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1 279-288 (28일)

세상의 자녀들은 어둠의 자녀들이라고 불리어진다. 그들은 이 세상의 신에 의하여 눈이 멀고, 흑암의 왕의 정신에 의하여 이끌림을 받는다. 그들은 하늘의 사물을 즐길 수 없다. 빛의 자녀들은 그들의 애정을 위에 있는 사물에 고정시키고 있다. 그들은 이 세상에 속한 것들을 뒤에 남겨 놓고 있다. 그들은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으라는 명령에 순종한다. 여기에는 “내가 너희를 영접하리라는 조건적 약속이 있다” (고후 6:17). 처음부터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택하시되, 그들이 세상에서 나와서 세상과 분리되고, 흑암의 헛된 일에 참여하지 말도록 요구하셨다.만일,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들을 지킬 것 같으면, 그들은 세상과의 교제와 그 쾌락을 사랑하는데서 멀어질 것이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은 조화되지 못한다.

방백들이 에스라 선지자와 유대 교회의 성실한 다른 종들을 찾아와서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과 떠나지 아니하고 … 가증한 일을 행” (스 9:1) 한다는 말을 하자, 그들은 놀랐다. “우리의 악한 행실과 큰 죄로 인하여 이 모든 일을 당하였사오나 우리 하나님이 우리 죄악보다 형벌을 경하게 하시고 이만큼 백성을 남겨 주셨사오니 우리가 어찌 다시 주의 계명을 거역하고 이 가증한 일을 행하는 족속들과 연혼하오리이까 그리하오면 주께서 어찌 진노하사 우리를 멸하시고 남아 피할 자가 없도록 하시지 아니하시리이까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롭도소이다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인하여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스 9: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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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의 어른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여 이방 모든 가증한 일을 본받아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거룩하게 두신 그 전을 더럽게 하였으며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 사자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그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그 백성에게 미쳐서 만회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대하 36:14-16).

“그러므로 너희 곧 너희의 동족이나 혹시 너희 중에 우거하는 타국인이나 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의 하나도 행하지 말라 너희의 전에 있던 그 땅 거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 졌느니라” (레 18:2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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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마귀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의 알지 못하던 신, 근래에 일어난 새 신, 너희 열조의 두려워하지 않던 것들이로다 너를 낳은 반석은 네가 상관치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은 네가 잊었도다 여호와께서 보시고 미워하셨으니 그 자녀가 그를 격노케 한 연고로다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하고 그들의 종말의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종류요 무신한 자녀임이로다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자로 나의 질투를 일으키며 그들의 허무한 것으로 나의 진노를 격발하였으니 나도 백성이 되지 아니한 자로 그들의 시기가 나게 하며 우준한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격발하리로다 내 분노의 불이 일어나서 음부 깊은 곳까지 사르며 땅의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붙게 하는도다” (신 32:16-22).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고대 이스라엘에게 하신 경고를 읽게 된다. 그들이 광야에서 그처럼 오랫동안 방황하는 것이 그분의 소원은 아니었다. 그들이 순종하여 그분의 지도를 받고자 했을 것 같으면, 그분께서는 그들을 즉시 약속의 땅으로 데려가셨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광야에서 너무 자주 그분을 거스렸으므로, 그분께서는 그분을 완전히 따른 두 사람 외에는 당신의 안식에 들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분노 중에 맹세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오직 당신만을 신뢰하도록 요구하셨다. 그분은 그들이 당신을 섬기지 않는 자들에게서 도움을 받기를 원치 않으셨다.

에스라 4장 1-5절을 읽어 보라.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이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전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스룹바벨과 족장들에게 나아와 이르되 우리로 너희와 함께 건축하게 하라 우리도 너희같이 너희 하나님을 구하노라 앗수르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이리로 오게 한 날부터 우리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노라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바사 왕 고레스의 시대부터 바사 왕 다리오가 즉위할 때까지 의사들에게 뇌물을 주어 그 경영을 저희 (沮戱) 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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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에 내가 아하와 강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 것과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고하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베푸신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그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스 8:21-23).

선지자와 그 족장들은 그 땅의 사람들을, 참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로 인정하지 않았다. 비록 그 사람들이 우호를 공언하고 그들을 도와주기를 원했지만, 그 사람들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에 관련된 어떤 일에 있어서도 그들과 연합하고자 하지 않았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고 하나님의 예배를 회복하고자 할 때, 그들은 도중에서 왕의 도움을 구하지 않고 금식과 기도로 주님께 도움을 구했다.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하여 노력할 때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들을 지켜 주고 번영케 해주실 것을 믿었다. 만물의 창조주께서는 그분을 경배하는 일에 있어서 그분의 원수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악의 희생 제물을 요구하지 않으시고, 주님 앞에서 다른 신들을 섬기는 자들의 예물을 받지도 않으신다.

