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5 149-158 (278일)

13 장 — 사람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할 것인가?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빛과 진리의 전파가 하늘의 선물을 받은 사람들의 자발적인 활동과 헌금에 의존되도록 하셨다. 목사나 선교사로 다니도록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비교적 소수에 불과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의 재물로 진리를 전파하는 일에 협력하도록 부름을 받고 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죄는 우리의 예물과 헌금에 관하여 속이는 죄를 알려 주기 위하여 기록되어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사업의 발전을 위하여 그들의 재산의 일부를 바치기로 자원하여 약속했다. 그러나 재물이 손에 들어오자 그들은 그 의무 이행을 거절하면서도 동시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모든 것을 바친 것처럼 나타내고자 했다. 각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영원한 경고로 삼기 위하여 그들의 형벌이 기록되었다. 동일한 죄가 현 시대에 놀랍게 퍼져 있지만 우리는 어떤 주목할만한 형벌이 내린 사례가 있다는 말을 듣지 못한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요구와 위엄에 대한 그런 모독을 얼마나 가증하게 여기시는지 일단 사람들에게 보여 주신 후에 그들이 하나님이 다스리는 일반적 원칙을 따르도록 놓아 두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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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하여 바치는 헌금과 십일금이 복음 사업의 수입원이 된다. 사람에게 맡기는 재물 가운데서 하나님은 특정한 부분, 곧 10분의 1을 요구하신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십일금이 얼마나 되는지, 그보다 더 많이 바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의 자유 의사에 맡기신다. 그들은 마음에 의도하는 대로 바칠 것이다. 그러나 마음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되어 어떤 특정한 몫을 바치기로 서약하면 서약한 그 사람에게는 바쳐진 몫에 대한 어떤 권리도 더 이상 없다. 그는 자신의 서약을 사람들 앞에서 했다. 그러므로 그 사람들은 그 서약에 대한 증인 역할을 하게 된다. 동시에 그는 지상에서 주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그분과 협력할 가장 신성한 성격의 의무를 지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한 이런 종류의 약속들은 구속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될 것이다. 그 약속들이 하나님께 한 것이면 더욱 신성하고 구속력이 있지 않겠는가? 양심의 법정에서 한 약속들이 사람들과 문서로 한 계약보다 구속력이 적은가?

거룩한 빛이 비범한 명료함과 능력으로 마음 속에 비췰 때, 습관적인 이기심은 그 힘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사업에 바치는 기질이 생긴다. 어떤 사람도 사단 편에서의 항의 없이 이미 한 약속을 성취시키도록 허용될 것으로 기대할 필요는 없다. 그는 지상에서 구속주의 나라가 서는 것을 보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서약한 바가 너무 많으며, 그것은 재산을 얻거나 가족들의 소원을 만족시켜 주기 위하여 하는 그들의 노력에 장애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암시한다. 사단이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는 능력은 놀라운 것이다. 그는 마음을 자아에 붙들어매 두기 위하여 가장 열렬하게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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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당신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정하신 유일의 길은 재산의 축복을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햇빛과 비를 주신다. 그분은 식물이 자라게 하신다. 그분은 건강을 주시고 재물을 얻을 능력도 주신다. 우리의 모든 축복은 그분의 풍성한 손에서 온다. 그에 대한 보답으로 그분께서는 남녀들에게 십일조와 헌물 — 감사헌물, 자원하는 헌물, 속건 헌물 — 을 통하여 특정한 부분을 그분께 돌려드림으로 그들의 감사를 표시하기를 바라신다.

