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 형제들은 서적과 소책자 자금을 더욱 관대하게 서약하여 보내지 않는가? 왜 우리의 목사들은 이 사업을 열렬하게 추진하지 않는가? 우리의 백성들은 이 사업이 바로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도와 주기 위하여 필요한 일임을 깨달아야 한다. 복된 헌금의 계획을 따라 재물을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여기에 있다. 우리는 때때로 책을 읽듯이 거의 분명하게 사람들을 읽을 수 있다. 우리들 가운데는 의료 기관에 100불에서 1,000불, 또한 그 이상을 투자하면서도 영생에 관한 진리를 알려주는 서적과 팜플렛과 소책자들을 출판하는 위대한 사업에는 불과 5불에서 25불만 투자하기로 서약한 사람들이 있다. 전자의 경우는 투자에 수입을 가져 올 것으로 생각했고, 후자의 경우는 서약의 액수가 적은 것으로 판단할 때 완전히 잃어버린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
우리는 이 문제에 관하여 침묵할 수 없다. 우리의 백성들은 그 사업에 착수할 것이다. 그러면, 자금이 생길 것이다. 우리는 가난하면서도 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그대들은 생활 정도에 대한 설명과 함께 물건에 대한 주문서를 보내 달라. 그러면, 우리는 4권으로 된 영적 선물과, 생활의 방법, 청년에게 보내는 호소와 어머니들에게 보내는 호소, 안식일의 독서, 그리고 설명서를 첨부한 두 개의 큰 도표가 들어 있는 책 꾸러미를 그대들에게 보내 주겠다. 만일, 이런 책들 중 일부분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그대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알려 달라. 그러면 그 책들 대신에 다른 것들을 보내든지, 그대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만 보내겠다. 우송료로 50센트를 보내 주면, 우리는 5불어치의 책 꾸러미를 보내고 4불은 기금에서 충당하겠다.*
이와 같은 자선적 서적 문제에 있어서는, 모든 사람들이 미국의 성경과 소책자의 출판과 판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바와같이 자선의 큰 계획에 따라 활동해야 한다. 많은 점에 있어서, 이 거대한 단체가 취하고 있는 길은 본받을 만하다. 자선은 유언과 기부를 통해서도 이루어지고, 성경과 소책자의 판매와 기부로써도 실천된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인들은 다른 것에서와 마찬가지로 서적 문제에 있어서도 이들보다 훨씬 앞서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 주시기를 바란다. 우리는 소책자들을 백 권씩 제공하되, 우송하기 위하여 포장하고, 싸고, 겉봉을 쓰는 일을 위하여 소득을 조금만 남기고 실비 그대로 해야 한다. 그리고, 목사들과 백성들은 서적과 팜플렛과 소책자를 보급시키는 일에 전과 같지 않은 방법으로 일해야 한다. 사람들이 살 수 있고, 또한 사고자 하는 곳에서는 판매하고, 그렇지 못한 곳에서는 그들에게 책들을 주라.
-690-
117 장 — 그리스도인의 표어
사랑하는 B 형제에게:
나는 그대가 대부분 확고한 원칙에 의해서가 아니고 감정에 의하여 움직이고 있음을 보았다. 그대는 하나님께 속한 일에 깊고 철저한 경험이 부족하다. 그대는 완전히 진리로 돌이킬 필요가 있다. 사람의 마음이 완전히 회심하게 되면,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은 주님께 바쳐지게 된다. 이 헌신을 그대는 아직껏 경험하지 않았다. 그대는 말로써 진리를 사랑하지만, 그대의 행동과 그대의 열매로써는 그 사랑을 나타내지 않는다. 그대의 행동과 그대의 행실은 그대의 사랑의 진실을 나타내는 증거가 되든지, 하나님과 그분의 사업과 그대의 동료 인간들에 대한 무관심에 대한 증거가 되든지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어떻게 나타내셨는가? 그분 자신의 영광과 그분 자신의 부와 가장 귀중한 그분의 생명까지도 희생하심으로 나타내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굴욕의 생애와 큰 고통을 받으시기로 동의하셨다. 그분께서는 격노하고 살기 등등한 무리들의 무자비한 조롱과 가장 고통스러운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감수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요 15:12-14). 우리가 그분의 뜻에 무조건 순종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친구가 되어 있다는 증거를 보여 주게 된다. 말만 하고 행하지 않는 것은 증거가 아니고, 행하고 순종하는 것이 증거이다. 누가 그리스도께서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순종하고 있는가? B 형제여, 만일 그대가 그리스도의 계명에 순종한다면, 그대가 지금껏 소유했던 것보다 더 확고하고 깊고 이타적인 사랑을 소유해야 한다.
