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6 349-358 (373일)

안식일 준수

안식일 준수 속에 큰 축복들이 펼쳐진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이 우리에게 기쁨의 날이 되기를 바라신다. 안식일을 제정할 그 때에 기쁨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하신 일을 만족하게 바라보셨다. 만드신 모든 것을 보시고 “심히 좋았더라” (창 1:31) 라고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은 기쁨으로 가득 찼다. “새벽 별들이 함께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쁘게 소리하였” (욥 38:7) 다. 비록 죄가 세상에 들어와 그분의 완전한 작품을 손상시켰지만 하나님께서는 전능하고 선함과 자비가 한량없으신 그분이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것의 증거로 아직도 우리에게 안식일을 주신다. 우리 하늘 아버지께서는 안식일 준수를 통하여 인간들 사이에 하나님 자신에 관한 지식을 보존하기를 원하신다. 그분께서는 안식일이 참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이신 그분께 우리의 마음을 향하는 것이 되기를 바라신다. 또한 그분을 앎으로 우리가 생명과 평화를 얻게 되기를 바라신다.

주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하셨을 때에 그들에게 율법을 주시고 안식일 준수를 통하여 그들이 우상 숭배자들과 구별되도록 가르치셨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사람들과 그분을 창조주와 왕으로 받아들이기를 거절하는 사람들을 구분 짓는 것이다. 주께서 말씀하셨다.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출 31:16, 17).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서 지상의 가나안으로 들어갈 때에 안식일이 구별되는 표였던 것처럼 그것은 오늘날도 세상에서 나와서 하늘의 안식으로 들어가는 하나님의 백성을 구별짓는다. 안식일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의 관계의 표이며, 그들이 율법을 존중한다는 표다. 그것은 그분의 충성된 신민들과 범죄자들을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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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기둥으로부터 그리스도께서는 안식일에 관하여 선포하셨다.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출 31:13).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의 표로 세상에 주어진 안식일은 그분이 거룩케 하시는 자임을 알리는 표이기도 하다. 모든 것을 창조하신 능력은 그분의 형상을 따라 영혼을 재창조하시는 능력이다.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자들에게 있어서 안식일은 성결의 표다. 참된 성결은 하나님과 조화되는 것이며 그분의 품성과 하나되는 것이다. 그것은 그분의 품성의 사본인 원칙들을 순종함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안식일은 순종의 표다. 진정으로 넷째 계명을 지키는 자는 율법 전체를 지킬 것이다. 그는 순종을 통하여 거룩하게 된다.

이스라엘에게와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안식일은 “영원한 언약” 으로 주어졌다. 그분의 거룩한 날을 중히 여기는 자들에게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자기 선민을 인정하시는 표로 인식된다. 그것은 그분께서 그분의 언약을 성취하실 것의 담보물이다. 하나님의 통치의 표를 받아들이는 모든 자는 자신을 거룩하고, 영원한 언약 하에 두는 것이다. 그는 자신을 고리 하나 하나가 약속으로 된 순종의 황금 사슬을 단단히 묶는다.

열 계명 중에서 오직 넷째 계명만이 위대하신 율법 제정자, 하늘과 땅의 창조주의 인을 포함하고 있다. 이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그분의 이름을 입으며, 그에 따르는 모든 축복들이 그들의 소유가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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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민 6:24-27).

모세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약속이 주어졌다.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면 여호와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니 너를 여호와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세계 만민이 보고…여호와께서 너로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영광을 듣고 지켜 행하며” (신 28:9-13).

시편 기자는 성령에 의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 대저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 위에 크신 왕이시리로다 땅의 깊은 곳이 그 위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것도 그의 것이로다 바다가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대저 저는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 손의 양이라.”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시 95:1-7, 100:3.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이 약속들은 또한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것이다. 이것들은 안식일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기별들이다.

