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5 329-338 (296일)

여기에 부모들의 의무가 분명히 밝혀져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의 매일의 권고자가 되어야 한다. 그것은 부모들이 자녀들의 교육에 관하여 실수할 필요가 없는 그런 교훈을 준다. 그러나 그것은 냉담이나 나태를 허용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율법은 자녀들의 마음 앞에 위대한 도덕적 표준으로 계속 제시되어야 한다. 그들이 일어날 때, 그들이 앉을 때, 그들이 나갈 때, 그들이 들어올 때, 이 율법은 생애의 위대한 법칙으로써 그들에게 가르쳐져야 한다. 그리고 그 원칙은 그들의 모든 경험과 함께 짜여져야 한다. 그들은 정직하고, 신임 있고, 존절하고, 심약하고, 부지런하고, 그리고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그들을 주님의 교양과 훈계로 키우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의 발을 의무와 안전의 길에 세워 준다.

젊은이들은 무지하고 경험이 없다. 성경과 그 거룩한 진리들에 대한 사랑은 저절로 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을 사단의 간계에서 보호하기 위하여 그들 주위에 울타리를 치지 않으면, 그들은 그의 유혹에 굴복당하고, 그의 뜻대로 그에게 사로잡히게 된다. 자녀들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와 죄의 오점에서 정결케 되기 위하여 예수님을 우리의 구속주로 믿는 믿음을 교훈 받아야 한다. 이 믿음은 교훈과 믿음을 통하여 날마다 가르쳐야 한다.

엄숙한 책임이 부모들에게 지워져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의무를 분명히 등한히 할 때 주님께서 어떻게 그들을 축복하시겠는가? 자녀들은 어릴 때에 꼴 지워질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부드럽고 진리의 감화에 민감한 동안에 여러 해가 지나가고, 그들의 도덕적 계발에는 별반 시간이 바쳐지지 않는다. 진리와 의무에 대한 귀중한 교훈들은 매일 그들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피조물들을 통하여 하나님께 대한 지식을 얻어야 한다. 이것은 다른 어떤 책들에서 얻는 지식보다 그들에게 더 큰 가치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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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마 4:4) 는 것은 우리 구주의 말씀이다. 교리에 관한 오류들은 증가되고 있으며, 뱀같은 간교로써 사람들의 애정을 두르고 있다. 부인당하지 않은 성경의 교리는 없다. 세계의 역사에서 우리의 위치를 알려 주는 위대한 예언의 진리들은, 이 중요한 진리들을 어둡고 이해할 수 없게 만들고자 애쓰고 있는 성직자들에 의하여 그 아름다움과 능력을 빼앗겼다. 많은 경우에 어린이들은 옛 지계표에서 흘러 떠내려가고 있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명령하셨다. “후일에 네 아들이 네게 묻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명하신 증거와 말씀과 규례와 법도가 무슨 뜻이뇨 하거든 너는 네 아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옛적에 애굽에서 바로의 종이 되었더니 여호와께서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니 곧 여호와께서 우리의 목전에서 크고 두려운 이적과 기사를 애굽과 바로와 그 온 집에 베푸시고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우리에게 주어 들어가게 하시려고 우리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시고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로 오늘날과 같이 생활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그 명하신 대로 이 모든 명령을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삼가 지키면 그것이 곧 우리의 의로움이니라 할지니라” (신 6:20-25).

여기에 우리가 무관심하게 취급해서는 안 될 원칙들이 있다. 진리를 깨닫고 그 중요성을 느끼고, 하나님의 사물을 경험한 자들은 그들의 자녀들에게 건전한 교리를 가르쳐야 한다. 그들은 우리의 믿음의 큰 기능들을 잘 알아야 하고, 왜 우리가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이 되었으며, 왜 우리가 이스라엘 백성으로 불리워지고, 지상의 다른 모든 백성들과 다르고 구별된 특별한 백성, 거룩한 백성이 되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 이런 것들은 쉬운 말로 이해하기 쉽게 자녀들에게 설명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세월을 따라 성장할 때, 전달된 교훈들은 증가되어 가는 그들의 이해력에 상응하게 되되 마침내 진리의 기초가 넓고 깊게 놓여질 때까지 그렇게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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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이여, 그대들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공언한다. 그대들은 순종하는 자녀들인가? 그대들은 하늘 아버지의 뜻대로 하고 있는가? 그대들은 그분의 지시를 따르고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그대 자신들이 불붙인 불빛을 따라 걸어가고 있는가? 그대들은 원수를 이기고 자녀들을 그의 간계에서 구출해 내기 위하여 날마다 활동하고 있는가? 그대들은 귀중한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그들에게 펼쳐 주고, 그들의 어린 발이 진리의 기초 위에 놓여지도록 우리의 믿음의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는가?

