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3 29-38(144일)

D 집안의 자매들은 배틀크릭에서 매우 나쁜 감화를 끼쳤다. 그들은 훈육을 받지 않았다. 그 어머니는 자기의 신성한 의무를 등한히 하고 그 자녀들을 바로잡지 않았다. 그녀는 주님께 대한 두려움과 그분의 권면으로 그들을 양육하지 않았다. 그들은 방종하였고 책임을 져 보지 않았으므로 결국 인생의 평범하고 가정적인 의무들에 대해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게 되었다. 어머니는 딸들이 의복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교육했지만, 그들에게 내적 단정의 탁월함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 처녀들은 허망하고 교만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불순하였다. 그들의 대화는 부패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배틀크릭에는 이런 정신을 가진 이들과 더불어 교제하기를 원하는 부류가 있었는데, 그들은 그들 수준까지 내려가지 않고서는 그들과 교제할 수 없었다. 그들은 경우에 합당한 만큼 심하게 취급을 받지 않았다. 그들은 총각들과 사귀는 것을 좋아했고, 총각들이야말로 그들의 명상과 그들의 대화의 주제였다. 그들은 예절을 떨어뜨렸으며, 완고하고 자만심이 강하였다.

온 가족은 과시하기를 좋아한다. 어머니는 신중하고 덕성 있는 여성이 아니다. 그녀는 자녀를 기를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 내적 단장보다는 외적 과시를 위해 자녀들에게 옷을 입히는 것이 그녀에게 훨씬 더 중요한 일이었다. 그녀는 스스로를 훈련시키지 않았다. 그녀의 뜻은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는 데 이르지 않았다. 그녀의 마음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에 놓여 있지 않다. 그녀는 욕망과 애정을 그리스도께 순복시키기 위해 심령속에 역사하시는 그분의 성령의 활동에 대해서는 이방인이었다. 그녀는 고상하게 하는 정신적 자질들을 소유하지 않았고, 신령한 사물들을 분별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녀들이 제멋대로 굴도록 내버려두었다. 그녀는 나이 든 두 딸 때문에 무서운 경험을 치르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우에 합당한 만큼 마음 속에 깊은 인상을 갖지 못했다. 그녀는 자녀들에게 의복과 허영과 미련함을 사랑하도록 교육했다. 그녀는 두 어린 딸을 훈육하지 않았다. D 라는 청년은 적절한 감화 아래에서 가치 있는 청년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배워야 할 것이 많다. 그는 의무보다 성향을 따른다. 그는 자기 스스로의 뜻과 쾌락을 따르며, 그리스도인에게 맡겨진 의무에 대해 정확한 지식이 없다. 그는 자기 만족과 나름대로의 성향을 의무인 것처럼 기꺼이 해석한다. 자기 만족을 그는 정복하지 않았다. 그에게는 분명한 영적인 시야를 갖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 옳다고 인정받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자기를 향한 하나님의 높은 요구를 배우기 위해서이다. 그가 받은 교육 속에 있는 심각한 결함들이 그의 생애에 영향을 끼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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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B 형제가 그 좋은 자질들을 갖고 사무실에서 제대로 균형이 잡힌 충성스런 감독이었다면 그의 수고는 사무실에 큰 가치가 있었을 것이며 두 배의 급료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비록 그가 아무 봉사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의 결함을 고려해 볼 때, 그가 비헌신적 감화를 끼쳤던 지난 세월의 경우 차라리 그가 없었더라면, 사무실은 더 잘 운영되었을 것이다. B 형제 부부는 절약의 교훈을 배우지 않았다. 미각을 만족시키고, 쾌락과 과시를 탐하는 정신이 그들에게 압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적은 급료가 많은 급료보다도 그들에게 훨씬 더 유익하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무리 많은 돈이라도 돌아다니면서 모두 써 버렸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돌아다니면서 즐기려고 했을 것이다. 그런데 고난이 밀어 닥쳤을 때, 그들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았을 것이다. 주당 20달러의 돈을 12달러처럼 써 버렸을 것이다. B 형제 부부가 자기를 부인하는 절약가였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기 집을 소유했을 것이며, 그 외에도 역경의 때에 쓸 수 있는 자금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가끔 그들이 의지했던 다른 사람들처럼 절약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만일 그들이 이 교훈을 배우기를 거절한다면, 그들의 성품은 하나님의 날에 완전한 것으로 드러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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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형제는 그리스도의 위대하신 사랑과 겸비의 대상이었지만, 그는 위대하신 모본자를 본받아야 한다고 느낀 적이 결코 없다. 그는 우리 주님께 드려진 것보다도 더 나은 분깃을 이생에서 주장하고 있으며 그의 온 생애는 그것을 추구하는 것이었다. 그는 무지와 죄의 깊이를 결코 느끼지 못했는데, 주님은 그것들 속에서 그를 끌어내어 당신의 신의 본성에 연결시키고자 하셨다.