안식일 준수의 개혁

안식일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을 연합시키는 금으로된 걸쇠이다. 그러나 안식일 계명이 범해졌다. 하나님의 거룩한 날이 더럽힘을 당하였다. 안식일은 죄의 사람에 의하여 그 자리에서 찢겨져 나갔으며, 보통 일하는 날이 그 자리를 대신 채우고 존귀케 되었다. 율법이 깨어졌다. 이 파손된 것을 수리해야 한다. 참된 안식일이 하나님의 안식의 날로서 제자리에 올려져야 한다. 이사야 58장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이 제시되어 있다. 그들은 율법을 찬미하며 그것을 존귀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오래 황폐된 곳을 일으키며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아야 한다. 이 일을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수보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 (12-1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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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 문제는 전 세계가 참여할 최후의 투쟁의 정점이 될 것이다. 인간이 하늘을 다스리는 원칙보다도 사단의 원칙을 존중하였다. 그들은 사단이 자기의 권위의 표로 세운 거짓 안식일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왕으로서 당신의 요구에 도장을 찍으셨다. 이 두 가지 안식일 제도는 그 권위를 나타내는 지울 수 없는 표로서 그 창시자의 이름을 각각 지니고 있다. 백성들이 이것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우리는 그들이 하나님의 나라의 표를 받거나 반역의 나라의 표를 받는 것이 너무 중요한 것임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이 표를 받은 나라의 신민임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짓밟힌 안식일의 깃발을 높이 들라고 우리를 부르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바른 모본을 보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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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회들을 설립함에 있어서 목사들은 합당한 안식일 준수에 관한 주의 깊은 가르침을 베풀어야 한다. 하나님의 거룩한 쉼의 날을 지킨다고 공언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현재 일요일 준수자들 사이에 만연한 해이한 준수가 모방되지 않기 위하여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의 표를 지닌 자와 또 반역의 나라의 표를 지니는 자들의 구분이 명확하고 뚜렷해야 한다.

안식일을 지킨다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행하는 것보다 안식일은 훨씬 더 신성하다. 주님께서는 문자로나 정신으로나 간에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자들에 의하여 지나치게 욕을 당하셨다.

안식일 준비

넷째 계명 서두에 주께서는 “기억하라” 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는 인간들이 수많은 걱정과 문제 속에서 율법의 온전한 요구를 이루지 못한다고 핑계할 유혹을 받거나, 그 신성한 중요성을 잊을 것을 아셨다. 그러므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출 20:8).

한 주일 내내 우리는 안식일을 생각하고 계명대로 그것을 지키고자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안식일을 단지 법조항으로만 지켜서는 안 된다. 우리는 안식일을 삶의 모든 부분과 영적으로 연결시켜 이해해야 한다. 안식일이, 그분은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임을 보이는 그들과 하나님 사이의 표라고 생각하는 모든 자들은 그분의 정부의 원칙들을 나타낼 것이다. 그들은 그분의 나라의 율법을 매일 실천할 것이다. 안식일의 성결케 함이 그들 위에 머물기를 매일 기도할 것이다. 그들은 매일 그리스도와 동행할 것이며, 그분의 품성의 완성을 구현할 것이다. 매일 그들의 빛은 선행을 통하여 타인에게 비춰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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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업의 성공에 해당되는 모든 일 중에, 가장 먼저 보는 승리는 가정 생활 속에 있다. 여기서부터 안식일 준비가 시작되어야 한다. 한 주일 내내 부모들은 가정이 학교가 되어 자녀들이 위에 있는 궁정을 위하여 준비하도록 해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바른 말을 해야 한다. 자녀들이 듣지 말아야 할 말을 입밖에도 내지 말라. 정신을 사납게 하지 말라. 부모들이여 한 주일 동안, 자녀들을 주사 훈련시키게 하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사는 듯이 살라. 집에서 작은 교회를 훈련하여, 안식일에 모두 성전에 나아가 함께 예배드릴 준비를 하라. 매일 아침, 저녁 그대의 자녀들을 그분의 피로 사신 유산으로 하나님께 바치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것이 최고의 의무이며 특권인 것을 가르치라.

부모들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그들의 자녀들에게 실물 교훈으로 만드는 일에 주의해야 한다. 성경절들을 자주 외우게 하고, 특별히 예배를 위하여 준비시키는 성경절들을 외우게 하라. 귀한 말씀들은 자주 반복시키는 것이 좋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시 62:5).

