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5 269-278 (290일)

예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과 만나시는 집은 아담하고 매력적이어야 한다. 어떤 지역에 소수의 신자들밖에 없다면 아담하면서도 작은 집을 지어서 그것을 하나님께 헌당함으로 예수님이 그대들의 손님으로 오시도록 초청하라. 그분의 백성들이 마음의 욕망대로 편리한 것을 다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창고나 어떤 초라하고 괴상한 건물이나, 어떤 값싸고 버려진 아파트에서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하여 모이기를 즐겨한다면 그분께서는 그들을 어떻게 보시겠는가? 그대들은 친구들을 위하여 활동하고, 그들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대로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하여 자금을 사용한다. 그러나 그대들을 위하여 모든 것, 그분의 귀중한 생명까지 바치신 분, 하늘의 왕이시며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이신 예수님에게는 그분의 최초의 집이었던 마구간보다 불과 조금밖에 더 낫지 못한 장소가 지상에서 허락된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처럼 이런 것들을 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우리의 동기를 시험해 보고 우리가 어떤 종류의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깨닫지 않겠는가?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고후 9:7).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은 그들이 아낌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드림으로써 그분의 사업이 발전하고 그분의 영광을 촉진시킬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이 능력 이상으로 바치도록 결코 요구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능력대로 받으시고 그들의 감사의 예물을 축복하시기를 기뻐하신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순종과 순수한 사랑으로 하나님께 드려지는 모든 헌물을 제단에 붙들어 매도록 하라. 그분께서는 인색한 마음으로 바치는 자들을 불쾌히 여기시는 반면에 그런 희생 제물은 즐겨 받으시기 때문이다. 교회나 개인들이 헌금하는 데 마음이 없고, 하나님의 사업을 추진시키는 데 필요한 비용을 제한하거나 그들의 좁은 견해로 그것을 측정하게 될 때, 그들은 하나님과의 산 연결을 이루고 있지 않다는 것을 결정적으로 보여 주게 된다. 그들은 그분의 계획과 일하는 방법에 일치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그분께서는 그들을 축복하지 않으실 것이다.

-270-

우리는 하나님을 위한 건축자들이므로 그분께서 우리를 위하여 마련해 놓으신 기초 위에 건축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떤 사람도 하나님께서 고안해 놓으신 계획과 상관없이 자기 자신의 기초 위에 세워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 상담역으로 양성한 사람들, 그분께서 가르치시고, 마음과 영혼과 생애가 그 사업에 머물러 있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그들의 사업 때문에 크게 존경을 받아야 한다. 자신들의 미숙한 생각을 따르고자 하는 몇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충고를 받고 형제들과 조화를 이루어 일을 하기 위하여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은 추수하기를 원치 않을 의심과 불화를 심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에 종사하고 있는 자들이 피차에 복종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분의 예배는 일관성과 연합과 건전한 판단으로 행해져야 한다. 하나님은 부족함이 없이 우리를 도우시는 유일한 분이시다. 그분의 백성을 지배하는 법칙, 그들의 사상과 행동의 원리는 그분의 말씀과 영을 통하여 그분에게서 받는다. 그분의 말씀을 사랑하고 순종할 때, 그분의 자녀들은 빛 가운데서 행하게 되고, 그들 가운데는 그들에게는 넘어지게 하는 원인들이 없어진다. 그들은 세상의 낮은 표준을 받아들이지 않고, 성경상 관점에서 일하게 된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 사이에 존재하는 이기심을 매우 불쾌히 여기신다. 성경은 탐심을 우상숭배라고 비난한다. 바울은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 (엡 5:5) 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는 문제는 그들이 너무 믿음이 적기 때문이다. 비유에 있는 부자처럼 그들은 창고에 쌓여 있는 그들의 물품들을 보기를 원한다. 세상은 경고를 받아야 하고,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의 사업에 완전히 헌신하기를 바라신다. 그러나 사람들은 돈을 버는 그들의 사업을 추진시키기 위하여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업적을 전진시킬 시간이 없다. 그들은 그들의 지능과 재간과 정력을 하나님의 사업에 바칠 시간도 없고 의향도 없다.