사람들의 마음은 이기심으로 굳어져 버렸다. 그러므로 그들은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십일조의 법칙에 따르는 체하면서 돈의 일부를 보류해 두고자 하는 유혹을 받는다. 사람이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는가? 하나님의 계획대로 재물 — 모든 수입의 십분의 일 — 이 정확하게 창고에 들어갈 것 같으면, 하나님의 사업을 발전시키기에 넉넉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사업에 바치라는 요구를 계속해서 받을 때, 바치는 데 지쳐 버렸다고 말할 것이다. 그대도 그러한가? 그렇다면 한가지 물어 보자. 그대는 하나님의 자비로운 손에서 받는 것도 지쳐 있는가? 그분께서 그대에게 축복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는 한 그분이 주장하는 몫을 그분께 돌려드리는 의무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분께서는 그대의 힘으로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게 하고자 그대를 축복하신다. 그대가 받는 일에 지쳐 있을 그 때에, 그대는 ‘나는 바치라는 부름을 너무 많이 듣고 지쳐 버렸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받는 모든 것 중 특정한 부분을 그분 자신의 것으로 여기신다. 이 부분의 것이 그분께 돌려질 때, 나머지 부분이 축복을 받는다. 그러나 그것을 바치지 않고 간직하고 있을 때 전체가 미구에 저주를 받게 된다. 하나님의 요구가 첫째이고, 다른 모든 것은 그 다음이다.

모든 교회에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재정이 확보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모든 교인들은 가장 편리한 대로 일주일에 한 번이나 한 달에 한번, 하나님께 감사의 헌금을 바쳐야 한다. 이 헌금은 건강과 음식과 안락한 의복 등의 선물을 받은 데 대한 우리의 감사를 나타내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런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를 축복하심에 따라 우리는 가난한 자들과 고통 중에 있는 자들과 낙심 상태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저축을 해야 할 것이다. 나는 특별히 이 점에 대하여 우리 형제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고자 한다. 가난한 사람들을 기억하라. 그대의 쾌락 중 어떤 것들이나, 심지어 편의까지도 없이 지내고 가장 빈약한 음식과 의복만을 구할 수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라. 그들을 위하여 그렇게 함으로 그대는 예수님의 성도들을 통하여 그분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은 자기 자신을 고통 중에 있는 인간과 동일시하신다. 그대의 가상적 욕구가 다 채워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 그대의 감정에 의존하여 그대가 바치고 싶을 때는 바치고 바치기 싫을 때는 바치지 않는 그런 상태가 되지 말라. 그대가 하나님의 날에 하늘의 기록에서 보기를 원하는 대로 한 주일에 10센트, 20센트, 혹은 50센트 이거나간에 규칙적으로 바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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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선한 의욕을 우리는 감사할 수 있다. 그러나 가난한 자들은 선한 의욕만으로 안락하게 지낼 수 없다. 그들은 음식과 의복을 통하여 그대의 친절에 대한 실제적 증거를 소유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어떤 사람도 음식을 구걸하도록 의도하지 않으신다. 그분께서는 근면과 절약으로 자급 자족할 수 없는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기 위하여 그대에게 풍부하게 주셨다. 그들이 그들의 필요에 대하여 그대의 주의를 환기시키기까지 기다리지 말라. 욥처럼 행동하라. 그가 알지 못했던 것을 그는 찾아내었다. 사정을 알아보기 위한 여행을 하여 필요한 것을 알아내고, 그것을 가장 잘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길을 연구하라.

나는 우리 백성들 중 많은 사람들은 주님에게서 십일조와 헌금을 도둑질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그분의 사업이 크게 방해를 받고 있음을 보았다. 하나님의 풍성한 선물로 살아가면서도 마음을 닫고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또한, 그분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전혀 아무것도 하지않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저주가 임할 것이다.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들이 재물을 붙들고 이기적으로 그것을 그대들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을 때, 어떻게 자비로운 아버지께서 그대들을 계속해서 그분의 청지기로 삼고 그분을 위하여 사용해야 할 재물로 그대들을 번영하게 하실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들의 손에 넣어 주신 재물을 그분께 돌려드리는 대신에 많은 사람들은 더 많은 토지에 투자한다. 이런 악은 우리의 형제들에게 증가되고 있다. 그들은 그들이 잘 관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전에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돈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들의 이웃 사람들처럼 부요한 사람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이 그들로 하여금 재물을 세상에 감추게 하고 마땅히 하나님께 돌아가야 할 그분의 것을 돌려드리지 않게 한다. 그들이 번영하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놀라야 할 것인가? 하나님께서 그들의 곡식에 축복하지 않으신다 해서 그들이 실망해야 할까? 우리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20에이커의 땅을 축복하셔서 100에이커만큼 수확을 거둘 수 있게 하실 수 있음을 기억하기만 하면 그들은 계속해서 스스로를 땅에 매장하지 않고 그들의 재물이 하나님의 창고에 흘러가게 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 (눅 21:34) 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사단은 그대가 토지를 넓히고 그대의 재물을 세속적 사업에 투자하기를 좋아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대가 하나님의 사업의 발전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염려와 과로로 영생에 대한 그대의 전망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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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날 우리 구주의 다음과 같은 명령에 유의해야 한다.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곧 하늘에 둔 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눅 12:33). 지금은 우리의 형제들이 그들의 소유를 늘리는 대신에 줄여야 할 때이다. 우리는 바야흐로 더 좋은 나라, 하늘에 있는 나라로 옮겨 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의 거민이 되지 말고 살림살이를 가능한 한도로 줄여서 사는 방향으로 하라.

