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4 169-178 (215일)

예레미야는 그들이 70년 동안 노예의 멍에를 메게 될 것이라고 선언하였다. 그리고 이미 바벨론의 왕에게 사로잡힌 포로들과 그가 취해 간 여호와의 집의 기명들도 그 기간이 경과할 때까지 바벨론에 머물 것이었다. 그러나 70년이 마치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포로 됨에서 구출해 내시고 그들의 압제자들을 벌하시고 거만한 바벨론 왕을 굴복시키실 것이다.

바벨론 왕과 전쟁하는 문제에 대하여 유다 왕의 의견을 듣기 위해 임명된 사신들이 여러 나라에서 왔다. 그러나 하나님의 선지자는 복종의 상징물을 몸에 지닌 채 이들 나라들에 여호와의 기별을 전하면서, 그들에게 그들의 왕들에게 가서 그것을 전하라고 명하였다. 이것은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그처럼 반역적인 백성들에게 가하실 수 있는 가장 가벼운 형벌이었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이런 예속 (隸屬) 의 천명 (天命) 에 맞서 싸운다면, 그들은 그분의 가혹한 징책을 온전히 맛보게 될 것이었다. 그들은 거짓을 예언한 그들의 거짓 교사들에게 귀를 기울이지 말도록 신실하게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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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가 그의 목에 복종의 멍에를 얹고 하나님의 뜻을 그들에게 알릴 때 각국에서 참석한 위원회의 경악 (驚愕) 은 끝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하여 그분의 백성들에게 주의하라고 경고하셨던 거짓 선지자 중 하나인 하나냐는 선포된 예언에 반대하여 목소리를 높였다. 왕과 그의 궁정의 은총을 얻기를 희망하면서 그는 하나님께서 유대인들을 위한 격려의 말씀을 그에게 주셨다고 확언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이곳에서 바벨론으로 옮겨간 여호와의 집 모든 기구를 두 해가 차기 전에 다시 이곳으로 가져오게 하겠고 내가 또 유다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바벨론으로 간 유다 모든 포로를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니 이는 내가 바벨론 왕의 멍에를 꺾을 것임이니라” (렘 28:3, 4).

예레미야는 모든 선지자들과 백성들이 있는 데서 하나님께서 그처럼 당신의 백성들에게 은총을 베푸시사 여호와의 집의 기구들과 포로들이 돌아오게 하시는 것은 그의 마음의 간절한 소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일은 백성들이 회개하고 그들의 악한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하게 되는 조건하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었다. 예레미야는 그의 조국을 사랑하였고 예언된 황폐가 백성들의 굴욕으로 말미암아 비켜 가기를 열렬히 소원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런 소망이 헛되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이스라엘의 형벌이 가능한 한 가볍기를 희망했다. 그러므로 그는 그들에게 주께서 구체적으로 말씀하신 기간 동안 바벨론 왕에게 복종하라고 열렬히 간청했다.

그는 그들에게 그가 말한 것들을 들으라고 간청했다. 그는 호세아, 하박국, 스바냐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견책과 경고의 기별과 흡사한 기별을 외친 다른 사람들의 예언들을 그들에게 상시키셨다. 그는 회개하지 않은 죄에 대하여 보응이 뒤따르리라고 한 예언들의 성취로서 그들의 역사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그들에게 가리켰다. 이 경우에서처럼 이따금 하나님의 기별에 반대하여 일어나서 백성들의 두려움을 진정시키고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의 총애를 얻기 위해 평안과 번영을 예언해 온 사람들이 존재해 왔었다. 그러나 과거의 모든 경우들에 있어서 하나님의 심판은 참 선지자들이 지적했던 그대로 이스라엘에게 내려진 바 되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평화를 예언하는 선지자는 그 예언자의 말이 응한 후에야 그는 진실로 여호와의 보내신 선지자로 알게 되리라” (렘 28:9). 만일 이스라엘이 모험을 감수하기로 선택한다면, 누가 거짓 선지자였는지는 미래의 사태 진전이 효과적으로 결정짓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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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나냐는 이 말을 듣고 몹시 성을 내면서 예레미야의 목에서 그 멍에를 취하여 그것을 꺾어 버렸다. “하나냐가 모든 백성 앞에서 말하여 가로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두 해가 차기 전에 열방의 목에서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같이 꺾어 버리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선지자 예레미야가 자기 길을 가니라” (렘 28:10-20). 그는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그는 백성들에게 그들의 위험에 대하여 경고했다. 그는 그들이 하나님의 은총을 다시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지적해 주었다. 그러나 그의 유일한 죄는 믿지 않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기별을 충실히 전달한 죄 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의 말을 모욕했으며, 중책을 맡은 자들은 그를 비난하고 백성들을 선동하여 그를 죽이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또 다른 기별이 예레미야에게 주어졌다. “너는 가서 하나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나무 멍에를 꺾었으나 그 대신에 쇠 멍에를 만들었느니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니라 내가 쇠 멍에로 이 모든 나라의 목에 메워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섬기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를 섬기리라 내가 들짐승도 그에게 주었느니라 하신다 하라 선지자 예레미야가 선지자 하나냐에게 이르되 하나냐여 들으라 여호와께서 너를 보내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이 백성으로 거짓을 믿게 하는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지면에서 제하리니 네가 여호와께 패역하는 말을 하였음이라 금년에 죽으리라 하더니 선지자 하나냐가 그해 7월에 죽었더라” (렘 28:13-17).

