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1 109-118 (11일)

안식일 아침에 우리는 평소와 같이 함께 숲 속으로 찾아갔다. 나의 남편은 세 차례에 걸쳐 가장 열렬하게 기도했다. 그의 기도는 응답되었고, 평안과 빛이 우리의 마음에 깃들었다. 그는 주님을 찬양하고 이렇게 말했다. 이제 나는 모든 것을 주님께 맡깁니다. 나는 즐거운 하늘의 평안을 느끼며, 주님께서 우리가 해야 할 의무를 보여 주실 것이라는 보증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분의 뜻을 행하고자 열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나와 함께 성전에 가서 찬미와 기도로 예배를 시작했다. 그것이 그가 강단에서 나의 곁에 선 마지막 시간이었다.

그 다음 월요일에, 그는 심한 한기가 들었다. 그 이튿날은 나 역시 그렇게 되었다. 우리는 치료를 받기 위하여 함께 요양원으로 옮겨졌다. 금요일에 나의 병세는 훨씬 좋아졌다. 그 때 의사가, 나의 남편이 잠들것 같으며 상태가 위독하다고 알려 주었다. 나는 즉시 그의 병실로 갔다. 그의 얼굴을 보는 순간, 나는 그가 죽어가고 있음을 알았다. 그는 이야기하는 말을 다 알아듣기는 해도 모든 질문에 대하여 네, 아니오라는 말로만 대답할 수 있었으며, 그 이상은 말을 할 수 없는 것처럼 보였다. 운명하고 있는 것 같다고 그에게 말했으나, 그는 전혀 놀라지 않았다. 예수님이 그에게 귀중한 분이었느냐고 내가 질문하자, 그는 “네, 아, 네” 라고 대답했다. 살고 싶은 욕망이 없습니까” 라고 묻자, 그는 “네” 라고 대답했다.

우리는 그의 곁에서 무릎을 꿇고 그를 위하여 기도했다. 평화로운 표정이 그의 얼굴에 나타났다. 나는 그에게, “예수님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분의 영원한 팔이 당신을 안고 있습니다” 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는 “네, 네” 라고 반응했다.

스미스 형제와 다른 형제들이 그의 병상 주위에서 기도를 드리고, 또한 물러가서도 그 밤의 대부분을 기도로 보냈다. 남편은 아픔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급격히 쇠약해 가고 있었다. 켈록 의사와 그의 조력자들은 있는 힘을 다하여 그를 죽음에서 돌이키고자 노력했다. 그리하여, 그는 서서히 회복되었으나 계속해서 매우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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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그는 약간 회복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정오쯤 되었을 때 오한이 나면서 무의식 상태가 되었다. 1881년 8월 6일 안식일 오후 5시, 그는 아무런 고통이나 괴로움도 없이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그처럼 갑작스럽게, 또한 예기치 않게 다가온 남편의 죽음은 나에게 너무도 큰 충격을 주었다. 허약한 상태에도 불구하고, 나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마지막까지 그의 병상 곁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죽음으로 그의 눈이 감겨지고 생명력이 떠나가 버리는 것을 보았을 때, 나는 완전히 기운을 잃어버렸다. 한동안 생사 (生死) 간을 왕래하는 것처럼 보였다. 생명의 불꽃이 너무도 희미하게 타고 있었으므로, 한번 불어 버리면 꺼져버릴 수 있을 정도였다. 밤이면 나의 맥박은 너무도 약해지고, 호흡은 점점 더 쇠약해져서 마침내 중지될 것처럼 보이기까지 했다. 오직 하나님의 축복과 의사와 간호원들의 끊임없는 진료와 보호에 의하여 나의 생명은 보존되었다.

비록 남편의 죽음 후에 병상에서 일어나지는 못했지만, 나는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그 다음 안식일에 성전으로 옮겨졌다. 설교가 끝난 후, 나는 슬픔과 사별 (死別) 의 시간에 주어진 그리스도인 소망의 귀중함을 증거할 사명감을 느꼈다. 일어나자, 나에게는 힘이 주어졌다. 그리하여, 나는 약 10분 동안 모인 회중들 앞에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찬양했다. 예배를 마치자, 나는 남편이 부활의 아침까지 편히 쉬게 될 오오크 힐 묘지까지 그를 따라갔다.

