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장 가서 모든 족속을 가르치라 하늘 보좌에 올라가시기 직전에 그리스도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명을 맡기셨다. 그분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가르치라”,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고 말씀하셨다. 제자들이 이 말씀의 깊은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이 말씀이 여러 번 반복되었다. 높은 자나 낮은 자나, 부자나 가난한 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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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장 다시 한 번 바닷가에서 예수께서 제자들을 갈릴리에서 만나기로 약속하셨으므로 유월절 주일이 끝난 직후에 그들은 그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절기 동안에 저희가 예루살렘에 있지 않으면 불만을 품은 자와 이단자로 해석될 것이었으므로 그들은 절기가 마칠 때까지 남아 있다가 절기가 끝난 후 즉시 구주께서 지시하신 대로 그분을 만나기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고향으로 돌아왔다. 일곱 제자가 함께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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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장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두 제자는 예루살렘에 도착하자마자 절기 때면 밤에도 열어 두는 동쪽 문으로 들어간다. 집들은 어둠과 적막에 싸여 있으나 그들은 떠오르는 달빛에 의지하여 좁은 길을 걸어간다. 그들은 예수께서 운명하시기 바로 전날 저녁에 몇 시간을 보내시던 다락방으로 올라간다. 그들은 그 곳에서 저희 형제들을 만날 수 있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저희 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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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장 엠마오로 가는 길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 저물 때에 두 제자가 예루살렘에서 십삼 킬로미터쯤 떨어진 작은 마을 엠마오로 가고 있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사업에서 두드러진 위치를 차지하지는 못했으나 매우 열렬한 신자들이었다. 그들은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갔으며 최근에 일어난 사건들 때문에 몹시 괴로워하고 있었다. 이 제자들은 그날 아침에 그리스도의 시체가 무덤에서 없어졌다는 소식을 들었으며 무덤에 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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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장 “어찌하여 우느냐?” 그리스도의 십자가 곁에 서 있던 여인들은 안식일이 지나가기를 고대하고 있었다. 주일 중 첫날 미명에 그들은 구주의 몸에 바를 귀중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갔다. 그들은 예수님이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시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희망의 태양은 지고 어둠이 저희 마음을 덮었다. 걸어가면서 그들은 그리스도의 자비스러운 사업과 위안의 말씀들을 회상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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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장 “주께서 살아나시고” 주일 중 첫날밤은 서서히 지나가고 있었다. 동이 트기 바로 직전 가장 어두운 시간이 되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아직도 좁은 무덤 속에 갇혀 계셨다. 큰 돌은 제자리에 놓여 있었고 로마의 인은 떼 지지 않은 채 그 자리에 있었다. 로마의 군인들은 계속해서 파수를 보고 있었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감시자들도 그 곳에 있었다. 악한 천사들의 무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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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장 요셉의 무덤에서 마침내 예수께서 운명하셨다. 수치와 고통의 긴 날은 끝났다. 지는 태양의 마지막 광선이 안식일의 가까움을 고할 무렵 하나님의 아들은 고요히 요셉의 무덤에 누우셨다. 당신의 사업을 완전히 마치고 당신의 손을 평안히 접으신 채 그분은 안식일의 거룩한 시간 동안 편히 쉬셨다. 태초에 아버지와 아들은 창조 사업을 마치신 후 안식일에 쉬셨다.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창 2:1)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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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장 “다 이루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이 이루려 오신 사업을 완수할 때까지는 숨을 거두지 않으시다가 임종을 하시면서 “다 이루었다”(요 19:30)고 부르짖으셨다. 싸움은 승리로 끝났다. 그분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이 그분으로 승리하게 했다. 그분은 정복자로서 당신의 깃발을 영원한 고지 위에 꽂으셨다. 천사들이 기뻐하지 않았겠는가? 온 하늘은 구주의 승리에 개가를 불렀다. 사단은 패배했다. 그는 자기의 나라를 잃어 버렸다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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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장 갈바리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히 13:12)다.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까닭에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었다. 우리의 대속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예루살렘성 밖에서 고통을 당하셔야만 했다. 그분은 중범자들과 살인범들이 처형 받던 성문 밖에서 죽으셨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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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장 빌라도의 법정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죄수로 포박되어 로마 총독 빌라도의 재판정에 서셨다. 감시하는 군사들이 그분을 둘러섰고 재판정은 구경꾼들로 꽉 차 있었다. 출입문 바깥에는 산헤드린의 재판관들, 제사장들, 관원들, 장로들과 폭도들이 서 있었다. 예수님을 정죄한 후에 산헤드린 의회는 선고를 확인받아 집행하기 위하여 빌라도에게 갔다. 그러나 이들 유대인 관리들은 로마인의 법정에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그들의 의문의 율법에 의하면,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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