우리가 어떤 값으로도 팔 수 없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 짐승의 표를 가진 자 외에는 어떤 사람에게도 사거나 파는 일을 금지하는 법령이 미구에 내리게 될 것이다. 우리는 극히 최근에 캘리포니아에서 이 일이 실현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이 일은 다만 네 바람이 불 징후에 불과했다. 아직도 그 바람은 네 천사에게 붙들려 있다. 우리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아직도 완수해야 할 사업이 있다. 그 후에 천사들은 놓도록 명령을 받고, 네 바람은 지상에 불게 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결정적인 때, 개국이래로 없었던 환난의 때가 될 것이다. 지금은 우리가 일할 기회이다.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 중에는 불안의 정신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나라나 주 (州) 로 가서 많은 토지를 구입하고 넓은 범위의 사업을 하기를 원한다. 그런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도시로 가고자 한다. 그리하여 작은 교회들은 약해지고 낙심하여 죽어간다. 이런 때에, 그 교회들을 떠나간 자들이 보다 적은 규모의 일에 만족하고, 그들의 작은 사업을 충성을 다해서 했을 것 같으면 그들은 가족들을 안락하게 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그들 자신의 영혼을 유감없이 지키게 되었을 것이다. 이사를 해 가는 많은 사람들은 낙심하게 된다. 그들은 소유하고 있던 적은 재산을 잃어버리고, 건강도 잃는다. 그리하여 마침내 진리를 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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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는 오신다. 모든 사람은 행실로써 자신의 믿음을 보여 주라. 그리스도의 재림을 믿는 믿음은 교회들에서 시들어 가고 있으며, 이기심은 하나님께 도둑질하게 하고 그들 자신의 개인적 이권을 섬기게 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는 그분처럼 극기하게 될 것이다.

지나간 때에는 우리 백성들에게 너그러움이 매우 많았다. 그들은 여러 가지 분야의 사업을 도우라는 요구에 대하여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변화가 생겼다. 세속적 마음과 재산에 대한 사랑이 늘어나고 있는 동안, 특별히 동부의 형제들에게는 재물을 붙들고 있는 현상이 생겼다. 우리의 여러 기관들과 사업을 돕기 위하여 한 약속을 차츰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교회를 짓고, 대학에 바치고, 선교 사업을 돕기 위한 기부금 서약이, 형편이 좋지 않으면 지킬 의무가 없는 약속으로 간주된다. 이런 약속들은 하나님의 영의 거룩한 감동 아래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정당하게 하나님께 속한 것을 붙들고 있음으로써 그분의 것을 도둑질하지 말라. 형제 자매들이여, 그대들의 지나간 생애를 돌아보고 하나님과 성실하게 관계를 유지해 왔는지 살펴보라. 그대들에게는 이행하지 못한 어떤 서약이 없는가? 만일 있다면, 그리고 그럴 능력이 있다면, 그것을 지불하겠다고 결심하라.