나의 육체적 힘은 그 타격으로 너무도 쇠약해졌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은 그 큰 사별의 슬픔에 처한 나를 지탱해 주었다. 남편이 마지막 숨을 거두는 것을 보았을 때, 나는 예수님이 나의 생애의 이전 어느 때보다 더욱 귀중하신 분임을 느꼈다. 첫 아이가 죽음으로 눈을 감았을 때, 나는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욥 1:21) 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 당시에 나는 예수님 안에서 위로자를 발견한 것을 느꼈다. 그리고, 막내 아이가 나의 팔에서 떠나가고 나의 곁에 있는 베개를 베고 있던 그의 작은 머리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을 때도, 나는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의 많은 애정을 의지해 오고 36년간 함께 활동해 온 그를 빼앗겼을 때, 나는 두 손을 그의 눈 위에 얹고, 나의 보배를 부활의 아침까지 주님께 의탁합니다라고 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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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죽는 것을 보고 많은 친구들이 나를 위로하는 것을 보았을 때, 나는 십자가 상에 달려 계신 예수님의 죽음과 얼마나 대조적인가라고 생각했다. 너무나 뚜렷한 대조가 아닌가! 그분께서 고통을 당하고 계시는 동안, 욕하는 자들은 그분을 조롱하고 비웃었다. 그러나, 그분께서 돌아가셨다. 그분께서는 무덤을 밝혀 주시고 희망의 빛으로 찬란하게 해주시고자 그 곳을 통과하셨다. 그리하여, 우리가 죽음이라는 사건 앞에서도 기쁨과 소망을 갖게 하고, 우리의 친구들이 예수님 안에서 잠들어 쉬게 될 때, 그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게 해주었다.

때때로, 나는 남편과 사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느꼈었다. 그러나,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시 46:10) 라고 하신 말씀이 나의 마음에 새겨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상실의 슬픔을 강하게 느꼈으나 쓸데없는 슬픔에 잠기지는 않았다. 그렇게 할지라도 죽은 자를 살아나게 할 수는 없을 것이었다. 만일, 내가 그렇게 할 수 있을지라도, 그를 평화롭게 잠든 상태에서 일으켜 다시 생애의 투쟁에 몰두하게 할 만큼 나는 이기적인 사람은 아니다. 피곤에 지친 전사처럼 그는 잠자기 위하여 누워 있다. 나는 그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장소를 기쁜 마음으로 쳐다볼 것이다. 나와 나의 자녀들이, 쓰러진 그를 자랑스럽게 기억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그가 남겨 놓은 사업을 맡아서 예수님의 능력으로 완성시키기 위하여 추진해 가는 것이다. 우리는 그에게 허락되었던 여러 해 동안의 유능한 활동을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면, 그를 위하여, 또한 그리스도를 위하여 우리는 그의 죽음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교훈을 배우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 사별의 슬픔을,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친절하고 온유하고, 관대하고 참을성 있고 사려 깊게 해주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나는 나의 구속주가 나와 함께 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믿고 혼자서 평생 사업을 맡게 되었다. 우리는 잠깐 동안 전쟁을 치르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오시면, 이 투쟁의 장면은 곧 끝날 것이다. 그때, 그리스와 함께 일을 하여 그분의 왕국을 발전시키고자 행한 우리의 모든 노력이 끝나게 될 것이다. 전쟁에 앞장 서서 밀려오는 악을 용감하게 저항하고 있던 어떤 사람들은 의무를 수행하는 중에 쓰러진다. 살아 있는 사람들은 쓰러진 영웅들을 슬픈 마음으로 쳐다본다. 그러나, 활동을 중단할 시간은 없다. 그들은 그 대열을 채우고 죽음으로 감각을 잃은 손에서 깃발을 취하여, 새로워진 정력으로 그리스도의 진리와 영광을 옹호해야 한다. 과거에 결코 없었던 정도로 죄에 대하여, 흑암의 세력에 대하여 저항해야 한다. 시대는 현대 진리를 믿는 사람들에게서 정력적이요 적극적인 활동을 요구한다. 만일, 우리 구주께서 오시는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너무 지루한 것처럼 보이고, 고난으로 기가 꺾이고 수고에 지쳐 버린 나머지 전쟁에서 명예롭게 물러나는 특권을 얻는 것이 너무도 초조하게 느껴진다면, 우리는 세상에서 폭풍과 투쟁을 겪고, 그리스도인의 품성을 완성하고,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우리의 맏형님이신 그리스도를 더욱 잘 알고, 많은 영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주님의 사업을 하기 위하여 남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며, 그 사실을 기억함으로 온갖 불평을 그쳐야 한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단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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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 1 — 교회에 대한 증언

15 장 — 네 아우를 지키는 자

1855년 11월 20일, 기도하는 중에 주님의 영이 갑자기 힘있게 내게 임하셔서, 나는 이상 가운데로 들어가게 되었다.

