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1 259-268 (26일)

천사는 “하늘이여, 압제받는 자들의 부르짖음을 들어 보라. 그리하여, 압제자들을 그들의 행위에 따라 두 배로 갚아 주라” 고 말했다. 이 나라는 여전히 티끌에 이르기까지 낮추어져야 할 것이다. 영국은 우리 나라의 현실적으로 약한 상태를 이용하여 전쟁을 하는 것이 최선의 길인지 아닌지 알고자 연구 중에 있다. 그 나라는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의 의중을 떠보고 있다. 영국은, 해외에서 전쟁을 시작할 것 같으면 국내가 약해지고 다른 나라들이 그의 약화된 상태를 이용하지 않을까 두려워한다. 다른 나라들은 조용하지만 전쟁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리하여, 영국이 우리 나라와 전쟁을 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영국이 과거에 그들을 이용하고 그들에게 불의하게 한 것을 보수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여왕의 국민들 중 일부는 그들의 멍에를 깨뜨릴 기회를 얻고자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영국은 이익이 된다고 생각하면 한순간도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힘을 발휘하여, 우리 나라를 굴복시킬 기회를 이용할 것이다. 영국이 전쟁을 선포하면, 모든 나라들은 각자의 이익을 위하여 개입할 것이다. 그리하여, 전반적 전쟁 곧 전반적 혼란이 야기될 것이다. 영국은 반역을 진압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자들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 다른 의견들을 잘 안다. 그 나라는 우리 정부의 난처한 상태를 잘 안다. 그 나라는 이 전쟁의 과정, 곧 느리고 무능한 이동, 우리 군대의 무력한 상태, 우리나라의 파멸적 지출 등을 두려움으로 보았다. 우리 정부의 무력한 상태는 다른 나라들 앞에 완전히 공개되어 있다. 그러므로, 그 나라들은 군주정치가 아니기 때문에 이렇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들은 그들 자신의 정치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한편, 어떤 나라들은 동정의 마음으로, 다른 나라들은 멸시하는 태도로, 한때 그들이 지상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로 인정해 온 우리 나라를 멸시하게 된다. 만일, 우리 나라가 연합을 유지했을 것 같으면 힘을 소유하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누어졌기 때문에 망하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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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장 — 큰 고난이 다가옴

나는 우리가 지금껏 목격한 어떤 고난보다 더 큰 고난을 이 땅에서 보았다. 나는 고통의 신음 소리와 부르짖음을 듣고, 많은 무리들이 치열한 전쟁 중에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대포가 터지는 소리, 무기가 부딪치는 소리, 백병전의 함성, 죽어가는 자들의 신음 소리와 기도를 들었다. 땅은 부상당한 자들과 죽은 자들로 덮여 있었다. 나는 황폐하고 절망에 빠진 가정들과 많은 진에서 무서운 궁핍을 보았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가정이 궁핍한 중에 있다. 그러나, 이런 일은 증가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의 얼굴은 수척하고 창백해 보이고, 굶주림에 괴로운 듯했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리스도인의 우정과 사랑의 줄로 굳게 연합되어 있어야 할 것을 보았다. 이와 같은 우리의 국가적 재난의 때에 있어서 하나님만이 우리의 방패와 힘이 되실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깨어야 한다. 진리를 전파하는 그들의 기회는 잘 이용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 기회들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땅에서 고통과 혼란과 기근을 보았다. 사단은 지금 하나님의 백성들을 무활동의 상태로 붙들어 두어, 진리를 전파하는 일에서 그들의 몫을 담당하지 못하게 하고자 애쓰고 있다. 그리하면, 그들은 마침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나타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경고를 받고 시대의 징조를 분별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오심을 알려 주는 징조들은 너무도 분명하여 의심할 여지가 없다. 그러므로, 이런 점으로 볼 때,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모든 자들은 산 전도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설교자들과 백성들을 막론하고 모두 깨어 있도록 호소하신다. 온 하늘은 분주히 활동하고 있다. 지상역사의 장면들은 신속히 마쳐 가고 있다. 우리는 마지막 때의 위기에 처해 있다. 더 큰 위기가 우리 앞에 놓여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깨어있지 않다. 하나님의 사업에 이처럼 활동과 열성이 부족한 것은 무서운 일이다. 이 죽음의 마비 상태는 사단에게서 온 것이다. 그는 헌신하지 않은 안식일 준수자들의 마음을 지배하여, 그들이 서로 질투하고 결점을 찾고 비난하게 한다. 마음들을 분리시켜, 하나님의 종들의 영향력과 힘과 활동이 헌신하지 못한 안식일 준수자들에게 바쳐지게 하고, 불신자들에게 진리를 전하는 일에 사용되어야 할 그들의 귀중한 시간이 사소한 분리를 해결하는데 쓰여지게 하는 것이 사단의 특별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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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떤 변화가 이루어지기를, 곧 그들을 사로잡을 강력한 힘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들이 잘못을 범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실망을 당할 것이다. 그들은 활동하고, 스스로 사업을 붙들고, 그들 스스로를 진정으로 알기 위하여 하나님께 열렬하게 부르짖어야 한다. 우리 앞에 지나가는 장면들은 우리를 각성시켜, 진리를 듣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 진리를 새기도록 강요하기에 충분할 만큼 중요한 것들이다. 세상의 곡식은 거의 익어있다.

