨달았으며, 이 일을 행할 때에 그들은 재산과 자유와 생명까지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 대쟁투의 마지막 싸움에 임하는 우리들도 개혁자들이 그들의 맡은 바에 충성했던 것처럼 맡은 일에 충성하는가?

핍박과 죽음을 무릅쓰고 그 때를 위한 진리는 원근 각지에 퍼졌다. 하나님의 말씀이 백성에게 전해졌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빈부 귀천을 막론하고, 학식 유무를 막론하고 모든 계층의 사람들이 진리를 열렬히 상고하여 빛을 받은 사람들이 뒤이어 다시 기별자들이 되었다. 그 당시에 진리는 인쇄물을 통하여 백성들에게 전파되었다. 루터의 필치는 힘이 있었다. 그의 저작은 널리 퍼져서 세상을 흔들어 놓았다. 우리는 그같은 수단들을 사용할 수 있다. 그 시설은 수백 배나 뛰어나다. 이 시대를 위한 진리를 개진하는 성경들과 수많은 언어로 된 출판물들이 우리 수중에 있으며 온 세상에 속히 전달될 수 있다. 우리는 인류에게 하나님의 마지막 기별을 전해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성경을 연구하는 진지함은 어떠해야 하며, 빛을 전하는 열의는 어떠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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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위기를 위한 준비

큰 위기가 우리 앞에 있다. 그 시련과 유혹에 대항하려면, 그 의무를 수행하려면 끈질긴 믿음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영광스럽게 승리할 수 있다. 깨어 기도하며 믿음을 지키는 영혼은 하나라도 원수에게 잡히지 않을 것이다.

우리 앞에 있는 시련의 때에 우리의 안전에 대한 하나님의 보장은 그분의 인내의 말씀을 지킨 자들에게 주어질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신실한 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실 것이다. “내 백성아 갈지어다 네 밀실에 들어가서 네 문을 닫고 분노가 지나기까지 잠간 숨을지어다” (사 26:20). 그분의 은혜를 거절한 자들에게 그렇게 무서운 유다의 사자이신 그분은 순종하고 신실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실 것이다.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자들에게 진노와 공포의 의미를 갖는 구름기둥은 그분의 계명을 지킨 자들에게는 빛과 자비와 구원이다. 반역자들을 치는 일에 강한 팔은 충성된 자들을 구원하는 강한 팔이 된다. 신실한 모든 자들이 분명히 모여들게 될 것이다.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 (마 24:31).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가 주어진 형제들이여 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 장면에서 그대들은 무슨 역할을 할 것인가? 그대들은 이런 엄숙한 실제 상황을 알고 있는가? 그대들은 하늘과 땅에서 계속되고 있는 준비의 큰 역사를 깨닫고 있는가? 빛을 받은 모든 자들, 예언을 읽고 들은 자들은 그 가운데 기록한 것에 귀를 기울이라. “이는 때가 가까움이라.” 이제는 아무도 더이상 세상에 비극을 가져온 죄를 달래며 살지 말라. 더이상 무기력과 둔한 무관심 속에 살지 말라. 그대 영혼의 운명을 불확실한 곳에 걸지 말라. 그대가 완전히 주님 편에 섰는지를 확인하라. “누가 능히 서리요?” 라는 질문이 신실한 마음과 떨리는 입술에서 나오게 하라. 은혜의 기간의 이 귀중한 시간에 그대의 품성 건설에 최고의 자재를 투입하였는가? 그대는 자신의 영혼에서 모든 더러움을 제거해 왔는가? 그대는 빛을 순종하였는가? 그대의 일이 신앙 고백과 일치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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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게 하며, 굴복시키는 하나님의 은혜의 영향이 그대에게 역사하였는가? 그대는 느낄 수 있는 마음과 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지고 있는가? 영원한 진리의 선포가 지상의 나라들에 관하여 이루어졌는데, 그것이 허지로 돌아갔는가? 그들은 정죄 아래 있으며,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영원한 결과를 낳는 이 중요한 날에 중대한 진리의 보관자로 선택된 백성은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야 한다. 그들의 죄 중에 망해 가는 나라들을 밝히기 위하여 그대는 빛을 발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계명을 짓밟고 있는 자들 앞에서 그대가 그 계명을 변호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부분적이며, 형식적인 신자로 살다가 부족함이 드러나 영생을 잃을 수도 있다. 성경의 어떤 명령들을 순종하며 그리스도인으로 간주되다가 그리스도인 품성의 필수적인 자격이 미비하여 멸망하게 되는 일도 가능하다. 하나님께서 주신 경고를 소홀히 한다든지, 혹은 무관심하게 취급하며, 죄를 간직한다든지, 죄에 대해 핑계를 댄다면 그대는 자신의 영혼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이다. 그대는 저울에 달려서 부족하다는 판정을 받게 될 것이다. 은혜, 평화, 용서 등이 영원히 그대를 떠날 것이다. 예수께서는 그대의 기도와 간구가 미치지 못할 곳으로 떠나실 것이다. 아직 자비가 머무는 동안, 아직 구주께서 중보하시는 동안 영원을 위한 일을 철저히 이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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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 세상으로 돌아오실 날은 오래 지체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모든 기별의 요지가 되도록 하라.