나는 주님의 영이 교회에서 떠나가고 있음을 보았다. 주님의 종들은 논쟁의 능력을 지나치게 의지해 왔고, 그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하나님을 믿는 굳은 신뢰를 갖고 있지 않았다. 나는 진리에 대한 단순한 논쟁이, 영혼들을 감동시켜 남은 교회와 함께 서게 하지 못할 것을 보았다. 왜냐하면, 진리는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종들은 진리를 심령속에 간직해야 한다. 천사는 말했다. “그들은 진리를 영광으로 뜨겁게 해야 하며 그것을 그들의 가슴속에 간직하고 다니고, 뜨거운 심령과 열성으로 듣는 자들에게 그것을 쏟아 놓아야 한다.” 증거를 가늠해 보고 결심할 수 있는 양심적인 사람들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단순한 진리의 이론으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진리에 따르는 능력, 곧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산 증언이 있어야 한다.

나는 원수가 영혼들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분주하게 활동하는 것을 보았다. 자고의 정신이 우리의 대열에 들어왔다. 그러므로, 더욱 더 겸손해져야 한다. 기별을 전하는 자들 사이에 독자적인 정신이 지나치게 편만하다. 이 같은 정신은 제거되고, 하나님의 종들은 함께 연합되어야 한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창 4:9) 라고 질문하는 정신이 지나치게 강하다. 천사는 이렇게 말했다. “물론, 그대는 아우를 지키는 자이다. 그대는 그대의 아우를 주의 깊이 돌봐야 하며, 그의 복리에 관심을 갖고, 그에 대하여 친절하고 부드러운 정신을 품어야 한다. 연합하라, 연합하라.”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솔직하고 정직하고 가식이 없고, 온유하고 겸손하고 단순해지도록 계획하셨다. 이것이 하늘의 원칙이며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이다. 그러나, 가련하고 연약한 사람은 무엇인가 다른 것 곧 자신의 길을 따라 자기 자신의 이익만을 주의 깊이 따르는 길을 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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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사에게, 왜 단순함이 교회에서 가리워지고 교만과 자고의 정신이 들어오게 되었는지 물어 보았다. 나는 우리가 거의 원수의 손에 넘겨져 버린 이유가 이것임을 보았다. 천사는 말했다. “보라. 그대는’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하는 이 정신이 편만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다시 천사는 말하였다. “그대는 아우를 지키는 자이다. 그대의 신앙 고백, 그대의 믿음은 그대에게 자아 부정과 하나님께 대한 희생을 요구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대는 영생에 합당치 못한 자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대를 위한 영생은 비싼 값 곧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의 고통과 고난과 피까지 주고 산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동서양을 막론한 여러 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농장에 농장을, 토지에 토지를, 가옥에 가옥을 더하고 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하나님의 사업을 도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함으로 하나님의 사업을 핑계 거리로 삼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스스로를 속박함으로 사업에 거의 도움이 될 수 없다. 어떤 사람들은 한 구획의 땅을 사고 그 값을 지불하기 위하여 온 힘을 다하여 활동한다. 그들의 시간은 꽉 짜여 있으므로 기도하고 하나님을 섬기고 그들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그분에게서 힘을 얻을 시간이 거의 없다. 그들은 빚을 지고 있으므로 하나님의 사업이 도움을 요구할 때 그들은 도울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먼저 빚에서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빚에서 벗어나자마자, 그들은 이전보다 사업을 도와 주는 일에서 더욱 멀어진다. 그들이 재산을 늘이는 일에 다시금 몰두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사실상 지상에 보물을 쌓고 있으면서도 그 이익금을 하나님의 사업에 사용할 것이므로 이 길이 옳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그들은 말로는 진리를 사랑하고 행동으로는 사랑하지 않는다. 그들은 행동으로 보여 주는 그 만큼만 하나님의 사업을 사랑한다. 그들은 세상은 많이 사랑하고 하나님의 사업은 덜 사랑한다. 세상에 대한 애착이 더욱 강해짐에 따라 하늘에 대한 애착은 더욱 약해진다. 그들의 마음은 보물이 있는 곳에 가 있다. 그들은 그들의 모본을 통하여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이 세상에 머무를 예정이며 이 세상이 그들의 집이라고 말한다. “그대는 아우를 지키는 자이다” 라고 천사는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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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단지 감정과 취미와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쓸데없이 금전을 낭비하고 있는 그 때에, 하나님의 사업은 그렇게 사용되는 바로 그 자금이 필요하며, 하나님의 종들 중 어떤 사람들은 빈약하게 옷을 입고, 자금의 부족으로 그들의 활동이 지장을 받고 있다. 천사는 말하였다. “일할 수 있는 그들의 시간은 곧 지나갈 것이다. 그들의 행위는 자아가 그들의 우상인 것과, 그들이 거기에 희생 제물을 드리고 있음을 보여 준다.” 자아가 먼저 충족되어야 한다. 그들의 생각은,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하는 말 그대로이다. 많은 사람들은 거듭거듭 경고를 받아 왔으나 유의하지 않았다. 자아가 주된 대상이므로, 모든 것이 거기에 머리를 숙이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교회가 자아 부정과 희생의 정신을 거의 잃고 있는 것과, 자아와 자기의 유익을 첫째로 삼고 있으며,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하고 할 수 없다고 생각되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런 희생은 불완전한 것이므로 하나님께 가납되지 않는 것임을 보았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나는 재물이 없어도 육체의 힘을 가진 자들은 그들의 힘에 대하여 하나님께 책임이 있음을 보았다. 그들은 사업에 부지런하고 정신적으로 열성적이어야 하며, 재물을 가진 자들만이 모든 희생을 하도록 방임해 두어서는 안 된다. 나는 그들도 희생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재물을 가진 자들과 마찬가지로 희생을 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임을 보았다. 그러나, 흔히 재물을 소유하고 있지 않는 자들은 그들이 여러 가지 면에서 자아를 부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그들은 육체를 위한 비용, 그들의 취미와 식욕을 만족시키기 위한 돈을 줄이고,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절약할 수 있는 많은 길을 발견함으로 보물을 하늘에 쌓을 수 있다. 나는 진리 안에 귀중한 가치와 아름다움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이 제거되면, 그 진리는 무력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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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장 — 안식일이 시작되는 시간