나는 셋째 천사의 기별을 선포하는 엄숙하고 책임 있는 사업에 종사하는 목사들이 올바르게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보았다.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의 사업을 하기 위한 재물이나 기구들 때문에 어려움에 처하지 않으신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당신이 원하시는 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실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은 능력이 있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진리가 거룩한 사물을 다루는 자의 손과 마음을 성화시키지 못하고, 순결하고 깨끗하게 하지 못하면, 그는 자기 자신의 불완전한 경험을 따라 말할 가능성이 있다. 그 자신의 정화되지 못한 판단력이 결정하는 대로 자기 자신에 관하여 말하는 경우에는, 그의 권면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고 자기 자신에게서 나온 것이 된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자는 거룩하게 되도록 부르심을 입었으므로, 인정을 받고 사람들에게서 구별된 자는 그의 거룩한 부르심에 대한 증거를 나타내야 하고, 그의 거룩한 언어와 행동을 통하여 그가 자기를 부르신 분에게 충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어야 한다.

진리를 전파하지만 진리로 성화되지 못한 자들과, 말씀과 교훈으로 그들에게 봉사하도록 성화되지 못한 자들을 받아들이고 유지하는 일에 동의한 자들에게는 무서운 화가 있다. 나는 엄숙하고 중대한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고 놀란다. 왜냐하면, 나는 그들중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고, 진리를 통하여 거룩해지지 않은 것을 알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모든 진리를 듣고 인정할 수는 있으나 경건의 능력에 대해서는 전혀 모를 수도 있다. 진리를 전하는 모든 사람이 그 진리에 의하여 구원받지는 않을 것이다. 천사는,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여 스스로 정결케 할지어다” (사 52:11)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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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현재와 미래의 유업으로 택하는 자들이 오직 그분만을 의지해야 할 때가 왔다. 경건을 공언하는 모든 사람은 그들 자신의 경험을 해야한다. 기록하는 천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말과 행동을 성실하게 기록하고 있다. 천사들은 품성의 계발을 지켜보고, 도덕적 가치를 달아 보고 있다. 진리를 믿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은 스스로 정당해야 하며, 다른 사람들을 깨우쳐 진리로 인도하는 일에 그들의 영향력을 사용해야 한다. 그들의 말과 행위는 순결한 진리의 원칙과 거룩함을 세상에 전달하는 통로이다. 그들은 세상의 소금이며 세상의 빛이다. 나는 하늘을 쳐다볼 때 빛과 평화를 보지만, 세상을 바라볼 때 모든 피난처가 미구에 사라지고 모든 좋은 것이 미구에 지나가 버릴 것을 보았다. 하나님 외에는 우리에게 도움이 없다. 이 세상의 혼란 속에서, 우리는 오직 산 믿음의 힘을 통해서만 침착하고 강하고 안전할 수 있다. 오직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고 그분의 구원을 기다릴 때에만 우리는 평안할 수 있다. 우리 조상들에게 비친 것보다 더 큰 빛이 우리에게 비치고 있다. 우리의 조상들이 한 것과 동일한 봉사를 하고 동일한 사업을 하고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가납하심을 받거나 칭찬을 받을 수 없다. 