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3 469-478(188일)

배틀크릭의 하나님 사업에 관련을 맺음으로 염려와 수고와 고난을 덜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기만 속에 아무도 빠지지 말아야 한다. 진리를 발전시키고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곳에 사단은 최대한 역사한다. 사단은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는 이러한 인물들이 예수님을 좀더 닮고 하나님의 사업에 좀더 유용한 일꾼이 될 만한 전망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그러한 인물들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다.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해서 일하도록 하나님께서 가납하시기로 하신 바로 그러한 인물들에게 사단은 시험을 가하기 위하여 계획을 짠다. 하나님의 목적을 대항하여 싸워서 그것을 실패시키기 위해서는 그가 취할 수 있는 최선책이 무엇인지 알기 위하여 사단은 연구한다. 사단은 인간의 품성 속에 있는 장점과 아울러 약점을 잘 안다. 그리하여 아주 미묘하게 그는 그들의 품성상의 취약 지점을 공격함으로 하나님의 목적을 좌절시키기 위하여 모든 불의의 속임수로 역사한다. 그리고 이 일이 성취되었을 때, 장점을 공격하여 정복할 수 있는 길이 그에게 마련된다. 그는 지성을 지배하고 이해력을 어둡게 한다. 그들의 도덕적 능력이 가장 약화된 바로 그때에 사단은 그의 계략에 의하여 마비되고 정복당한 이런 인물들을 자부심과 자만심 가운데로 이끌어 들인다. 그들은 자기 기만에 빠져 영적으로 훌륭한 상태 가운데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

원수는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장악하여 영혼들을 멸망시키기 위해 자기 맘대로 사용할 것이다. 중요한 지위에 있는 개인들을 위하여 증언의 말씀들이 증거되었다. 그들은 짐을 짊어지고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하여 자기 몫을 감당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사단은 자기의 시험을 갖고 그들을 추격하며, 그들은 결국 정복되고 만다. 다른 이들이 그들의 그릇된 길을 볼 때에 사단은 그들의 마음 가운데에 이들을 위해서 주어진 증언의 말씀들 속에 실수가 있음에 틀림없다고 생각하도록 시사한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책임을 감당하기에 부적합한 사람으로 입증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단이 그렇게 되도록 계획한 바로 그대로이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신 빛에 대하여 의심을 던지고자 한다. 그들이 만일 경성하여 유의하고, 스스로의 불충분함에 대해 느끼고 예수님의 이름과 힘을 의지하여 꿋꿋하게 의무에 충성을 다하였더라면, 이들은 사단의 시험을 견딜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들이 이타적인 정신을 유지하였더라면, 스스로의 지혜와 판단을 의지하는 대신에 하나님을 자기의 힘으로 삼으며 스스로의 연약성을 느끼고 하나님께 의지하였더라면, 그들은 하나님의 일과 사업에 큰 축복이 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인물들에게 주어진 이러한 격려와 관련된 조건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그러나 사단은 시험 거리를 몰고 와서 거의 매번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이러한 인물들의 약점을 공격하도록 상황을 이끌어 왔으며, 그들은 정복당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업에 얼마나 큰 손해를 입혔는가! 스스로의 부패한 마음을 좇음으로 그분으로부터 얼마나 많이 분리되었는지 그들의 영혼이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날은 사람에 대한 우리의 모든 실망의 진정한 원인을 드러낼 것이다. 하나님께는 잘못이 없다. 그분께서는 조건적으로 격려의 약속을 그들에게 주셨지만 그들은 이러한 조건들에 응하지 않았다. 그들은 스스로의 능력을 신뢰하고 시험에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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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한 환경 아래에 있는 인물들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것은 다른 환경 아래에서 그들에게 말해 줄 수 없다. 인간은 도덕력이 약하고, 지극히 이기적이고, 지극히 자만적이고, 그토록 쉽게 헛된 자랑에 빠지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연합하여 일하실 수 없고, 그들은 마치 눈먼 사람처럼 움직이며 그토록 큰 약점과 어리석음을 나타내도록 내버려진바 된다. 그리하여 그러한 인물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어떤 면으로든지 연결되기에 합당한 인물로 용납되고 인정을 받는 것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경악하게 된다. 이것은 사단이 계획한 그대로이다. 그들이 하나님의 사업을 비방하고 증언의 말씀에 의심을 던지도록 사단이 특별히 그들을 처음으로 시험했던 때로부터 이것은 그의 목적이었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특별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입장에 놓이지 않았더라면, 사단은 그토록 격렬하게 그들을 괴롭히지 않았을 것이다. 이는 그가 특별한 사업을 행하는 자기의 도구로 그들을 사용함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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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업을 발전시키는 일에 있어서 어떤 시점에 사람들에게 사실로 말할 수 있었던 것을 다른 시점에는 그들에게 올바른 것이라고 말하지 못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어느 달에 그들이 순수성을 지키고 그들이 가진 최선의 빛대로 살았지만, 그 다음 달에는 그들이 자부심을 통해서 슬픈 죄악 가운데 빠져 하나님의 사업에 부적합하게 됨으로 사단의 계략에 정복당했기 때문이다.