귀중한 진리의 보석을 가진 성경은 학자만을 위하여 기록되지 않았다. 오히려 그것은 평범한 사람들을 위하여 마련되었다. 성령의 도움을 받은 평범한 사람들이 성령의 도움을 받아서 하는 해석이 예수님 안에 있는 그대로의 진리와 가장 잘 조화를 이루게 된다. 구원을 위한 위대한 진리들은 대낮과 같이 분명하므로 분명히 계시된 하나님의 뜻 대신에 자기 자신의 판단을 따르는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실수하거나 길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다.

37 장 — 그리스도인의 인내

사랑하는 H 부부에게:

현재 그대들이 교회와 맺고 있는 관계에 관하여 나는 그대들이 형제들과 조화를 이루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라고 충고하고 싶다. 친절하고 융화적인 정신을 배양하고, 보복의 감정은 그대들의 정신과 마음에 들어오지 않게 하라. 우리는 이 세상에서 조금밖에 시간이 없다. 그러므로 이생과 영원을 위하여 일하자. 그대들의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기 위하여 열심히 일하라. 그리스도의 나라에서 생활할 그대들의 자격에 관하여 실수하고 있지 않는지 생각해 보라. 만일 그대들의 이름이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다면 그대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대들의 실수와 죄가 사전에 심판을 받아서 도말되도록 그대들의 결점들을 고백하고 그것들을 버리기 위하여 준비하고 열망하라.

나는 그대들이 개선하고 있는 줄 믿는다. 그러나 그 일을 더욱 깊고 더욱 철저하고, 더욱 열렬히 하라. 그대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든지 하지 않은 채 버려 두지 말라.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고, 그대들의 마음이 건전한 상태에 놓이게 하고, 자아를 극복하고, 사단의 모든 간계를 피하기 위하여 깨어 있으라. 마음이 예수님과 조화가 될 때, 말과 정신과 행동으로 모본 되시는 분을 본받을 때, 태도는 세련되고 고상해질 것이며, 그대에게 철저한 변화가 생겼다는 것을 확신시켜 줄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덕망 있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예수님의 추종자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332-

나의 형제여, 그대는 매우 더러워진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과 그대 자신의 영혼은 이 사실을 안다. 그러나 그대의 발이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길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그대를 만나는 것을 나보다 더 기뻐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우리 자신을 이해하고, 우리 자신의 품성을 올바로 알기는 어렵다. 하나님의 말씀은 분명하지만, 그것을 자신에게 적용시키면서 흔히 실수를 범한다. 자아를 기만하고, 그 경고와 책망이 나에게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렘 17:9). 자고 (自高) 하는 정신이 그리스도인 정서요 열성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이기심과 자신 (自信) 이, 우리가 하나님의 요구에 전혀 응하지 않고 있을 때에도 우리를 옳다고 보증해 줄 수도 있다.

성경은 완전하고, 분명하고 명백하다. 진실한 그리스도의 제자의 품성이 정확하게 알려져 있다. 우리가 우리의 참된 품성에 관하여 조금이라도 기만당하지 않으려면, 겸손한 마음으로 성경을 연구하고, 주님의 말씀 앞에서 떨어야 한다. 이기심과 자기 과신을 극복하려면 끈덕진 노력이 있어야 한다. 자기 기만의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자아를 철저히 살펴야 한다. 특별한 경우에 자아에 대하여 약간 살펴보는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 날마다 그대의 소망의 기초를 살펴보고, 그대가 정말로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있는 여부를 알아보라. 그대가 어떤 위험을 향하여 달려가지 않도록 그대 자신의 마음을 진실하게 취급하라. 진심으로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 치러야 할 희생을 헤아려 보고 갑주를 입으라. 모본되시는 분을 연구하라.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처럼 되라. 그대의 마음의 평화, 그대의 영원한 구원의 소망은 이 일에서의 성실에 좌우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다른 어떤 것보다 자아를 살피는 일에서 철저하지 않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아를 이해하는 데 그처럼 느리게 진보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333-