우리 조상들처럼 하나님의 가납하심과 축복을 받으려면, 우리는 그들의 성실과 열성을 본받아야 한다. 곧, 그들이 그들의 빛을 이용한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빛을 이용하고, 그들이 오늘날 살았다면 하게 될 그대로 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에게 비친 빛 가운데서 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빛은 어둠으로 바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품성과 행동을 통하여, 공언하는 거룩한 진리와, 이 마지막 때에 성취되고 있는 예언의 정신과 일치되는 연합과 일치의 정신의 정도를 세상에 나타내기를 바라신다. 우리가 이해한 진리와 심령에 비친 빛을 등지고 지도받기를 거부할 것 같으면, 그 진리와 빛이 우리를 심판하고 정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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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을 각성시키기 위하여 무슨 말을 해야 할까! 나는 우리 앞에 두려운 광경이 있음을 보았다. 사단과 그의 사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영향을 끼치기 위하여 그들의 모든 힘을 모으고 있다. 사단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조금만 더 졸 것 같으면 그들을 소유하게 될 것을 안다. 그들의 멸망이 분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노라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를 엄격하게 살펴서, 그들의 모든 잘못을 완전하고 철저하게 고백함으로 심판을 미리 받고, 기록하는 천사가 그들의 이름 맞은편에 용서받았다고 기록할 수 있게 하라고 경고하는 바이다. 나의 형제 자매여, 이 귀중한 자비의 순간을 이용하지 않을 것 같으면, 그대들은 변명할 여지가 없을 것이다. 만일, 그대들이 깨어 있기 위하여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고, 회개하는 일에 열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 같으면, 이 황금 기회는 미구에 지나가 버리고, 그대들은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나타날 것이다. 그 때에는 그대의 고민의 부르짖음이 아무런 효력이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은 주님의 말씀이 적중될 것이다. “내가 부를지라도 너희가 듣기 싫어하였고 내가 손을 펼지라도 돌아보는 자가 없었고 도리어 나의 모든 교훈을 멸시하며 나의 책망을 받지 아니하였은즉 너희가 재앙을 만날 때에 내가 웃을 것이며 너희에게 두려움이 임할 때에 내가 비웃으리라 너희의 두려움이 광풍같이 임하겠고 너희의 재앙이 폭풍같이 이르겠고 너희에게 근심과 슬픔이 임하리니 그 때에 너희가 나를 부르리라 그래도 내가 대답지 아니하겠고 부지런히 나를 찾으리라 그래도 나를 만나지 못하리니 대저 너희가 지식을 미워하며 여호와 경외하기를 즐거워하지 아니하며 나의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나의 모든 책망을 업신여겼음이라 그러므로 자기 행위의 열매를 먹으며 자기 꾀에 배부르리라 어리석은 자의 퇴보는 자기를 죽이며 미련한 자의 안일은 자기를 멸망시키려니와 오직 나를 듣는 자는 안연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평안하리라” (잠 1:2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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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장 — 노예 제도와 전쟁

하나님께서는 노예 제도의 큰 죄 때문에 이 나라를 징벌하고 계신다. 그분은 나라의 운명을 당신의 손에 쥐고 계신다. 그분은 노예 제도의 죄 때문에 남부를, 그 제도의 지나치고 기만적인 영향을 오랫동안 용납하는 일 때문에 북부를 징벌하실 것이다.