안식일을 이런 식으로 기억하면 일상적인 것이 영적인 것을 침범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엿새 동안에 할 일을 안식일에 하지 않을 것이다. 한 주일 동안 우리의 힘을 일상적인 일을 하는 데 지나치게 소모하지 않으므로 주께서 쉬시고 기운을 얻으신 그날에 우리가 너무 피곤하여 예배에 바로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없게 될 것이다.

안식일 준비를 한 주일 내내 할 것이지만, 금요일은 특별한 예비일이 되어야 한다. 모세를 통하여 주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셨다.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 (만나) 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출 16:23; 민 11:8).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하늘에서 온 양식은 요리해야 되는 것이었다. 주께서는 이 요리하는 일을 예비일인 금요일에 해야 한다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에게 이것은 시험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는지를 보기 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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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입에서 나온 지시는 우리를 위한 것이다. 성경은 완전한 지침서이다.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성경을 연구하면 이 문제에 있어서 오해할 소지가 없을 것이다.

많은 이들은 안식일 예배에 올 때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하는지를 배워야 한다. 그들은 주일 중에 입는 보통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집에서 예배에 참석할 때에 입을 특별한 옷을 따로 갖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세상 유행을 따라가지 않지만, 우리의 외모에 무신경해서는 안 된다. 장식은 없어도, 우리는 단정하고 깨끗해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외모로나 마음으로나 순결해야 한다.

금요일에 안식일 준비가 완료되게 하라. 모든 의복이 준비되고, 모든 요리가 마쳐졌는가 확인하라. 신발은 닦아 놓고, 목욕을 하라. 이것은 가능한 일이다. 이것을 규칙으로 삼으면 할 수 있다. 안식일에 옷을 수선하거나, 음식을 요리하거나, 쾌락을 구하거나, 기타 세상적인 일을 하지 말 것이다. 해가 지기 전에 모든 세상 일을 제쳐놓고, 세속적인 모든 신문, 잡지들을 눈에 보이지 않게 치우라. 부모들이여 자녀들에게 이렇게 하는 준비와 그 목적을 설명하고, 그들이 계명을 따라 안식일을 지키는 준비를 하는 데 참여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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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안식일의 모든 부분을 열렬히 지켜야 한다. 매 순간이 다 바쳐진 시간이며 거룩한 시간임을 기억하라. 가능할 때마다 사용자들은 고용인들에게 금요일 정오부터 안식일 시작 시간까지를 주어야 한다. 그들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어 그들이 주의 날을 고요한 마음으로 영접할 수 있게 하라. 그렇게 함으로 그대는 물질적으로 손실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예비일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이 날에 교회나 가족 중에서 형제 사이에 갈라진 것을 다 해결해야 한다. 모든 악독과 분노와 악의를 영혼으로부터 몰아내어야 한다. 겸손한 정신으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약 5:16).

안식일이 시작하기 전, 몸만이 아니라 생각조차도 세상적인 사업으로부터 멀어져야 한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엿새 동안의 일하는 날들 마지막에 두셔서 사람들이 죄인을 받아들이지 아니하는 순결한 나라를 위해서 준비하는 일에 얼마나 득을 얻었는지를 멈추어 서서 생각하도록 하셨다. 우리는 매 안식일마다 지난 한 주일이 영적으로 손실이었는지 아니면 이득이었는지를 계산해야 한다.

안식일을 주 앞에서 거룩히 지키는 것은 영원한 구원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 (삼상 2:30) 리라.

가정에서의 안식일

일몰 시간 전에 가족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찬미하고, 기도하도록 하라. 이 일에 개혁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많은 이들이 이 점에 태만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고, 서로 죄를 고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축복하셨고 거룩하게 하신 날을 존귀케 하고자 모든 식구들이 예비되도록 특별한 준비를 하는 일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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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의 귀한 시간이 잠자리에서 낭비되지 않도록 하라. 안식일 아침에는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만일 늦게 일어나면 아침 식사와 안식일 학교를 위하여 준비하는 일이 혼란하고 부산하게 될 것이다. 서두르고, 부딪히고, 성급하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집안에 불경건한 느낌이 생길 것이다. 안식일이 그렇게 더럽혀지면, 그 날은 피곤한 날이 되며, 안식일이 오는 것이 기다려지기보다는 겁이 날 것이다.

