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적 18장 -이교도 가운데서 전파함

18장 이교도 가운데서 전파함

바울과 바나바는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이고니온으로 갔다. 그들은 안디옥에서처럼 이곳에서도 동족의 회당으로부터 일을 시작하였다. 그들은 현저한 성공을 거두었는데,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게 되었다. 그러나 이고니온에서도 사도들이 수고한 다른 곳에서처럼, “순종치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였다.

그러나 사도들은 그들의 사명을 피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인 까닭이었다. 반대와 시기와 편견을 당하면서도 그들은 사업을 계속하였고,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였으며 하나님께서는 “저희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거하”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이와 같은 증거들이 마음을 열어 죄를 깨닫는 이들에게 힘 있는 감화를 끼쳤고, 복음으로 개종하는 이들이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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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이 전한 기별이 인기가 올라가자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시기와 증오로 충만하여 그 즉시 바울과 바나바의 노력을 중단시키고자 결심하였다. 그들은 거짓되고 과장스럽게 보고를 함으로 당국자들로 온 성읍에 폭동의 선동 위험이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게 하였다. 그들은 많은 무리가 사도들에게 속해 있다고 주장하였고 그것은 은밀하고 위험한 음모라고 암시하였다.

이러한 비난의 결과로 제자들은 빈번히 당국자들에게 소환되었으나, 그들의 명확하고 분별력 있는 변론과 그들이 가르치는 일에 대한 아주 침착하고 종합적인 진술로 당국자들은 감화를 받아 오히려 큰 호의를 갖게 되었다. 비록 행정 장관들이 거짓 진술로 인해 그들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기는 했으나, 그들의 말을 듣자 감히 그들을 정죄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바울과 바나바의 가르침이 사람들을 정숙하게 하고, 법률을 준수하는 시민이 되게 한다는 것과 사도들이 가르친 진리를 받아들이면 그 성읍의 도덕과 질서가 향상되리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자들이 당한 반대를 통하여 진리의 기별은 크게 대중성을 얻게 되었으며, 유대인들은 새로운 교사들의 사업을 좌절시키려는 그들의 노력이 그 새 신앙의 교인 수를 더 늘려 놓은 것을 보았다. “그 성내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좇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좇는 자도 있”었다.

유대 지도자들은 사태가 그렇게 전개되는 데 매우 분노하여, 폭력으로 그들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결심하였다. 그들은 무식하고 야비한 군중의 비열한 격정을 자극시킴으로 폭동을 일으키는 데 성공하였고, 그것을 제자들의 가르침의 탓으로 돌렸다. 이러한 거짓 비난으로 그들의 목적을 수행함에 있어 그들은 행정 장관들의 도움을 받기를 원하였다. 그들은 사도들에게 자신을 변명할 기회를 주지 아니하고 폭도들로 하여금 바울과 바나바를 돌로 쳐 그들의 수고를 끝내려고 결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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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불신자들이지만 사도들의 친구들은 그들에게 유대인들의 악한 음모에 관하여 경고하고 불필요하게 폭도의 분노에 자신을 노출시키지 말고,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고 간청하였다. 그리하여 바울과 바나바는 당분간 신자들이 홀로 그 사업을 수행하도록 맡기고 은밀히 이고니온을 떠났다. 그러나 그들이 최종적인 이별을 한 것은 결코 아니었고 흥분이 가라앉으면 돌아와서 시작한 그 사업을 마치려고 계획하였다.

각 시대의 모든 나라마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고의로 하늘의 빛을 거절하기로 작정한 사람들로부터 참혹한 반대를 당하였다. 종종 허위 진술과 거짓으로 복음의 원수들은 하나님의 사자들이 백성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문들을 닫아 버림으로 승리를 얻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 문들이 영원히 닫힐 수는 없었으며, 때때로 하나님의 종들이 그들의 일을 다시 계속하려고 돌아올 때에, 주께서는 당신의 이름의 영광에 대한 기념비를 세울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하여 힘 있게 일하셨다.

