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5 559-568 (319일)

67 장 — 이사회

우리의 회의를 구성하는 자들은 매일 그리스도의 발 앞에 앉아서 마음이 온유해지고 겸손해지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워야 한다. 그들은 스스로가 연약하고 실수가 많은 사람들이므로 실수할 수 있는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친절과 동정의 마음을 품어야 한다. 그들이 그리스도와 연합할 필요를 깨닫지 못하면 그들은 그리스도의 생애를 특징지었던 공의를 실천하고, 긍휼을 사랑하고, 참 예의를 나타낼 준비를 갖추지 못한다. 이사들은 그들이 하나님의 감시 아래 있다는 것을 언제나 깨달아야 하고, 그들이 하나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그들의 품성에서 모든 결함을 제거하고자 노력하지 않으면 계획을 세우는 일에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을 끊임없이 느끼면서 행동해야 한다. 하나님의 표준에 달하여야 한다.

이사회에서 봉사하는 각 사람은 하늘의 지혜를 가장 열렬하게 구할 필요가 있다.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의 은혜가 모든 모임에서 느껴져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에 역사하는 그리스도의 영의 감화가 그들의 사업에 올바른 특성을 이루어 줄 것이다. 그것은 소란한 행동을 진정시키고 사람들을 날카롭고, 비판적이고, 거만하고, 비난하게 하는 부정한 세속의 영향에 매력을 갖지 않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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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의가 시작될 때, 형식적인 몇 마디의 짤막한 기도가 드려진다. 그러나 참석한 자들의 마음은, 산 믿음, 겸손하고 통회하는 정신으로 드려진 열렬하고, 끈질긴 기도에 의하여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지 않는다. 만일 이사들이 지혜와 능력의 하나님으로부터 그들 스스로를 분리시키면 그들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그들의 동료들을 취급하는 일에 그 숭고한 정신적 성실을 보존할 수 없다. 하나님의 지혜가 없으면 그들 자신의 정신이 그들이 하는 결정에 혼합될 것이다. 만일 이 사람들이 하나님과 교통하지 않으면, 사단이 분명히 그들의 위원 중 하나가 되어 그들의 헌신하지 못한 상태를 이용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지배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공정하지 못한 결의를 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영은 정신과 마음을 언제나 지배하는 능력이 되어야 한다.

그대들은 주님을 모든 회의에 모셔야 한다. 만일 그대들의 모임에서 그분의 임재를 깨닫게 되면, 모든 처리는 양심적이요 경건하게 고려될 것이다. 정직하지 않은 모든 동기는 억제될 것이며, 큰 문제이거나 작은 문제이거나 간에 고결함이 그대들의 처리를 특징지을 것이다. 하나님의 지도를 먼저 구하라. 그대들이 다 같이 올바르게 의논하기 위하여 이것이 필요하다.

그대들은 분주한 생활의 활동 때문에 기도가 줄 수 있는 힘이 가장 필요한 때에 기도를 등한히 하지 않도록 깨어 있을 필요가 있다. 경건은, 사업에 지나치게 몰두함으로 심령에서 쫓겨 나갈 위험을 당하고 있다. 그대의 요구를 기다리고 있는 힘과 하늘의 지혜를 심령에서 속여 빼앗는 것은 큰 악이다. 그대들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그 조명이 필요하다. 이 지혜를 소유하지 못하면 아무도 그의 사업을 처리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출판사가 설립된 이래,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빛이 때때로 주어졌고, 주님께서는 모든 일꾼들이 실천해야 할 원칙들을 자주 세우셨다. 사업의 초기 경험에 있어서는 신임받는 위치에 있는 자들에게 지워진 책임들이 끊임 없이 우리 앞에 제시되었고, 우리는 하나님의 사업과 그분의 택한 백성의 유익을 신성하게 수호할 수 있도록 하루에 세번 내지 다섯번씩 주님께 간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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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회의에서 주님이 떠나시게 하고 사람들의 지혜에 신임을 두는 것은 가장 악한 종류의 어리석음이나, 그대들의 신임받는 위치에서 볼 때 그대들은 특별한 의미에서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한다. 그대들이 빛의 통로가 되기 위하여, 그대들 자신을 지혜와 빛과 지식의 하나님과 연결된 상태에 두고자 하는 강한 욕망을 느껴야 한다. 현대 진리의 사업의 발전과 번영에 관련된 중요한 관심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만일 그대들이 모든 지혜와 의의 근원되신 분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올바른 결정을 하고, 현명한 계획들을 세우고, 지혜로운 권면을 할 수 있겠는가? 그대들의 회의에서 처리되어야 할 업무는 한 가지로 너무 경하게 고려되어 왔다. 통속적 이야기, 통속적인 말, 다른 사람들이 하는 일에 관한 논평이 중요한 모임들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대들은 영원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모임을 지켜보시는 증인이 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모든 것을 보시는 여호와의 눈이 그대들의 결정을 하나하나 헤아리시고, 그것들은 그분의 거룩한 율법, 그분의 위대한 의의 원칙과 비교된다. 지도자들의 위치에 있는 자들은 기도하는 사람, 믿음 있는 사람, 이기심에서 벗어난 사람, 그들 자신의 인간적 지혜에 의존하지 않고, 그들에게 위탁된 사업을 수행하는 최선의 방법으로써 열렬하게 빛을 구할 사람들이어야 한다.