우리는 흔히 지나치게 배타적이라는 말을 듣는다. 우리는 한 백성으로서, 영혼들을 구원하거나 그들을 진리로 인도하기 위하여 어떤 희생이라도 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들과 연합하고,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고, 세상과 친구가 되는 일은 감히 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하나님과 불화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음 성경절들을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고대 이스라엘을 어떻게 취급하셨는지 알 수 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야곱 곧 이스라엘을 자기의 특별한 소유로 택하셨음이로다” (시 135:4).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라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택하여 자기의 기업의 백성을 삼으셨느니라” (신 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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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여호와 네 하나님의 성민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를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신 7:6, 7).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 (출 33:16).

고대 이스라엘은 얼마나 자주 반역하였으며, 얼마나 자주 그들은 심판을 받았던가.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들을 택해 주신 하나님의 명령에 유의하기를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이 마지막 날의 하나님의 이스라엘은 세상과 섞여서,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의 모든 특성을 잃어버릴 위험을 끊임없이 안고 있다. 다시, 디도서 2장 13-15절을 읽어 보라. 하나님께서 특별한 한 백성을 순결케 하고 계시는 동안, 우리는 마지막 날까지 와 있다. 우리는 고대 이스라엘처럼 그분을 격노케 할 것인가! 우리는 그분에게서 떠나 세상과 일치되고, 우리 주변에 있는 나라들의 가증한 일을 따름으로써 그분의 진노를 자초할 것인가!

주님께서는 자신을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셨다. 하나님께 대한 이와 같은 헌신과 세상에서의 분리는 구약과 신약 성경에서 다 같이 분명하고 적극적으로 명령하고 있다. 주님께는, 세상의 것과, 그분께서 세상에서 택하여 그분 자신에게 거룩하게 하신 것과를 친히 분리시키는 벽이 있다. 하나님의 백성의 부르심과 특성은 독특하며, 그들의 전망 (展望) 역시 그러하다. 그러므로, 이 특성이 그들을 다른 모든 백성들과 구별 지어준다. 세상에 있는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은 처음부터 마지막 때까지 하나의 몸이다. 그들은 그 몸을 지도하고 다스리는 하나의 머리를 가지고 있다. 세상에서 분리되도록 고대 이스라엘에게 내린 동일한 명령이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내리고 있다. 교회의 위대한 머리는 바뀌지 않았다. 이 마지막 날의 그리스도인의 경험은 고대 이스라엘의 여행과 매우 유사하다. 고린도전서 10장을 읽되, 특별히 6절에서 15절까지 읽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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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저희 중에 어떤 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시험하지 말자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 이르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라.”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니라” (요일 3:1).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요일 2:15-17).

“만일 저희가 우리 주 되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앎으로 세상의 더러움을 피한 후에 다시 그 중에 얽매이고 지면 그 나중 형편이 처음보다 더 심하리니” (벧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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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게 하는 것이니라” (약 4:4).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약 1:27).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딛 2:1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롬 12:2).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저희를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같이 저희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을 인함이니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 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요 17:14, 15, 17).

“인자를 인하여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그 날에 기뻐하고 뛰놀라 하늘에서 너희 상이 큼이라 저희 조상들이 선지자들에게 이와 같이 하였느니라” (눅 6:22, 23).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 너희로 서로 사랑하게 하려 함이로라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터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세상에서 나의 택함을 입은 자인고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요 15:16-19).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저희는 세상에 속한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저희 말을 듣느니라” (요일 4: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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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케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저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저 안에 거한다 하는 자는 그의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요일 2:5, 6).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 2:9).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 하나님의 백성들이 독특하고 그들 주위에 있는 불신의 세상과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분명해지는가. 우리의 위치는 흥미롭고도 두렵다. 마지막 날에 살면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본받고 그분께서 가신 그대로 걸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마 16:24). 사람들의 의견과 지혜가 우리를 지도하거나 다스려서는 안 된다. 그들은 언제나 십자가에서 떠나도록 지도한다. 그리스도의 종들은 이 세상에 그들의 집이나 재물을 두어서는 안 된다. 그들 모두는 오직 주님께서 다스리시므로, 우리가 원수들 사이에서도 평화롭고 안전하게 거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세상의 특별한 은총을 구하는 것이 우리의 특권이 아니다. 우리는 싸움이 끝나고 승리를 얻을 때까지, 가난해지고 사람들 사이에서 멸시받는 것을 수락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스도의 지체들은 세상에서 나와서 세상의 교제와 정신에서 분리되도록 부르심을 받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의 힘과 능력은 하나님의 택하심과 가납하심을 받는데서 생긴다.