사단의 미묘한 시험을 통해 마음은 쉽게 변하기 마련이므로 다른 자리를 채울 인물들의 자격들에 관해 내 남편과 내가 우리의 의견을 진술하는 것조차 최선의 정책이 아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인물들이 추구하는 노선에 대해서 우리가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일 책임을 지도록 요청을 받았을 때 그들이 소유하고 있었던 겸손과 하나님께 대한 굳건한 신뢰를 유지하였더라면, 그들은 그 자리에 아주 잘 맞는 적임자가 되었을 것이다. 이 인물들은 변하고 있지만 그들은 자기 속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시험 속에 빠지고 굳건함으로부터 벗어나도록 이끌림을 당하여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는다. 그 후에 그들은 원수에게 지배되어 하나님께 수치를 돌리고 그분의 사업에 욕을 돌리는 것들을 행하고 말한다. 그러면 우리가 이러한 인물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영향력을 주었으므로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 우리를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에 대해 사단은 기뻐 날뛴다.

39 장 — 세상의 상태

나는 신속하게 불의의 잔을 채우고 있는 세상의 상태를 보았다. 온갖 형태의 폭력과 범죄가 우리의 세상을 채우고 있으며, 사단은 범죄와 비열한 죄악을 인기 있는 것이 되게 하고자 온갖 방편을 다 사용하고 있다. 거리를 걷는 청년들은 소설에 담겨져 있거나 어떤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범죄에 대한 광고지나 벽보에 의해 둘러싸인다. 그들의 마음은 죄와 친숙해지도록 교육을 받는다. 비열하고 악한 자들이 추구하는 행동 노선이 그 날의 정기 간행물을 통하여 그들 앞에 계속 놓여지며, 호기심을 자극하고 동물적 정욕을 일으키는 온갖 것들이 전율케 하고 흥분시키는 소설들을 통하여 그들 앞에 이르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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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된 지성에서 흘러나오는 문학은 오늘날 세상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중독시킨다. 죄악은 심히 죄스러운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들은 비열한 범죄와 악을 너무 많이 보거나 들음으로 한때 부드러웠던 양심, 즉 공포를 느끼고 움츠러들던 양심은 아주 굳어져서, 사람들의 저열하고 악한 말이나 행동에 탐욕스런 흥미를 가지고 머물 수 있게 된다.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눅 17:26). 하나님께서는 선한 사업에 열성적이고, 이 타락한 시대의 부패 가운데서도 굳게 서는 한 백성을 가지실 것이다. 거룩한 능력을 굳게 붙듦으로 모든 유혹에 대한 방어벽이 될 한 백성이 있게 될 것이다. 선정적인 광고지를 통하여 악한 지식이 그들의 감각에 호소하고 그들의 마음을 부패시키려 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과 천사들과 단단히 연합되어 있으므로, 마치 보지 않는 자와 듣지 않는 자 같아질 것이다. 그들은 아무라도 그들을 위하여 대신해 줄 수 없는 일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영생을 붙드는 것이다. 그들은 자아를 신뢰하거나 스스로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자신의 연약함을 아는 그들은 무지를 그리스도의 지혜와, 그들의 연약함을 그분의 능력과 연합시킬 것이다.