세속적 정책

세속적 사업가들이 채택하는 정책은, 우리의 기관들과 관련된 사람들이 택하고 실천해야 할 정책이 아니다. 이기적 정책은 하늘에서 온 것이 아니고 세상에 속한 것이다. 이 세상에서는 지도적 좌우명이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시킨다” 는 것이므로 사업의 모든 분야에서 이것을 따를 수도 있다. 그것은 모든 계층의 사회에서, 국가들의 큰 회의에서, 또한 그리스도의 영이 지배적 원칙이 되어 있지 않는 곳은 어디든지, 지배적 영향을 발휘한다. 신중과 주의, 기지와 기량은 출판소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우리의 대학과 위생병원에서 봉사하는 자들에 의하여 계발되어야 한다. 그러나 공의와 의의 법칙이 등한시 되어서는 안 되며, 각 사람이 다른 분야들과 상관없이 그의 특수한 분야의 사업만 성공하게 하고자 하는 원칙이 우세해서도 안 된다. 모든 사람의 관심은 사람의 권리가 침해당하지 않는지 보기 위하여 철저히 경성되어야 한다. 세상에서는 매매의 신이 너무도 흔히 사기 (詐欺) 의 신이다. 그러나 주님의 사업을 취급하는 자들이 그러해서는 안 된다. 세속적 표준은 거룩한 사물과 관련되어 있는 자들의 표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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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의 장면이 내 앞에 제시되었을 때, 사람들의 행위가 기록되어 있는 책들은, 우리의 기관들에서 경건을 공언하는 자들 중 어떤 사람들의 행동이 하나님의 위대한 의의 표준을 엄격하게 따르지 않고 세상의 표준을 따랐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사람들이 피차간에 행동하는 관계, 특별히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된 자들의 관계가 나에게 매우 완전하게 제시되었다. 나는 중요한 기관들, 아마도 성격에 있어서는 다르지만 동일한 사업의 분야들을 대표하는 형제들 사이에 인색한, 약삭빠른 거래가 조금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았다. 고상하고, 관대하고, 그리스도와 같은 정신이 그들에 의하여 언제나 지탱되어야 한다. 탐욕의 정신은 그들의 거래에서 용납되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의 사업은 그리스도의 정신과 성품에 반대되는 그들 편의 여하한 행동에 의해서도 발전될 수 없다. 한 사람의 이기적인 거래 방식은 다른 사람들에게 있는 동일한 기질을 유발할 것이다. 그러나 관대함과 참된 예절의 표현은 보답으로 동일한 정신을 일으킬 것이며, 우리의 하늘 아버지를 기쁘시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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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적 정책은 그것 때문에 너무도 흔히 실수가 범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식별력으로 등급이 매겨져서는 안 된다. 그것이 어떤 원인으로 사용되든지 간에 그것은 이기심의 일종이다. 신중함과 건전한 판단은 그들의 활동에 있어서 결코 편협하지 않다. 그것들로 지도되는 정신은 종합적인 견해를 갖게 되고 한 가지 대상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것은 모든 관점에서 사물들을 본다. 그러나 세속적 정책은 좁은 범위의 시야를 갖는다. 그것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목적은 볼 수 있지만 멀리 있는 것들은 보지 못한다. 그것은 이익을 얻기 위한 기회를 언제나 살펴보고 있다. 세속적 정책의 노선을 따르는 자들은 다른 사람의 건물에서 기초를 빼냄으로 자기 자신을 세우고 있다. 모든 구조물은 서 있기 위해서는 바른 기초 위에 세워져야 한다.