마음과 손이 거룩하지 못할 때 신성한 일에 봉사하는 것은 두려운 것이다. 그리스도와 동역자가 되는 것은 두려운 책임을 내포한다. 그분의 대표자로 서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다. 심판의 두려운 사실이 각자의 일을 심판할 것이다. 사도는 “우리가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고 말했다.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사도의 만족은 자기에게 있지 않고, 그리스도의 영의 은혜로운 감화에 있었는데, 그것은 그의 영혼을 채우고 모든 생각을 그리스도께 복종하여 순종하도록 했다. 전파되는 말씀에 수반된 진리의 능력은 생명에서 생명에 이르는 향기가 되거나 사망에서 사망에 이르는 냄새가 될 것이다. 목사들은 그리스도의 정신과 영의 산 표본, 모든 사람에게 알려져 읽혀지는 살아 있는 편지가 되어야 한다. 나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 안에도 자기가 가르치는 진리로 말미암아 성화되지 않은 목사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떨린다.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지식을 전해 주기 위하여 당신의 사자들의 마음 속에서 역사하시는 살아 있는 강력한 하나님의 영 외에는 어떤 것도 그들에게 승리를 안겨 줄 수 없다.

B 형제의 설교는 하나님의 영의 인정함을 받는 것으로 특징 지워져 있지 않았다. 그는 유창하고도 조리 있게 말할 수 있었으나 그의 설교에는 영성이 부족하였다. 그의 호소는 신선하게 마음을 감동시키지 않았다. 아름다운 말이 동원되었지만, 청중의 마음은 구주의 사랑을 깨달음으로 각성되거나 녹지 않았다.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신다” 는 인식으로 말미암아 죄인들이 깨우침을 받고 그리스도께 이끌리지 않았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인들에게 현재적 구원을 베풀기를 원하실 뿐 아니라 가까이 다가오신다는 사실에 대해 죄인들은 분명한 인상을 받아야 한다. 설교자의 마음이 그분의 영에 굴복되고 고무되어 백성 앞에 한 분이신 구주를 제시해야 한다. 어감과 어조와 표정은 저항할 수 없는 능력으로 마음을 움직이고 정신을 사로잡아야 한다. 예수님이 목사의 마음 속에서 발견되셔야 한다. 만일 예수님이 말과 어조 속에 계신다면, 그분의 부드러운 사랑으로 그것들이 무르익는다면, 이 세상의 어떤 재물이나 즐거움이나 영광보다도 훨씬 더 가치 있는 축복으로 입증될 것이다. 그러한 축복은 아무 일도 성취하지 못하고 임했다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확신은 깊어지고 감동이 일어나서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라는 질문이 제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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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 — 균형 지지 못한 정신