1861년 8월 3일, 뉴욕 주 루스벨트의 총회에서 형제 자매들이 겸비와 금식과 기도를 위하여 따로 구별한 날에 모였을 때, 주님의 영이 우리에게 임하시고, 나는 이상 가운데 들어가서 오랫동안 이 나라에 저주가 되어온 노예 제도의 죄를 보게 되었다. 탈주 노예 규제법은, 압박받고 고생하는 노예에 대하여 마음속에서 일어나야 할 고상하고 관대한 모든 동정의 생각을 사람에게서 무찔러 버리기 위하여 기도 (企圖) 되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교훈과 정반대 된다. 하나님의 벌이 이제 북부에 내리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너무 오랫동안 노예 제도의 발전을 용납해왔기 때문이다. 북부의 노예 제도 지지자들의 죄는 크다. 그들은 노예제도의 확대를 인정함으로 남부의 죄를 지지해 왔다. 그들은 나라를 현재의 고통스런 상태에 빠뜨리는데 있어서 현저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다가온 악의 정도를 깨닫지 못하고 있음을 보았다. 그들은 국가적 어려움이 미구에 해결되고 혼란과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스스로 자부해 왔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 문제에 있어서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큰 현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북부가 일격을 가하여 싸움이 끝나기를 기대해왔다.

나는 애굽인들에게 속박되어 있던 고대 이스라엘을 뒤돌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 주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통하여 그들을 구원하기 위한 일을 하셨다. 그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가도록 허락하는 명령을 내리기 위하여 특별히 하나님께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임을 바로에게 확신시켜주고자 그 앞에서 이적들이 행해졌다. 바로의 마음은 하나님의 사자들에 대하여 굳어졌다. 그리하여, 그는 그들이 행한 이적을 자연 현상으로 돌렸다. 그리하여, 애굽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벌을 받게 되었다. 재앙의 영향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동안,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도록 놓아 주기로 동의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고통의 원인이 제거되자, 즉시 그의 마음은 굳어졌다. 그의 고문들과 영향력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대항하여 스스로를 무장하고, 그 재앙을 자연 현상의 결과로 설명하고자 노력했다. 하나님의 모든 심판은 그전 것보다 더 심해졌다. 그러나, 그들은 주님의 천사가 애굽의 장자를 죽이기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놓아주고자 하지 않았다. 보좌에 앉은 왕으로부터 가장 비천하고 낮은 자에 이르기까지 울며 슬퍼하는 일이 있었다. 그 때에,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애굽인들이 죽은 자들을 장사하고 나자,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놓아 준 것을 후회했다. 그의 고문들과 영향력 있는 자들은 그들의 사별 (死別) 의 원인을 밝혀 내고자 노력했다. 그들은 그 심판과 재난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고자 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을 추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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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이, 애굽 군대가 어떤 자들은 말을, 어떤 자들은 마차를 타고 전쟁을 위하여 무장하고 추적해 오는 것을 보자, 그들의 마음은 낙담되었다. 그들 앞에는 홍해가 있고, 뒤에는 애굽 군사가 있다. 그들은 피할 길을 찾을 수 없었다. 이스라엘이 그들의 세력 안에 완전히 들어온 것을 보자, 애굽인들은 승리의 함성을 질렀다. 이스라엘은 크게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들을 앞으로 전진하게 하시고, 지팡이를 들어 홍해를 가리켜 손을 뻗어 바다가 갈라지게 하라고 모세에게 명령하셨다. 그는 그렇게 하였다. 그러자, 바다가 갈라졌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른 땅을 지나갔다. 바로는 그처럼 오랫동안 하나님을 대항하고, 그분의 강하고 이적적인 업적에 대하여 마음을 굳게 하였으므로 무분별하게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위하여 이적적으로 마련하신 길을 따라 달려 들어갔다. 모세는 다시 바다를 향하여 그의 손을 뻗으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리하여, “바다의 그 세력이 회복된지라” (출 14:27) 물이 애굽 군대를 덮게 되고, 그들은 몰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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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이기적 마음으로 좋아하게 된 노예 제도와, 남부가 이 제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채택하게 될 필사적 조치와, 그들이 양보하기 전에 지속하게 될 무서운 기간 등을 예시하기 위하여 내 앞에 제시되었다. 노예 제도는 인간을 짐승의 수준까지 떨어뜨리고 타락시켰으므로, 노예를 소유한 주인들 대부분은 노예들을 그렇게 여긴다. 이 주인들의 양심은 바로의 양심처럼 무디어지고 굳어졌다. 그러므로, 만일 그들의 노예들을 해방시키도록 강요할 것 같으면, 그들의 원칙은 바꾸지 않고 남겨 두고, 가능하면 노예가 그들의 압제적 능력을 느끼게끔 할 것이다. 노예를 놓아 주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오직 하나님만이 지독하고 냉혹한 압제자의 손에서 노예를 빼앗아 낼 수 있으시다. 노예에게 나타낸 온갖 혹사와 잔인함은, 남부인이든 북부인이든간에 노예 제도의 지지자들에게 마땅히 그 책임이 돌아가야 한다.

