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2 69-78 (78일)

그대는 건강을 참작하지 않고 입맛만 고대하고 있다. 그대가 약간의 변경을 시도하긴 했으나 음식물 개혁을 겨우 시작했을 따름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에 절제하라고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내가 아는 모든 가정 중에서 그대의 가정보다 더 건강 개혁의 유익을 요구하는 가정이 없다. 그대는 이유를 밝힐 수 없는 고통과 쇠약으로 신음한다. 그리고 고통이 그대의 운명이며 신의 섭리가 이와 같이 그것을 정하셨다고 생각하면서, 그대가 할 수 있는 대로 그것을 크신 은혜로 감수하느라고 애를 쓴다. 만일 그대가 눈을 뜨고, 그대의 평생 걸어온 발자국이, 현재의 빈약한 건강 상태 가운데로 직행한 것을 볼 수 있다면, 그대는 이전에 진상을 보지 못했던 그대의 맹목을 놀라게 될 것이다. 그대는 비정상적인 식욕을 조성해 왔다. 그러므로 그대가 만일 식욕을 그릇되게 사용하지 않았다면 즐길 수 있었던 음식맛을 절반도 끌어내지 못한다. 그대는 체력을 악용하였으며, 그 결과로 고통을 당하고 아픔이 존재하게 되었다. 신체는 참을 수만 있다면 남용되는 것을 저항없이 견뎌낸다. 그러다가 그것이 당하는 고통스러운 부담과 잘못된 대우를 떨쳐 버리려고 일어나서 강력한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면 두통과 오한과 열이 나며, 신경질, 마비 등 너무도 많아 열거하지도 못할 다른 여러 가지 불행으로 나타난다. 먹고 마시는 데 대한 그릇된 행습이 건강을 파괴하며, 아울러 향기로운 생애를 파괴한다. 오 그대는 신체에 열이 나게 하고, 식욕을 잃으며, 단잠을 잃는 희생을 여러 번 치르면서까지도 한 번 잘 먹는 일을 얼마나 자주 자행했던가! 음식을 즐기지 못하고, 잠 못 이루는 밤, 고통스러운 시간들 이 모든 것이 입맛을 만족하게 하는 한 끼의 식사 때문이 아니었던가! 수많은 사람들이 저들의 타락한 식욕에 탐닉하고 있으며, 그들이 말하는 대로 소위 포식을 해왔다. 그 결과 열이 나거나 혹은 다른 급성의 질병과 필연적인 죽음을 초래하여 왔다. 그것은 막대한 값으로 산 도락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일을 하고 있는데, 이 자살자들은 친구들과 목사들에게 칭찬을 받아 왔고, 죽을 때에 하늘로 직접 옮겨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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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그렇게 생각할까! 대식가가 하늘에 가다니! 아니다. 그런 사람들은 절대로 하나님의 금도성 진주문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은 계속적인 극기와 희생의 생애를 사셨던 귀하신 구세주이시며, 고통당하시는 갈바리의 사람인 예수님의 우편에 높임을 받지 못할 것이다. 무가치한 자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위한 장소가 지정되어 있는데 그들은 더 나은 세계에서 불멸의 유업을 받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그들의 몸을 그분께 산 제사로 바치기를 원하시고 그 행위가 장애를 야기시키고, 불결과 질병으로 가득 찬 죽은 제사나 죽어가는 제사를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산 제사를 요구하신다. 그분께서는 몸이 성령이 거하시는 성령의 전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분께서는 그분의 형상을 지닌 사람들이 당신을 위한 봉사와 영광의 목적을 위하여 몸을 돌보기를 요구하신다. 영감받은 사도는 “너희 몸은 너희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 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것인 너희 몸과 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이 일을 하기 위하여 지식에 덕을 덕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더하라. 아주 최선의 건강 상태로 몸을 보전하는 방법을 아는 것은 의무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은혜롭게 주셨던 빛에 따라서 사는 것이 거룩한 의무이다. 만일 우리의 잘못이 드러날까봐 눈을 감고 빛을 보지 않으면, 우리가 버리고 싶지 않은 죄들이 감소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가된다. 만일 어느 경우에 빛을 외면하면, 다른 경우에는 그 빛을 무시할 것이다. 우리의 신체 법칙을 범하는 것은 십계명 중에 하나를 범하는 것과 똑같다. 왜냐하면 그들 중 하나를 범하면 반드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보다 우리 식욕과 입맛을 더 사랑하면, 우리의 온 마음과 뜻과 목숨과 힘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할 수 없다. 