-691-
그대는 관대한 마음이 부족하다. 그대는 하나님의 사업을 위한 걱정과 어려움과 비용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한다. 그대가 투자하기는 했지만, 사업에는 조금밖에 하지 않았다. 사람이 가장 가치 있게 여기는 사업은 그의 투자에 의하여 나타날 것이다. 만일, 그가 일시적인 것보다 영원한 것을 더 높이 평가한다면, 그는 이 사실을 자신의 행위로 보여 줄 것이다. 그는 자신이 가장 가치 있게 여기고 최종적으로 그에게 가장 큰 유익을 가져다 줄 것에 가장 많이 투자하고 가장 많이 모험을 할 것이다.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세속적 사업에 종사하고 많은 것을 투자함으로써 큰 위험을 겪게 된다. 그들이 만일 소유하고 있는 것을 거의 다 잃어버리게 되면, 그들은 크게 괴로워하게 된다. 그들이 간직하고 있던 것을 잃어버림으로 불편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의 어리석은 길이 하나님의 사업에 쓰여질 자금을 빼앗았다는 것과, 주님의 청지기가 된 그들이 그분의 돈을 이같이 낭비한 데 대하여 회개해야 한다는 사실을 느끼지는 않는다. 만일, 그들이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과감하게 무엇인가를 하고, 그들이 세속적인 일에 투자함으로 잃어버린 것의 불과 4분의 1만이라도 투자하라는 요구를 받을 것 같으면, 그들은 하늘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할 것이다.
영원한 사물은 그 진가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그대는 부자가 아니다. 그러나, 그대의 마음은 마치 그대가 가지고 있는 작은 것에 집착되어 있는 그만큼 집착되어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그대는 마치 백만장자가 그의 재물을 단단히 붙들고 있는 것처럼 그대의 것을 붙들고 있을 것이다. 세속적인 사업에 그대가 투자함으로 얻은 이익은 적고도 매우 적은 것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가 하면, 한편으로 만일 그대가 하나님의 사업에 투자하여 그 사업을 그대의 한 부분으로 삼고, 그것을 그대 자신처럼 사랑하고, 그 사업의 발전에 즐겨 희생하고, 그 사업의 최종적 승리를 믿는 믿음과 확신을 보여 줄 것 같으면, 그대는 이 세상에서, 아니면 이 세상보다 더 나은 세상에서 귀중한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다. 그대는, 불멸의 것이 멸할 수밖에 없는 것보다 더 고상한 것같이, 어떤 통속적 혹은 세속적 이익보다 더 가치 있는 영원한 보상을 얻게 될 것이다.
-692-
B 형제여, 그대는 교회 안에서의 그대의 위치에 관하여 어떤 말이 있었으며, 그것에 관하여 우리가 어떻게 생각했는지를 알아내기 위하여 안달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은 내가 기록한 그대로였다. 나는 그대의 특성에 관하여 본 것 때문에 염려했다. 그대는 충동에 의하여 움직였다. 그대는 기도하고 싶다고 느껴지면 기도하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말하곤 했다. 그대는 마음이 내키면 집회에 나가고, 그렇지 않으면 집에 머물러 있곤 했다. 그대는 희생 정신이 크게 부족했다. 그대는 그대 자신의 욕망과 안락을 염두에 두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그대 자신을 기쁘게 했다. 매시간, 그대의 위치에서 의무, 의무를 수행하라. 그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군사로 모집되었는가? 그렇다면, 그대의 감정이 그대를 의무에서 면제시켜 주지 않는다. 그대는 좋은 군사로서 어려움을 즐겨 견디어야 한다. 고난을 지고 영문 (營門) 밖으로 나가라. 그대의 구원의 대장께서도 그렇게 하셨기 때문이다. 감독이나 장로나 집사의 자격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근신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하게 하려 함이라” (딛 1:7-9).