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신성한 책임을 맡기셨으며, 그것에 관해 우리에게 책임을 물으신다. 최대의 선을 성취하여 주신 분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재능들을 사용할 수 있게 정신을 교육하는 것이 그분의 목적이다. 우리는 모든 정신적 자질들에 대해 하나님께 빚을 지고 있다. 이 능력들은 연마될 수 있으며, 그것들이 주어진바 목적을 성취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사용되고 조절되어야 한다. 정신적 활기를 쏟아서 모든 기능을 계발할 수 있도록 정신을 교육하는 것은 의무이다. 모든 기능들을 활동시킬 때, 지력은 강화될 것이며, 그것들이 주어진 목적은 성취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외곬로 정신을 쏟고, 자기에게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에 관해서는 무관심함으로 말미암아 최대의 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어떤 약한 기능들은 그것을 활용하게 됨으로 결국 힘을 얻도록 할 작업이 상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잠든 상태 가운데 남아 있게 된다. 정신적 능력은 모두 활용되어야 하며, 모든 기능은 계발되어야 한다. 지각력, 판단력, 기억력, 추리력 등 모든 것은 균형진 정신을 위해 동등한 힘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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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능들은 무시하고 어떤 특정 기능들만 사용될 때,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에게서 충분히 수행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모든 기능들은 매우 크게 상호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심스럽게 균형을 유지하는 일에 있어서는 아무 것도 작용시키지 않으면서 한 가지만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다. 다른 것들은 잠든 채로 놓아 두고 하나에 모든 주의를 쏟고 힘을 기울인다면, 그 면으로는 크게 계발될 것이나 극단으로 쏠리게 될 것인데, 이는 모든 능력을 계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자연적으로 똑같은 정신을 소유한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는 다양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어떤 면으로는 강하지만 다른 면으로는 매우 약하다. 이렇게 현저히 드러나는 결함들은 존재할 필요도 없고, 존재해서도 안 된다. 만일 그런 것이 있는 사람들이 품성적 결점들을 수양과 훈련을 통해서 강화시킨다면, 그것들은 강해질 것이 다.

약하기 때문에 강화해야 할 것들을 등한히 하면서 천성적으로 아주 강한 기능들을 활용하는 것은 손쉬운 일이기는 하지만 가장 유익한 일은 아니다. 가장 미약한 기능들을 주의 깊게 보살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모든 지력이 제대로 균형을 이루고, 운전이 잘되는 기계처럼 제 기능을 다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모든 기능을 유지하려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모든 기능을 강화시키고 더욱 충분히 계발할 수 있도록 정신을 계발시키는 책임을 하나님 앞에서 지고 있다. 만일 우리가 이것을 등한히 한다면, 그것들은 고안된 본래의 목적을 결코 성취할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능력들 중 어떤 한 가지라도 등한히 할 수 있는 권리가 우리에게는 전혀 없다. 우리는 전국적으로 편집광들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오직 한 가지 문제에 대해서 자주 미쳐 버린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다른 정신적 기능들은 잠재워 놓고 한 가지 기능만 특별히 활동시키기 때문이다. 계속적으로 사용되는 기능은 닳고 병들게 되어 그 사람은 파탄에 이르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식으로 사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지 못하셨다. 만일 그가 모든 기능을 균형지게 활동시켰다면, 모든 것이 건전하게 발달했을 것이다. 어떤 한 가지 기능만 모든 수고를 감당하지 않게 되었을 것이며, 결과적으로 아무도 주저앉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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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들은 주의를 기울여서 스스로의 계획 때문에 하나님의 경륜을 좌절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사업을 축소시키고, 특정지역에 그들의 수고를 한정시키며, 다방면의 하나님의 사업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계발시키지 않을 위험 가운데 빠져 있다. 마찬가지로 중요한 다른 것들은 도외시한 채로 한 가지 주제에 몰두하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하나밖에 모르는 사람이다. 그들은 얼마동안 정신을 쏟고 있는 주제에 대해 온 힘을 기울인다. 다른 것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이 한가지 주제가 그들의 생각을 억누르며, 대화의 주제가 된다. 그 주제와 관련된 모든 증거를 열심히 붙잡고 음미한다. 그렇게 하느라고 정신적으로 지쳐 버릴 때까지 오랫동안 이 일을 계속한다.