우리는 그분께서 우리의 모든 힘과 뜻을 다 요구하실 때에,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우리의 힘을 매일 감소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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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릇된 습관으로 계속 살아갈 힘을 감소시키고 있으면서도 불멸의 마무리를 위하여 준비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라고 말한다. 나의 형제 자매여, 그대는 다른 어떤 사람도 그대를 위하여 해줄 수 없는, 반드시 스스로 해야 할 것이 있다. 그대의 무기력에서 깨어나라. 그리하면 그리스도께서 그대에게 생명을 주실 것이다. 그대의 먹고, 마시고, 일하는 생활 노선을 바꾸라. 여러 해 동안 그대가 지나온 과정을 계속 추구하는 동안에는, 거룩하고 영원한 사물들을 명료하게 분간할 수 없다. 그대의 민감한 감각은 마비되어 있고 그대의 지성은 흐려져 있다. 그대는 그대의 특권이 되는 은혜와 진리 안에서 자라나고 있지 않다. 그대의 영성은 자라나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어두워지고 있다. 그대는 재물을 얻는 데 너무 성급하였다. 심지어 자기의 이익만을 고대하고 남들이 그대를 고려해 주기를 바라는 만큼 남들을 고려하지 않는 기만의 수렁에 빠져 있다. 그대는 스스로 이기심을 조장하였는데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 그대의 마음을 세밀히 살피고, 생활 속에서 잘못이 없는 모본을 모방하라. 그러면 모든 것이 형통할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깨끗한 양심을 유지하라. 무엇을 하든지 그분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라. 이기심과 자기 애착을 없애라.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인간의 풍습과 행습은 그대의 기준이 아니다. 그대의 상황이 아무리 쪼들린다 해도 스스로 정도에 지나치지 않게 하라. 사단은 그대가 이렇게 하도록 유혹하게 한다. 그는 이 문제에서 놓여나지 못하게 한다. 상업을 하면서도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고결함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각성이 필요하며, 남들의 불리함 속에서 자기의 속을 차리는 이 타락한 세대의 악한 경향에서 건져 주시도록 하는 열렬한 간구가 필요하다. 그대는 이 영적 삶의 전진에 있어서 어려운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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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는 원칙이 있다. 그러나 그대는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는다. 그대는 자신의 연약한 힘을 너무 많이 의지한다. 그대는 하나님의 도움이 크게 필요하며, 그대 속에서 찾을 수 없는 힘이 필요하다. 그대가 찾아가 조언을 구할 분이 계시다. 그분의 지혜는 무한하다. 그분께서는 그대를 오라고 초청하셨다. 왜냐하면 그분께서 그대의 필요를 채워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대가 믿음으로 그대의 모든 걱정을 한마리 참새의 떨어짐도 눈으로 보시는 분께 맡긴다면 그대의 신뢰가 헛되지 않을 것이다. 그대가 확실한 약속 위에 서고 그대의 고결함을 유지한다면,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대 주위에서 돌보게 될 것이다.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서 선한 일을 하라. 그리하면 그대의 계단은 주님께서 정리해 주실 것이며, 번창케 하시는 그분의 손길이 그대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그대가 자신의 경로를 홀로 결정하게 된다면, 그 일을 그르치는 방향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며 신속히 믿음의 파선을 당하게 될 것이다. 그대의 모든 짐과 걱정을 맡아 주시는 분께 가져가라. 그러나 그대의 그리스도인 품성에 오점이 없도록 하라. 하늘 천군과 자신을 부인하는 구속주가 바라보시는 그대의 하늘 기록에 그대가 이들을 원함으로 탐욕, 인색, 이기심, 거짓 거래 등의 딱지가 결단코 붙지 않도록 하라. 그런 것들은 이 세상적 관점에서는 당장의 이익을 가져다 주겠지만, 하늘의 관점으로 보면 엄청나고도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이다. 주께서는 인간처럼 보지 않으신다. 하나님을 계속 신뢰하는 데에 안전이 있다. 미래의 악에 대한 계속적인 두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 무서운 근심과 걱정은 끝날 것이다. 우리에게는 그분의 자녀를 돌보시는 하늘 아버지가 계시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필요한 때에 다 은혜로 충족케 하실 것이다. 우리와 관련이 있는 일을 다룰 때에, 우리의 지혜만을 믿고 일할 때에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위험과 손실을 당하는 것도 당연하다. 