이고니온에서 박해로 내어 쫓김을 당한 사도들은 루가오니아에 있는 루스드라와 더베로 갔다. 이 성읍들은 주로 이교도들로 미신을 믿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으나, 그들 중 더러는 즐겨 복음 기별을 듣고 받아들였다. 사도들은 유대인의 편견과 박해를 피해 이러한 곳들과 인근 지역에서 일하기로 결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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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 유대인들이 살고 있기는 했으나 루스드라에는 유대인 회당이 없었다. 많은 루스드라 주민들은 쓰스에게 봉헌한 신전에서 예배하였다. 바울과 바나바가 그 성읍에 나타나 루스드라 사람들을 모으고 복음의 단순한 진리들을 설명하자, 많은 사람들은 그 교리들을 쓰스를 예배하는 그들 자신의 미신적 신앙과 연결시키고자 노력하였다.

사도들은 이 우상 숭배자들에게 창조주 하나님과 인류의 구주이신 그의 아들에 대한 지식을 나누어 주고자 노력하였다. 그들은 첫째로 하나님의 놀라운 업적들, 곧 해와 달과 별들과 아름다운 계절의 순환질서, 눈 덮인 장엄한 산들, 높은 수목들 그리고 인간의 이해력을 초월한 솜씨를 드러내는 또 다른 자연의 경이들에 주목을 끌게 하였다. 이와 같은 전능자의 업적을 통하여, 사도들은 이교도들의 마음을 크신 우주의 통치자를 묵상하도록 인도하였다.

창조주에 대한 이 기본 진리를 설명한 사도들은 루스드라 사람들에게 인간 자녀들을 사랑하신 까닭에 하늘로부터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였다. 그들은 그분의 생애와 봉사, 그분께서 구원하러 오신 사람들에게 거절당하심, 심문받으심과 십자가에 못 박히심, 부활과 승천, 그 곳에서 인류의 중보자가 일하심 등을 말하였다. 이와 같이 성령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바울과 바나바는 루스드라에서 복음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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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바울이 백성들에게 병자와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낫게 하신 그리스도의 사업에 대하여 말하고 있을 때에, 청중 가운데서 한 앉은뱅이를 보았는데 그는 바울을 주목하고 그의 말을 받아들이고 믿었다. 바울의 마음은 이 고통당하는 자를 동정하게 되었고, 그에게서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분별하였다. 바울은 우상 숭배자들인 청중 앞에서 그의 발로 일어서라고 그에게 명하였다. 지금까지 이 앉은뱅이는 앉은 자세밖에 취할 수 없었으나, 이제 그는 바울의 명령을 즉시 순종하여 평생 처음으로 자기 발로 일어섰다. 이와 같은 믿음의 노력에 능력이 임하였고, 이제까지 앉은뱅이였던 그는 “뛰어” 걸었다.

“무리가 바울의 행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가로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였다. 이 말은 때때로 신들이 세상을 방문한다는 그들의 유전과 일치하였다. 그의 덕망 있는 모습, 품위 있는 태도 그리고 그의 얼굴에 나타난 온화함과 자비스러움 때문에 그들은 바나바를 신들의 아비 “쓰스”라고 불렀다. 그들은 바울을 “허메”라고 믿었는데, 그것은 바울이 열렬하고 활동적이며, 웅변적으로 경고와 권고의 말을 하고, “그 중에 말하는 자”였기 때문이었다.

감사를 표시하고 싶어서 루스드라인들은 사도들을 영화롭게 하라고 쓰스 신당의 제사장을 설복하였다. 그래서 그는 “소와 화관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였다. 물러가 쉬기를 구했던 바울과 바나바는 이러한 준비를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얼마 후 그들은 자신들이 머물고 있는 집으로 온 큰 군중들의 음악 소리와 열광적인 외침을 주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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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들은 그 방문의 동기와 거기에 따른 흥분을 확인하고는 더 이상 일이 진행되지 못하도록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갔”다. 바울은 백성들의 부르짖음을 능가하는 높고도 우렁찬 음성으로 그들로 주목하기를 요구하자 갑자기 그 소동이 멎었다. 그는 말하기를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너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너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함이라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족속으로 자기의 길들을 다니게 묵인하셨으나 그러나 자기를 증거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너희에게 하늘로서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너희 마음에 만족케 하셨느니라”고 하였다.