-271-

형제 자매들이여, 나는 그대들의 마음 속에서 하나님의 사업과 일에 대한 현재의 제한된 그대들의 사상을 싫어하는 혐오감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나는 그리스도의 가난을 통하여 그대들이 영원한 부를 소유할 수 있도록, 그분께서 가난하게 되심으로 그대들을 위하여 치르신 큰 희생을 그대들이 깨닫기를 바란다. 아, 그대들이 소유할 수 있는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에 냉담함으로써 천사들이 울고 수치와 혐오감으로 얼굴을 가리게 하지 말라. 그대들의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고,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능력을 일깨우라.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돌아가신 귀중한 영혼들을 위하여 일하라. 만일 그리스도의 우리 안으로 인도되기만 하면, 이 영혼들은 영원 무궁토록 살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들은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할 수 있는 대로 적게 노력하고자 계획하고, 한편 한 달란트 받은 사람처럼 그대들의 재물을 땅속에 묻어 두겠는가? 그 충성되지 못한 종처럼 그대들은 하나님께서 심지 않은 곳에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곳에서 모으신다고 원망하는가?

그대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과 그대의 존재 자체는 하나님께 속해 있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마음으로부터,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대상 29:14) 라고 말하지 않겠는가?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잠 3:9).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형제들에게 그리스도인 자선에 대하여 이렇게 권면한다. “오직 너희는 믿음과 말과 지식과 모든 간절함과 우리를 사랑하는 이 모든 일에 풍성한 것같이 이 은혜에도 풍성하게 할지니라” (고후 8:7). 디모데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는 이렇게 말한다.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딤전 6:17-19).

우리들은 관대함을 타고나지 않기 때문에, 그 덕성은 우연히 습득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계발되어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물질로써 하나님을 공경하고자 신중하게 결심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어떤 것도 마땅히 그분께 돌려드려야 할 십일조와 연금을 그분에게서 도둑질하도록 유혹하게 허용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대한 자선 행위와 풍성한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나타내는 데 있어서 지성적이요, 조직적이요, 지속적이어야 한다. 이것은 우연히 하거나 충동이나 감정에 지배되어 행하기에는 너무도 신성한 의무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장하는 돈이 도둑질당하는 일이 없도록 그분의 사업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정규적으로 저축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가 하나님께 도둑질하면 우리 자신에게도 도둑질하게 된다. 우리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을 더 많이 소유하기 위하여 하늘의 보화를 포기한다. 이것은 우리가 구제받을 수 없는 손실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생애를 살면, 세속적 사업에 그분의 번영케 하는 손길이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그러나 그분의 손이 우리를 대적하시면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계획을 깨뜨려 버리시고 우리가 모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빨리 흩어버리실 수 있다.

-272-

나는 이 두 합회가 직면한 상황이 참으로 슬프다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하나님이 열렬한 관심으로 돌보시는 많은 귀중한 영혼들이 이 곳에 있다. 그분께서는 그들이 기만당하고 잘못 지도되도록 버려 두지 않으실 것이다.

28 장 — 하나님의 사업에 성실함

오리건과 워싱턴 지역에 있는 교회들에는 귀중한 인재들이 있다. 훌륭하게 지도된 활동에 의하여 계발되기만 했다면 지금은 그 합회들이 유능한 일꾼들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진리는 하나의 능력이다. 그러므로 그 능력을 깨닫는 자들은 담대하게 서서 두려움 없이 옹호하게 될 것이다. 진리는 지성으로 이해되어 마음 속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 그리고 그 원칙이 품성을 이루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받아들이게 하고자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시는 빛을 사용하는 일에 대하여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모든 백성들에게 당신께서 주신 재능을 계발시키도록 요구하신다. 정신적 능력은 최대한으로 계발되어야 한다. 그들은 영적 진리를 깊이 생각함으로써 강하게 되고 고상하게 되어야 한다. 만일 정신이 거의 완전히 하찮은 사물들과 일상 생활의 평범한 일에 쏠리게 되면 그것은 그 불변의 법칙들 중 하나에 의하여, 약하고 보잘것없이 되고 영적 능력이 부족하게 된다.

-273-

사람들의 심령을 시험할 시대가 우리 앞에 다가왔다. 믿음이 연약한 자들은 그 위기의 날의 시험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요한계시록의 위대한 진리들은 주의 깊이 연구되어야 한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지성적인 지식을 원할 것이기 때문이다. 성경 연구와 예수님과의 매일의 교통을 통하여 우리는 개인의 책임에 대하여 분명하고 잘 정의된 견해와, 시련과 시험의 날에 설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사슬에 의하여 그리스도와 연합된 생애를 하는 자는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를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 속한 사물에는 더 많은 생각을 기울이고 세속적인 사물에는 더 적게 기울여야 한다. 만일 세상을 사랑하는 믿음의 공언자가 그 방면에서 그의 정신을 연단했을 것 같으면 그는 지금 세속적인 사업에 정통해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정통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요 5:39) 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탐구하는 일에 부지런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거듭거듭 읽으라는 요구를 받고 있다. 이 문제에 관하여 고의적으로 무지해지면 그리스도인의 생애와 품성이 위태로워진다. 그것은 이해력을 눈멀게 하고 가장 고상한 능력을 타락시킨다. 우리의 생애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이것이다. 우리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계시된 진리의 원칙을 조직적으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 원칙은 세상에 다가오는 일에 대하여 그들이 적응할 수 있게 해주고, 그들이 모든 교훈의 바람에 밀려 다니지 않도록 방어해 줄 것이다.

