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적 27장 – 에베소

27장 에베소

아볼로가 고린도에서 전도하고 있는 동안 바울은 에베소로 돌아가겠다고 한 그의 약속을 지켰다. 바울은 짧은 시일 동안 예루살렘 방문을 마치고 그의 초기의 활동 무대였던 안디옥에서 얼마간 시간을 보냈다. 그는 그 곳으로부터 소아시아를 거쳐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여행하여 자신이 세운 교회들을 방문하고 신자들의 믿음을 굳게 하였다.

사도 시대에 소아시아 서부 지방은 로마의 아시아 도(道)로 알려졌다. 수도 에베소는 대대적인 상업 중심지였다. 항구는 선박으로 꽉 찼고 거리에는 각 나라에서 온 사람들로 붐볐다. 고린도처럼 에베소도 선교 활동을 하기에 유망한 곳으로 보였다.

모든 문명 국가에 널리 흩어져 있던 유대인들은 일반적으로 메시야의 초림을 기다리고 있었다. 침례 요한이 전도하고 있을 때에 연중 절기를 당하여 예루살렘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은 요한의 설교를 듣기 위하여 요단강 언덕으로 나아갔다. 거기서 그들은 예수를 약속된 메시야로 선포하는 말을 들었으며, 그 기별을 세상 각처에 전하였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섭리는 사도들이 일할 길을 준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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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에베소에 도착하여 열두 형제를 방문하였는데, 그들은 아볼로처럼 침례 요한의 제자들이었고 아볼로처럼 그리스도의 사명에 대하여 얼마쯤 알고 있었다. 그들은 아볼로와 같은 능력은 갖지 못하였으나 그와 같은 성실과 신앙으로 그들이 얻은 지식을 널리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었다.

이 형제들은 성령의 사명에 대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였다. 그들이 성령을 받았는지를 바울이 물었을 때, 그들은 “아니라 우리는 성령이 있음도 듣지 못하였노라”고 대답하였다. 바울이 “그러면 너희가 무슨 침례를 받았느냐”고 물었을 때, 그들은 “요한의 침례”라고 대답하였다.

그 때 사도는 그리스도인의 소망의 기초가 되는 위대한 진리를 그들에게 제시하였다. 그는 그리스도의 지상 생애와 그분의 잔인한 치욕적 죽음에 대하여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는 어떻게 생명의 주께서 무덤의 장벽을 깨치시고 사망에서 승리하셨는지를 말하였다. 그는 그분의 제자들에게 맡기신 구주의 사명을 반복해서 말하였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마 28:18, 19)라. 그는 또한 그분의 능력을 통하여 큰 이적과 기사를 이루실 보혜사를 보내시리라는 그리스도의 약속에 대하여 그들에게 말하였고, 이 약속이 오순절 날에 얼마나 영광스럽게 성취되었는지를 묘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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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관심과 감사와 경탄의 기쁨을 가지고 그 형제들은 바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그들은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속죄의 희생에 대한 놀라운 진리를 붙잡았고,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였다. 그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침례를 받았고, 바울이 “그들에게 안수하”니 그들도 역시 성령의 침례를 받아 다른 나라의 방언을 말하고 예언할 수 있었다. 이리하여 그들은 에베소와 그 부근에서 선교사로서 일하고 또한 소아시아에 복음을 선포하러 나아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 사람들이 교역자로서 추수장에 나아갈 수 있는 경험을 얻은 것은 겸손하고 가르침을 받을 만한 정신을 품은 까닭이었다. 그들의 모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크게 가치 있는 교훈을 준다. 거룩한 생활에서 거의 진보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까닭은 그들이 너무나 자신 만만하여 배우는 이의 위치를 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피상적인 지식으로 만족한다. 그들은 그들의 믿음이나 행실을 변화시키기를 원치 아니함으로 보다 큰 빛을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만일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이 열렬히 지혜를 간구할 것 같으면 그들은 아직 그들에게 완전히 알려지지 않은 진리의 풍요한 밭으로 인도함을 받을 것이다. 자신을 완전히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손길로 인도함을 받을 것이다. 그는 미천하고 명백히 타고난 재능이 없을 수도 있으나, 사랑과 신뢰의 마음으로 공표된 하나님의 모든 뜻을 순종하면 그의 능력은 순결하고 고상하게 되고 활력을 띠게 될 것이며 그의 능력은 증가될 것이다. 그가 거룩한 지혜의 교훈을 간직하게 될 때 그에게는 거룩한 사명이 위임될 것이며 그는 자신의 생애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세상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시 119: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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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에베소 교인들처럼 마음에 작용하시는 성령의 역사를 알지 못하나,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서 이보다 더 분명하게 가르쳐진 진리는 없다. 선지자들과 사도들은 이 주제를 강조하였다. 그리스도께서는 친히 영적 생애를 유지함에 있어서 그분의 성령의 작용에 대한 예증으로서 식물계의 성장에 우리의 주의를 환기시키셨다. 뿌리에서 올라오는 포도나무의 수액(樹液)이 가지로 확산되어 성장을 유지시키고 꽃과 열매가 맺힌다. 그처럼 구주에게서 나오는 생명을 주는 성령의 능력도 영혼에 스며들어 동기와 애정을 새롭게 하고 생각들까지도 하나님의 뜻에 복종하게 하며 받은 이에게 거룩한 행위의 귀중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한다.