남부와 북부가 내 앞에 제시되었다. 북부는 남부에 관하여 기만당해왔다. 그들은 나타난 것보다는 전쟁을 위하여 더욱 잘 준비하고 있다. 그들의 군인들 중 대부분은 무기를 사용하는데 익숙하였는데, 어떤 사람들은 전투의 경험이 있었고, 또 다른 사람들은 일상의 습관적 사냥 경험이 있었다. 그들은 이 점에서 북부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볼 때, 북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용기와 인내력은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버지니아 주 마나사스의 무서운 전쟁을 보게 되었다. 그것은 무시무시하고 절망적인 광경이었다. 남부의 군대는 모든 면에서 유리했으며, 치열한 전쟁을 치를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북부의 군대는 당당한 기세로 전진하고 있었으며, 그들이 승리할 것이 틀림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많은 사람들은 승리를 이미 얻은 것처럼 들뜬 마음으로 무모하게 전진해 갔다. 전쟁터에 가까워지자, 많은 사람들은 피곤으로 거의 기운을 잃고 휴식을 원하게 되었다. 그들은 그처럼 치열한 교전이 있으리라고 예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전쟁터로 달려들어가서 용감하고 필사적으로 싸웠다. 죽은 사람들과 죽어가는 자들이 사방에 즐비해졌다. 북부와 남부가 다 같이 심한 고통을 받았다. 남부 사람들은 전쟁의 상황을 느끼고 있었고, 잠시 후면 더 멀리 후퇴해 갈 것이었다. 북부 사람들은 비록 그들의 희생이 컸지만 계속해서 추격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 때, 한 천사가 내려와서 손을 뒤로 향하여 흔들었다. 즉시 대열에서 큰 혼란이 생겼다. 그것은 북부의 군인들에게, 사실은 그렇지 않지만, 그들의 군대가 후퇴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급한 후퇴가 시작되었다. 이것은 나에게 이상한 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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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당신의 손으로 붙들고 계시기 때문에, 그분께서 정해 놓으신 것보다 더욱 빨리 승리를 허락하지 않으신다는 것과 그분께서 북부 사람들의 죄를 벌하기 위하여 당신의 지혜로써 합당하게 여기시는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잃어버리도록 허락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사실이 설명으로 주어졌다. 그러므로, 만일 그 때 북부의 군대가 피곤하고 지친 상태 그대로 더욱 치열하게 전쟁을 치렀을 것 같으면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더 큰 싸움과 파괴가 남부에 큰 승리를 주게 되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허락하지 않으셨으므로, 천사를 보내어 관여하게 하셨다. 북부의 갑작스런 퇴각은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하나의 신비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손이 이 문제에 개입하게 된 것을 알지 못한다.