하나님의 아들은 만물의 후사였으며, 이 세상 나라들의 통치와 영광이 그분께 약속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분께서 이 세상에 나타나실 때는 부나 화려함이 없었다. 세상 사람들은 하늘 아버지와 그분이 일체이심을 이해하지 못하였고, 그분의 거룩한 품성의 탁월함과 영광은 그들에게 숨겨졌다. 그러므로, 그분은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사 53:3, 4). 그리스도께서 세상에서 그러하셨던 것처럼, 그분을 따르는 자들도 그러하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들이다. 그리고, 나라와 통치가 그들에게 속한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은 그들의 특성과 거룩한 부르심을 이해하지 못하며, 그들이 하나님의 가족으로 입양된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그들이 하나님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과 연합되어 있는 사실이 드러나지 않으므로, 세상 사람들이 그들의 겸비와 굴욕을 바라보고 있는 동안 그들이 현재 어떤 위치에 있으며 장차 어떻게 될 것인지 나타나지 않는다. 그들은 나그네들이다. 세상 사람들은 그들을 알지 못하고,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를 깨닫지 못한다.

-287-

세상은 멸망을 위하여 익어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참으시나, 조금만 더 오래 참으실 것이다. 그들은 자비가 섞이지 않은 하나님의 진노의 잔에 있는 찌끼를 마셔야 한다. 하나님의 후사이며 불멸의 유업을 얻기 위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후사들이 될 자들은 독특해야 할 것이다. 물론, 너무도 독특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의 것, 곧 완전히 당신의 것이라는 표를 하시게 된다. 그대는 하나님께서, 세상과 너무도 동화되어 있기 때문에 오직 이름만으로 구별된 한 백성을 영접하고, 영화롭게 하고, 인정하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디도서 2장13-15절을 다시 읽어 보라. 누가 주님 편에 속해 있는지, 누가 예수님을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인지 미구에 알게 될 것이다. 불신자들의 면전에서 그들의 위치를 양심적으로 차지하고, 세상의 유행을 버리고, 예수님의 자아 부정의 생애를 본받을 도덕적 용기가 없는 자들은 그리스도를 부끄러워하고 그분의 모본을 좋아하지 않게 된다.

60 장 — 헌 신

하나님의 백성들은 시험을 받아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다. 면밀하게 살피는 사업이 안식일 준수자들에게 진행되어야 한다. 고대 이스라엘 백성처럼, 우리는 얼마나 쉽게 하나님과 그분의 놀라운 업적을 잊어버리고 그분께 반역하는가.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뒤돌아보고, 그 곳에서 즐기던 좋은 것들, 곧 하나님께서 그들을 연단하고 당신께 대한 그들의 충성심을 시험하기 위하여 그들이 하지 못하도록 제지하신 것들을 탐한 것처럼, 어떤 사람들은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의 유행을 따르고, 세상의 쾌락에 동참하고자 한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이 당신을 섬기는 일과, 당신이 그처럼 이적적으로 그들에게 주신 자유를, 그들이 애굽에서 전제적이요 우상을 섬기는 백성들에게 예속되어 있는 동안 누리던 방종보다 얼마나 더 높이 평가하시는지 보기를 원하셨다.

-288-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치러야 할 희생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연단하시고 그들의 믿음의 진실을 시험하실 것이다. 나는 예수님을 진정으로 따르는 자들이 쾌락을 목적으로 하는 소풍, 기부 활동, 흥행, 그 밖의 모임 등을 하지 않을 것을 보았다. 그들은 거기서 예수님을 발견할 수 없고, 그들에게 하늘에 속한 마음을 갖게 하고 은혜 안에서 자라나게 하는 감화를 찾을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게 되면, 우리는 이 모든 것에서 나오게 되고 그것들과 분리된다. 십자가를 사랑하는데 몰두하지 않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영적으로 경배하지 않는 모든 자들은, 세상에 속한 사물을 구하여 존중하고 즐길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들 사이에는 겨가 있다. 우리가 이처럼 약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떤 사람들은 끊임없이 세상을 의지하고 있다. 그들의 견해와 생각은, 자아 부정의 생애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의 정신보다 세상 사람들의 정신과 훨씬 더 조화를 잘 이룬다. 그들이 그들의 정신과 조화가 가장 잘 되는 자들의 무리에 속하고자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서 너무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그들은 그 사람들과 한 무리가 되어 같은 이름을 갖게 되고, 불신자들과 연약한 자들과 교회 안에 있는 헌신하지 못한 자들의 화제거리가 된다. 이와 같이 두 마음을 가진 자들은, 개인의 잘못을 책망하는 분명하고 솔직한 증언들에 대하여 언제나 반대의 입장을 취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정결케 하는 시대에, 이런 사람들은 진리를 순종함으로 완전히 회심하고 거룩해지든지,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속한 세상 사람들과 함께 그들의 보응을 받게 되든지 할 것이다.

교회증언 1권 pp. 279-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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