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8 239-248 (438일)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됨

주께서는 진정한 믿음과 건전한 정신을 가진 사람들, 참과 거짓을 식별할 줄 아는 사람들을 부르신다. 각 사람은 요한복음 17장에서 주어진 교훈을 연구하고 실천하며 또한 이 시대를 위한 진리를 믿는 산 믿음을 간직하고 깨어 있어야만 한다. 우리는 우리의 습관을 그리스도의 기도와 일치되게 해 줄 자제가 필요하다.

권위 있는 분께서 내게 주신 교훈은 우리가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된 기도에 부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기도를 우리의 첫째 번 연구 과제로 삼아야 한다. 모든 복음 교역자와 의료 선교사는 이 기도의 과학을 배워야 한다. 나의 형제 자매들이여, 나는 그대들이 이 말씀에 유의하고, 조용하고 겸비하고 통회하는 정신과 하나님의 지도 아래 건강한 정신력으로 그 말씀을 연구하기를 바란다. 이 기도에 담겨 있는 교훈들을 배우지 못하는 자들은 장차 어떤 훈련으로도 완전히 교정할 수 없는 편파적인 발달을 할 위험이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셨다.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곧 내가 저희 안에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삽고 저희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삽나이다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저희에게 알게 하였고 또 알게 하리니 이는 나를 사랑하신 사랑이 저희 안에 있고 나도 저희 안에 있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 17:20-26).

-240-

하나님의 자녀들이 연합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 그분의 뜻이다. 그들은 같은 하늘에서 함께 살기를 기대하지 않는가? 그리스도께서 스스로 분리되셨는가? 그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이 악한 추측과 불화의 쓰레기를 쓸어버리기 전에 일꾼들이 뜻을 연합하여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그처럼 거룩한 사업에 마음과 정신과 힘을 바치기 전에 그들에게 성공을 주시겠는가? 연합은 힘을, 분열은 허약을 가져온다. 서로 연합하여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조화를 이루어 함께 일할 때, 우리는 참으로 “하나님의 동역자들” 이 될 것이다. 조화를 이루어 일하기를 거절하는 자들은 하나님을 크게 욕되게 한다. 영혼의 원수는 그들이 서로 엇갈린 목적으로 일하는 것을 볼 때 기뻐한다. 그런 사람들은 형제의 우애와 마음의 부드러움을 계발할 필요가 있다. 만일 그들이 장래를 가리고 있는 휘장을 열어 젖히고 그들의 분열의 결과를 보게 된다면 그들은 틀림없이 회개하게 될 것이다.

세상은 그리스도인 사이에 있는 분열을 만족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 불신 세력은 크게 기뻐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 사이에 변화가 있기를 요구하신다.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상호간의 연합은 이 마지막 날에 있어서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이다. 우리는 사단이 우리의 교인들을 가리키면서 이렇게 말할 수 없게 해야 한다. “이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서 있으면서 얼마나 서로간에 미워하는지 보라. 그들이 나의 세력과 더불어 싸우는 데 사용하는 것보다 피차간의 싸움에 더 많은 힘을 사용하고 있는 동안 우리는 그들을 조금도 두려워 할 것이 없다.”

-241-

성령의 강림 후에 제자들은 부활하신 구주, 그들의 유일한 소원이 되는 영혼들의 구원을 선포하기 위하여 나아갔다. 그들은 성도들과 더불어 교제하는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그들은 부드럽고 사려 깊었으며, 자기를 부인하였고, 진리를 위하여 어떤 희생도 불사하였다. 매일의 상호 교제에서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나타내도록 명하신 사랑을 나타냈다. 이기심 없는 말과 행동으로 그들은 이 사랑을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에 불붙이고자 노력했다.

신자들은 성령 강림 후에 사도들의 마음을 가득 채웠던 그 사랑을 언제나 간직해야 했다. 그들은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요 13:34) 고 하신 새 계명을 즐겨 순종하는 가운데 앞으로 나아가야 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너무도 밀접하게 연합되어 있었으므로 그분의 요구를 성취할 수 있었다. 그분의 의로 그들을 의롭다 하실 수 있었던 구주의 능력이 높임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초기의 그리스도인들은 서로간에 결점을 찾기 시작했다. 허물들을 골똘히 생각하고 몰인정한 비평에 자리를 내어 줌으로써 그들은 구주와, 그분께서 죄인들을 위하여 나타내신 위대한 사랑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 그들은 외적인 의식에 관하여 더욱 엄격하고, 믿음의 이론에 관하여 더욱 까다롭고, 그들의 비평에 더욱 냉혹해졌다.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는 데 열중한 나머지 그들 자신의 잘못을 잊어버렸다.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가르치신 형제 우애의 교훈을 잊어버렸다. 그리고 가장 슬픈 일은 그들이 그들의 손실을 깨닫지 못하였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행복과 기쁨이 그들의 생애에서 떠나가고 있다는 것과, 그들의 마음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몰아냈기 때문에 미구에 그들이 어둠 가운데서 걸어갈 것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사도 요한은 형제 우애가 교회 안에서 약해져 가고 있음을 깨달았고, 특히 이 점을 깊이 생각했다. 그는 죽는 날까지 신자들에게 상호간의 사랑을 끊임없이 실천하도록 강조하였다. 교회들에 보낸 그의 서신들은 이 사상으로 충만해 있다. 그는 기록한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요일 4:7-11).