그들을 신이라고 하는 것을 확고히 부인함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경배하기에 합당한 유일한 대상이신 참 하나님께 백성들의 마음을 향하게 하려는 바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제사를 드리려는 이교도들의 의도를 돌이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였다. 이 사람들은 진실로 신이라는 그들의 믿음이 너무나 확고하고, 열성이 너무도 컸으므로, 그들은 저희의 잘못을 인정하기를 싫어하였다. 성경에는 그들을 “겨우…말”렸다고 기록되어 있다.

루스드라인들은 저희가 사도들이 행한 이적의 능력을 그들의 눈으로 직접 보았다고 판단하였다. 그들은 전에 결코 걸을 수 없었던 앉은뱅이가 온전한 건강과 힘을 얻은 것을 보았다. 바울 편에서 많이 설득하고, 하늘의 하나님과 크신 치료자이신 그분의 아들의 대표자로서의 그 자신과 바나바의 사명에 관하여 주의 깊이 설명한 후에야 백성들은 겨우 설득되어 그들의 목적을 포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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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드라에서의 바울과 바나바의 노력은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온 유대인들의 악의로 말미암아 갑자기 제지되었다. 그들은 루가오니아 사람들 가운데서 사도들의 사업이 성공한 것을 알자, 그들을 따라가 핍박하려고 결심하였다. 루스드라에 도착하자 이 유대인들은 곧 저희 마음에 작용한 그같은 악독한 정신을 백성들에게 성공적으로 불어넣었다. 조금 전에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여겼던 그 사람들은 이제 그릇된 설명과 비방의 말을 듣고 사도들이 사실은 살인자들보다 더 악한 자들이며 마땅히 죽여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루스드라 사람들이 제사 드리는 특권을 사도들에게 거절당함으로 겪은 실망은 그들을 신이라고 만세를 부르고 접근하던 열성으로 바울과 바나바를 대적하게 만들었다. 유대인들의 충동을 받은 그들은 폭력으로 사도들을 공격하고자 계획하였다. 유대인들은 그들로 바울에게 말할 기회를 주지 못하게 만들었고, 만일 그들이 이러한 특권을 준다면 그는 백성들을 현혹시킬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곧 복음의 원수들은 살인적인 음모를 진행시켰다. 악한 감화에 굴복한 루스드라 사람들은 악마적인 분노를 가지고 바울을 붙잡아 무자비하게 돌로 쳤다. 사도는 자신의 종말이 왔다고 생각하였다. 스데반의 순교와 그 때에 자기가 행했던 잔인한 행동이 그의 마음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상처와 고통으로 기절하여 그는 땅에 엎드러졌으며, 격분한 폭도들은 “죽은 줄로 알고 성 밖에 끌어 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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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암흑 같은 시련의 시간에도 바울과 바나바의 봉사로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개종한 루스드라의 신도들은 충성되고 진실하게 남아 있었다. 원수들의 부당한 반대와 잔인한 박해는 오히려 이 헌신적인 형제들의 신앙을 굳게 할 따름이었고, 이제 그들은 위험과 조롱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죽었다고 믿는 바울 주위에 슬픔으로 모여들었다.