여호와의 권면을 들어보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열방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말 3: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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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은 여호와께서 여기서 하시는 약속을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이기심을 그대들에게서 몰아내고 그분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열렬하게 일에 착수하고 있는가? 그대들보다 더 가난한 이웃을 이용함으로써 이 세상을 붙드는 일을 굳게 하지 말라. 하나님의 눈이 그대들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모든 동기를 읽으시고 그대를 성소의 저울에 다신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사업에 바치지 않고 붙들고 있으면서 죽을 때에 자선하게 될 것이라고 그들의 양심을 진정시키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살아 있는 동안 무엇인가를 주기 위하여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신뢰를 좀처럼 발휘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임종의 자선 행위는 그리스도께서 그분을 따르는 자들에게 요구하시는 바가 아니다. 그것은 살아있는 자들의 이기심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다. 마지막 순간까지 재산을 굳게 붙들고 있는 자들은 그것을 사업에 바치기보다는 오히려 죽음에 바치게 된다. 손실은 계속적으로 생기고 있다. 은행은 파산되고, 재산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손실된다. 많은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하고자 의도하지만, 그 일을 지연시킨다. 그리고 사단은 재물이 창고 속으로 전혀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해하기 위하여 활동한다. 재물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 전에 잃어버린 바 되고, 사단은 그렇게 되는 것을 기뻐한다.

그대들이 재물을 가지고 선을 행할 마음이 있으면, 사단이 그것을 손에 넣고 하나님의 사업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즉시 그 일을 하라. 많은 경우에, 형제들이 하나님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그들의 재물을 처리할 길을 주님께서 열어 주시면, 사단의 대리자들은 형제들이 그들의 재산을 배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그들이 확신하는 어떤 사업을 제시해 왔다. 그들은 미끼에 걸린다. 그들의 돈은 투자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사업과, 흔히는 그들 스스로도 한푼의 돈을 받지 못한다.

형제들이여, 하나님의 사업을 기억하라. 그대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재물이 생기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 (딤전 6:19) 하도록 하라. 예수님께서는 그대들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고, 그분의 가난으로 그대들이 하늘의 보화로 부요해지게 하셨다. 그대들은, 그대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주신 예수님을 위하여 무엇을 바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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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의 자선적 선물을 임종시의 유언장에 의한 유증에 의존하고자 한다면 그대들의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그대들은 그 자선적 선물로 하나님의 사업이 유익을 얻을 것이라는 최소한의 보증도 가질 수 없다. 사단이 친척들을 충동하기 위하여 빈틈없는 솜씨로 활동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업에 엄숙히 바쳐진 것을 세상으로 넘겨 주기 위하여 온갖 거짓 주장이 나타난다. 그리하여 유언으로 표시된 액수보다 훨씬 적은 것을 언제나 받게 된다. 사단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그들의 친척들이 그들의 재산을 바치는 것에 대하여 반대하는 생각을 넣어 주기도 한다. 그들은 주님께 바친 모든 것을 죽은 자의 친척들에게서 도둑질하는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만일 그대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그대들의 재산 혹은 생계 유지에 참으로 필요로 하지 않는 모든 것들을 바치기를 원한다면 살아 있는 동안에 그렇게 하라. 형제들 중 소수의 사람들은 이렇게 함으로 그들 스스로가 집행자가 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사람들의 탐심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빌려 주신 재산이 영원히 쓸모 없는 것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그들의 생명이 빼앗기는 일이 필요하게 만들 것인가? 그대들 중 아무도 자신을 주님의 돈을 땅속에 감춘 무익한 종의 운명에 처하게 하지 말라.