바울은 흠모할 만한 귀중한 선물들을 열거하고 형제들을 권면한다.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롬 12:8-13). “네가 이 세대에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한 일을 행하고 선한 사업에 부하고 나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하는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딤전 6:17-19). 여기에, 현명하고 참으로 안전한 투자가 소개되어 있다. 선한 사업이 여기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고, 우리와 그대가 그것을 실천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여기에, 가치 있는 소득이 소개되어있다. 여기에는 실패의 위험이 없을 것이다. 투자하는 자에게 영생의 자격을 주는 보화를 하늘에 간직하고, 끊임없이 쌓아 갈 수 있다. 그리하여, 이 세상에서의 그의 생명이 끝나고 은혜의 시기가 끝날 때, 그는 영생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693-
B형제여, 그대는 나그네 대접하기를 좋아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한다. 그대는 성도들을 먹이고 그들의 필요를 돌보는 것이 하나의 과업이라는 것과, 이 방면에서 그대가 하는 모든 일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위에 열거된 성경절을 읽어 보라. 나는,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이해력과 분별력을 주시도록 열렬하게 기도한다. 한가족으로서 그대는 관대한 마음을 계발시키고, 자신을 보호하는 일에 적게 노력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그대의 집에 초청하기를 좋아하고, 기회를 얻는대로 주님께서 그대를 청지기로 삼은 것을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그들과 나누라. 그러나, 적은 호의를 마지못해 베풀지는 말라. 그대가 그리스도의 제자들에게 이런 일을 할 때, 주께 하듯 하라. 그대가 하나님의 성도들에게 호의를 베풀기를 아까워하는 그만큼 그대는 예수님께 베풀기를 아까워하는 것이다.
건강 개혁은 그대들 두 사람에게 다 같이 요긴한 것이다. B 형제의 부인은 이 선한 일에서 뒤로 물러가, 그가 무엇을 반대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일어나 반대를 했다. 그는 그 자신의 마음에 맞지 않는 하나님의 권면은 거절했다. 부절제한 식욕은 쇠약과 질병을 초래하고, 도덕적 능력을 약화시키고, 거룩한 진리 곧 구원에 필수적인 속죄의 가치를 식별할 수 없게 했다. B 형제의 부인은 이 세상을 사랑한다. 그는 자신의 애정을 세상에서 분리시키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그분께 아낌없이 자신을 바치지 못했다. 그분께서는 절반으로 된 희생제물은 받지 않으실 것이다. 모든 것, 모든 것,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완전한 봉사를 하도록 요구받고 있다. 바울은 말한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12:1, 2). 우리를 향하여 가지신 주님의 마음과 뜻을 스스로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하신 특권은 얼마나 큰가! 이 귀중한 선물을 주신 주님의 귀하신 이름을 찬양하자! 나는 B 형제의 부인이 더 나은 세상을 올바르고 안전하게 붙들기 전에 이 세상과 손을 떼어야 할 것을 보았다.
-694-
B 형제여, 그대는 신중하게 움직이고, 오래 참고 온유하고 겸손해지도록 자아를 지켜야 한다. 겸손하고 조용한 정신은 하나님 보시기에 매우 값진 것이다. 그대는 하나님께서 가치 있게 여기시는 것을 간직해야 한다. 하나님의 평가를 받기 전에 그대들이 다 같이 이루어야 할 사업이 있다. 낮이 계속되는 동안 일하라. 아무도 일할 수 없는 밤이 오기 때문이다. 그대 자신을 밝은 빛 가운데 세우라. 그리하면 그대는, 다른 사람들이 그대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빛을 비추게 될 것이다.