사실상 중요하지 않으며 증거를 댈 필요도 없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자명한 점들에 관해 설명하느라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그러나 실제적이고 필수적인 요점들은 할 수 있는 한 말과 증명을 통해서 분명하고 호소력 있게 되어야 한다. 다른 것들을 제쳐 두고 한 가지 주제에만 정신을 집중시킬 수 있는 능력은 어느 정도까지는 유익하다. 그러나 이 기능을 계속적으로 행사할 때 이 일을 행하기 위해 동원되는 기관들은 지쳐 버린다. 지나치게 큰 부담을 지게 되며, 그 결과로 최대의 선을 성취하는 일에 실패하고 만다. 하나의 연관된 기관들이 치명적인 손상을 입게 되는 반면에 다른 기관들은 잠든 채로 있다. 따라서 정신을 건강하게 사용할 수 없으므로 결과적으로 생명이 단축된다.

모든 기능들은 일을 분담하여 서로 조화를 이루며 균형지게 움직여야한다. 한 가지 문제에 모든 정신력을 집중시키는 사람은 다른 면으로 큰 결함을 갖게 되는데, 그 이유는 기능들이 균형지게 계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에 놓여져 있는 주제에 관심이 사로잡혀 점점 나아가 더욱 더 깊게 그 문제 속으로 빠져든다. 관심을 쏟고 몰두하게 됨에 따라 그들은 지식과 빛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생각이 미칠 수 있는 깊이까지 문제를 다루어 주지 않는 한,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지극히 적다. 너무 깊게 밭을 갈고 진리의 씨앗을 심기 때문에, 부드럽고 소중한 싹이 땅 표면을 전혀 찾지 못하고마는 위험성이 그들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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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지 않을 뿐 아니라 사람들이 결코 인식하지도 않을 일에 엄청난 수고를 쏟는 경우가 자주 있다. 엄청난 집중력을 지닌 사람들이 다른 것들은 등한히하면서 이 기능을 계발시킨다면, 그들은 제대로 균형진 정신을 소유할 수 없다. 그들은 항상 특정 부속품만 작동시키는 기계와 같다. 다른 부속품이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녹슬고 있는 동안 다른 것들은 계속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닳아 없어지고 있다. 한두 가지 기능만 계발시키고 모두를 동등하게 활동시키지 않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성취하도록 계획하신 선을 이 세상에서 그 절반도 성취할 수 없다. 그들은 편파적인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능력 중 절반밖에 사용하지 않으며, 다른 절반은 활동이 없음으로 녹슬어 사라진다.

이런 정신적 경향을 지닌 인물들이 생각을 요구하는 특별한 일을 맡게 된다면 그들은 다른 모든 관심사는 제쳐 두고 한 가지 것에만 모든 힘을 쏟지 말아야 한다. 당면한 주제를 주된 일거리로 삼으면서도 다른 방면의 사업에도 시간을 쪼개어 주어야 한다. 이것은 그들 자신뿐 아니라 전반적인 사업을 위해서도 훨씬 더 유익할 것이다. 다른 모든 것을 등한히 하면서 한 방면의 사업에 전적인 관심을 쏟는 일이 없어야 한다. 어떤 이들은 글을 쓸 때 독자들에게 생생한 흥미를 안겨 주지 못하는 많은 논증들로 가득 채워 명백한 요점들을 불분명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끊임없이 주의를 받아야 한다. 만일 그들이 지루하게 어떤 면에만 집착하여 마음에 떠오르는 모든 세세한 것을 제시하게 된다면, 그 수고는 거의 쓸모 없게 될 것이다. 독자들의 관심은 그 주제를 끝까지 파헤칠 정도로 깊지 않을 것이다. 가장 필수적인 진리의 요점들은 상세한 면까지 주의를 기울임으로 불투명해질 수 있다. 많은 면이 다루어졌건만, 그토록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일이 전반적인 흥미를 유발하여 최대의 유익을 끼치는 것으로 판명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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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게 하는 거짓 것들이 표면을 떠돌며 정신을 사로잡는 이 시대에 쉬운 문체를 갖고 소수의 강력한 논증으로 뒷받침된 진리는 압도적인 증거를 추구하고 제시하는 것보다도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반대와 증거가 제시될 때, 후자의 경우에 그것들은 마음 속에서 분명하게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의 경우에 단언이 길고 긴 변증보다도 훨씬 효과적이다. 그들은 많은 것을 당연한 것으로 간주한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에는 증명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적대적인 재림교인들