미구에 세상에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께 속한 일에 대하여 체험적 지식이 필요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낙담하게 하고 그들의 믿음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 사단의 일이다. 그는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한 사업을 하도록 책임을 맡고 그 일에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지위와 믿음과 계획에 관하여 의심과 의문을 넣어 주기 위하여 온갖 방법을 다 써서 노력하고 있다. 비록 그가 거듭거듭 실패할지라도, 그는 공격을 새롭게 하고, 겸손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노라고 공언하는 자들과 외관상으로 현대 진리에 관심을 가지고 그 진리를 믿는 자들을 통하여 활동한다. 진리의 옹호자들은 그들의 공공연한 원수들로부터 맹렬하고 잔인한 공격을 받을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이것은 자유롭게 의심할 수 있다고 느끼고 하나님의 종들이 하고 있는 일에 결점을 찾는 자들이 나타낸 은밀한 의심보다 훨씬 위험이 적다. 이 사람들은 겸손한 자들처럼 보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기만을 당한 자들이며 다른 사람들도 기만한다. 그들의 마음 속에는 질투와 악한 추측들이 있다. 그들은 그들이 신임해야 할 자들, 하나님께서 그분의 사업을 하도록 택한 자들을 신뢰하는 백성들의 믿음을 약화시킨다. 그리고 그들의 행동에 대하여 책망을 받으면 그들은 그것을 개인적 모독으로 여긴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업을 하고 있노라고 공언하면서도 사실상 원수를 돕고 있다.

-274-

형제들이여, 어떤 사람의 사상이 교회 안에 존재하는 질서와 조화에 관하여 그대들의 믿음을 불안하게 하도록 결코 허용하지 말라. 그대들 중 많은 사람들은 모든 것을 분명하게 보지 못한다. 성막 봉사의 질서에 관한 지시는 세상에 생존할 모든 사람에게 교훈을 주기 위하여 기록되었다. 성막을 세우고 뜯는 일의 여러 부분을 담당할 사람들이 선정되었다. 만일 한 사람이 부주의해서 정도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에게 맡겨진 사업에 손을 대게 되면 그는 죽임을 당해야 했다. 우리는 오늘날 동일한 하나님을 섬긴다. 그러나 죽음의 형벌은 없어졌다. 그것이 없어지지 않았다면, 그분의 사업에서 오늘날 그처럼 부주의하고 무질서하게 일하는 것이 많지 않을 것이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그분은 그분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이 법칙과 규칙을 가지고 질서를 지키도록 요구하신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사업을 완전히 이해해야 한다.

한 순간일지라도 마음 속에 의심을 품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 바로가 최초의 이적을 거절했을 때 뿌린 의심의 씨들은 자라나도록 허용되어 너무도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되었으므로 그 후에 계속된 모든 이적들은 그의 태도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그에게 납득시킬 수 없었다. 그는 그의 태도를 계속적으로 고수하여 한 가지 차원에서 다른 차원의 의심으로 발전시켰다. 그리하여 그의 마음은 점점 더 완고해져서 마침내 그는 장자들의 싸늘하게 죽은 얼굴들을 보게 되었다.

하나님은 일하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는 인자가 나타날 그날에 설 한 백성을 준비시키기 위하여 이루어져야 할 사업의 절반도 하고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 하고 계시는 사업을 조금이라도 방해하고자 노력하는 자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활동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형제들이 세속적 재물을 붙드는 손을 약화시키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세속적인 유익을 얻기 위하여 영생에 이르는 장자의 명분을 팔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음과 같은 말들을 불만스럽게 터뜨리기보다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재물을 하늘에 쌓도록 용기를 주는 것이 얼마나 좋겠는가. “이 사람들이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돈, 돈이다. 그들은 돈에 의하여 부해지고 있다.” 이와 같은 말들은 세상을 사랑하면서도 믿음을 가지고 있노라고 공언하는 자에게 얼마나 달콤한 말인가! 그들은 하나님께 속한 부분과, 십일조와 헌금으로 그분께 마땅히 돌려드려야 할 부분을 하나님께 드리지 않고 붙들고 있도록 그의 용기를 얼마나 강하게 해주는가! 주님의 저주는 그분께 속한 것을 그분에게 돌려드리지 않는 자들에게 임할 것이다. 하나님과 조화를 이루어 일을 하자. 그분의 종들은 돈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전할 기별이 있다. 왜 그들은, 주님께서 직접 그들에게 모본을 보여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십일조를 창고에 들이는 데 관하여 철저하게 증거하지 않는가?