-242-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 안에 형제 우애가 크게 부족하다. 구주를 사랑하노라고 공언하는 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의 교제 안에서 그들과 연합한 자들을 사랑하기를 등한히 한다. 우리는 같은 믿음을 가진 한 가족의 구성원들이며, 똑같이 불멸의 복스러운 소망을 가진 같은 하늘 아버지의 자녀들이다. 우리를 하나로 묶어 주는 띠는 얼마나 밀접하고 부드러워야 할 것인가. 세상 사람들은 우리의 믿음이 우리의 마음에 거룩하게 하는 감화를 발휘하고 있는지 보기 위하여 우리를 주목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생활에 나타난 온갖 결점과 우리의 행동에 나타난 온갖 모순을 식별하는 데 민감하다. 그들에게 우리의 믿음을 비난한 기회를 주지 말자.

우리를 가장 위태롭게 하는 것은 세상의 반대가 아니다. 우리의 가장 큰 재난이 되고 하나님 사업의 발전을 가장 크게 지체시키는 것은 신자라고 공언하는 자들의 마음속에 간직된 악이다. 서로 시기하고, 의심하고, 결점을 찾는 것과 악한 추측으로 충만한 것보다 우리의 영성을 더욱 분명하게 약화시키는 길은 없다.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세상적이요 정욕적이요 마귀적이니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요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니라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벽과 거짓이 없나니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약 3:15-18).

다양한 기질의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조화와 연합은 하나님이 죄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분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가장 힘있는 증거이다. 이 사실을 증거하는 것은 우리의 특권이다. 그러나 이 일을 하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의 명령 아래 두어야 한다. 우리의 품성은 그분의 품성과 조화롭게 형성되어야 하고, 우리의 의지는 그분의 의지에 굴복되어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알력에 대한 생각 없이 함께 일하게 될 것이다.

-243-

작은 의견 차이를 골똘히 생각하면 그리스도인의 교제를 파괴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 원수가 우리를 이렇게 이용하도록 허용하지 말자. 우리는 하나님께로, 그리고 피차간에 더 가까이 가도록 하자. 그러면 우리는 주께서 심으시고 생명의 강에서 급수 (給水) 받은 의의 나무처럼 될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것인가!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요 15:8) 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던가!

구주의 마음은 그분의 추종자들이 하나님의 목적을 그 모든 높이와 깊이 그대로 성취하는 일에 쏠리고 있다. 비록 그들이 온 세계에 흩어져 있을지라도 그들은 그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이 그분의 길을 따르기 위하여 그들 자신의 길을 기쁜 마음으로 버리지 않는 한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게 하실 수 없다.

그리스도의 기도를 완전히 믿고, 그 교훈을 하나님의 백성들의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때, 우리의 대열에는 행동의 일치가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황금 띠가 형제와 형제를 묶어 주게 될 것이다. 오직 하나님의 성령만이 이 연합을 이루어 주실 수 있다. 자신을 거룩하게 하신 분께서 그분의 제자들을 거룩하게 하실 수 있다. 그분과 연합됨으로써 그들은 가장 거룩한 믿음 안에서 서로간에 연합을 이루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대로 우리가 이 연합을 위하여 노력할 때 그것이 우리에게 이르게 될 것이다.

-244-

평신도의 전진

각 교인들에게는 그들이 깨닫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사업이 맡겨져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요구에 대하여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하나님의 날에 설 수 있도록 한 백성을 준비시키는 데 도움이 될 모든 방책이 강구되어야 할 때가 왔다.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귀중한 기회들이 이용되지 않고 지나가 버리지 않게 해야 한다. 우리는 영혼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게 하기 위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해야 한다. 예수께서는 진리를 아는 자들에게 이렇게 하도록 요구하신다. 그분의 요구가 불합리한가? 우리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우리의 모본으로 삼아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는 구주께서 그분의 생명을 바치신 자들의 구원을 위한 사랑의 빚, 열렬하고 이기심 없는 수고의 빚을 그분께 지고 있지 않는가?