나는 그대가 구원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런 글을 쓰고 있다. 나는 그대를 실망시키기를 원치 않고, 그대가 더욱 열렬하고, 활기찬 노력을 하도록 권유하고자 한다. 이기심은 피상적으로 자기를 살펴보게 할 것이다. 그러나 헛된 자신감이 그대를 속여서 영생을 얻지 못하도록 허용하지 말라. 그대 자신을 다른 사람들의 실수와 잘못 위에 세우지 말고, 그대의 영생이 걸려 있는 중요한 문제는 하나님과 그대 자신의 영혼 사이에서 해결하라.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 16:7). 기쁨과 슬픔의 감정이 엇갈리는 그대로의 마음, 너무도 많은 불순과 기만이 잠재해 있는 종잡을 수 없고, 고집스런 마음을 여호와께서 보신다. 그분은 마음의 동기와 그 의향과 목적을 그대로 아신다. 더러워진 그대로의 심령을 가지고 그분께 나가라. 시편 기자처럼, 모든 것을 보시는 분의 눈앞에 마음의 문을 열어 놓고,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 139:23, 24) 라고 부르짖으라. 새로워지고 순결하게 되기 위하여 그대의 마음을 바치라. 그러면 그대는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대는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벧전 3:15) 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평강이 그대의 것이 될 것이며 그대의 이름은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을 것이다. 하늘의 유업을 받을 수 있는 그대의 자격에는 지상에 있는 어떤 사람도 감히 의문을 제기할 수 없는 왕의 도장이 찍혀 있을 것이다. 아무도 그대가 하늘 도성의 문으로 들어가는 길을 막을 수 없다. 그대는 왕의 앞으로, 또한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전으로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몇 마디의 말이 아직도 내 마음에 무겁게 걸려 있다. 나는 그대가 교회와 연합하기를 바란다. 그것은 모든 교인들이 완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서가 아니고 그대 역시 완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서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교회 안에 귀중한 분들을 소유하고 계신다. 거기에는 또한 곡식 가운데 있는 가라지와 같은 남녀들이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대가 다른 어떤 사람에게 누가 가라지이며 누가 곡식인지 말하는 직분을 주지 않으신다. 우리는 우리가 결코 깨닫지 못했을지라도 분명히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는 더 큰 결점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결점들을 보고 정죄할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세상과 교회에 대해 훌륭한 모본, 예수님을 나타내는 생애를 제시하기를 바라신다. 수행해야 할 의무와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다. 세상은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을 충분히 소유하고 있지 않다. 교회는 그들이 필요하다. 그들은 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들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을 위하여 이렇게 기도하셨다.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요 17:15).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유혹에 노출된 채 세상에 있는 것을 아신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므로 타락시키는 세상의 영향을 이길 수 있는 은혜를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완고함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덕적 결함을 야기하지 않도록 우리의 품성을 완전케 하시기를 바라신다.