-275-

그리스도교 신앙은 이기적인 정신을 굴복시키고 마음과 애정을 변화시킨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높임을 받으실 수 있도록 인간의 교만을 낮춘다. 이것이 A 형제에게 부족한 점이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실제적인 믿음이 필요하다. 그는 그리스도를 섬기는 영광을 보고 느낄 필요가 있다. 그는 원칙을 높이고 그리스도인 표준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의 풍성한 약속과 경고와 권면과 위협을 마음에 간직할 필요가 있다. 그는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직장에서 순결과 고상한 신앙의 특성을 올바르게 나타내기 위하여 믿음을 소유하는 것과 믿음에 일치되는 행동의 중요성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그는 영적 힘을 소유하기 위하여 자신을 그리스도와 연결시켜야 한다. 그가 세상과 연합하고 진리의 정신과 반대되는 영향과 연합하므로, 그리스도의 영보다 더 큰 능력이 그를 지배하고 있다. 여기에 그의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그의 행동의 방향을 바꾸어서 빛의 근원이 되시는 분과 굳은 연합을 이루지 않으면 그는 결국 믿음의 파선을 당하게 될 것이다.

만일 영적 사물에 관한 그의 관심이 세상의 사물에 관한 것과 마찬가지로 클 것 같으면 하나님께 대한 그의 헌신은 완전할 것이다. 그는 자기 자신이 그리스도의 진실한 제자임을 보여 줄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받아 주셔서, 지금 세상을 섬기는 일에 완전히 바쳐지고 있는 재능들을 사용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사업의 모든 분야가 활기차고 조직적으로 발전되어 가기 위하여 관리자들이 필요하다. 만일 어떤 사람이 재간과 근면과 열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는 세속적인 사업에서 성공하게 될 것인데, 그 동일한 특성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바쳐지면, 이중으로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이 인간의 노력과 연합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의 실천이 경험 없고, 무능한 손에 위탁될 것 같으면, 세속적인 문제나 영적인 문제나 간에 아무리 좋은 계획들도 그것을 실행하는 일이 무능하고 미숙한 자에게 맡겨지면 실패하게 될 것이다.

-276-

이 세상에다 달란트를 묻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그들의 모든 능력은 재산을 축적하는 데 바쳐지고, 쌓고자 하는 욕망은 하나의 정열이 된다. A 형제는 적극적인 사람이며, 세속적인 계획을 관철시키는 일을 자랑으로 삼고 있다. 만일 동일한 관심과 재능과 야망이 주님을 위한 사업에 바쳐졌을 것 같으면, 그는 얼마나 엄청나게 위대하고 고상한 결과를 이루었겠는가! 세속적 사업에서 얻은 교육은 미래의 생애에서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사업은 하늘에서는 조금도 행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들을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그분의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사용할 것 같으면, 하늘에까지 가지고 갈 교육을 받게 된다.

우리는 세상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가? 우리는 기다리는 시간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 기간은 막연한 헌신으로 허비되어서는 안 된다. 기다리고, 깨어 있고, 방심하지 않는 활동이 병행되어야 한다. 우리의 생애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개인적 경건과 봉사를 등한히 할 만큼 완전히 세상 일에 쫓기고 소란하고 계획하고 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사업에 게으르지 말아야 하는 한편, 열심을 품고 주를 섬겨야 한다. 우리는 심령의 등을 손질하고, 등과 함께 그릇에 은혜의 기름을 가져야 한다. 주님의 날이 도적같이 우리를 엄습하지 않도록 온갖 주의를 영적 타락을 막는 일에 기울여야 한다. 그날은 멀지 않고 가까이 이르렀다. 그러므로 아무도 그의 행동을 통하여서는 물론이요 마음으로도, “주인이 더디 오리라” (마 24:48) 고 말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함으로 위선자와 불신자에게 정해진 몫을 받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277-

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큰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을 보았다. 많은 사람들은 세상에 사는 거주자들이다. 그들의 관심과 애정은 세상에 집중되어 있다. 그들의 모본은 옳지 않다. 세상은 위대하고 고상한 진리를 가지고 있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취하는 행동에 의하여 기만을 당한다. 우리의 책임은 주어진 빛, 받은 바 은혜와 선물에 비례한다. 일꾼들에게 재능과 재산과 기회와 능력이 가장 많이 주어지면 가장 무거운 책임도 지워진다. 하나님께서는 A 형제가 그의 능력을 지저분한 세속적인 일에 바침으로 품위를 떨어뜨리는 대신에 그의 행동의 방향을 바꾸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하도록 그에게 요구하신다. 지금은 그가 위탁을 받고 있는 날이다. 미구에 그가 회계할 날이 올 것이다.