그리스도의 재 강림의 복된 소망은 그 엄숙한 상황들과 함께 자주 백성들에게 제시되어야 한다. 신속히 오실 우리 주를 기다리는 것은 우리로 세상 것들을 공허하고 허무한 것으로 여기게 인도할 것이다.

아마겟돈 전쟁이 곧 일어날 것이다. 그의 옷에 만왕의 왕, 만주의 주라는 이름을 쓴 분이 곧 하늘의 군대를 인도하실 것이다.

지금은 선지자 다니엘이 “정한 때는 오랜 후” (단 10:1 흠정역) 라고 말할 것처럼 하나님의 종들이 말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을 위한 증인들이 주의 길을 예비하기 위하여 일해야 할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의 편협하고 이기적인 계획을 제쳐놓고 우리에게 가장 큰 일, 가장 중요한 일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 일을 함에 있어서 우리는 첫째, 둘째, 셋째 천사의 기별들을 전해야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의 영광으로 세상을 환하게 할 하늘로부터 오는 천사의 나타남을 위해 준비될 것이다.

주의 날이 도적과 같이 임하고 있다. 그러나 소위 위대한 사람들과 현인들은 그리스도의 오심의 징조와 세상 끝에 관하여 알지 못한다. 범죄가 만연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은 냉담하게 되었다.

현재 셀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영생이나 영멸의 결정을 내리고 있다. 회계 사무실에서 돈 세는 일에 푹 빠져 있는 사람, 도박장에서 쾌락을 찾는 사람, 부패한 식욕을 즐기는 사람, 오락을 즐기는 사람, 극장과 댄스홀에 자주 가는 사람들은 영원을 그들의 생각 속에서 몰아내고 있다. 그들의 삶의 모든 관심사는 우리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이다. 그들은 하늘을 향해 나가는 대열 속에 들어 있지 않다. 그들은 대 배도자에 의해 인도되고 있으며, 그와 함께 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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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으로 신속히 움직이는 각 순간의 중요성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며 하나님의 큰 날에 설 준비를 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불충성한 청지기가 될 것이다. 파수꾼은 밤의 시간을 알아야 한다. 이 시대를 위한 진리를 믿는 사람들이 반드시 깨달아야 하는 모든 것을 엄숙함이 감싸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날을 염두에 두고 행동해야 한다. 하나님의 심판은 세상에 임하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 큰 날을 위하여 준비할 필요가 있다.

우리의 시간은 귀하다. 미래를, 불멸을 위하여 준비해야 하는 은혜의 날이 몇 날 남지 못하였다. 우리는 시간을 아무렇게나 소모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말씀의 겉만 핥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땅에 계셨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원수의 영역에 복음이 들어가기만 하면 원수의 큰 군대의 맹렬한 공격을 맞게 된다. 우리가 당하는 이 투쟁은 유사 이래로 가장 혹심한 것이다. 그러나 비록 사단이 무장하여 강한 사람으로 묘사되었지만, 그의 패배는 완전할 것이며, 충성보다는 배도를 택함으로 그와 연합하는 모든 자들은 그와 함께 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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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제하시는 하나님의 영이 지금 세상으로부터 거두어지고 있다. 허리케인, 폭풍, 태풍, 화재, 홍수, 재난 등이 꼬리를 물고 신속히 일어난다. 과학은 이 모든 것을 설명하고자 애쓴다. 하나님의 아들의 오심이 가까움을 알리는, 우리 주위의 허다한 징조들은 참된 원인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것으로 이해된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 치기까지 네 바람이 불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파수꾼 천사들을 분변하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천사들에게 바람을 놓으라고 명령하시면 글로 묘사할 수 없는 요란한 장면이 펼쳐질 것이다.

이런 때에 대해 무관심한 자들에 대한 그리스도의 경고는 다음과 같다.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계 3:16). 입 밖으로 토하겠다는 표현은 그분께서 그대들의 기도나 사랑의 표현을 하나님께 바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분께서 그대가 그분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나 그대의 영적인 일을 인정하실 수 없다. 그분께서 그대의 종교 활동들에 은혜를 주시리라는 요구를 아버지께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휘장이 걷힐 수만 있었다면, 운명지어진 세계에 임할 심판과 하나님의 목적들을 그대가 알아볼 수만 있었다면 그리고 자신의 태도를 볼 수만 있었다면 그대는 자신의 영혼과 동료 인간들의 영혼들로 인해 떨게 되었을 것이다. 가슴을 찢는 고뇌의 열렬한 기도가 하늘로 올라가게 되었을 것이다. 그대는 그대의 영적 눈먼 상태와 타락의 모습을 고백하면서 낭실과 제단 사이에서 울었을 것이다.

“너희는 시온에서 나팔을 불어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선고하고 백성을 모아 그 회를 거룩케 하고…신랑을 그 방에서 나오게 하며 신부도 그 골방에서 나오게 하고 여호와께 시중 드는 제사장들은 낭실과 단 사이에서 울며 이르기를 여호와여 주의 백성을 긍휼히 여기소서 주의 기업으로 욕되게…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욜 2:15-17).

교회증언 6권 pp. 399-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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