-334-

그대는 형제들이 성경상 표준에 미치지 못한 것과 그들에게 결점들이 있는 것을 본다. 그리고 그대는 그 결점들을 깊이 생각한다. 그대는 그리스도를 먹는 대신에 그들을 먹는다. 바라봄으로써 그대는 그들과 같은 형상으로 변화되었다. 그러나 아무도 비판하지 말라. 그대 자신의 정확한 노선과 다른 사람들의 부족을 대조하지 말라. 그대는 다른 사람들을 바로잡아 주고 그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느끼게 해주기를 원할 위험에 빠질 수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하라고 맡겨 주신 사업이 아니다. 그분은 그대를 교회를 땜질하는 사람으로 만들지 않으셨다. 그대가 성경의 빛으로 보는 많은 것들이 있다. 비록 어떤 점들에 관하여서는 그대가 옳을지라도 그대의 주장이 언제나 옳다는 인상을 주지말라. 많은 점에 있어서 그대의 사상은 왜곡되어 있고 비판을 견디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자아를 높이고자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마음의 온유와 겸손을 배우라. 그대는 베드로의 품성이 어떠했으며, 그의 유별난 특성들이 어떻게 계발되었는지 안다. 큰 실수가 있기 전에 그는 언제나 건방지고, 전제적이었고, 순간적인 충동에 의하여 무분별하게 말하였다. 그는 언제나 다른 사람들을 나무라고, 자기 자신이나 그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분명히 깨닫기 전에 그는 마음을 표현할 준비가 이루어져 있었다. 그러나 베드로는 회개했다. 회개한 베드로는 경솔하고 성급한 베드로와는 매우 달랐다. 그는 이전 열성을 간직했지만 그리스도의 은혜가 그의 열성을 조절했다. 성급하고, 자신 있고, 자고하게 되는 대신에, 그는 조용하고 침착하고 배우는 자세가 되었다. 그는 그리스도의 양떼에 속한 양들은 물론이요 어린 양들도 먹일 수 있게 되었다.

-335-

나의 형제여, 그대는 날마다 그대 자신을 위하여 해야 할 큰일이 있다. 그대는 나쁜 기질과 악한 성향을 제어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이런 것들은 그대의 성장과 함께 자라났다. 그러므로 예수님만이 그것들을 완전히 극복할 힘을 그대에게 주실 수 있다. 그대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으로 간주하고 품성에 있어서 그분과 같아지고자 노력하라. 다른 사람들과 사이 좋게 지내고자 노력하라. 그대의 사업상 관계에 있어서까지 예모 있고, 친절하고, 인내하는 사람이 되라. 그리고 예수님의 온유를 보여 주고 그분의 정신이 그대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도 보여주라. 그대는 인류와 관련을 맺고 있다. 그러므로 그대는 인내하고, 친절하고, 동정적이어야 한다. 그대는 사려 깊은 마음을 간직하고 이기심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 그대는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기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고 자문해 보아야 한다. 그대 자신에게 불리한 경우일지라도, 그들에게 선을 행하고자 열망하게 되면 그대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정욕과 충동의 영역을 벗어난 사랑은 사람을 고상하게 해 주고 말과 행동에 나타난다. 그리스도인은 안달과 변덕이 없는 고상한 친절과 사랑을 소유해야 한다. 무례하고 거칠은 태도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드러워져야 한다.

아! 나의 형제, 나의 자매여, 그대 자신을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교육시켜라. 투쟁의 정신은 가정과 학교에서 종식되게 하라. 그대의 마음을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사랑 가운데 빠지게 하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채워져 있는 마음들은 결코 사이가 많이 벌어질 수 없다. 신앙은 사랑이며, 그리스도인 가정은 사랑이 지배하는 곳이고 사려 깊은 친절과 부드러운 예절의 말과 행동에 사랑이 표현되어 있음을 보게 된다. 거칠은 말을 하지 말라. 가정 예배는 즐겁고 흥미롭게 되게 하라. 나의 형제여, 그리스도인 신사가 되라. 가정 생활을 특징짓는 동일한 그 원칙은 교회에서도 실천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절의 부족, 한 순간의 변덕, 단 하나의 거칠고 무분별한 말은 그대의 명성을 훼손시키고 마음에 이르는 문을 닫아 버리므로 그대는 결코 그들과 접촉할 수 없게 될 것이다.