미시간 주 그린빌에서,
1868년 1월 23일
118 장 — 가정에서의 동정
사랑하는 C 부부에게:
그대들의 상태가 이상 가운데 내 앞에 나타났다. 내가 그대들의 생애를 보았을 때, 그것은 무서운 잘못처럼 보였다. C 형제여, 그대는 행복한 기질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그대는 그대 자신이 행복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 그대는 애정과 친절과 사랑을 계발하지 못했다. 그대의 아내는 결혼 생활을 통하여 내내 동정을 못 받아서 고난을 당해 왔다. 그대의 결혼 생활은 사막과 같았다. 과거를 돌이켜 봐도 흐뭇한 장면은 거의 없다. 그와 같이 될 필요는 없었다.
-695-
사랑 자체가 외적인 행동으로 표현되지 않으면 사랑이 존재할 수 없는 것은, 마치 불이 연료가 없이는 계속해서 탈 수 없는 것과 같다. C 형제여, 그대는 친절하게 행동함으로 부드러움을 나타내고, 부드러운 말과 친절한 관심으로 그대의 아내에게 애정을 보여 줄 기회를 찾는 것을 그대의 위엄을 떨어뜨리는 일로 느껴 왔다. 그대는 감정이 잘 변하고, 주변의 환경에 대단히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대는 마음이 세상에 완전히 얽히도록 용납하고, 세상의 걱정을 가정으로 가져 옴으로 원수가 그대의 가정에 들어오게 하는 것이 그릇된 일이요 하나님을 불쾌하게 하는 일임을 느끼지 않았다. 이와 같이, 그대가 문을 여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지만 문을 닫는 것은 그렇게 쉽지 않은 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대가 일단 원수를 들어오게 한 후에 그를 되돌아가게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대가 일터에서 떠날 때에는, 그대의 사업상 염려와 걱정과 근심을 버려라. 즐거운 표정과 동정과 친절과 사랑을 가지고 그대의 가정으로 돌아오라. 이것은 그대의 아내를 위하여 약을 사거나 의사를 부르는데 돈을 쓰는 것보다 더 낫다. 그것은 육체를 건강하게 하고 심령을 강하게 해줄 것이다. 그대들의 생애는 매우 비참했었다. 그대들은 다 같이 생활을 그렇게 만드는데 한몫을 담당해 왔다. 하나님은 그대들의 불행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그대들이 자제의 결핍으로 그 일을 스스로 초래했다.
그대는 감정의 지배를 받는다. C 형제여, 그대는 사랑을 나타내고 친절하고 상냥하게 말하는 것이 그대의 위신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대는 이 모든 부드러운 말을 약하고 유한 증거라고 보고,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그런 말 대신에 까다로운 말과 불화와 투쟁과 비난의 말이 등장한다. 그대는 이런 것들을 남성적이고 고상한 것으로, 남성의 준엄한 덕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기는가? 그대가 그것들을 어떻게 여기든 간에,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불쾌히 여기시고 당신의 책에 그것들을 기록하신다. 천사들은, 불화의 말이 교환되고, 감사의 정신을 마음속에서 거의 볼 수 없고, 비난이 검은 공처럼 입술에서 튀어나와 옷을 불결하게 하고 그리스도인 품성을 더럽히는 집에서 도망쳐 나간다.