청년들은 원칙에 매우 확고함으로써 사단의 가장 강력한 유혹도 그들을 충성된 길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사무엘은 가장 부패한 감화에 둘러싸였던 한 어린이였다. 그는 그의 심령을 슬프게 하는 것들을 보고 들었다. 거룩한 직분에 종사하던 엘리의 아들들은 사단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이들은 그들을 두르고 있는 모든 분위기를 부패시켰다. 남녀들은 매일 범죄와 잘못에 매료되었다. 그러나 사무엘은 거기에 물들지 않고 생애하였다. 그의 품성의 옷은 흠이 없었다. 그는 무서운 소식으로 온 이스라엘을 채웠던 죄에 동참하거나, 거기서 털끝만큼의 기쁨도 찾지 않았다. 사무엘은 하나님을 사랑하였다. 그는 그의 영혼을 하늘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시켜 왔으므로 한 천사가 이스라엘을 부패시키는 엘리의 아들들의 죄에 대하여 그와 이야기하기 위하여 보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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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과 정욕이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정복하고 있다. 죄와 친숙하여 그들의 감각이 너무 둔해진 까닭에 그들은 죄를 미워하지 않고 매력적인 것으로 본다. 만물의 끝이 가까웠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자녀들의 범죄와 저열한 악을 더 이상 오래 참지 않으실 것이다. 그들의 범죄는 진정 하늘에 상달되었으므로, 미구에 지상에 내리는 하나님의 무서운 재앙으로 보응을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은 자비가 섞이지 않은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게 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고 공언하는 자들까지라도 부패해질 위험이 있음을 보았다. 방탕은 남녀들을 포로처럼 붙들어 맨다. 식욕과 정욕을 정복하고 저항하는 데 있어서, 그들은 분별력이 없고 무력한 것 같다. 하나님 안에 능력이 있으며, 그분 안에 힘이 있다. 만일, 그들이 그 능력을 붙든다면, 생명을 주는 예수님의 능력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분기시켜 줄 것이다. 위험과 위기가 우리를 둘러싸고 있으므로, 우리의 연약함을 느끼고 우리의 강력한 구원자를 믿는 굳센 믿음으로 매어 달릴 때에만 우리는 안전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때는 두려운 때이다. 우리는 한시도 경계와 기도를 중단할 수 없다. 우리의 무력한 영혼은 우리의 자비하신 구주 예수님을 의지해야만 한다.

나는 우리 앞에 놓인 사업의 위대함과 중요함을 보았다. 그러나 사물의 진정한 상태를 깨닫는 자는 거의 없다. 잠자는 자들과 깨어 경성해야 할 필요를 깨닫지 못하는 자들은 모두 정복당할 것이다. 청년들이 하나님의 사업에 참여하기 위하여 일어나고 있으나, 어떤 청년들은 그 사업의 신성함과 그 사업에 대한 책임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그들은 항상 그들에게 보상하는 믿음의 활용에 대한 경험과 성령에 대한 진정한 영적 갈급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다. 중요한 직임을 맡을 수 있는 훌륭한 재능을 소유한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어떠한 정신의 소유자임을 알지 못한다. 그들은 물이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경박한 분위기로 뛰어든다. 그들은 거의 매일 가장 엄숙하고 영혼을 감동시키는 진리를 들으면서도, 쓸데없는 소리를 하며 여청년들과 희롱한다. 이러한 사람들은 머리만의 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그 들은 바 진리로 마음이 성화되지 못하였다. 그들은, 자기 스스로 샘에서 마시기 전에는 생수의 근원되신 그리스도께로 다른 사람들을 결코 인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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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경박과 허영과 하찮은 것들에 관심을 가질 때가 아니다. 이 지구 역사의 장면은 미구에 마쳐지려 하고 있다. 해이한 생각에 방치되었던 마음은 변화가 필요하다. 사도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올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벧전 1:13-16).

해이한 생각들을 수습하여 하나님께 집중시켜야 한다. 생각 자체를 하나님의 뜻에 순복시켜야 한다. 칭찬을 하거나 받기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칭찬은 겸손을 증진시키기보다는 자기 신뢰심을 배양하며 순결하게 하기보다는 부패하게 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자격을 갖추고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된 한 몫을 담당해야 한다고 느끼는 자들은 마치 곡식단을 실은 수레처럼 그 사업의 신성함을 깨닫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지금은 육욕적 마음에 속한 본능적 감정을 정복하기 위하여 가장 진지한 노력을 해야 할 때이다.