우리의 큰 교회에 속한 많은 교인들은 비교적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 만일 그들이 한 곳에 몰려 있는 대신에 진리가 아직 들어가지 않은 지역으로 흩어진다면 그들은 훌륭한 일을 이루게 될 것이다. 너무 빽빽하게 심겨진 나무들은 무성하게 자라지 못한다. 나무들이 성장할 수 있는 여지를 갖게 하므로 성장에 방해받지 않고 병들지 않게 하기 위하여 정원사는 그것들을 옮겨 심는다. 동일한 법칙은 우리의 큰 교회들에게도 해당될 것이다. 바로 이런 일이 없기 때문에 많은 교인들이 영적으로 죽어 가고 있다. 그들은 병들고 무능해져 가고 있다. 옮겨 심는다면 그들은 튼튼하고 활기차게 자랄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큰 공동체를 이루어 몰려 살거나 함께 정착하는 것은 하나님의 목적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땅 위에 있는 그분의 대표자들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세상의 흑암 속에 있는 빛으로서 나라 전역과 마을과 도시와 촌락으로 흩어지도록 계획하신다. 그들은 하나님을 위한 선교사가 되어 그들의 믿음과 행실로 구주의 오심이 가까웠음을 증거해야 한다.

-245-

우리 교회의 평신도들은 그들이 아직 시작조차 하지 않은 사업을 성취할 수가 있다. 아무도 단순한 세속적인 이익 때문에 새로운 지역으로 들어가지 말고, 진리 안에 확고하게 서 있는 가정들이 생계의 길이 열려 있는 곳으로 한 지역에 한 가정 혹은 두 가정씩 들어가서 선교사로 일을 하도록 하라. 그들은 영혼들에 대한 사랑을, 그들을 위해 일할 부담을 느껴야 하고, 그들을 진리로 인도하는 길을 연구해야 한다. 그들은 우리의 출판물을 보급하고, 그들의 가정에서 집회를 열고, 그들의 이웃과 친해져서 그들을 이 집회에 오도록 초청할 수가 있다. 이렇게 그들은 선한 행실로 그들의 빛을 비출 수가 있다.

일꾼들은 하나님 안에 홀로 서서 그들의 동료 인간들의 구원을 위하여 울고, 기도하고, 활동해야 한다. 그대들은 썩지 않을 면류관을 얻기 위하여 경주를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총보다는 사람의 칭찬을 좋아하고 있는 동안, 겸손하게 일하는 것이 그대의 몫이 되게 하라. 그대들의 이웃을 은혜의 보좌 앞에 제시하여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켜 주시도록 하나님께 탄원하는 일에 믿음을 활용하는 법을 배우라. 이렇게 함으로써 효과적인 선교 사업이 이루어질 것이다. 목사나 문서 전도자의 말을 듣지 못한 자들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지역에서 이같이 활동하는 자들은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최상의 방법을 배우고 다른 일꾼들을 위한 길을 예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업에 종사하는 자는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가 있다. 그는 그의 이웃의 영혼들에 대한 부담을 마음속에 갖는다. 그는 예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는 마음속에 간직한 죄 때문에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되지 않고, 또한 그의 기도가 방해를 받지 않도록 함으로 조심하면서 신중하게 걸어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일꾼은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는 동안 스스로 영적인 힘과 총명을 얻고 있다. 그리하여 그는 이 겸손한 훈련을 통하여 보다 넓은 일터로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된다.

-246-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과실을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 (요 15:8) 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능력을 우리에게 주시고 재능을 우리에게 맡기셔서 그것들을 당신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셨다. 각 사람에게는 그의 옥수수 밭과 밀밭에서 단순히 일하지 말고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열렬하고 끈질긴 사업을 하도록 할 일이 맡겨져 있다. 하나님의 성전에 있는 모든 돌은 산 돌, 곧 세상에 빛을 비추고 반사하는 돌이 되어야 한다. 평신도들은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이 이미 가지고 있는 재능들을 사용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은혜와 능력을 그들에게 주실 것이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그들 앞에 열려 있는 유효한 문으로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많은 선교 사업들이 무능력해졌다. 진리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사업에 착수해야 한다. 그대들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일을 하라.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메로스 사람처럼 되기보다는 아무리 비천할지라도 아무 일이든지 하라.

만일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앞으로 전진할 것 같으면 우리는 자금 때문에 중지 당하지 않을 것이다. 주께서는 당신을 진실하게 믿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즐겨 큰 일을 하고자 하신다. 만일 교회의 평신도들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일어나 그들 자신의 비용으로 싸움을 계속 할 것 같으면, 각 사람은 그가 예수님께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얼마나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는지 보게 될 것이고, 우리도 많은 사람들이 사단의 대열을 떠나서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만일 우리의 백성들이 이 몇 마디의 교훈의 말씀을 따라 행동한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을 분명히 볼 것이다. 놀라운 부흥이 따를 것이다. 죄인들은 회개할 것이고, 많은 영혼들이 교회에 들어올 것이다. 우리가 마음을 그리스도와 연합시키고, 우리의 생애가 그분의 사업과 조화를 이룰 때에 오순절 날에 제자들 위에 내렸던 성령께서 우리 위에 내리실 것이다.