-696-
그대가 아내와 결혼했을 때, 그 여자는 그대를 사랑했다. 그는 심히 예민했지만, 그대 편에서의 정성과 그의 편에서의 꿋꿋함이 있었다면 그의 건강은 지금과 같이 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의 엄격한 냉정은 그대를 빙산처럼 만들어서 사랑과 애정의 통로를 얼어붙게 했다. 그대의 비난과 헐뜯는 일은 연약한 식물에게 황폐케 하는 우박과 같았다. 그것은 식물의 생명을 얼어붙게 하고 거의 죽여 버렸다. 세상에 대한 그대의 사랑은 그대의 성품의 좋은 특성들을 먹어 치우고 있다. 그대의 아내는 다른 기질을 가진 사람이며 훨씬 더 관대하다. 그러나, 그가 작은 일에 있어서 일지라도 그의 관대한 본성을 발휘하면, 그대는 그대의 감정에 장애를 느끼고 그를 비난했다. 그대는 딱딱하고 인색한 정신에 빠져 있다. 그대는, 아내가 하나의 부담이요 무거운 짐이며, 아내가 그대를 희생시켜 가면서까지 관대한 마음을 나타낼 권리가 없다고 느끼게 한다. 이 모든 것은 너무도 용기를 꺾어 버리는 일이기 때문에, 그는 희망이 없고 의지할 길이 없다고 느끼고, 거기에 대항할 힘이 없이 될 대로 되라고 포기해 버린다. 그의 질병은 신경의 통증이다. 그의 결혼 생활이 뜻에 맞는 것이었을 것 같으면, 그는 훌륭한 건강 상태를 유지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대의 결혼 생활을 통하여 내내 마귀가 그대의 가정에 손님으로 있으면서, 그대의 불행을 보고 크게 기뻐해 왔다.
좌절된 희망은 그대들을 다 같이 완전히 불행하게 만들었다. 그대는 그대가 당하는 고통에 대하여 보상받을 길이 없을 것이다. 그대가 그것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그대 자신의 말은 신경과 뇌, 뼈와 근육에 치명적인 독소처럼 되어 있다. 그대는 그대가 뿌린 것을 거두고 있다. 서로의 감정과 고통을 깨닫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소유하고 있는 딱딱하고 냉정하고 세상을 사랑하는 정신을 좋아하지 않으신다. C 형제여, 돈을 사랑하는 것은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 그대는 돈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해 왔다. 그대는 그대의 아내의 병을 하나의 가혹하고 무서운 짐으로 여겨 왔다. 그러나 그대는, 그가 아픈 것이 주로 그대의 결함 때문임을 깨닫지 못했다. 그대는 만족한 정신의 요소들을 갖고 있지 않다. 그대는 그대의 어려움을 생각하고, 눈앞에 닥치기 훨씬 전에 상상적인 궁핍과 곤란을 곰곰이 생각한다. 그리하여, 그대는 고통과 괴로움과 번민을 당한다고 생각한다. 그대의 뇌는 불에 타는 것 같고, 그대의 정신은 우울해진다. 그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대의 친절한 하늘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축복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품지 않는다. 그대는 오직 생활의 불편만을 본다. 세상의 광기 (狂氣) 는 짙은 흑암의 구름처럼 그대를 두르고 있다. 사단은, 그대가 평화와 행복을 마음대로 소유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행할 것이기 때문에 그대에 대하여 크게 기뻐한다.
-697-
그대는 설교를 듣는다. 진리는 그대에게 감동을 준다. 그대의 마음에서 고상한 능력이 생겨서 그대의 행동을 지배하게 된다. 그대는 하나님께 얼마나 적게 희생했으며 자아를 얼마나 단단히 붙들고 있었는지 깨닫는다. 그리하여, 그대는 진리의 감화력에 의하여 올바른 데로 기울어졌다. 그러나, 이 거룩하고 성결케 하고 부드럽게 하는 감화력이 지나가고 나면, 그대는 마음속에 그것을 소유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대는 곧 동일하게 메마르고 불모한 감정적 상태로 전락한다. 그대는 일, 일, 일해야 한다. 그대의 상상력이 그대에게, 꼭 얻지 않으면 궁핍과 기근의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 주는 것을 획득하기 위하여 뇌와 뼈와 근육은 극도로 지치게 된다. 이것은 사단의 기만, 그대를 멸망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그의 간교한 올무 중의 하나이다.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 (마 6:34). 그러나, 그대는 스스로 환난의 때를 미리 만든다.