임종시의 자선은 살아 있을 때의 자선에 비하면 빈약한 대행물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재산 중 극히 적은 부분 외의 모든 것을 친구들과 친척들에게 유언에 의하여 준다. 그들은 이 적은 부분을, 그들을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고, 그들을 하나님의 자녀로 삼기 위하여 모욕과 조롱과 죽음을 당하신 그들의 가장 귀중한 친구를 위하여 남겨 둔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죽은 의인들이 불멸의 생명으로 일어날 때 이 친구가 그들을 영원히 살 곳으로 데려갈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리스도의 사업은 단순히 지나가는 생각에 의해서, 또한 어떤 우연한 행동에 의해서 약탈당하지 않는다. 결코 그렇지 않다. 그대들은 의도적인 행동으로 유언서를 만들어서 그대들의 재산을 불신자들의 처분에 맡겼다. 그대들은 생전에도 하나님께 도둑질하였고, 죽은 후에도 계속해서 그분께 도둑질하고 있다. 그대들은 유언장이라고 부르는 문서를 통하여 그대들의 정신력을 다 기울여 완전한 합의 아래 이 일을 한다. 그대들이 주님의 재산을 이렇게 빼앗은 데 대하여 그대들을 향한 그분의 뜻이 어떠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대들의 청지기 직분에 대한 책임을 물을 때 그대들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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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이여, 그대들의 이기적인 생애에서 깨어나서 언행 일치의 그리스도인들처럼 행동하라. 주님께서는 그대들에게 돈을 절약하고, 그대들의 안락을 위하여 필요되지 않는 모든 돈을 하늘 금고에 넣도록 요구하신다. 자매들이여, 그대들이 사탕이나 옷의 주름 장식이나 리본을 위하여 쓰고자 하는 그 10센트, 그 20센트, 2달러를 가져다가 하나님의 사업에 바치라. 우리 자매들 중 많은 사람들이 많은 급료를 받지만 거의 모두들 그들의 의복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써버리는 실정이다.

우리가 때의 종말에 가까워질수록 사업의 필요는 계속해서 늘어갈 것이다. 젊은이들에게 우리 학교에서 단기간의 공부를 시켜서 목회직이나 그밖의 다른 분야의 사업에서 효과적인 활동을 하도록 준비시키기 위한 자금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 문제에 있어서 우리의 특권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들에게 있는 모든 학교들은 미구에 문이 닫히게 될 것이다. 사람들이 그리스도인 자선에 있어서 그리스도의 요구에 순종했을 것 같으면, 얼마나 더 많은 일이 이루어졌겠는가! 이렇게 준비가 되었을 것 같으면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사람이 어떤 영향을 세상에 주게 되었겠는가! 그것은 우리가 믿노라고 공언하는 진리를 위한 가장 확신 있는 논증, 세상이 오해하거나 반박할 수 없는 논증이 되었을 것이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세상 사람들의 눈앞에서까지 당신의 축복으로 두드러지게 하셨을 것이다.

최초의 그리스도 교회는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특권과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들은 가난한 사람들이었지만 진리의 능력을 느꼈다. 그들 앞에 있는 목적은 그들로 하여금 모든 것을 투자하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그들은 세계의 구원과 상실이 그들의 도움에 달려 있음을 느꼈다. 그들은 그들에게 있는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의 명령에 따라 가든지 오든지 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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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동일한 원칙에 의하여 지배를 받고, 동일한 정신에 의하여 영향을 받고 있노라고 공언한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는 대신에, 많은 사람들은 금덩이와 아름다운 시날산의 외투를 취하여 장막 속에 감추었다. 한 사람의 아간의 존재가 이스라엘의 온 진영을 약화시키기에 충분했다면, 모든 교회와 거의 모든 가정에 아간이 있는 때에 우리의 활동에 따르는 적은 성공을 보고 놀랄 수 있겠는가? 우리는 사욕 없는 자선의 모본을 통하여 다른 사람들을 자극하기 위하여 개인적으로 일하러 나가자. 모든 사람이 재물로 하나님의 금고를 채우기 위하여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것 같으면 사업은 훨씬 더 큰 능력으로 추진되었을 것이다.

14 장 — 진리의 능력

하나님의 말씀은 초기에 하나님의 종들을 통하여,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고전 2:4) 전파되었다. 사람들의 마음은 복음의 선포로 감동되었다. 왜 오늘날은 진리의 전파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데 그처럼 무력한가? 하나님은 사도 시대에서보다 이 시대에 당신의 사업을 위하여 일하는 자들에게 축복을 주기를 보다 적게 원하시는가?