이 영적 생명의 창시자는 눈에 보이지 아니하며, 생명을 나누어 주고 유지시키는 정확한 방법은 인간의 철학의 능력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성령의 작용은 항상 기록된 말씀과 일치한다. 천연계에서처럼 영적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천연계의 생명은 순간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유지된다. 그러나 직접적인 이적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요 우리 가까이에 두신 축복들을 사용함으로써 유지된다. 그와 같이 영적 생명도 하나님의 섭리로 공급된 이 방법들을 사용함으로써 유지된다. 만일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엡 4:13) 장성하기를 원한다면 그는 생명의 떡을 먹고 구원의 물을 마셔야 한다. 그는 깨어 기도하고 일하며 모든 일에 있어서 그분의 말씀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교훈에 유의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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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대인 개종자들의 경험 가운데는 여전히 우리를 위한 다른 교훈이 있다. 그들은 요한의 손에 침례를 받았을 때, 죄를 담당하시는 분으로서 예수님의 사명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였다. 그들은 중대한 오류를 지니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더 밝은 빛으로 그리스도를 그들의 구주로 기쁘게 영접하였으며, 이 진보의 단계와 더불어 그들의 의무에 변화가 이르러 왔다. 그들이 더 순전한 신앙을 받게 되었을 때 그들의 생애에는 그에 상응하는 변화가 있었다. 이같은 변화의 증거를 보이는 가운데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인정하는 표로서 그들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재침례를 받았다.

바울은 습관대로 유대인의 회당에서 전도함으로써 에베소에서의 그의 사업을 시작하였다. 바울은 3개월 동안 계속 거기서 일하면서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였다. 처음에는 환대를 받았으나 얼마 후에는 다른 곳에서처럼 난폭한 반대를 당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였다. 그들이 복음을 거절하기를 고집하였을 때 사도는 회당에서 전도하기를 그쳤다.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위해 수고하는 바울을 통하여 바울과 함께 일하셨다. 진리를 알고자 정직하게 갈망하는 모든 사람들을 수긍시키기에 충분한 증거가 제시되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편견과 불신의 지배를 받아 가장 확실한 증거에 굴복하기를 거절하였다. 신자들의 신앙이 이 진리의 반대자들과의 계속적인 교제로 위태하게 되지나 않을까 염려한 바울은,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모아 어떤 저명한 교사인 두란노의 서원(書阮)에서 강론을 계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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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비록 대적하는 자가 많을지라도 그의 앞에 “광대하고 공효를 이루는 문이”(고전 16:9) 열려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에베소는 아시아의 도시들 중에서 가장 장엄한 도시일 뿐 아니라 가장 부패한 도시였다. 미신과 관능적 향락이 그 많은 인구를 뒤흔들었다. 사원(寺院)들의 그늘 아래서 각종 범죄자들이 피난처를 찾았으며 가장 저급한 죄악들이 성행하였다.

에베소는 여신 아데미(다이아나:달의 여신-역자 주) 숭배의 이름난 중심지였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의 장엄한 신전의 명성이 온 아시아와 세계에 퍼졌다. 그 빼어난 장관은 그 도시뿐 아니라 그 나라의 자랑거리가 되게 하였다. 신전 안에 있는 우상은 하늘에서 떨어진 것으로 구전되었다. 그 위에는 상징적인 부호들이 새겨져 있었는데, 그것들이 위대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믿었다. 에베소 사람들은 이 상징들의 뜻과 용법을 설명하는 책들을 기록하였다.

이 값비싼 책들을 면밀히 연구하는 사람들 중에는 많은 마술사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미신에 사로잡혀 신전 안에 있는 우상을 숭배하는 자들의 마음에 큰 감화를 끼쳤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에서 활동할 때,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의 증거들을 받았다. 하나님의 능력이 바울의 노력과 함께 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육체적 질병에서 나음을 입었다. “하나님이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을 행하게 하시니 심지어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가더라.” 이와 같은 초자연적 능력의 출현은 에베소에서 이전에 목격하였던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였으며 그들이 요술쟁이의 기술이나 마술사의 마법으로 모방할 수 없는 그런 성격의 것이었다. 이 이적들이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행하여졌을 때 백성들은 하늘의 하나님이 여신 아데미의 예배자들인 마술사들보다 훨씬 더 능력이 있으시다는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당신의 종을 우상 숭배자들 앞에서까지라도 가장 유력하고 총애를 받는 마술사들보다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높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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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모든 악령들을 복종시키고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을 지배할 권능을 주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성호를 멸시하고 모독한 자들에게는 더 큰 수치와 패배를 안겨 주고자 하셨다. 마법은 위반 시 사형에 처하도록 모세의 법으로 금지되었으나 때때로 배도한 유대인들에 의해 은밀하게 행해졌다. 바울이 에베소를 방문하였을 때 그 도시에서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바울이 행한 기적들을 보고 “시험적으로 악귀 들린 자들에게 대하여 주 예수의 이름을 불”렀다.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시도하였다. 그들은 귀신들린 한 사람을 찾아 “바울의 전파하는 예수를 빙자하여 너희를 명하노라”고 하였다. 그러나 “악귀가 대답하여 가로되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악귀 들린 사람이 그 두 사람에게 뛰어올라 억제하여 이기니 저희가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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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이름의 신성성에 대한 의심할 여지없는 증거가 나타났고 구주의 사명의 신성성에 대한 믿음 없이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려던 자들은 위험을 당하였다.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였다.