-336-

이제 나는 그대 앞에 그대의 위험을 제시해 주었다. 그리고 나는 그대가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승리를 발하고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과 정신을 갖지 않으면 하늘 나라를 볼 수 없다. 그리고 그 본을 가정에서, 그대의 사업에서, 교회에서 받으라.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고자 시도하지말고 그대가 형제들과 얼마나 크게 다를 수 있을 것인가 보고자 시도하지도 말라. 오히려 그대가 그들에게도 얼마나 가까이 갈 수 있는지, 그대가 얼마나 완전히 그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 보고자 노력하라. 완전한 그리스도인 품성을 위하여 그대 편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한편, 하나님께서 그분의 기뻐하시는 뜻대로 꼴 지우시도록 그분께 그대의 마음을 바쳐라. 그분께서 그대를 도우실 것이다. 나는 그분께서 그렇게 하실 것을 안다. 하나님께서 그대와 그대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축복해 주시기를 바란다. 나는 크고 흰 보좌 주위에서 그대를 만나게 되기를 기도한다.

38 장 — 세속적 야망

사랑하는 I 형제에게:

메인 주 장막회에서 그대를 만난 이래 나는 그대가 마음과 가정을 건전한 상태로 안착시키기에 너무 늦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그대가 하나님의 영으로 감화를 받아 온 것을 알므로 이제 이렇게 질문하는 바이다. 그대는 회개하라는 이 호소에 응하여 즐겨 하나님께 마음을 바치겠는가? 그대의 경우가 이상 가운데 내 앞에 제시되었다. 그러나 그대가 영혼들의 원수의 지배를 완전히 받고 있는 동안 나는 주님께로부터 받은 기별을 그대에게 보낼 용기가 없었다. 나는 그대가 그 기별을 경솔하게 취급하므로 마침내 성령께서 슬퍼하며 떠나실까 염려하였다. 그러나 이제 나는 그대에게 생명에서 생명에 이르게하는 향기도 되고, 사망에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냄새도 될 수 있는 이 증언을 그대에게 보내야 한다고 강하게 느끼는 바이다.

만일 그대가 빛보다 흑암을 택하고, 그리스도보다 재물의 신을 섬기고자 결정한다면 이 증언을 읽지 말라. 그러나 만일 그대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진정으로 원하고 그분께서 정하신 길대로 구원받고자 한다면 이 증언을 읽으라. 그럴지라도 그것을 흠잡기 위하여 읽지 말고, 왜곡시키거나, 조롱하거나 멸시하기 위해서도 읽지 말라. 그렇게 할 경우에는 그것이 그대에게 사망에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냄새가 되고, 심판 때에 그대를 대적하는 증거를 할 것이다. 이 경고의 기별을 읽기 전에 홀로 하나님 앞에 나가서, 반항과 반역과 불신의 정신을 그대에게서 제거해 주고, 돌처럼 굳은 그대의 마음을 녹혀서 정복하게 해 달라고 구하라.

-337-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위엄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창조주와 그분의 손으로 이루어진 피조물과의 헤아릴 수 없는 거리를 기억하지도 못한다. 하늘에 좌정하셔서 통치하시는 분께서는 우리의 유한한 표준을 따라 판단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계산대로 측정하지도 않으신다. 만일 우리가 우리에게 큰 것은 하나님께도 커야 하고 우리에게 작은 것은 그분에게도 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잘못이다. 만일 그분께서 동일한 능력만을 소유하셨다면 그분께서 우리보다 더 높임을 받으실 수 없으실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죄를 똑같은 크기로 여기지 않으신다. 유한한 인간의 평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지만 하나님의 평가에는 범죄의 등급이 있다. 그러나 사람들의 눈에는 그들의 행동에 나타난 이런 저런 잘못이 아무리 사소하게 보일지라도 하나님의 눈에는 어떤 죄도 작게 보이지 않는다. 사람이 작은 것으로 여기고 처리하는 죄도 하나님께서 큰 범죄로 간주하시는 바로 그런 죄가 될 수도 있다. 주정뱅이는 멸시를 받고 그의 죄 때문에 하늘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말을 듣지만 그와 반면에 교만과 이기심과 탐욕은 책망을 받지 않고 넘어간다. 그러나 이런 죄들이 특별히 하나님께서 불쾌히 여기시는 것들이다. 그분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 (약 4:6) 신다. 바울은 탐심이 우상이라고 우리에게 알려 준다.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있는 우상을 반대하는 선언을 잘 아는 자들은 그 죄가 얼마나 불쾌하게 취급되는 것인지를 즉시 알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선지자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 “악인은 그 길을 불의한 자는 그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나아오라 그가 널리 용서하시리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 (사 55:7-9). 우리는 주님의 표준대로 죄를 판정하고 우리 자신의 표준대로 하지 않기 위하여 분명한 분별력이 필요하다. 인간의 의견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척도로 삼자.