왜냐하면 그런 일이 분명히 우리에게 생기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헌신이 우리에게 요구된다. 죽을 죄인들의 구속주께서 우리를 위해 수고하시고 고생하실 때에 그는 자아를 부인하셨고, 전생애는 끊임없이 수고와 핍절의 장면으로 연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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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원하기만 하였다면 그분은 안락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릴 수도 있었고, 이 세상 생활의 모든 쾌락과 환락을 구가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분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그는 자신의 편리를 생각지 않으셨다. 그분은 자기 속을 채우기 위해 살지 않으셨다. 선을 행하고, 고통당하는 자를 구원하고, 도움이 가장 필요한 자를 돕는 데 생애를 바치셨다. 그분은 끝까지 인내하셨다. 그가 맞으므로 우리가 평화를 누렸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죄악을 담당하셨다. 쓴 잔은 우리가 마셔야 할 몫이었다. 우리의 죄가 그것에 섞였다. 그러나 우리의 사랑하는 구주께서 우리 입술에서 그 잔을 거두시고 자신이 마셨다. 그리고 그 대신 우리에게는 자비와 축복과 구원의 잔을 주신다. 타락한 인류를 위한 이 얼마나 엄청난 희생인가! 그 사랑은 얼마나 놀랍고 끝없는 사랑인가! 그분의 사랑을 나타내시고 이 모든 고통의 장면을 본 후에도 우리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작은 시련을 마다하겠는가? 그리스도를 사랑하면서도 십자가 지기를 거절할 수 있는가? 그분과 함께 영광에 참여하기를 좋아하면서도 심판정에서 갈바리까지 가는 길을 그분을 따라가지 않을 수 있을까? 그리스도가 우리 속에서 영광의 소망이라면 우리는 그가 가신 대로 행할 것이다. 우리는 남들을 축복하는 그분의 희생의 삶을 모방할 것이다. 우리는 그 잔을 마실 것이고, 그 침례를 받을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헌신과 시련과 극기의 생활을 즐겨할 것이다. 하늘은 우리가 그것을 얻기 위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너무 싸다고 할 것이다.

8 장 — 실수하는 자를 사랑으로

J 자매와 K 형제 부부가 남의 실수를 보고서도 그 잘못을 시정하고 도와야 할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들은 그들을 너무 방치하였다. 그리고 멀리하였고 그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라고 느꼈다. 이것은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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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렇게 함으로 실수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주님께서는 우리가 도움이 가장 필요한 사람을 돕기를 바라신다. 그대가 남의 잘못과 실수를 볼 때에 그대는 자신에게만 관심을 쏟고, 진리를 즐기는 데 너무 이기적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진리로 만족하고 힘이 필요한 사람을 강하게 하고 돕는데 희생하지 않는 것을 좋게 인정하지 않으신다. 우리 모두는 배경이 다르다. 그리고 모두가 다 제대로 교육을 받지는 못했다. 그들의 교육은 헛점이 있다. 어떤 이들은 급한 성격을 물려받았고 어린 시절 그것을 제어할 교육을 받지 못하였다. 이 시기와 질투는 이 불같은 성격과 빈번히 연합한다. 다른 이들은 다른 국면에서 또한 실수 투성이다. 어떤 이들은 거래에 있어서 정직하지 못하고, 상거래에서 속임수를 쓴다. 다른 이들은 가정에서 자의적이며, 호령하기만 좋아한다. 그들의 삶은 전혀 바르지 않다. 그들은 완전히 잘못된 교육을 받았다. 그들은 이 악한 특성이 시키는대로 굴복하는 것이 죄라는 것을 배우지 못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죄가 그렇게 지독한 악으로 보이지 않는다. 잘못된 교육을 받지 않고 좀 나은 훈련을 받은 사람들은 훨씬 덜 부당한 품성을 계발하였다. 모든 신자들의 생활은 그들이 전에 받은 교육에 의해 선악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우리의 옹호자 예수께서는 우리 주위 형편을 아시고 우리가 받은 빛대로 우리가 놓인 상황에 따라 우리를 취급하신다.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조건이 좋다. 어떤 이들은 계속적으로 불행한 성격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며 고통을 당하고 문제에 봉착하면서 내적 (內敵) 과 타락한 본성과 싸워야 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싸워야 할 것이 그 반도 못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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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조건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이기려고 애쓰는 형제 자매들이 당하는 어려움은 거의 당하지 않고 지낸다. 