남부의 군대의 파멸은 너무 컸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자랑할 마음이 없었다. 죽은 자들과 죽어가는 자들과 부상당한 자들의 광경은 그들에게 승리에 대한 기쁨을 별로 주지 못했다. 그들이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고 북부가 매우 불리한 위치에 있을 때 야기된 이 같은 파멸은 그들을 매우 난처한 지경에 빠뜨렸다. 그들은, 만일 북부가 그들과 동일한 기회를 가졌을 것 같으면 승리는 분명히 북부의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접근하기 어려운 요새를 차지하여, 사방에서 적군에게 타격을 가할 채비를 갖추는 것이다.

남부는 그들이 반역을 처음 시작한 이래 스스로를 크게 강화했다. 만일, 북부에 의하여 적극적인 조치가 취해졌을 것 같으면, 이 반역은 신속히 진압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처음에는 적었던 것이 힘과 수 (數) 에 있어서 증가하여 마침내 가장 강력한 것이 되었다. 다른 나라들은 하나님께서 내게 알려 주지 않으신 모종의 목적을 위하여 이 나라를 자세히 관찰하고, 어떤 사건을 위하여 크게 준비를 갖추고 있다. 우리 국민들 사이에는 가장 큰 혼란과 염려가 존재한다. 노예 제도 지지자들과 반역자들이 바로 그들 사이에 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표면으로는 연방을 위하는 척하면서 한편으로는 남부에 유리한 결정을 내리는데 어떤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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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의 거민들이 극도로 혼란한 중에 있는 것을 보았다. 전쟁, 유혈, 궁핍, 결핍, 기근, 재앙 등이 이 땅에 편만해졌다. 이 같은 것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둘러싸고 있을 때, 그들은 굳게 연합하고 그들의 사소한 어려움을 버리게 되었다. 자존심이 더 이상 그들을 지배하지 않고, 깊은 겸비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고난, 난관, 궁핍은 이성이 제자리를 다시 찾게 해주고, 격정적이고 비이성적 (非理性的) 인 사람이 건전하고 신중하고 지혜롭게 행동하게 하였다.

나의 주의는 그 장면에서 다른 데로 끌렸다. 잠깐 동안의 평화가 있는 것처럼 보였다. 다시 한 번, 이 세상의 거민들이 내 앞에 제시되었다. 그리고, 다시 모든 것이 극히 심한 혼란 속에 빠졌다. 기근과 재앙과 함께 투쟁과 전쟁과 유혈이 도처에 편만했다. 다른 나라들이 이 전쟁과 혼란 속으로 빠져들었다. 전쟁이 기근을 일으키고, 궁핍과 유혈이 온역을 초래했다. 그리하여, 사람들의 마음은 두려움으로 낙담의 상태가 되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 (눅 21:26) 하게 되었다.

56 장 — 위기의 때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미구에 의복과 외모 외에 생각해야 할 무엇인가를 갖게 될 것이다. 고통과 고난에 의하여 그들의 마음이 이 같은 것들에게서 떠나갈 때, 그들은 돌아가야 할 곳이 아무 데도 없을 것이다. 그들은 희망이 있는 죄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요새가 되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지 못한다. 그들의 마음은 원망과 공포로 낙심될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지 않았기 때문에, 그분께서는 그 때에 그들의 위로가 되어 주시지 않고, 그들의 재난을 비웃고, 그들에게 공포가 다가올 때 조롱하실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를 멸시하고 짓밟았다. 그들은 사치스런 옷을 입고 즐겁고 기쁘게 생애를 보냈다. 그들은 바람을 심었으므로 광풍을 거둘 것이다. 나라들이 고통하고 고난을 겪을 때, 부패한 세상의 영향과 사단을 섬기는데 스스로를 완전히 바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고 온 마음을 다하여 그분께 돌아가서 가납하심과 용서하심을 받을 사람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교회증언 1권 pp. 259-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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