그대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사랑과 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것들을 가졌을 것 같으면, 그대는 그분을 신뢰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대는 그리스도의 팔에서 벗어날까 염려하고, 그분께서 그대를 돌봐 주지 않으실까 두려워한다. 건강은 희생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소유인 그대의 몸과 정신을 통하여 영광을 받지 못하신다. 그대의 성격 속에서 두드러져 있는 악을 진정시키고 좌절시킬 수 있는 아름답고 즐거운 가정의 감화가 없다. 높고 고상한 그대의 정신적 능력은 보다 낮은 기관들에게 압도당하고, 그대의 성품의 악한 기질들이 계발된다.
-698-
그대는 이기적이고 까다롭고 거만하다. 이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 그대의 구원은 그대가 원칙에 의하여 행동하는 것, 곧 감정에 의해서나 충동에 의해서가 아니고 원칙에 의하여 하나님을 섬기는데 달려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대가 도움의 필요를 느끼고, 결심을 해서 일에 착수하고, 온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의지할 때 그대를 도와 주실 것이다. 그대는 때때로 충분한 이유 없이 용기가 꺾인다. 그대는 증오와 비슷한 감정에 사로잡힌다. 그대의 기호와 혐오는 강하다. 그대는 이것들을 제지해야 한다. 혀를 지배하라.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몸도 굴레 씌우리라” (약 3:2). 도움은 강하신 분에게 간직되어 있다. 그분은 그대의 힘과 도움이 되시고, 그대의 전후방을 지켜 주실 것이다.
그대는 더 좋은 생명을 얻기 위하여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가? 그대의 모든 힘을,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하여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해주는 것은 사단이다. 그대는 미래의 생활, 영생을 등한히 하고 있으면서도 이생의 미래를 염려하며 떨고 있다. 그대가 거기서 실패하여 엄청난 손실을 당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과 열성과 열심은 어디에 있는가? 이 세상에 속한 적은 것을 잃어버리는 것이 그대에게는 그대의 생명을 희생시킬 무서운 재난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늘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생각은 두려움의 절반도 드러내지 않게 한다. 이 세상에서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한 주의 깊은 활동 때문에, 그대는 영생을 잃어버리는 위험에 봉착해 있다. 그대는 하늘을 잃어버리고, 영생을 잃어버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잃어버릴 수는 없다. 그대는 이 모든 보화, 이 엄청나게 귀중하고 측량할 수 없는 행복을 잃어버릴 수는 없다. 왜 그대는 제정신을 가진 사람처럼 행동하여 더 좋은 생활, 불멸의 면류관, 영원하고 멸하지 않을 보화를 얻기 위한 활동에, 이 현세의 가련하고 비참한 생활과 이 멸할 수밖에 없는 세상의 보화를 위하여 일할 때처럼 열렬하고 열성 있고 끈기 있게 행동하지 않는가?
그대의 마음은 세상의 보화에 있다. 그러므로, 그대는 하늘의 보좌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 보이는 이 가련한 것들, 곧 세상에 있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영광을 가리워 버린다. 그대의 보물이 있는 곳에 그대의 마음도 있게 된다. 그대의 보물이 어디에 있는지 그대의 말이 알려 주고, 그대의 행동이 나타낼 것이다. 만일, 그것이 이 세상, 세상의 적은 수입에 있다면, 그대의 염려는 그 방향에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만일, 그대가 불멸의 유업의 가치에 상응한 열심과 정력과 열성을 가지고 그 유업을 얻기 위하여 노력할 것 같으면, 그대는 영생과 영광의 후사로서의 훌륭한 후보자가 될 것이다. 그대는 매일 새롭게 회개할 필요가 있다. 매일 자아에 대하여 죽고, 그대의 혀를 굴레를 씌우듯이 제어하고, 그대의 말을 지배하고, 불평하고 투덜대는 말을 그치고, 비난의 말은 한마디도 입술에서 새어 나오지 않게 하라. 이렇게 하는데 큰 노력이 요구될지라도 그렇게 하라. 그렇게 함으로써 그대는 보상을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