서적의 저작권 사용료

정신 노동자들은 하나님이 부여해 주신 자본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연구 결과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지 사람에게 속한 것이 아니다. 만일 교역자가 자신이 받는 급료에 해당되는 시간을 그의 고용주에게 성실하게 바칠 것 같으면 그의 고용주는 그에게 더 이상의 것을 요구할 수 없다. 그러므로 순간들을 부지런하고 철저하게 절약함으로써 출판을 위하여 귀중한 다른 재료들을 준비한다면, 그가 하나님의 사업에 가장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는 대로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그에게 속한 일이다. 만일 그가 적은 저작권 사용료 외에 모든 것을 포기한다면 그는 그 책을 취급하는 자들을 위하여 하나의 좋은 일을 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더 이상의 일을 하도록 요구당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출판사 이사회에 다른 사람들의 양심을 대신하는 책임을 지우지 않으셨다. 그들은 그들의 조건에 대하여 사람들을 강요하고자 끈덕지게 노력해서는 안된다.

저자들은 그들이 번 돈을 사용하는 데 대하여 하나님께 책임이 있다. 돈을 요구하는 곳이 많을 것이다. 선교지들이 개척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많은 지출을 요구한다. 하나님께로부터 재능을 받은 자들은 그들의 능력을 따라 이 재능들을 이용해야 한다. 그들은 이 사업을 추진하는 데 담당해야 할 몫이 있기 때문이다. 이사회의 구성원들이, 우리 교단의 서적에서 얻는 모든 유익이 출판소와 그 대행자들에게로 돌아가야 하며, 저자들이 책을 저술하는 시간과 비용에 대한 보수를 받은 후에는 그 이익을 나누어 갖는 권한을 포기해야 한다고 권유하는 일을 직접 담당할 때, 그들은 그들이 실천할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서적의 저자들은 이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자들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은 거의 사업의 초기부터 사업과 관련을 맺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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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를 유지하는 유일한 수단이 정신 노동으로 되어 있는 가난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과 또한 그들과 함께 자라나지 못한 우리의 기관들과 관련되었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관리에 관하여 때를 따라 주신 모든 교훈의 이점을 소유하고 있지 않는 관리자들도 있다는 사실이 내 앞에 제시되었다. 그들은 진정한 신앙, 곧 그리스도의 정신을 그들의 사업에 병합시키지 않았다. 그러므로 출판사가 완전한 통제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 개인의 재능과 개인의 권한은 존중되어야 한다. 출판사에서 개인의 재능에 속한 모든 결과를 투자하도록 조치가 취해진다면 다른 중요한 사업들은 불구가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에게 일을 맡기셨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그분께서 재물과 영향력의 달란트를 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마음 속에 있는 자들은 그들에게 하도록 말씀하시는 그분의 음성을 이해할 것이다. 그들은 사업을 추진시켜야 할 필요가 있는 곳에서 그 사업을 추진시킬 책임을 느낄 것이다.

H 형제가 베틀크릭에서 사업을 시작한 바로 초기부터 그에 대하여 발휘된 인색하고 관대하지 못한 정신이 있었다는 사실이 나에게 여러 차례 나타났다. 그 이유를 말하기가 서글프다. 그것은 그가 낯선 사람이요 가난뱅이로 그 곳에 갔기 때문이었다. 그가 가난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고 그의 가난을 느끼게 되었다. 우리의 기관들과 관련된 사람들은 그를 그들의 조건에 따르도록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매우 어려운 시기를 거치게 되었다. 형제들이 친절하고 그리스도와 같은 방법으로 그를 취급했을 것 같으면 통과하지 않았을 슬픈 장면들이 그의 경험 가운데 있다. 주님의 사업은 언제나 가장 작은 불공평에서도 벗어나야 하고, 그것과 관련된 행동에는 가장 작은 정도의 인색이나 압제의 기미도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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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각 사람의 유익을 돌보신다. 그분은 언제나 가난한 사람의 친구가 되셨다. 거룩한 사물을 취급하고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는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이 가장 놀랍게도 결핍되어 있다. 나는 어느 곳에서나 나의 형제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계발하라고 말하고자 한다. 그것은 광야에 흐르는 시냇물처럼 그리스도인의 심령에서 솟아나서 새롭게 하고, 아름답게 하고, 그 자신의 생애와 다른 사람들의 생애에 즐거움과 평안과 기쁨을 가져다 주는 것이 되어야 한다.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롬 14:7). 가난한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압제하거나 작거나 크거나 간에 그들을 불공평하게 취급하는 일이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그 압제자를 문책하실 것이다.