우리는 안식일에 평일보다 더 많은 음식, 갖가지 음식들을 내놓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음식은 매우 단순해야 하며 적게 먹어서 정신이 맑고 힘이 있어서 신령한 것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되어야 한다. 과식은 정신을 흐리게 한다. 가장 귀한 말씀을 들어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정신이 부적당한 식사로 혼란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안식일에 과식함으로 많은 이들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다.

안식일에 요리하는 일을 피해야 하지만, 찬 음식을 꼭 먹을 필요는 없다. 추운 날에는 전날 준비한 음식을 데워 먹으라. 비록 단순하지만 맛있고 식욕이 당기게 요리하라. 그리고 매일 먹지 아니하는 특식을 준비하라.

가족 예배 시에 자녀들이 참여하게 하라. 각자가 다 성경을 가져와서 한두 절씩 읽도록 하라. 잘 아는 찬미를 몇 장 부르고 기도하라. 그리스도께서는 이 일의 모본을 주셨다. 주의 기도는 형식으로만 반복하라고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기도가 단순하고, 진지하며, 포괄적이어야 함을 가르쳐 주는 예증이다. 단순한 간구 속에서 주께 그대의 필요를 아뢰고, 그분의 자비에 감사를 표하라. 그리하여 그대는 예수를 그대의 가정과 마음에 반가운 손님으로 초청하게 되는 것이다. 가정에서 대상과 장소에 맞지 않는 주제로 길게 기도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기도는 특권과 축복으로 생각되어야 하는데, 긴 기도는 기도 시간을 지루하게 만든다. 기도하는 시간을 기쁨과 흥미의 시간으로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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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학교와 예배 시간은 안식일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가족에게 맡겨진 부분은 안식일 시간 중에 가장 신성하고 귀한 시간이 될 수 있다. 이 기간의 대부분을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지내야 한다. 많은 가정들에서 어린 자녀들이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을 찾도록 방임된다. 자녀들끼리만 방치하면 마음이 들뜨게 되고, 놀기 시작하거나 엉뚱한 장난을 치게 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안식일의 신령한 의미를 상실한다.

청명한 날씨에 부모들은 자녀들과 함께 들과 논을 거닐라. 천연계의 아름다운 것들 사이에서 안식일이 제정된 이유를 설명하라. 하나님의 위대하신 창조의 사업을 묘사하라. 세상이 그분의 손에서 처음 생겼을 때에 그것은 거룩하고 아름다웠다는 것을 그들에게 말해 주라. 각종 꽃과 관목과 나무들은 그 조물주의 목적에 응하였다. 사람의 눈이 가는 곳마다 모든 것은 다 아름다웠고 하나님의 사랑의 생각으로 마음을 가득 채웠다. 모든 소리는 하나님의 음성과 조화된 음악이었다. 죄가 하나님의 완전한 작품을 망가뜨렸다는 것을 보여 주라. 가시와 엉겅퀴와, 슬픔과 고통과 죽음은 다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의 결과임을 알려 주라. 비록 죄의 저주로 손상되었지만 지구가 아직도 하나님의 선하심을 드러내고 있음을 그들에게 말해 주라. 푸른 들, 키 큰 나무들, 빛나는 햇살, 구름, 이슬, 밤의 적막함, 밤하늘에 빛나는 별들, 아름다운 달, 이 모든 것들이 창조주를 증거한다. 떨어지는 빗방울 하나, 감사할 줄 모르는 세상을 비추는 한줄기의 빛이라도 하나님의 사랑과 오래 참으심을 증거하지 아니함이 없다.

그들에게 구원의 길을 말하라. 어떻게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요 3:16) 하셨는지를 말해 주라. 베들레헴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반복하여 들려주라. 자녀들에게 부모에게 순종했던 어린 예수, 가정을 돕고 뒷받침했던 신실하고 부지런한 소년 예수에 관하여 말해 주라. 그리하면 그대는 그들에게 구주께서 어린 시절의 시련과 곤란과 유혹과 희망과 기쁨을 알며, 그들에게 동정과 도움을 주실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때때로 그들과 함께 성경 역사의 재미나는 이야기들을 읽어라. 그들에게 안식일 학교에서 배운 것을 물어 보고, 다음 안식일 교과를 함께 공부하라.

교회증언 6권 pp. 349-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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