전에 감추어졌던 사실들이 이제 밝히 드러났다. 어떤 신자들은 그리스도교를 받아들임에 있어서 그들의 미신을 완전히 버리지 아니하였다. 그들은 여전히 어느 정도 마술의 행습을 계속하였다. 이제는 그들의 과오를 깨닫고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고하”였다. 선한 사업은 어떤 마술사들에게까지 확대되었다.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더라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에베소 사람들은 마술책들을 불사름으로 저희가 한때 좋아하였던 것을 이제 미워한다는 것을 나타내었다. 그들이 특별히 하나님께 범죄하고 그들의 영혼을 위태롭게 한 것은 마술을 의존하였기 때문이었으며, 그와 같이 분개를 나타낸 것은 마술을 대적하였기 때문이었다. 이리하여 그들은 참된 회개의 증거를 나타내었다.

이 점치는 주문집(呪文集)들에는 악령들과 교통하는 법과 형식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것들은 사단 숭배의 규칙들-사단의 도움을 간구하고 그에게서 정보를 얻는 지침들이었다. 제자들이 이 책들을 보유하였더라면 그들은 자신들을 시험에 노출시켰을 것이며, 그것들을 팔았다면 다른 사람들의 길에 시험거리를 놓게 되었을 것이다. 그들은 흑암의 왕국과의 관계를 단절하였으며 그 권세를 멸하기 위하여 어떠한 희생도 주저하지 아니하였다. 이리하여 진리는 사람들의 편견과 돈에 대한 사랑을 이기고 승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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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그리스도의 능력의 출현으로 바로 그 미신의 성채 안에서 그리스도교는 큰 승리를 얻었으며 그 일로 인한 영향력은 바울이 실감했던 것보다도 더 널리 퍼졌다. 소식은 에베소로부터 널리 유포되어 그리스도의 사업에 큰 원동력이 되었다. 사도 자신이 그의 사명을 다한 오랜 후까지도 이 광경들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살아 있어서 복음으로 나아오는 회심자들을 얻는 방편이 되었다.

이교의 미신들이 20세기의 문명 앞에서는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나님의 말씀과 실제하는 사건들의 엄연한 증언은 마법이 고대 마법사들의 시대와 똑같이 이 시대에도 행하여지고 있음을 명백히 한다. 고대의 마법 제도는 사실상 현대 강신술로 알려진 것과 동일하다. 사단은 자신을 죽은 친구들의 모습으로 가장해서 나타냄으로 무수한 사람들의 마음에 접근하고 있다. 성경 말씀은 “죽은 자는 아무것도 모른”(전 9:5)다고 선언한다. 그들의 생각, 그들의 사랑, 그들의 증오심은 사라지고 없다. 죽은 자는 산 자와 교통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단은 그가 최초로 사용한 간계대로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하기 위하여 이 계략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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앓는 사람, 가족을 여읜 사람, 호기심이 강한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은 강신술을 통하여 악령과 교통하고 있다. 이런 일을 하고자 모험하는 모든 자들은 위험한 위치에 놓여 있다. 진리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간주하는지 선언하신다. 고대에 하나님께서는 이교의 신접한 자에게 조언을 구하러 보낸 한 왕에게 다음과 같은 단호한 형벌을 선고하셨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왕하 1:3, 4).

오늘날의 점쟁이들과 천리안을 가졌다는 자들은 이교 시대의 마술사와 같이 강신술의 영매들이다. 엔돌과 에베소에서 발한 신비스러운 음성들은 여전히 그들의 거짓말로 사람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고 있다. 우리의 눈앞에서 휘장이 걷혀질 수 있다면, 우리는 사람들을 기만하여 멸망시키려고 온갖 술책을 다 쓰고 있는 악한 천사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잊어버리도록 감화를 끼칠 수 있는 곳은 어디서든지 사단이 그의 매혹시키는 능력을 행사하고 있다. 사람들이 그의 감화에 굴복할 때 그들은 머지않아 마음이 어리둥절하게 되고 영혼이 더럽혀짐을 알게 된다. 오늘날 하나님의 백성들은 에베소 교회에 보낸 사도의 다음 권고에 유의하여야 한다.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예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엡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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