J 목사나 H 교수, 그밖의 다른 정신 노동자에게 공정하지 않은 계약을 하고자 애쓰지 말라. 서적을 만드는 것이 어떤 것임을 알지 못하는 자들의 조건을 수락하도록 그들을 권유하거나 강요하지 말라. 이 사람들은 양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위탁받은 재능과 그것을 사용하는 데 대하여 하나님께 책임이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성령께서 지시하는 때와 장소에서, 열심히 일하여 얻을 수 있는 재물을 투자하는 특권을 원한다.

나의 형제들은, 하나님의 사업이 배틀크릭의 출판소와 거기에 세워진 다른 기관들 이상의 것을 망라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어떤 사람도 그 출판소가 세워진 내력을 J 형제보다 더 잘 알지는 못한다. 그는 바로 출판 사업의 시초, 곧 그 사업이 가난에 눌려 있을 때 출판을 살리기 위하여 먹는 것과 입는 것, 우리의 임금에 있어서 극기하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에 우리의 식탁에 놓인 음식물이 겨우 체력을 유지할 정도에 불과했던 때부터 그 사업과 관련되어 왔다. 그 당시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그러므로 그 경험을 한 사람들은 유사한 환경이 되면 다시 같은 일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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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련을 경험하고서 현재의 번영 속에서 사업과 관련된 자들에게, 그들이 공정성을 인정할 수 없는 협약을 수락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부당한 일이다. J 형제는 하나님의 사업을 사랑한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이 필요하다고 보는 곳에서는 어디에서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그의 재물을 투자할 것이다. 이 재물을 받아들이고 지출하는 책임은 그 재물이 속한 곳, 하나님이 영향력과 능력의 달란트를 위탁해 주신 사람들에게 넘겨진다. 그들은 이것들에 대하여 하나님께 책임이 있다. 출판소나 출판소의 요직에 있는 교역자들도 이 저자들의 청지기 직분을 담당해서는 안 된다.

만일 이사회가 H 와 J 형제에게 그들의 협약을 수락하게 할 수 있다고해도 이 저자들은 그들이 불공평하게 취급당했다고 생각하지 않겠는가? 동정과 행동의 조화를 해치게 될 시험의 문이 그들 앞에 열리지 않겠는가? 만일 경영자들이 모든 이점을 독차지하면 사업은 나쁘게 될 것이며, 연속적인 악이 나타나고, 출판소는 재난을 당할 것이다. 그것은 그들의 위원회 속에 이미 어느 정도 나타나 있는 편협한 정신을 조장하게 될 것이다. 사단은 하나님이 인정할 수 없는 좁고, 자만에 빠진 정신이 거룩한 진리의 기별과 관련된 사람들을 사로잡기를 바라고 있다.

배틀크릭에 있는 우리 기관들의 사업에 적용되는 동일한 원칙은 넓은 범위에서의 사업에도 또한 적용된다. 다음의 편지는 1880년 11월에 K 형제에게 쓴 편지에서 발췌한 것이다.

“일꾼들을 위한 넓은 분야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사업의 단순함에서 벗어나 있다. 지금은 일할 때이며 현명한 하나님의 권면에 따라 그렇게 할 때이다. 만일 그대가 헌신하지 못한 사람들을 선교 사업과 안식일 학교에 연결시키면 사업은 단순한 형식에 불과해질 것이다. 모든 분야의 일꾼들은 어떻게 하면 경제적으로, 그리스도의 단순성으로 일하게 될 것인지 연구하고, 어떻게 하면 가장 성공적으로 사람들의 마음과 접촉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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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적절히 관리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더 넓은 영역으로 퍼져 나가고 더 많은 사업에 착수할 위험이 있다. 다른 사업에 지나치게 유의함으로써 어떤 중요한 사업의 분야들을 등한히 할 위험이 있다. 아무것도 완전하게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사업에 착수하는 것은 나쁜 계획이다. 우리는 앞으로 전진해야 하되, 사업의 단순성에서 지나치게 벗어남으로 우리의 가장 좋은 조력자들이 희생 없이 건강 상태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면서 모든 사업을 돌볼 수 없게 되어서는 안 된다. 생명과 건강은 돌봄을 받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가 열리는 대로 따라갈 준비를 언제나 갖추는 한편, 우리가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도움과 재정을 소유한 것 이상의 큰 계획들을 세워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미 착수한 사업에 대한 관심을 계속 유지하고 증가시켜야 한다.