우리에게 가장 적대적인 사람은 제일일 예수 재림교인들 중에서 발견되고 있다. 그들은 정당하게 싸움을 걸지 않는다. 그들은 진리를 가려버리고 하나님의 율법이 모든 효력을 상실한 것처럼 나타내기 위해서는 아무리 비 이성적이고 모순적인 일이라 할지라도 서슴지 않고 택한다. 그들은 목적은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스스로를 달랜다. 자기 교회의 신자들로부터도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넷째 계명의 안식일을 거스려 장광설을 늘어놓기 시작할 것이며, 증오하는 진리를 대항할 수 있는 있는 것이라면, 아무리 진실되지 않고 공정하지 않은 말이라 할지라도 심지어 조롱의 말까지도 공개적으로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비 이성적인 이들이 걸어 오는 이 정당치 못한 싸움 때문에 요동하거나 당황해서는 안 된다. 이들이 진리를 거스려 말하고 기록하는 것을 받아들이고, 기쁘게 생각하는 이들은 진리에 대해 확신하기를 원하는 자가 아니며 또한 진리를 받아들여 하나님의 일을 영광스럽게 하려는 자가 아니다. 중상과 오해를 일삼는 우리의 적대자들이 둘러대는 말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하는 대신 더 나은 일에 시간과 노력을 쏟을 수 있다. 귀중한 시간을 부정직한 반대자들의 구부러진 생각과 견해를 추구하는 데 사용하게 될 때, 확신을 얻으려는 백성들은 지식의 부족으로 죽어가고 있다. 백성들은 시기 적절한 양식, 음식을 갈급하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사단이 직접 고안해 낸 일련의 몰지각한 둘러대는 말들이 사람들 앞에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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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를 거스려 싸우는 일에 정신을 단련시킨 이들이 둘러대는 말을 지어낸다. 우리가 그것을 그들의 손아귀에서 빼어 내어 세상에 공표하지 않았더라면 그것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을 수천의 사람들에게 전해 주는 것은 현명한 처사가 아니다. 우리를 대적하는 이들은 이렇게 되는 것을 원한다. 그들은 이목을 끌어 우리가 그들을 위해 공표하는 것을 원한다. 어떤 이들에게 이것은 특별히 사실이다. 그들이 자신의 오류를 기록하고, 진리에 대해서, 또한 진리를 사랑하고 옹호하는 이들의 성격에 대해서 오해를 일으키는 이것이 그들의 주 목적이다. 주목하지 말고 내버려둔다면, 그들의 잘못과 오류에 대해서 침묵의 멸시로 대해 준다면, 그것들은 좀더 신속히 소멸되고 말 것이다. 그들은 홀로 내버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반대야말로 그들이 원하는 것이다. 반대가 없다면, 그들은 거의 영향력을 끼치지 못할 것이다.