이 거짓 선지자는 예레미야와 그의 기별에 대한 백성들의 불신을 강화시켜 왔다. 그는 사악하게도 자신이 여호와의 사자라고 선언했었다. 그는 그의 무서운 죄악의 결과로 죽임을 당하였다. 제5월에 예레미야는 하나냐의 죽음을 예언하였고, 제7월에 그가 죽음으로써 선지자의 말이 참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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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만일 그들이 불평 없이 그분의 계획에 순복한다면, 그의 백성이 구원함을 받고, 그분께서 그들에게 지워 주실 멍에가 가볍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의 종살이는 쉽게 질 수 있는 나무 멍에로 대표되었다. 그러나 저항에는 철멍에로 대표되는, 그에 상응하는 가혹함으로 대처될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아무런 인명 손실이나 소름끼치는 압제가 없게끔 바벨론 왕을 제어하기로 계획하셨다. 그러나 그분의 경고와 명령들을 경멸함으로써 그들은 최대 한도로 가혹한 속박을 자초하였다. 번영을 예언한 거짓 선지자의 기별을 받아들이는 것이 백성들에게는 훨씬 더 마음에 맞았다. 그러므로 그 기별이 받아 들여졌다. 그들의 죄가 끊임없이 그들의 눈앞에 제시되자 그들의 자만심은 상처를 입었다. 그들은 그것들을 시야에서 사라지게 만들기를 훨씬 더 원하였다. 그들은 이처럼 도덕적 어두움 속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의 죄책의 흉악성을 깨닫지 못했을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견책과 경고의 기별도 이해하지 못했다. 자신들의 불순종에 대하여 올바른 느낌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그들은 여호와의 행사의 공의로움을 인정하고 그분의 선지자의 권위를 인식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굴욕을 면하게 하실 수 있도록, 그리고 그분의 이름으로 불림을 받는 백성이 이방 나라의 종속국이 되지 않게 그들에게 회개하도록 간청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그분의 권면에 코방귀를 뀌고 거짓 선지자들을 따라갔다.

그러나 주께서는 호위병들, 장로들, 제사장들, 선지자들 그리고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모든 백성들에게, 거짓 선지자의 말에 현혹되어 그들의 구원이 가깝다고 믿지 말고 그들을 사로잡은 자들에게 조용히 순복하며 그들의 생업을 영위하고 그들의 정복자들 가운데서 평화스러운 가정을 그들 스스로를 위하여 꾸리도록 당부하는 편지를 쓰도록 예레미야에게 명하셨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선지자들이나 복술자들이 거짓된 기대로 그들을 기만하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에게 명하셨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70년 노예 생활 후에 그들이 다시 구출을 받아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예레미야의 말을 통해 그들에게 보증하셨다. 그분은 그들이 전심으로 그분께 돌아올 때 그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고 그분의 은총을 그들에게 주실 것이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희에게 만나지겠고 너희를 포로된 중에서 다시 돌아오게 하되 내가 쫓아 보내었던 열방과 모든 곳에서 모아 사로잡혀 떠나게 하던 본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렘 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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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얼마나 자애스러운 동정심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그분의 계획에 관하여 사로잡힌 그분의 백성들에게 알리셨던가. 그분은 거짓 선지자들이 예언한대로 그들이 속히 속박에서 구출되어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믿도록 인도된다면 그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과 재난을 당할지를 아셨다. 그분은 이런 믿음은 그들의 처지를 대단히 어렵게 만들 것을 아셨다. 그들 편에서의 어떤 폭동적 시위도 왕의 경계심과 가혹함을 깨울 것이었고, 그들의 자유는 그 결과로 제한 받게 되었을 것이다. 그분은 그들이 그들의 운명에 조용히 순복하고 그들의 종살이를 가능한 한 기쁘게 만들기를 갈망하셨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한 두 다른 선지자, 즉 아합과 시드기야가 있었다. 이 사람들은 거룩한 교사라고 공언했다. 그러나 그들의 생활은 타락했고, 그들은 죄의 쾌락의 노예였다. 하나님의 선지자는 이 사람들의 악한 행실에 대하여 정죄했고, 그들에게 그들의 위험에 대하여 경고했다. 그들은 회개하고 개혁하기는커녕 그들의 죄를 신실하게 책망하는 이 사람에게 격노했고, 백성들로 하여금 그의 말을 불신하고 바벨론 왕에게 복종하는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의 권면에 배치되게 행동하도록 선동함으로써 그의 사업을 좌절시키려고 애썼다. 여호와께서는 이 거짓 선지자들이 바벨론 왕의 손에 넘겨져서 그의 눈앞에서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예레미야를 통하여 증거하셨고, 때가 되매 그 예언이 성취되었다.