그들이 애통하고 있는 가운데 사도가 갑자기 머리를 치켜들고 발로 일어나 그의 입술로 하나님을 찬양하자 그들은 대단히 놀랐다. 이 예기치 못했던 하나님의 종의 회복은 신도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의 기적으로 간주되었고, 그들의 개종에 하늘이 인을 친 것처럼 보였다. 그들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으로 기뻐하였고, 새로운 믿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루스드라에서 개종한 사람으로 바울의 고통을 목격하였던 사람들 가운데 후에 그리스도를 위한 탁월한 일꾼이 되고 어려운 선교 지역에서 사도와 함께 개척 사업의 시련과 기쁨을 나누어야 할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이 바로 디모데라는 청년이었다. 바울이 성 밖으로 끌려 나갔을 때에, 이 젊은 제자는 분명 죽은 듯이 보이는 시체 곁에 서 있었으며, 상처로 피투성이가 된 가운데서도 일어나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통당하게 된 것을 찬양하는 바울을 목도했던 사람들 가운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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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돌에 맞은 다음날, 사도들은 더베로 떠났는데, 그 곳에서의 그들의 수고는 축복을 받아 많은 영혼들이 그리스도를 그들의 구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러나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았을 때에도 바울과 바나바는 다 같이 저희가 근자에 일한 곳에서 잠시 홀로 남겨 둘 수밖에 없는 개종자들의 신앙을 굳게 하지 않고서는 다른 곳의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만족히 여기지 아니하였다. 그리하여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들은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복음의 기쁜 소식을 받아들였고, 이리하여 그들 자신은 비난과 반대에 노출되었다. 사도들이 믿음 안에 굳게 세우려고 노력한 것은 이미 이룬 사업이 계속될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

새로운 개종자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한 요인으로서 사도들은 복음 질서라는 안전장치로 그들을 조심스럽게 둘렀다. 신자들이 있는 루가오니아와 비시디아의 모든 곳에 정식으로 교회들이 조직되었다. 각 교회는 직원들을 임명하였고, 신자들의 영적 복리에 속한 모든 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하여 정당한 질서와 제도를 세웠다.

그 일은 모든 신자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연합시키는 복음의 계획과 일치하였고 바울은 그의 모든 봉사를 통하여 이 계획을 따르고자 주의하였다. 어느 곳이든 그의 수고로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인 사람들은 적절한 때에 교회를 조직하였다. 신자들이 매우 적을 때에라도 이 일을 행하였다. 이와 같이 하여 그리스도인들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고 하신 약속을 기억하면서 서로 도와야 함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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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이와 같이 세워진 교회들을 잊지 아니하였다. 이 교회들에 대한 염려는 점점 증가하는 짐처럼 그의 마음을 차지했다. 무리가 아무리 적을지라도 그것은 그의 끊임없는 염려의 대상이었다. 바울은 보다 작은 교회들을 친절하게 돌보았는데, 이는 그 교회의 교인들이 진리 가운데 확고히 서서 그들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열렬하고 무아적인 노력을 쏟도록 가르치기 위해서는 그들을 특별히 돌볼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의 모든 선교적인 노력에 있어서 영혼을 위해 자원하여 희생하시고 충성스럽게 열심으로 수고하신 그리스도의 모본을 따르고자 노력하였다. 그들은 방심치 않고, 열심 있고 끈기 있게 개인적인 기호나 안일을 구하지 아니하고, 경건한 염원과 끊임없는 활동으로 진리의 씨를 뿌렸다. 씨를 뿌림에 있어서 사도들은 복음에 확고히 선 모든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이 귀중한 실제적인 교훈을 주고자 주의하였다. 이 열렬하고 거룩한 근심의 정신은 새로운 제자들의 마음에 복음 기별의 중요성에 대해 지속적인 감명을 끼쳤다.

디모데의 경우처럼 유망하고 유능한 사람들이 개종할 때에는 바울과 바나바는 그들이 포도원에서 일해야 할 필요성을 가르치고자 열렬히 노력하였다. 그러므로 사도들이 다른 곳으로 떠났을 때에도 이 사람들의 신앙은 실패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증가하였다. 그들은 주의 길을 충실하게 배웠으며, 동료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사심 없이 열렬하고 끈기 있게 일하는 법을 배웠다. 이러한 새로운 개종자들에 대한 주의 깊은 훈련은 바울과 바나바가 이교도 지역에서 복음을 전파할 때에 그들과 함께 한 현저한 성공의 한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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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선교 여행은 속히 끝이 가까워 오고 있었다. 새로 조직한 교회들을 주님께 의탁하고 사도들은 밤빌리아로 가서 “도를 버가에서 전하고 앗달리아로 내려가서 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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