우리가 세상에 전하는 경고는 사람들에게 생명에서 생명에 이르게 하는 향기이거나 사망에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냄새임이 입증되어야 한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이 두렵고 엄숙한 경고를 전하도록 당신의 종들을 보내시면서 당신의 성령을 그들에게 주지 않으시고 보류하고 계시는가? 약하고 실수가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부터 특별한 은혜와 능력을 받지않고서 영생의 말씀을 전하기 위하여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에 감히 설수 있겠는가? 우리 주님은 은혜가 풍성하시고, 능력이 많으시다. 그분께서는 믿음으로 당신 앞에 나오는 모든 사람에게 이 선물을 풍성하게 주실 것이다. 그분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고자 하는 것보다 더 기꺼이 당신께 구하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시고자 하신다. 이 시대를 위한 귀중하고 중요한 진리가 구원하기에 능하지 못한 이유는 우리가 믿음으로 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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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제자들이 오순절 날에 성령의 강림을 위하여 기도했던 것처럼 열렬하게 기도해야 한다. 그 당시에 그들에게 그것이 필요했다면 우리는 오늘날 더욱 그것을 필요로 한다. 도덕적 흑암은 죽음의 휘장처럼 지상을 덮고 있다. 온갖 거짓 교리와 이단설과 사악한 기만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오도하고 있다. 하나님의 영과 능력이 없으면 우리가 진리를 제시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헛된 일이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명상하고, 그분을 믿는 믿음을 발휘하고, 그분의 구원의 은혜를 우리 스스로 체험함으로 우리는 그분을 세상에 제시할 자격을 갖추게 된다. 우리가 예수님에게서 배웠을 것 같으면 그분이 우리의 주제가 될 것이다. 우리의 마음의 제단 위에서 불타고 있는 그분의 사랑이 사람들의 마음에 닿게 될 것이다. 진리는 냉랭하고 생기 없는 이론으로서가 아니라 성령의 나타남으로 제시될 것이다.

우리의 목사들 중 많은 사람들은 설교할 때 이론에 너무 많이 집착하고 실제적 경건을 충분히 강조하지 않는다. 그들은 진리에 대한 지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지만 그들의 마음은 진실한 그리스도의 사랑의 뜨거움에 감동되어 있지 않다. 많은 사람들은 우리의 출판물을 연구함으로 진리를 지지하는 논증적 지식은 얻었지만 그들이 스스로 성경을 연구하는 학도가 되지는 않았다. 그들은 성경에 계시된 그대로의 구원의 계획에 대한 더욱 깊고 더욱 철저한 지식을 얻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지 않다. 다른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고 있는 반면에 그들은 신앙적 성장에서 난쟁이가 되어 가고 있다. 그들은 세상에 그리스도를 올바로 제시하기 위하여 자주 하나님 앞에 나가서 그분의 영과 은혜를 달라고 간구하지 않는다.

인간적인 힘은 약한 것이고, 인간적인 지혜는 어리석은 것이다. 우리의 성공은 우리의 재능과 학식이 아닌, 하나님과의 산 연결에 달려 있다. 진리는, 자신의 학식과 재능을 과시하고자 하는 사람들에 의하여 전파될 때 그 능력을 상실한다. 그런 사람들은 또한, 그들이 체험적 신앙을 거의 알지 못하고, 마음과 생애가 거룩하지 못하며, 헛된 자만으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 그들은 예수님에게서 배우지 않는다. 그들은 그들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구주를 다른 사람들에게 제시할 수 없다. 그들의 마음은, 그리스도께서 죽어가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치르신 큰 희생을 분명히 이해함으로 말미암아 부드러워지고 유순해지지 않는다. 그들은 자아를 부인하고 그분이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고난받는 것이 하나의 특권임을 느끼지 않는다. 어떤 사람들은 자아를 높이고, 자아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그들은 사람들의 주의를 목사에게 집중시키기 위하여 설교를 준비하고 기사를 쓰고, 목사가 적절한 영광을 받지 못할까봐 두려워한다. 예수님을 더욱 크게 높이고 목사를 더욱 적게 칭찬해 왔을 것 같으면, 그리고 진리의 근원되신 분을 더욱 찬양하고 그분의 사자들을 적게 찬양해 왔을 것 같으면, 우리는 오늘날 우리가 차지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를 하나님 앞에서 차지하게 되었을 것이다.

교회증언 5권 pp. 149-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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