다른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예레미야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명령들을 순종하는 데서 백성들을 돌이킴으로써 혼란을 뿌렸다. 그러나 하나님의 심판이 그분께 반역하도록 만든 중한 죄의 결과로써 그들에게 선언되었다.

바로 이와 똑같은 사람들이 오늘날에도 일어나,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노라고 공언하는 백성들 가운데 혼란과 반역을 발생시킨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내렸던 것과 똑같이, 이들 악한 일꾼들은 틀림없이 그들의 보응을 충만히 받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는 변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거짓을 예언하는 사람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죄를 심상한 것으로 보도록 부추긴다. 그들의 죄악들의 두려운 결과들이 명백히 드러나게 될 때, 그들은 유대인들이 그들의 나쁜 운명의 책임을 예레미야에게 뒤집어 씌웠던 것과 마찬가지로, 가능하다면 그들의 어려움들의 책임을 그들을 충실히 경고해 온 사람들 탓으로 돌리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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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 대하여 반역의 길을 좇는 사람들은 그들의 행위를 정당화시켜 주고, 그들에게 아첨하여 결국 그들을 멸망에 빠뜨릴 거짓 선지자들을 항상 발견할 수 있다. 거짓말들은 아합과 시드기야의 경우에서처럼 많은 친구를 사귀게 해주는 경우가 흔하다. 하나님을 위하여 열성을 내는 척 하면서 이들 거짓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단순한 기별을 전한 참 선지자보다 훨씬 더 많은 신자들과 추종자들을 얻었다.

레갑 족속에게서 배울 교훈

하나님께서는 레갑 족속들을 여호와의 집으로, 그 방들 중의 하나로 모으고 그들 앞에 포도주를 차려 놓고 마시라고 초청하라고 예레미야에게 명하셨다. 예레미야는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행했다. 그러나 “그들이 가로되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아니하겠노라 레갑의 아들 우리 선조 요나답이 우리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 (렘 35:6) 라.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너는 가서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가 내 말을 들으며 교훈을 받지 아니하겠느냐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렘 35:13, 14).

여기서 하나님은 견책과 경고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그분의 백성의 불순종과 반역을 레갑 족속들의 순종과 대조시키신다. 레갑 족속들은 그들의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였고, 꾀임을 받아 그의 요구를 범하기를 거절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청종하기를 거절하였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부지런히 말하여도 너희는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나도 내 종 모든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고 부지런히 보내며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켜 행위를 고치고 다른 신을 좇아 그를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나의 너희와 너희 선조에게 준 이 땅에 거하리라 하여도 너희가 귀를 기울이지 아니하며 나를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의 자손은 그 선조가 그들에게 명한 그 명령을 준행하나 이 백성은 나를 듣지 아니하도다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거민에게 나의 그들에게 대하여 선포한 모든 재앙을 내리리니 이는 내가 그들에게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며 불러도 대답지 아니함이니라 하셨다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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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가 레갑 족속에게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너희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준행하여 그 모든 훈계를 지키며 그가 너희에게 명한 것을 행하였도다 그러므로 나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레갑의 아들 요나답에게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영히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렘 35:14-19).