제일일 예수 재림교인들은 가장 접근하기 힘든 부류의 사람이다. 그들은 유대인들이 그랬던 것처럼 일반적으로 진리를 거절한다. 우리는 가능한 한 그러한 백성이 전혀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전진해 나가야 한다. 그들은 혼란의 요소들이며, 두려울 정도로 그들 중에는 부도덕이 존재한다. 그들 중 많은 사람이 진리를 붙잡고 있다는 사실은 최대의 재앙이 될 수 있다. 그들은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새롭게 배워야만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들은 우리에게 큰 환난을 초래할 것이다. 그들의 불타 오르는 오해를 만나야 할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런 경우라면, 신속하고도 간단하게 처리하고, 우리 사업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셨던 계획을 우리의 것으로 삼아야 한다. 그분은 간단 명료하셨으며 사물의 뿌리를 직접적으로 내리치셨고, 온갖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충족함을 받았다.

대적자들을 확신시키거나 침묵시키기 위한 실제적인 목적에 불과 소수의 논증만으로 충분하고, 문제를 일소시킬 수 있는 때, 그토록 자세하게 한 가지 요점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하는 것은 최선의 정책이 아니다. 그대가 오늘 모든 지주를 옮겨 버리고 반대자들의 입을 막아 아무 소리도 못하게 할 수 있을지라도 내일이면 그들은 또다시 똑같은 입장에 서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런 일이 거듭거듭 벌어질 것인데, 이것은 그들이 자신의 어두움과 오류가 그들에게서 제해질까 봐 빛을 사랑하지 아니하여 빛 가운데로 오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힘들여 논증을 대지 않더라도 당연한 것으로 여겨질 어떤 문제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쏟아내는 것보다도 논증을 유보하는 편이 더 나은 계획이다. 그리스도의 봉사는 3년에 불과했을지라도 그 짧은 기간에 위대한 사업이 이루어졌다. 이 말세에도 단기간에 성취되어야 할 위대한 사업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뭔가 행할 준비를 갖추는 동안에 영혼들은 빛과 진리의 부족으로 멸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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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성경 진리를 전하고 옹호하는 일에 참여하는 이들이 부정직하게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는 인물들의 오류와 모순을 조사하여 드러내 보이려고 한다면 사단은 대적자들을 충분히 격동시켜 계속해서 펜을 들도록 할 것이며 다른 분야의 사업은 고통을 겪는 채로 내버려진바 될 것이다.

우리는 예루살렘 성벽을 짓던 이들의 정신을 좀더 닮아야 한다. 우리는 큰일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내려갈 수 없다. 만일 사단이 대적자들의 반대에 계속해서 대꾸하도록 함으로 그들의 목소리를 잠잠케 하기는 해도 이 시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사업을 지체시킬 수 있다면, 그의 목적은 달성된 것이다.

안식일의 역사가 너무 오랫동안 백성들에게 전해지지 못했다. 그들이 비록 그것을 완전하게 갖추고 있지는 못할지라도 그들은 이 소중한 사업을 필요로 한다. 침착하지 못하고, 성경을 억지로 풀어 멸망에 이르는 비이성적인 반대자들을 충분히 침묵케 할 수 있을 정도로 그것은 결코 준비될 수 없다. 지금은 바쁜 세상이다. 인생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남녀들은 명상할 시간이 없으며 심지어 그 모든 중요한 진리를 깨달을 만큼 충분히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시간이 없다. 지루하고 소모적인 논쟁은 오직 소수에게나 흥미를 줄 따름이다. 왜냐하면 백성들은 달려가면서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대가 제일일 예수 재림교인들의 마음 속에서 안식일 계명에 대한 반대를 제거하는 것은 세상의 구주께서 일단 당신을 거절하기로 결정해 버린 유대인들에게 그 위대하신 능력과 기적으로 당신이 메시아이심을 확신 시키실 수 있었던 것 못지 않은 일이다. 완고하고 불신적인 유대인들처럼 그들은 빛보다도 어두움을 선택했으며, 하늘 궁정으로부터 직접 천사가 와서 그들에게 말한다고 할지라도 그들은 그를 사단이라고 말할 것이다.

교회증언 3권 pp. 2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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