더 큰 계획들과 더 넓은 분야들이 끊임없이 열리고 있는 동안, 영혼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기 위하여 활동해야 할 일꾼들의 선택과 훈련에 관하여 더 넓은 시야가 있어야 한다. 우리의 젊은 목사들은 정력을 가지고 사업을 감당하도록 격려를 받고 단순하고 철저하게 그 사업을 추진시키도록 교육 받아야 한다. 나는 우리의 젊은 목사들 중 어떤 사람들이 얼마나 대수롭지 않게 인정을 받으며 얼마나 격려를 적게 받는지를 깨닫고 놀랐다. 그러나 그들 중 어떤 사람들은 사업에 집착하여 이기심 없는 관심으로 어떤 것이든지, 또한 모든 것을 한다.

편협과 부정직한 취급은 귀천을 막론하고 교역자들에게 자리잡아서는 안 된다. … 그리스도의 방법은 더 많아져야 하고 자아에 대한 것은 더 적어져야 한다. 예리한 비판은 억제되어야 한다. 모든 교역자들에게 동정과 자비와 사랑이 계발되어야 한다. 예수님이 들어오셔서 마음을 점유하지 않고, 자아가 정복당하고 그리스도께서 높임을 받지 않으시면, 우리는 한 백성으로서 번영하지 못할 것이다. 나의 형제여, 나는 그대에게, 또한 오래 견딜 수 있도록 철저하게 사업을 추진하고자 노력하라고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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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장 — 가정과 교회에서의 그리스도인 감화

L 부부에게:

나의 마음은 그대들 때문에 무겁다. 그대들에게 필요한 것은 그대들의 마음 속에 회개시키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는 것이다. 그대들에게는 예수님의 정신이 필요하다. 그대들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마음의 온유와 겸손을 배워야 한다. 그대들은 깊은 내적 경건의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런 이유 때문에 그대들은 스스로 기만당하고 있다. 그대들은 그대들 자신의 유익과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하여 즉시 해야 하는 결정을 지연시키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이 그의 의무를 다하기를 바라신다. 그분은 온 마음, 전적인 애정을 요구하신다. 그분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진리에 대한 지식을 공언하면서도 열매를 맺지 않기를 원치 않으신다. 지위가 높거나 낮거나, 학식이 있거나 없거나, 부하거나 가난하거나 간에 요구는 똑같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각 사람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능력대로 행동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맡겨진 봉사를 성실하게 감당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자신의 양심을 더럽히고 그의 영혼을 위태롭게 할 것이다. 어떤 사람도 하늘을 잃어버릴 수는 없다. 그리스도께서 그분을 따르는 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마 5:14) 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라. 하나님께서는 그 길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 주는 일을 그것을 아는 사람들에게 의존하신다. 그분은 당신의 진리의 보화를 사람들에게 위탁하셨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신뢰와 확신이다. 마음 속에 있는 은혜는 외적 행동에 나타날 것이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우고 있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본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줄 정신이 필요하다. 우리는 허영으로 들뜨지 않는 마음, 자아에 집착되지 않는 정신이 필요하다. 각 사람은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려는 끊임없는 욕망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비천한 활동들을 주목하신다. 그것들은 그분의 눈에 귀중하다. 그대들은 다 같이 흠을 잡고, 화를 잘 내고, 비난하고, 가혹해지는 일 없이 가정의 경건, 즐겁고 흡족한 만족이 필요하다. 친절과 사랑이 그대들의 가정의 법칙이 되게 하라. 자기의 가정에서 진리의 빛을 비추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구주를 욕되게 한다.

교회증언 5권 pp. 559-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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