레갑 족속들은 즉각적이고 자원하는 순종을 했기 때문에 칭찬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은 그들의 선지자들의 책망을 받기를 거절하였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지만 그들이 듣지 않았기 때문에, 그분께서 그들을 부르셨지만 그들이 대답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 대하여 심판을 선언하셨다. 예레미야는 신실한 레갑 족속에게 여호와께서 주신 칭찬의 말을 반복하였고, 그분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축복을 선언하였다. 그같이 하나님께서는 레갑 족속들이 그들의 선조의 명령에 순종했기 때문에 축복을 받은 것처럼, 신실함, 그리고 그분의 요구에 대한 순종은 다시 축복으로 그들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가르치셨다.

그의 자손들이 부절제의 해악을 피하도록 최선의 효과적인 수단을 마련한, 한 선하고 지혜로운 아버지의 지시가 그처럼 엄격하게 순종되어야 할진대, 하나님의 권위는 그분께서 사람보다 더 거룩하신 것처럼 훨씬 더 큰 존경심으로 높이 들리워져야 할 것이다. 그분은 우리의 창조주시요 사령관이시며, 능력이 무한하시고 심판 때에 두려운 분이시다. 자비하신 그분께서는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도록 이끌 다양한 수단을 사용하신다. 만일 그들이 그분께서 그들에게 보내시는 견책을 계속 무시하고 그분의 선포된 뜻에 배치되게 행동한다면, 파멸이 뒤따를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은 그분의 하늘 기별자들의 보호를 통하여 그분의 자비로 말미암아서만 번영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분은 그분의 권면을 무시하고 견책을 멸시하는 사람을 붙드시거나 지켜 주지 않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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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경고들이 배척됨

예레미야는 그가 하나님을 순종하고,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받은 경고의 말씀을 왕들과, 이스라엘에서 중책을 맡은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했기 때문에 이미 그의 자유를 박탈당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견책들을 받아들이거나 그들의 행실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허락지 않을 것이었다. 그들은 견책의 말들에 대하여, 그리고 그들이 여호와께 대하여 계속 반역을 할 경우 그들에게 임하리라고 예언된 심판에 대하여 큰 분노와 경멸을 나타냈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권면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말씀의 효력이 감소되지 않았으며, 그분의 요구 사항을 순종하기를 거절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분의 불쾌하심과 심판으로 견책하고 위협하기를 그치지도 않으셨다.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이렇게 지시하셨다. “너는 두루마리 책을 취하여 내가 네게 말하던 날 곧 요시야의 날부터 오늘까지 이스라엘과 유다와 열방에 대하여 나의 네게 이른 모든 말을 그것에 기록하라 유다 족속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앙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킬 듯 하니라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사하리라” (렘 36:2, 3).

여기 여호와께서 그분의 죄짓는 백성들을 포기하기를 꺼리신다는 사실이 드러나 있다. 이스라엘이 그분의 견책과 경고를 너무도 등한히 하므로 그것들이 그들의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그분께서는 그들에 대한 그분의 심판을 지체하시고, 그들에게 요시야 때로부터 그들 자신의 때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불순종과 흉악해져 가는 죄악들과 그들의 반역의 결과로 그분께서 선언하셨던 심판들에 대하여 되풀이해서 그들에게 말씀하신다. 이와 같이 그들은 그들의 죄악들을 다시 보고 회개할 기회를 가졌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벌하기를 기뻐하지 않으신다는 것과, 곁길로 나가는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불쌍히 여기는 사랑을 훨씬 초월하는 돌봄과 함께, 그분께서는 당신의 방황하는 백성들이 그들의 충성심을 회복하기를 간청하고 계시는 것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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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주께서 그에게 주신 말씀들을 그의 서기관인 바룩에게 구술하였고, 그는 그것을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다. 예레미야 36장 4절을 보라. 이 기별은 이스라엘의 많은 죄악들에 대한 견책이며, 악행을 계속한 그들에게 뒤따를 결과들에 대한 경고였다. 이것은 그들의 죄를 버리라는 열렬한 호소였다. 그것이 쓰여진 후에, 감옥에 갇힌 예레미야는 그의 서기관을 보내 “금식일에 여호와의 집에” 모인 모든 백성들에게 그것을 낭독하도록 했다. 선지자는 이렇게 말했다. “그들이 여호와 앞에 기도를 드리며 각기 악한 길을 떠날 듯 하니라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선포하신 노와 분이 크니라” (렘 36:7).