나는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일을 지킬지니라” (레 23:32) 고 한 말씀이 그 말씀 그대로임을 보았다. 천사는 말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펴서 읽고 깨달으라. 그리하면, 오해하지 않을 것이다. 주의 깊이 읽어 보라. 그대는 거기서 무엇이 저녁이며, 그것이 언제인지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나는 천사에게,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금껏 시작한 것처럼 안식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불쾌히 여기셨는지 물어 보았다. 나는 안식일의 최초의 기원으로 되돌아가서 이 시대에 이르기까지의 하나님의 백성들을 살펴보도록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을 기뻐하지 않으시거나 불쾌히 여기신 것을 보지 못했다. 나는 왜 이렇게 되어 왔으며, 우리가 이 마지막 때에 안식일이 시작되는 시간을 변경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물어 보았다. 천사는, “너희가 이해할 것이지만 아직은 때가 되지 않았다. 아직은 안 되었다” 라고 말했다. 천사는 다시 말했다. “빛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빛을 등한히 하거나 거절하면 심판을 당하게 되고, 하나님의 불쾌히 여기심을 받게 된다. 그러나, 빛이 주어지기 전에는 죄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이 거절할 빛이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안식일이 저녁에 시작되었다는 것밖에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런데, 나는 어떤 이들이, 안식일은 6시부터 시작된다고 하나님께서 보여 주셨다고 마음에 생각하고 있음을 보았다. 그들은 저녁이 6시를 의미한다고 추론하였다. 나는 하나님의 종들이 연합하고 일치되어야 할 것을 보았다.