A 형제는 유사한 위치에 있는 계층의 사람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내 앞에 제시되었다. 그들은 가장 적은 세속적인 유익에도 결코 무관심하지 않았다. 부지런한 사업상 재능과 성공적인 투자를 통하여 큰 돈으로가 아니고 잔돈으로 장사하므로 그들은 재산을 모았다. 그러나 이렇게 하므로써 그들은 그리스도인의 품성의 발달과 일치하지 않는 기능을 육성시켰다. 그들의 생애는 결코 그리스도를 대표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과 진리를 사랑하는 것보다 세상과 그 유익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요일 2:15).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는 모든 재능은 하나님께 속한다. 세상과 일치되고 세상에 애착을 두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강력하게 금지되어 있다.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에 느끼게 되면 지금껏 세속적이었던 사람을 온갖 자선의 길로 보내게 될 것이다. 세상에 재물을 쌓고자 마음 속에 결심한 자는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딤전 6:9, 10).

-278-

모든 교인들은 하나님의 사업의 유익을 엄격하게 수호할 신성한 사명감을 느껴야 한다. 교인 개개인은 사람에게 위탁된 가장 신성한 진리로 하여금 수치를 당하게 하는 괴롭고 낙망적인 상태에 대하여 책임이 있다. 이런 상태에 대하여 변명할 여지는 없다. 예수님은 지혜와 은혜와 능력을 얻을 수 있는 길을 모든 사람에게 열어 놓아 주셨다. 그분은 모든 일에 우리의 모본이시다. 그러므로 어떤 것도 생애의 주요 목적 즉, 그리스도를 영혼 속에 모셔들이고, 마음을 녹이고 굴복시키는 일에서 정신을 다른 데로 돌려서는 안 된다. 그렇게 될 때 모든 교인,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은, 품성과 말과 행동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같아질 것이다.

빛의 통로가 되어 왔고, 귀중한 진리의 빛으로 마음에 즐거움을 누려온 어떤 사람들은 세상과 동화됨으로 그 진리를 부인했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아 희생의 정신과 진리의 능력을 상실하고 불안정한 세상의 사물에 그들의 행복을 의존했다. 그들은 큰 위험에 처해 있다. 그들이 한때 빛 가운데서 즐거워 했을지라도 그들에게 여전히 비추고 있는 빛의 광선을 신속히 모아들이고 회개와 고백으로 주님께 돌아오지 않을 것 같으면 그들은 완전한 흑암 가운데 빠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오류와 기만이 사람들을 사로잡고 있는 위기의 날에 처해 있다. 진리의 빛을 가진 자들이 그것으로 거룩함을 입지 않고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그들의 빛을 비추지 않을 것 같으면, 누가 세상을 경고하며 누가 그들에게 보다 나은 길을 보여 주겠는가? 나는 모든 사람에게 그들이 하늘을 상실할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을 감명 깊게 새겨 주고 싶다. 교회에 소속되는 것과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것은 별개이다. 교회의 녹명책에 기록된 모든 사람의 이름이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지는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외관상으로 진실한 신자들처럼 보일지라도, 그리스도와 산 연결을 이루고 있지 않다. 그들은 교적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은혜의 내적 (內的) 역사는 마음 속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행복하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어렵게 만든다.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마 7:2). 그대의 형제들도 그대 자신과 마찬가지로 넘어지기 쉬운 자들임을 기억하라. 그러므로 그들의 잘못과 실수를, 그들이 그대에게 나타내기를 바라는 것과 똑같은 자비와 인내로 헤아려 주라. 그들은 감시당해서는 안 되며 그들의 결점들이 제시되므로 세상이 기뻐 날뛰게 되어서도 안된다. 이렇게 하고자 하는 자들은 재판석에 올라가서 스스로를 재판관으로 만들었는가 하면 한편으로 그들은 그들 자신의 마음의 정원을 등한히 하여 유독한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도록 허용했다.

교회증언 5권 pp. 269-278

Posted in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