그 서기관은 선지자의 명령을 순종하였다. 그 두루마리는 유다의 모든 백성들 앞에서 낭독되었다. 그러나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그는 방백들 앞에서 그것을 읽도록 소환당했다. 그들은 큰 관심을 가지고 들었으며, 바룩에게 이 신비스러운 저술에 관하여 질문하는 그들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서려 있었다. 그들은 그와 그의 백성들에 관하여 그들이 들어왔던 모든 것을 왕에게 말하기로 약속했지만, 그 서기관에게는 피신하라고 조언했다. 그들은 왕이 예레미야를 통해서 주신 그 증언을 배척하고 선지자 뿐 아니라 그의 서기관까지도 죽이려 들지도 모른다고 염려했기 때문이다.

방백들로부터 바룩이 낭독했던 것에 대하여 들은 왕은, 즉시 그 두루마리를 가져와 그에게 낭독해 달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왕은 그 경고들에 유의하고 자기 자신과 그의 백성에게 닥칠 위험을 보고 떠는 대신 격노하여, 그의 신임을 받는 몇몇 고관들이 그것을 태우지 말라고 애걸했음에도 불구하고 불 속에 던져 넣었다. 그 다음 이 사악한 군주의 진노는 예레미야와 그의 서기관을 향하여 일어났다. 그리고 그는 당장 그들을 잡아오도록 사람들을 보냈다.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숨기시니라.” 그 왕이 그 거룩한 두루마리를 불에 태운 후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기를, “너는 다시 다른 두루마리를 가지고 유다 왕 여호야김의 불사른 첫 두루마리의 모든 말을 기록하고 또 유다 왕 여호야김에 대하여 이같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그가 이 두루마리를 불사르며 말하기를 네가 어찌하여 바벨론 왕이 정녕히 와서 이 땅을 멸하고 사람과 짐승을 이 땅에서 없어지게 하리라 하는 말을 이 두루마리에 기록하였느뇨 하리라” (렘 36: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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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하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유익을 위하여 백성들에게 은혜스럽게 경고하셨다. “유다 족속이 내가 그들에게 내리려 한 모든 재앙을 듣고 각기 악한 길에서 돌이킬 듯 하니라 그리하면 내가 그 악과 죄를 사하리라” (렘 36:3) 고 동정이 많으신 창조주께서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눈멂과 왜곡됨을 불쌍히 여기신다. 그분은 견책과 위협으로써 그들의 어두워진 이해력에 빛을 보내신다. 그런 견책과 위협들은 가장 높임을 받은 자라도 그들의 무지를 느끼고 그들의 실수를 통한히 여기게 만들도록 계획되었다. 그분께서는 자만하는 사람들이 그들의 성취에 불만족하도록 느끼게 하실 것이며, 하늘과 더 밀접하게 연결됨으로써 더 큰 축복들을 구하게 하려고 하신다.

하나님의 계획은 죄인들을 기쁘게 하고 그들에게 아첨할 기별자들을 보내는 것이 아니다. 그분은 성화되지 못한 자들을 진정시켜 육적인 안전 속에 빠지도록 아무런 평화의 기별을 주지 않으신다. 그러나 그분은 그릇 행하는 자의 양심에 무거운 부담을 지우시고, 그의 영혼을 회오의 날카로운 화살들로 찌르신다. 수종드는 천사들은 그에게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을 제시하여, 그의 큰 필요에 대한 의식을 심화시키고 다음과 같은 고뇌 어린 부르짖음을 촉발시킨다. “내가 무엇을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티끌에까지 낮아지도록 굴욕을 주시고, 죄를 견책하며, 교만과 야망을 수치스럽게 만드시는 바로 그 손이 참회하고 매맞음을 당한 자들을 들어올리시면서, 매우 깊은 동정심으로 이렇게 질문하신다. “내가 네게 무엇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사람이 거룩하고 자비로운 하나님께 대하여 죄를 지었을 때, 눈물과 영혼의 비통함 가운데서 진정으로 회개하고 그의 잘못들을 고백하는 것만큼 고상한 길은 없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그에게서 요구하신다. 그분께서는 상한 심령과 통회하는 영 외에는 아무것도 가납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나 거만하고 자만하는 왕과 그의 신하들은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하였다. 그들은 이 경고에 유의하여 회개하려 하지 않았다. 이 은혜스러운 기회가 그들의 마지막 기회였다. 하나님께서는 만일 그들이 그분의 음성을 듣기를 거절하면, 그들에게 두려운 보응을 내리시겠다고 선언하셨다. 그들은 듣기를 거절했고, 그분은 이스라엘에게 그분의 심판을 선언하셨다. 그분은 전능자에 맞서서 자신을 거만하게 높여 왔던 그 사람에게 특별한 진노를 내리셨다.

교회증언 4권 pp. 169-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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