우리는 생애의 큰 전쟁터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투쟁의 결과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비록 노아, 욥, 다니엘이 땅에 있을지라도 그들은 그들의 의로 아들이나 딸을 결코 구원하지 못할 것이다. 나의 형제여, 그대는 이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그대는 그대의 형제들도 바르게 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대 자신의 행동을 변명해 왔다. 때때로 그대는 응석부리는 버릇 없는 어린이처럼 행동하고 다른 사람들을 해치기 위하여 불신과 의심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그것이 유익이 될 것인가?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그대의 무관심을 변명할 수 있는 어떤 것이 그대의 가정과 교회와 세상에 있는가? 그대가 온 세상의 재판장과 얼굴을 마주 대하고 설 때 그대의 변명 중 어떤 것이 효력을 나타낼 것인가? 그 때에 그대의 이기적이요 탐욕적인 행동이 참으로 어리석고 죄악적인 것으로 나타나지 않겠는가? 세속적 의견과 세속적 유익 때문에 그대가 성실한 자에게 주어질 상급, 하나님의 낙원에서 누릴 복스러운 영생이 가리워지도록 허용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대에게 얼마나 설명할 수 없는 일로 보일 것인가?

-338-

그대가 육체적으로 크게 고통을 겪고 인간의 기술로는 그대에게 희망이 사라졌을 때, 주님께서는 그대를 긍휼히 여기시고 자비롭게도 그대에게서 질병을 제거해 주셨다. 사단은 그대를 고통스럽게 하고 파멸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그대의 생명을 빼앗으려고까지 했다. 그러나 그대의 구주께서는 그대를 거듭거듭 보호해 주셔서 그대의 마음이 사단의 열성으로 충만해져서 그대의 혀가, 한때 옹호했던 성경에 대하여, 또한 진리에 대하여 가혹한 말과 불신을 나타낼 때에 쓰러지지 않게 하셨다. 사단이 그대에 대하여 떠들어대고 그대를 그의 것으로 주장할 때 그리스도께서는 그대의 잔혹하고 악랄한 원수를 이런 말로 물리치셨다. “나는 그에게서 나의 영을 거두지 않았다. 그가 나의 자비와 사랑의 영역을 벗어나려면 두어 발자국 더 걸어가지 않으면 안 된다. 영혼들은 나의 피로 산 것이다. 사단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신다.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신다.”

나는 그대의 과거의 생애를 보게 되었다. 진리가 그대의 마음 속에서 반응을 나타냈을 때의 그대를 보게 되었다. 하나님의 영은 그대가 가야할 길을 깨우쳐 주셨고, 그대는 자아와 더불어 심하게 투쟁하였다. 그대는 약삭빠르고 교활한 사람이었다. 그대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남을 대접하지 않고, 어느 때나 할 수만 있으면 그들을 이용했다. 그대는 자아를 굴복시키고 교만을 극복하기 위하여 싸워야 할 치열하고, 엄숙한 싸움이 있었다. 그리고 이 일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었다. 철저한 개혁이 효과를 나타내게 하는 대신에 그대는 유혹의 시험에 견딜 수 없는 너덕너덕한 품성에 진리를 연합시켰다. 그대는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구하고 잘못을 바로잡음으로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 그대가 만일 이 일을 했을 것 같으면 그대는 넘어지지 않고 원수의 함정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대의 동기에는 그대 스스로가 분명히 깨닫지 못한 이기심이 혼합되어 있었다. 세속적 유익에서 이끌어낸 논증들, 사회적 지위, 상당한 위치에 있는 명사들이 그대에게 영향을 미쳤고,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열렬하고 철저한 사업을 하지 못하게 했다. 세상의 표준을 따라감으로 그대의 그리스도인 품성의 성실성과 순결은 훼손되었고, 그대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하였다.

교회증언 5권 pp. 329-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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