그들은 불행한 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자의 삶을 영위하려고 애쓰는 것에 반도 못미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경우가 매우 많다. 어려운 이들은 거의 모든 경우마다 불리한 것 같고 잘되는 자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므로 훨씬 더 돋보인다. 그들은 자기 몸을 다스리기 위해서 반도 노력하지 않으면서, 불행한 배경을 지니고,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의 삶과 자기의 삶을 비교하기도 하면서 그 차이를 인해 자화자찬을 하게 된다. 그들은 불행한 이들의 실수와 잘못과 착오를 이야기하며, 이 문제에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을 뿐더러 그들의 잘못에 대해 깊이 생각한 나머지 잘못한 사람들을 피하기까지 한다. 그대의 가족이 교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그대가 짐을 져야할 요구가 절실하다. 자기 짐도 질 수 있고 남도 도와줄 수 있는 사람들의 짐을 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 조건이 좋지 못한 사람들, 실수하고 잘못하는 사람, 그대를 상하게 하고 그대의 인내심을 극도로 시험한 사람을 돕기 위해서이다. 예수께서 동정하신 사람들은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사단은 그들을 더 강하게 장악하고 있으며, 그들의 약점을 계속 이용하며 그들이 방비하지 않는 곳을 상하게 하려고 그의 화살을 쏘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그러한 가련한 경우를 위하여 능력과 자비를 베푸신다. 누가 가장 사랑하였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시몬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많이 탕감함을 받은 자니이다.” 그렇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연약하고, 불행하고, 무력한 사람들을 피하지 않으시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우셨다. 그는 불행한 이들을 소홀히 하면서, 더 지적이며 잘못이 적은 계층만을 위하여 방문하고자 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가장 가난한 자와 가장 곤궁한 자와 어울리는 것이 격에 맞는 일인지를 묻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이스라엘 집의 잃은 양인 이런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추구하셨다. 그대가 게을리한 것은 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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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마음에 맞지 않는 책임을 회피하였고 잘못하는 사람을 방문하여 관심과 사랑을 표명하지도 않았고, 그들과 가까이 지내지도 않았다. 그대는 그리스도의 용서의 정신이 없다. 그대는 그대가 자비의 옷자락으로 그들을 가리우기 전에 그들이 응당 취해야 할 선을 그었다. 그대는 죄를 감추어 주라는 요구를 받은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그대를 향하여 나타내신 동정적인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해 베풀라는 요구를 받았다. 그대는 선한 그리스도인 품성을 계발하기에 그지없이 좋은 환경에 처해 있다. 그대는 살을 에이는 궁핍을 느끼지 않고 불순종하고 반역적인 자녀들의 행위를 고민하거나 쓴 잔을 마시지 않는다. 그대의 가정 내에서 잡음이 들리지 않는다. 그대는 마음의 소원을 다 누리고 있다. 그러나 그대의 좋은 조건에도 불구하고 그대에게도 실수와 잘못이 있으며, 영적 교만과 이기심, 급한 성질, 시기심, 악한 생각에서부터 해방되기 위하여 극복해야 할 것이 많다. K 형제는 많은 사람과는 달리 악담의 죄를 회개할 것은 없다. 그러나 그점에서 도움이 절실히 필요되는 사람을 도와줄 마음이 부족하다. 그는 이기적이다. 그는 자기 가정을 좋아하고, 조용히 쉬는 것을 좋아하며 근심과 곤란과 시련이 없이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하여 그는 너무 자신을 기쁘게 한다. 그는 하늘이 그에게 분정해 주신 짐을 지지 않는다. 그는 마음에 들지 않는 책임을 회피하고, 평온히 거하는 데만 너무 치중한다. 그는 돈쓰는 데는 꽤 후하다. 그러나 필요되는 선행을 위해 자신을 부인해야 할 때에 그의 편에서 정말 희생을 치루어야 하는 일에서는 경험이 거의 없으므로, 그 경험을 얻어야만 한다. 