40 장 — 교회의 상태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서 개혁이 일어나야 할 필요가 크다. 교회의 현재 형편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갖게 한다. “이것이 우리를 위하여 그 생명을 주신 그분을 올바로 대표하는 것인가?” “이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이며, 그 생명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한 자들의 형제들인가?”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에 대한 성경의 묘사 즉 성경의 표준에 도달한 자들을 찾아보기가 정말 어렵다.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그들은 스스로 웅덩이를 팠는데, 그것은 “물을 저축치 못할 터진 웅덩이” 이다. 천사는 “사랑과 믿음의 결핍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금 범하고 있는 큰 죄이다”라고 말하였다. 믿음의 결핍은 사람을 부주의하게 하거나 자아와 세상을 사랑하게 한다. 하나님으로부터 저들을 분리시키며 유혹에 빠지는 자들은 큰 악에 방종하게 된다. 육욕적인 마음은 사람을 큰 악으로 유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형편들이 그리스도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 중에서 많이 발견된다. 하나님을 섬기노라고 공언하면서 그들은 모든 의도나 목적에 있어서 그들의 길을 그분 앞에서 타락시키고 있다. 분명한 진리의 빛이 위험을 지적해 주고 조심하라, 억제하라, 부인하라는 경고의 음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식욕과 정욕에 탐닉되어 있다. “죄의 삯은 사망” (롬 6:23) 이다. 믿음에 있어서 파선한 자들의 실례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 동일한 노선을 추구하지 말라는 경고의 횃불로 서 있으나, 많은 사람들은 미친 듯이 그 길로 계속해서 달려간다. 사단이 그들의 마음을 지배하고, 그들의 몸을 주관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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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진정한 빛이 그들의 모든 생애가 오직 자신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산 것이었음을 드러내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선과 의를 소유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모든 행위를 싫어하신다. 율법 없이 사는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심한 흑암 중에, 그들은 자신을 만족스럽게 바라본다. 그러나 바울의 경우처럼 하나님의 계명이 그들의 양심에 계시될 때, 그들은 자신들이 죄 아래 팔려 있는 것과 육욕적인 마음에 대하여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자아는 죽임을 당하여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저지르고 있는 실수는 너무도 슬프고 두려운 것들이 아닌가! 그들은 모래 위에 세우고 있으면서도 영원한 반석에 고정되어 있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경건을 공언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장래에 심판이 없을 것처럼 무모하게 돌진하고 있으며, 자기들의 위험에 대하여 깨닫지 못하고 있다. 두려운 보응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으나, 그들은 충동과 강한 정욕에 의해 지배되고 있으며 심판을 위한 어두운 생애의 기록을 채우고 있다. 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온갖 불법에서 떠나라는 경고의 음성을 높이는 바이다. 진리를 순종함으로 그대의 영혼을 순결하게 하라. 모든 영과 육의 더러움에서 그대 자신을 깨끗하게 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 거룩함을 이루라. 이말에 해당되는 그대는 내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 것이다. 비록 그대가 주님 앞에서 그대의 생애를 더럽히고 성행하는 불법에 동참하고, 그대의 심령을 죄로 어둡게 하였을지라도, 예수께서는 여전히 그대에게 그대의 길을 버리고 그분의 능력을 붙잡고, 그분의 이름으로 승리를 얻고도 남을 평화와 능력과 은혜를 그분 안에서 발견하라고 초청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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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타락한 시대의 부패는 하나님을 섬겨 왔노라고 공언하는 많은 영혼들을 더럽혔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그대가 잘못을 바로잡고, 회개하고 용서의 필요를 느낌으로써,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가 부활하신 구주의 피가 그대를 위하여 대속하도록 하기에는 너무 늦지 않았다. 우리는 유혹의 세력에 굴복되어 비참한 파선이라는 생애의 예증을 남기지 않도록 과거 어느 때보다 더욱 경성하고 기도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한 백성으로서 부주의하게 되어 죄를 무관심하게 보아 넘겨서는 안 된다. 우리의 진영은 정화를 필요로 한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들은 깨어서 기도하며 영혼의 통로를 지킬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사단은 조그만 틈만 주어져도 부패시키고 멸망시키기 위하여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의 형제들이여, 하나님께서는 그대들이 그분을 따르는 자로서 빛 가운데 행하도록 부르신다. 그대들은 깨어 있을 필요가 있다. 죄악이 우리 가운데 존재하고 있지만, 그것이 심히 죄스럽게 보이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의 감각은 식욕에 방종하고 죄악과 친숙해짐으로써 마비되어 있다. 우리는 하늘을 향해 더욱 가까이 나갈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진리를 아는 지식과 은혜 가운데서 자라날 수 있다. 빛 가운데서 행하며 하나님의 계명의 길을 따라 달리는 것은 가만히 서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다. 우리는 전진해야 한다.