-247-

우리에게 부족함이 보여야 할 것인가?

캘리포니아 주 세인트 헬레나

1903년 4월 21일

세상에서 우리의 위치는 마땅히 점유해야 할 위치에 있지 않다. 우리의 그리스도인 경험이 우리가 받은 빛과 기회에 일치하였더라면, 우리가 처음부터 끊임없이 전진하고 향상하였더라면 우리가 틀림없이 도달했을 자리에서 우리는 훨씬 더 멀리 가 있을 것이다. 만일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빛 가운데서 걸어갔다면, 만일 우리가 주님을 알기 위하여 계속 좇아갔다면, 우리의 길은 점점 더 밝아졌을 것이다. 그러나 특별한 빛을 가진 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세상과 너무도 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은 세상 사람들과 거의 구별될 수 없다. 그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 택함을 받은 귀중한 백성으로 서 있지 않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그분을 섬기지 않는 자를 구별하기가 어렵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는 성소의 저울로 달려질 것이다. 그 교회는 받은 바 특권과 이점 (利點) 에 의하여 판정을 받을 것이다. 만일 그 교회의 영적 경험이 그리스도께서 무한한 대가로 그에게 준 특권에 일치하지 못한다면 받은 바 축복이 그에게 위탁된 사업을 수행할 자격을 그에게 갖추어 주지 못했다면, “부족함이 뵈었다” 는 선고가 그에게 내릴 것이다. 주어진 빛과 받은 바 기회에 의하여 그는 판정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그분의 목적

하나님께서는 신령과 진정으로 그분을 섬기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사랑과 기쁨과 평강과 영광스런 승리를 준비해 두셨다.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백성들은 언제나 봉사할 준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들은 더 많은 은혜와 능력, 성령의 역사에 관한 더 많은 지식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고자 기다리고 계시는 귀중한 성령의 은사들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들은 받은 바 은사들을 통하여 선한 일에 열심하는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으로 인정받기 위하여 위로부터 오는 능력을 받고자 점점 더 높이 이르고 있지 않다.

-248-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봉사를 위하여 귀중하게 간직되었던 시설물들의 파괴에 나타난 엄숙한 경고의 훈계는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계 2:5) 고 우리에게 말한다. 교회의 진정한 영적 상태에 대한 지각이 왜 이렇게도 희미한가? 시온의 성벽 위에 서 있는 파수꾼들이 눈먼 상태가 되지 않았는가? 많은 하나님의 종들은, 마치 낮에는 구름기둥이 밤에는 불기둥이 성소 위에 머물러 있는 것처럼 무사태평하고 크게 만족해 있지 않는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자들이 하나님을 아노라고 공언하면서도 생애와 품성으로는 그분을 부인하고 있지 아니한가? 스스로를 하나님의 택함 받은 특별한 백성으로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단의 올무와 공격에서 구원해 주시기 위해 정말로 그들 가운데 계시다는 증거 없이 살아가는 데 만족해 있지 않는가?

만일 우리가 지난날에 주님의 권고를 받아들이고, 그분의 임재를 인정하고, 그분의 뜻에 어긋나는 모든 행위에서 돌아섰다면 우리는 오늘날 훨씬 더 큰 빛을 갖지 않았겠는가? 우리가 이렇게 했더라면 하늘의 빛이 심령의 전을 비추고, 우리가 진리를 깨닫게 되어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우리의 이웃을 우리 자신처럼 사랑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그들의 신앙 고백과 일치된 생애를 하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친절한 말과 예의 바른 행동으로 나타나기를 바라시는 사랑과 존경으로 피차간에 대하지 못함으로 그들이 부르는 이름을 더럽힐 때, 아, 그리스도께서는 얼마나 크게 모욕을 당하시는가!

-249-

땅에서 나온 권세들이 매우 강렬하게 격동하고 있다. 전쟁과 유혈이 그 결과이다. 도덕적 분위기는 잔인하고 몸서리쳐지는 일들로 오염되어 있다. 투쟁의 정신이 확산되고 있다. 그것은 도처에 편만하다. 많은 사람들이 사기의 정신과 공명정대하지 않은 관계에 사로잡히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들과 마귀의 가르침에 주의를 기울일 것이다. 그들은 어떤 영이 그들을 사로잡았는지 분별하지 못한다.

교회증언 8권 pp. 239-248

Posted in

ad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