그가 잘못하는 사람을 도와주려고 나선다면 비방을 받을 것이라고 두려워한다. “우리 강한 자가 마땅히 연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다.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 기록된 바 주를 비방하는 자들의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이 위대한 구원에 참여한 모든 사람은 시온의 옷자락을 잡고 있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과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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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애원의 손길을 뿌리치거나 심판을 위해 준비하고 어려운 일을 극복하려는 사람들을 도우려 하지 않고 그들을 물리쳐서는 안 된다. 정말 그래서는 안 된다. 그들이 우리 밖을 맴돌 때에 가능한 모든 힘을 내어 그들을 조력하여 힘을 주고 격려해야 한다. 그대는 가족으로서 모든 경우에 맞지 않는 가혹한 규율과 고정 관념을 가지고 있다. 그대에게는 그들만큼 재빠르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온유와 부드러움과 동정이 부족하다. 이 정신이 우세하게 되어서 그대는 주 안에서 번창하는 대신 영적으로 메말라간다. 그대의 관심, 노력, 걱정은 오로지 그대의 가족과 친척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그대는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뻗을 생각이나 특정한 범위 밖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기 꺼려하는 마음을 극복할 생각도 없다. 그대는 그대의 것을 우상화하며, 스스로를 폐쇄한다. 주님께서 나와 나의 것을 구원하실 것인가가 그대의 큰 부담이다. 그대가 주 안에서 번창하고 영적 발전이 있으려면, 교회가 성장하고 구원받을 영혼이 증가하려면 이 정신이 죽어야만 한다. 그대는 남을 위한 노력에는 마음이 좁다. 그래서 그대의 행동 양식을 바꾸어야 한다. 그대의 친척들은 하나님 앞에서 구원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보다도 더 귀하지 않다. 우리는 자아와 이기심을 발로 밟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삶을 통하여 예수께서 지상에 계실 때 나타내셨던 자아 희생과 사심 없는 자선의 정신을 구현해야 한다. 모든 사람은 친척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예수께서 그들만 구원하러 오신양 생각하여 그들에게만 오로지 집중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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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장 — 매일의 신앙

L 형제 부부에게,

나는 그대들의 집에 질서를 잡아야 한다는 것을 보았다. L 형제여, 그대는 진리를 제대로 잘 대표하지 못하였다. 그대는 진리를 사랑하였다. 그러나 그대가 영광의 왕국에서 하늘 천사들과 교제하기에 적합하게 되려면 반드시 갖추어야 활성화시키는 힘이 그 진리를 통하여 그대의 삶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대는 거친 막대기이며, 많이 잘려야 하고, 거친 모서리가 제거되고, 굴곡진 표면을 대패질하여 건물에 적당하다는 선언을 들을 때까지 하나님의 목공소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대는 현대 진리의 주제들을 아무 데서나 끄집어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대는 진리를 실천함으로써 그것을 남에게 말하는 것보다 더 큰일을 할 수 있다. 그대는 모본을 보임으로 큰일을 할 수 있다. 그대는 사업에 있어서 그대의 신앙의 원칙을 이행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실하게 거래하라. 일을 철저히 하라. 그대의 일을 감시하는 것은 고용주의 눈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이 그대의 모든 거래를 보고 계심을 명심하라.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대의 일을 보고 있다. 그대가 하는 크고 작은 모든 일이 진리와 사실로 특정지어지도록 하는 것이 그대의 신앙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하나님께서는 그대를 바르고 거룩하고 진실되이 만들고자 하신다. 그대는 아내와 자녀들에게 슬기롭고 판단력 있게 말하지 않는다. 그대는 친절과 온유를 함양해야 한다. 그대의 자녀들은 최선의 영향과 모본을 보지 못하고 산다. 그들이 그대를 조정해서는 안 된다. 그대가 그들을 제어해야 하는데 무리하거나, 가혹하게 하지 말고 목적에 있어서 단호하고 일관성 있게 해야 한다. L 자매여, 그대 앞에는 극복해야 할 큰 싸움이 놓여 있다.

교회증언 2권 pp. 6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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