17 장 — 진리의 반대자들

나는 위스콘신의 스티븐슨과 홀의 경우를 보았다. 나는 그들이, 1854년 7월에 우리가 위스콘신에 있는 동안은 이상 (異像) 들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믿었지만, 그들이 그 이상들을 검토해 보고 미래의 시대에 대한 그들의 견해와 비교해 본 결과 그것들이 그들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으므로 “미래 천년설” (Age-to-come theory 유대 민족의 특별한 활동이 강조됨 — 역자 주 ) 을 위하여 이상들을 포기해 버린 것을 보았다. 지난 봄에 그들이 동부를 여행하는 동안, 그들은 잘못을 범하면서도 흉계를 꾸미고 있었다. 그들은 “미래 천년설” 때문에 실수를 범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리뷰” 지를 해치기 위하여 어떤 일이라도 저지르고자 한다. “리뷰” 지를 돕는 친구들은 각성하여, 하나님의 백성들을 기만에서 건져 내기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을 다해야 한다. 이 사람들은 거짓되고 타락한 사람들과 연합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그런 증거가 있다. 나의 남편에게 협조하고 연합했노라고 공언하면서도 그들 (특별히 스티븐슨) 은 마치 독사처럼 그의 등을 물어 뜯고 있었다. 그에게 대하여 말은 부드럽게 하지만, 그들은 “리뷰” 지와 그 경영자들을 반대하도록 위스콘신을 선동하고 있었다. 특별히 스티븐슨이 이 일에 있어서 적극적이었다. 그들의 목적은 “리뷰” 지가 “미래 천년설” 에 관한 이론을 출판하도록 하는 것이었고, 그렇지 않으면 그 영향력을 파괴해 버리기 위한 것이었다. 나의 남편이 거리낌없고 의심 없는 마음으로 그들의 질투심을 제거해 버리고, 그들에게 출판소의 일들을 솔직하게 공개함으로 그들을 도와 줄 길을 모색하고자 했으나, 그들은 오히려 잘못을 찾고 모든 것을 질투의 눈으로 보는 데 민감했다. 내가 그들을 바라보자. 천사는 말하였다. “연약한 사람이여, 그대가 하나님의 사업을 중단시킬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 보라. 연약한 사람이여, 하나님의 손가락이 한 번만 닿으면 그대를 거꾸러뜨릴 수 있다. 그분께서는 잠시 동안만 그대들을 용납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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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재림교리의 출발 당시와 그 시대 이전도 뒤돌아보라는 지시를 받았다. 나는 “메신저 파” 혹은 신앙이라는 가면 아래 부패한 마음을 가진 자들로 이루어진 그런 단체가 자행해 온 기만과 오해와 거짓에 필적할 만한 것이 없었음을 보게 되었다. 나는 그러한 사람들이 이 문제의 진상에 관한 증거를 가질 수 있을 것을 보았다. 하나님의 교회는 마치 세상에 그런 사람들이 없는 것처럼 똑바로 전진해 가야 한다.

나는 생애에 있어서 그리스도인이 아닌 자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보여주기 위하여 결정적 노력을 해야 할 것과, 그들이 개혁을 하고자 하지 않을 것 같으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깨끗하고 순결한 백성을 소유하시도록 귀중하고 거룩한 자들에게서 그들이 분리되어야 할 것을 보았다. 정결한 백성들과 부정한 백성들이 관계를 맺고 연합함으로 하나님께 욕을 돌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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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사람들이 동부에서 서부로 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동부에서 서부로 떠나는 사람들의 목적이 부 (富) 를 획득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영혼들을 진리로 인도하기 위한 것이어야 함을 보았다. 천사는 말하였다. “그대들이 서부로 옮겨 가는 것이 명예나 세상에 보물을 쌓기 위한 것이 아니고 진리의 표준을 고수하고 높이기 위한 것임을 그대들의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나는 서부로 옮겨 가는 사람들이 그들의 주님을 기다리고 있는 자들처럼 되어야 할 것을 보았다. 천사는 말하였다. “서부에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산 모본이 되라. 그대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백성이며, 그대들에게는 특별한 사업 곧 세상에 마지막 자비의 기별을 전해 줄 사업이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그대들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 세상이 그대들의 본향이 아니라는 사실을 행동으로 보여 주어야 한다.” 나는 스스로를 얽어 매어 놓은 자들이 원수의 사슬을 깨뜨리고 자유롭게 되어야 할 것을 보았다. 그대들은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고, 하늘에 보물을 쌓고 있다는 사실을 생애로 보여 주라. 하나님께서 그대들을 서부로 가도록 부르셨다면, 그분은 그대들이 하기를 바라시는 한 사업 곧 고상한 사업을 가지고 계신다. 그대들은 믿음과 경험을 통하여 산 경험을 갖고 있지 않는 자들을 도와 주어야 한다. 이처럼 초라하고 어두운 세상의 작은 것들에 매력을 느끼지 말고, 하나님과 영광과 하늘을 바라보자. 이 세상의 농장에 대한 걱정과 염려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그대들은 아브라함의 농장을 명상함으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다. 우리는 그 불멸의 유업을 이어받을 상속자들이다. 그대들의 애정을 세상에서 분리시켜 하늘의 사물에 두라.

교회증언 1권 pp. 10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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