이기주의와 자고심과 교만에는 큰 무력함이 있지만, 겸손에는 큰 힘이 있다. 우리의 진정한 위엄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가장 높게 평가할 때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생각에 내재하시고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구속주와 동료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불타오를때 유지되는 것이다. 자만은 불만과 불평, 끊임없는 실망을 초래하는 반면에 품성의 단순함과 마음의 겸비는 행복을 가져온다. 우리에게 거룩함을 가져다 주는 것은 우리 자신을 더욱 적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을 보다 행복하게 해주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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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되고, 교만과 흑암 속에 묻혀 있을 때,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높이기 위하여 노력하게 되고, 마음의 겸비가 능력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된다. 우리 주님의 능력은 영혼을 꿰뚫을 수 있는 날카로운 말들의 강력한 진술에 있지 않았다. 그분을 마음의 정복자로 만든 것은 그분의 부드럽고 평범하고 솔직한 태도였다. 교만과 자존은 겸비와 겸손에 비교하면 참으로 연약한 것이다. 우리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분에게서 배우라는 요청을 받고 있다. 그럴 때에 우리는 그처럼 간절히 소망하던 안식과 평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41 장 — 세상을 사랑함

사단이 지극히 높은 산에서 우리 주님에게 제시한 유혹은 인간이 만나야 할 주된 유혹 가운데 하나이다. 영광 중에 드러난 세상 왕국은 그리스도께서 보다 높은 자에게 드리는 경배를 사단에게 드리는 것을 조건으로, 사단에 의해 그리스도께 선물로 제시되었다. 우리 구주께서는 이 유혹의 힘을 느끼셨으나 우리를 위하여 대항하시고 승리하셨다. 만일, 인간이 동일한 유혹해 의해 시험을 당하지 않을 것이었다면, 그분은 이 문제로 시험을 당하지 아니하셨을 것이다. 시험을 대항하심으로 그분은 사단이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접근하여 성실에서 떠나도록 미혹할때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에 대한 모본을 보이셨다.

어떤 사람도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되면서 동시에 세상 사물에 애정을 둘 수는 없다. 요한은 그의 첫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한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요일 2:15). 이 사단의 유혹을 힘을 다하여 대항하신 우리의 구주께서는 세상을 사랑하도록 미혹하는 이 유혹에 넘어갈 인간의 위험을 익히 아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점에 있어서 시험을 당하시고, 인간을 위하여 승리하심으로 당신 자신을 인간과 동일시하셨다. 그분은 사단이 인간을 유혹함에 있어서 가장 잘 성공하는 바로 그 점들을 경고를 통하여 깨우쳐 주셨다. 그분께서는 인간이 식욕과 세상의 부와 명예를 사랑하는 마음에 대하여 특별히 경계하지 않으면 사단이 인간에 대해 승리를 거둘 것을 아셨다. 그분은 말씀하신다.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마 6:19-2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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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앞에 두 주인 곧 하나님과 세상을 제시하시며 우리가 양자를 동시에 섬기는 것이 전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제시하셨다. 이 세상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사랑이 주도권을 쥔다면 우리는 다른 어떤 것보다 우리의 주의를 끌 가치가 있는 사물을 옳게 식별하지 못할 것이다.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추방시켜 버릴 것이며, 우리의 최고의 관심은 세상에 대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애정과 헌신에 있어서 세상의 사물과 같이 높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행동은 세상 보화가 우리의 애정을 차지한 정도를 정확하게 보여 줄 것이다. 영원한 관심사는 이차적인 것이 되는 반면에, 세상 관심사에 가장 큰 주의와 염려와 활동을 경주한다. 그리하여 사단은 그리스도께 요구했으나 얻지 못한 그 경배를 사람에게서 받는다. 그리스도를 따르노라 공언하는 자들의 믿음을 부패시키고 그들을 도덕적 능력에 있어서 연약하게 만드는 것은 세상에 속한 이기적 사랑이다. 세상의 부를 사랑할수록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더 멀리 떠나게 되며 부패케 하는 세상의 감화와 그들이 처해 있는 위험에 대하여 자각할 수 있는 그분의 거룩한 속성을 덜 받게 된다.

유혹을 통하여 세상을 매우 매력적인 것으로 만드는 것이 사단의 목적이다. 부와 세상의 명예에 대한 사랑을 통하여, 사단은 그리스도인이라 공언하는 자들의 애정까지도 차지하는 매혹적인 능력을 갖는다. 그리스도인임을 공언하는 사람들 중 많은 무리가 부를 얻기 위하여 어떤 희생이라도 감수하며, 그들의 목적하는 바에 더 크게 성공할수록 고귀한 진리에 대한 사랑이 감소되며, 그 진리의 확장에 대한 관심도 줄어든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사랑을 상실하고 정신병자처럼 행동한다. 부를 얻는 일에서 번영할수록, 그들은 더욱 많이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이유로 더욱 가난함을 느끼며, 하나님의 사업에 더욱 적게 투자하게 될 것이다.

교회증언 3권 pp. 469-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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